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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생활 오래하신분들....

! 조회수 : 4,151
작성일 : 2017-10-21 19:49:51
남편 일땜에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이사를 오게됐어요. 아무래도 상당기간 여기서 살아야 할것같은데 정말 나이 50이 넘어 뜬금없이 외국생활을 하려니 기대와 설레임보다는 그저 심란하기만 하네요. 이제 온지 한달정도 됐는데 물론 흥미롭기도 하지만 여러면에서 서툰것이 많으니 어린아이가 된듯한 느낌이네요. 익숙한 삶의 터전을 떠나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이곳에서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나 생각하면 두렵고 잠이 안오네요. 그나마 다행인것은 비교적 한국사람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라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것 같긴한데....미국사시는 분들, 도움말씀 좀 해주세요. 50넘은 아줌마가 어떻게 하면 미국생활 잘 해나갈수 있을까요. 우선 떠오르는 건 사람을 사귀기 위해 한국교회를 나가는거, 뭘 배운다거나 여행... 뭐 이런건데...살고 계신 분들의 실제적인 조언을 듣고 싶어요.



IP : 107.19.xxx.11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21 7:57 PM (39.121.xxx.103)

    일단 영어공부부터 열심히 하세요.
    한인들 많은 사회에도 미국에서 영어로 소통할 수있는게 최우선이고
    삶의 질이 달라져요..

  • 2. ...
    '17.10.21 8:17 PM (125.186.xxx.152)

    저도 영어공부 열심히!!!를 강조.
    그리고 꾸준히요..
    한 일년 지나면 영어 몰라도 생활이 왠만큼 되면서 거기에 안주해버리는 사람이 많아요..

    미씨유에스에이 참고하시구요.

  • 3. ..
    '17.10.21 8:18 PM (116.127.xxx.250)

    한국사람들 조심하세요 사기꾼도 많고. 말들도 많아서

  • 4. 저라면
    '17.10.21 8:21 PM (39.119.xxx.156)

    이에스엘코스말고 커뮤니티칼리지에서 강의듣겠어요. 영어배우고자하신다면요. 책도 읽구요.

  • 5. 당연히
    '17.10.21 8:27 PM (216.40.xxx.221)

    영어죠.. 그리고 운전요.
    아무리 한인타운쪽에 사신다 해도 영어와 운전을 하고 못하고에서 얼마나 다른데요. 더 추가하면 골프나 여러가지 운동이나 요리도 배울수 있구요.

    그리고 일부러 한인이랑 친해지려고 막 나서진 말고 자연스럽게 기회될때 만나세요. 아님 차라리 동네이웃이랑 친해져 보세요. 아님 미국교회 가시거나. 왜 꼭 한인교회 가시려구요.

    한국사람들 중에.. 한국서 사기치고 미국 도망와서 여전히 사기치는 사기꾼도 엄청 많거니와 .. 미국생활 하면서 스트레스로 정신이 이상한 사람도 많아요.

  • 6. ㅇㅇ
    '17.10.21 8:27 PM (1.232.xxx.25)

    영어와 운전이 필수지요
    영어는 꾸준히 공부하셔야 하고
    운전면허는 되도록 빨리 따세요
    사람 사귀는건 쉽지 않을거에요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는 마세요
    이상한 사람 은근히 많아요

  • 7. ...
    '17.10.21 8:39 PM (14.1.xxx.252) - 삭제된댓글

    한인교회가 젤 피해야할 곳인데... 굳이 한인과 안 어울려도 되요.

  • 8. ,,,,
    '17.10.21 8:40 PM (32.208.xxx.203)

    한인교회 나가시는건 좋은데.. 거기서 사람 사귀려하시지는 마시고 그냥 가벼운 교제만 하세요
    그러다보면 대충 어떤사람이 사귀어도 뒤탈이 없을지 감이 옵니다, 그리고 동네 어학원이나
    로칼 랭귀지 클래스 다니시면 이제 이민 오신 여러나라 사람들을 만나실텐데 이분들과 소통하시고
    같은입장이라 나이 배경을 떠나 순수하게 친해지기가 좋더군요, 그리고 여건이 되시면 파트타임으로
    직장에 다니시면서 서서히 영어를 배우시게 되고 익숙해지게 될겁니다

  • 9. dd
    '17.10.21 8:50 P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

    영어, 운전 그리고 미시 usa
    한인 커뮤니티 필요해요. 외롭거든요.
    그래도 귀국하니 그립네요. 그때는 힘들었는데.

  • 10. 소유10
    '17.10.21 9:09 PM (97.99.xxx.3)

    교회는 천천히 나가셔도 돼요.
    컬리지 영어 코스는 나쁜 사람을 만날 가능성도 있어요.
    영어가 능숙하지 않으면, 지역 커뮤니티를 기웃거려 봐야 별 도움이 안 됩니다.

    집에서 티비를 통해 드라마 많이 보세요.
    계속 듣다보면 귀가 트입니다.
    귀가 트여야 입이 열립니다.

    운전면허는 빨리 따 두시는 게 좋아요.
    면허증이 여권보다 보편적인 개인증명이 되거든요.

    운전이 가능해지면, 근처에 있는 Fabrics Mart 를 찾아가 보세요.
    한국보다 다양한 재료들과 첨단 재봉틀, 그리고
    무료로 운영되는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갖는 경우가 많아요.

    미술 재료가게를 찾아 보거나, 악기를 하나 정해 개인 튜더링을 받아 보거나
    원글님이 그동안 손 대지 못했던 세계를 열어 보세요.

    섣불이 사람 사귀는 것이 제일 경계해야 할 일이예요.

  • 11. 미국생활 초보 저장요
    '17.10.21 9:13 PM (42.82.xxx.100)

    저장할게요

  • 12. ...
    '17.10.21 10:51 PM (175.158.xxx.163)

    교회는 비추. 득보다 실이 이만배 많아요. 사기꾼 집합소가 한인교회.

  • 13. 긴왹국생활에서
    '17.10.22 12:08 AM (82.0.xxx.77)

    깨달은 필수는

    현지어 ( 제 경우는 영어)
    운전
    요리
    위 3가지는 필수 능력이고 능숙할수록 삶이 편하죠.
    한 20년 지나다 보니 여기가 더 편하네요. 단 한국가면 어리숙한게 문제죠...

    여기에 마음에 맞는 진정한 친구 몇명이면 살만하지 않을까 싶네요

  • 14. say
    '17.10.22 4:57 PM (112.170.xxx.103)

    저도 영어와 면허증 획득이 우선이라고 권하고 싶고,
    영어는 어덜트 스쿨 찾아보세요.
    대학부설 영어배우는 곳은 연령대도 그렇고 중년부인이 배우기에 어려운 수준일수 있어요.

    한국사람사귀려고 교회가는건 비추하고 싶어요.
    미국에 있는 한인교회는 진짜 신실한 신자 아니면 자기 비즈니스때문에 사람사귀려고 나오는 사람 딱 이렇게 있고 그 중간이 없어요. 좋은 분 만나면 정말 좋지만 아닐땐 너무 아닌 사람들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미국생활은 외로움과 친구가 되어야 견딜수 있어요.
    저도 처음엔 외롭고 미칠것 같은 고독감이 있었는데 시간지날수록 점점 혼자 뭔가 하는게 익숙해져요.
    영어가 자연스러워질수록 그 재미가 쏠쏠해요.
    쇼핑도 혼자 서점도 혼자 집에서 보내는 시간도 점점 익숙해집니다.
    그리고 가족들과 끈끈해질테니 그 장점으로 잘 견디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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