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짐은 너무나 힘들군요

Scorpiogirl 조회수 : 2,049
작성일 : 2017-10-21 00:21:29
정말 앞으로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을 정도로...
밥도 안넘어가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고 계속 간헐적으로 누군가가 심장을 쥐었다 놨다 하는 이 고통 참아내기가 너무 힘드네요.
정말 서로 사랑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의 못남으로 헤어지게 되었고 거의 3년이 지난 지금 그사람은 다른 사람과 함께인것 같네요.

저 아래 글에 있듯이 다들 어떻게 그렇게 잘들 만나고 헤어져도 또 금방금방 생기고 하는지...
저는 한번 사랑하면 너무 깊게해서 후유증이 몇년은 가는데..
헤어진 그 사람도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 온 사람이었고 ...
이 사람을 놓쳤으니 또 사랑을 만날 수 있을까 이제 끝난건 아닌가 싶네요. 나이도 벌써 33살....
그때 고집을 조금 놓아볼걸 그랬나...그런데 어떻게 보면 정말 어쩔 수 없기도 했고....
후회하면 뭐 하나요... 다 제 탓이었어요.

헤어졌을때도 힘들었지만 이제 진짜로 그사람은 더이상 내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더 큰 고통이 찾아왔네요.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요 ...

IP : 121.100.xxx.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0.21 12:39 AM (210.57.xxx.9) - 삭제된댓글

    저랑 똑같으세요.. 저는 후유증이 일년넘게 지속되다못해 신경성 섭식장애까지 왔어요ㅠ 그사람은 헤어진지 1년도 채 안되서 결혼했구요.. 도대체 저를 사랑하긴 한건지.. 다른 인연 쉽게 만나서 사랑에 빠진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하고 ..

  • 2. Scorpiogirl
    '17.10.21 12:46 AM (121.100.xxx.51)

    그러게요. 저랑은 그렇게 삐걱댔는데 금방 저렇게 짝을 찾다니 역시 결혼할 사람은 따로 있나보다 싶기도 하고 ... 저도 헤어지고 마음 정리 하려고 소개팅 나가고 그러기도 했는데 좋아하는 사람 만나는것도 그렇게 금방 되는게 아닌것 같던데 ... 그냥 조건봐서 적당히 타협을 한건지 ... 님 1년이라니 너무 힘드셨겠어요 ... ㅠㅠ

  • 3. ...
    '17.10.21 2:26 PM (117.111.xxx.233)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때를 지나온적이 있어서 이해합니다...
    인연을 기다리지 마시고 자기생활에 집중하고 그러다보면
    그 터널도 지나오고 먼가 끝이 보이더군요...
    남자란 놈 믿지마시고 님 자신을 소중히 하세요

  • 4. Scorpiogirl
    '17.10.21 2:46 PM (121.100.xxx.5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근데 그것도 참 힘든것 같아요. 자기 생활이라면 지금도 나름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 취미도 있고... 그런데 이제 이런게 다 부질없게 느껴져요. 전 얼른 가족을 만들고 싶은데... 제가 그렇게 열심히 사모으던 예쁜 옷도 이제 관심이 없고요. 돈 쓰는 것도 재미가 없어요 ... 꾸미는것도 부질없어 보이고 후줄근하게 입고 유모차 끌고 다니는 여자들이 너무 부럽고 예뻐 보여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0375 반포 뉴코아 내 음식점 중 어디가 젤 괜찮은가요? 5 뉴코아 2017/10/21 1,660
740374 트레이더스에서 산 항정살 반품이 될까요? 7 삼굡이살껄 2017/10/21 2,947
740373 고양 스타필드도 개, 고양이 출입금지 시켰으면 합니다 10 무섭다 2017/10/21 3,855
740372 춥다고 하면서 반팔 입고 돌아다니는 심리 2 지겨워 2017/10/21 1,035
740371 인천 살기좋은데 추천좀해주세요 7 1235 2017/10/21 1,957
740370 상호모방 몸에 밴 TV예능 세상서 ‘기획자’ 송은이가 돋보이는 .. 2 oo 2017/10/21 2,126
740369 개와 관련된 이야기에 있는 댓글을 봤는데 27 이해가 안가.. 2017/10/21 4,230
740368 광고하는 지ㄴ야~ 뭐좀해줘~ 하는 인공지능 쓰는 사람 있나요? 3 ... 2017/10/21 1,064
740367 꿈에 포도가 나왔습니다.ㅜㅜ 2 당신이잠든사.. 2017/10/21 1,797
740366 4시간 정도 파스 붙였던 자리가 일주일 넘게 간지럽고 5 ... 2017/10/21 1,521
740365 슈만 피아노곡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5 슈만 2017/10/21 1,206
740364 아이허브에서 향기좋고 세정력좋은 바디클렌저 추쳔해주세요 8 0000 2017/10/21 2,034
740363 해외이사온지 일년반... 아이들 영어 어느정도면 좀 편안하게할까.. 9 영어 2017/10/21 4,084
740362 우리나라도 곧 초식남과 건어물녀의 세상이 되겠죠? 6 00 2017/10/21 4,081
740361 갤럽 조사원 해보신 분 계신가요? 3 조사원 2017/10/21 1,282
740360 8개월동안 키가 안컸는데 다시 클 가능성은? 6 키키 2017/10/21 1,766
740359 구미시장 남유잔은 박정희 우상화 중단하라 2 .... 2017/10/21 588
740358 남편 보면 흥분 되시는 분들 11 ㅡㅡ 2017/10/21 7,065
740357 광주 호텔 좀 추천해 주세요 4 광주분들 굽.. 2017/10/21 1,134
740356 원글 지웁니다 30 ₩₩₩₩ 2017/10/21 14,029
740355 정상체중에 3킬로 빼기 비법 알려주세요 12 ha 2017/10/21 6,601
740354 전화로 동선 감시하는 시아버지 11 .. 2017/10/21 4,630
740353 요즘 심심풀이로 글을 쓰는데 내가 창조한 주인공들인데도 내 마음.. 1 하하 2017/10/21 820
740352 확장한 베란다 샤시자리에 커튼 어때요? 4 /// 2017/10/21 1,487
740351 82에서도 엘베 안에서는 10 9월22일 2017/10/21 2,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