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되니 사람노릇한다고 여기저기 전화하다보니 화가 나고 짜증도 나서
화풀이겸 끄적겨려보네요.
결혼하고 애를 가져도 애보느라 몸이 아파 일주일 넘게 병원에 입원해도 내 아이가 아파 몇주가까이 병원에
입원해 있어도 전화한통 없었던 손윗시누이. 명절에 전화하면 내가 무슨 큰잘못하는냥 황급히 대충 끊어버리는 건 뭔지.
둘째 임신했다고 하니 너희는 피임도 제대로 안하냐고 생각없이 산다고 성질부터 부리고
인상찡그리며 항상 호칭이며 예의에 대해서 구석으로 데리고가 교육시키던..휴...말해 뭣하나 싶네요.
그래도 남편은 아랫사람이 먼저 전화해서 안부를 여쭤야 하는거아니냐고..
손아랫동서 선물을 받아도 받았다 고맙다 전화 한통 없고 결혼하고 몇년지나도록 나만 안부전화만 계속하지
이건 손가락이 뿌러졌는지..
그래도 남편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챙기고 도량을 넓게 써야지...하네요..
난 예의도 없는 아랫사람과 도량도 좁은 윗사람을 마냥 챙겨야만 하는 속없는 사람이 되버린것 같아
정말 승질 납니다..
그렇다고 안챙기기에는 그간 배워온 집안 교육(친정엄마...)이라고나 할까요...휴...
또 내 아이들에게 예의와 배려를 알려줘야 한다는 생각이랄까요...휴...
나까지 똑같은 인간이 되어야 겠어?라는 생각에 오늘도 전화를 돌립니다만..
참... 오늘도 속없는 바보가 되버린것 같아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