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가야 하나요?
작성일 : 2011-09-13 02:44:18
243960
시댁과 저희집이 같은 도시에 있어요. 그래서 토요일에 갔다가 집에 와서 자고, 일요일에 다시 갔다왔어요. 월, 화도 연휴지만 시댁 식구들 사정상 추석을 하루 일찍 지낸거죠. 그리고 월, 화요일엔 하루는 친정 하루는 집에서 그냥 쉬고 싶었어요. 아니면 남편과 아이들과 오붓하게 보내든지...그런데 점심 한끼 먹으러 다시 들르라시네요. 아웅... 가기 싫어요. 가야할까요? 남편이 평소에 바빠 잘 못찾아뵙지만 가까우니 어머님은 아이들과 저만 있을때 저희집 종종 들르십니다. 그러니 남편보고 당신만 어머님댁 가서 오붓하게 밥 한끼 먹고 오라 그랬더니 그럼 저 더 찍힌다고 같이 가야 한다네요. 제 성격상 안 가고 애들하고 집에서 쉬고는 마음은 안절부절 할테지만 이번엔 정말 좀 쉬고 싶은데, 저 막장 며느린가요? ㅠㅠ어머님은 혼자 사시지만 직장생활 하시고 이번 연휴에도 잠시 직장 나가보셔야 하는 나름 바쁘게 사시는 분입니다. 아들손자며느리 집에 불러 밥 한끼 같이 하자는 말씀 저 괴롭히시려는 거 아닌거 알지만 그래도 어려운 시댁, 한번 다녀왔으니- 내일(오늘이군요)은 안 갈 수 있음 안 가고 싶은데 저 나쁜가요? ㅠㅠ결혼 5년차.. 이제까지 뭐든 말씀대로 다 해서 너무 답답했어요. 한번만 좀 비뚤어지면 앞으로 좀 눈치 안보고 마음 편히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IP : 119.64.xxx.17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시댁...
'11.9.13 2:56 AM
(119.64.xxx.172)
글씨도 작고 다 이어져 있네요.
제가 쓰고도 너무 읽기 안좋아서 수정하려는데 수정이 안되네요.
어떻게 해야 하죠?
스마트폰으로 쓰기 넘 힘드네요... ㅠㅠ
2. 님이 갑이면
'11.9.13 3:01 AM
(175.197.xxx.225)
삐뚤어져도 됨.을이면 닥치고 충성
저
'11.9.13 3:05 AM (175.193.xxx.225)
알던 사람이랑 비슷하시네요. ㅎ
정확히 그사람에게 들었던 말을 여기서 보다니.
3. 시댁...
'11.9.13 3:21 AM
(119.64.xxx.172)
당연히 제가 을이죠...... 근데 왜 을이어야 하는지? 순간 의문이...;;
며느리니까, 고분고분해야 할듯 하면서도 억울한 이 마음은-_-;
4. 마음 너그럽게 먹고,
'11.9.13 7:51 AM
(180.182.xxx.160)
시어머니께서 혼자신데 명절 연휴에도 잠깐 출근해야 하는 바쁘게 일하고 사시는 분이시라면,
마음 너그럽게 먹고 다녀오세요.
원글님이 직장맘은 아니신 것 같은데...직장인이시면 연휴의 달콤한 휴식이 얼마나 꿀맛인지 아실 것 같아서요.
시어머니께선 그 바쁘게 사시는 분이 그 달콤한 휴식보다 자식/손주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서
그 귀찮은 일을 하시려는 거예요. (사실 원글님이 가서 일을 주도해서 한다고 해도 집에 손님오는 거 힘들고 귀찮아요)
그만큼 자식/손주에 대한 사랑이 크신 건데,
시어머니 성격이 이상해 먹는대로 체할 소리만 하시고 들들 볶는 스타일 아니시라면(아니신 것 같아요, 원글 느낌으론)
가서 기분좋게 점심 한 끼 벌었다~ 하는 기분으로 웃으며 맛나게 냠냠하시고 어머니께 애들 재롱도 보여드리고 오셔요.
명절이라는 이름만으로 너무 시댁에 경계 경보를 발동하고 날을 세우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쉽게 생각하면 반은 먹고 들어갈 텐데...
5. 원글
'11.9.13 10:09 AM
(119.64.xxx.172)
잘알겠어요. 남편도 계속 눈치가 그렇고.. 그냥 다녀와야할 듯 하네요.
덧글 감사해요...^^
6. 나모
'11.9.14 12:00 PM
(121.136.xxx.8)
명절때 다시 가는 거 정말 싫죠?
저도 그 마음 알아요...
그래도 지금은 마음 편하시죠?
명절 끝내고 가벼운 마음, 실컷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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