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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솔직하게.. 어떤 자식에게 더 정이 가시나요?

.. 조회수 : 5,569
작성일 : 2017-10-20 12:46:54
저는 저 자신을 미워하는지
제 성격 안닮은 자식에게
더 정이 가네요ㅜ
확실히 자기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자식이든 남편에게든
두루 사랑을 줄 수 있는 거 같아요.
IP : 39.7.xxx.9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0.20 12:49 PM (152.99.xxx.38)

    애들 여럿이라도 다 애틋하죠. 덜한 놈은 안스러워서 애틋하고 잘하는 놈은 대견해서 애틋하고. 근데 신경은 좀 모자란 아이에게 더 가죠.

  • 2. ~~~
    '17.10.20 12:51 PM (223.33.xxx.106)

    나이드니 내게 말 곱게 하고 상냥한 자식이요~

  • 3. 아이셋맘
    '17.10.20 12:54 PM (211.224.xxx.15) - 삭제된댓글

    저희는 초중고 아이가 셋인데
    첫째는 공부를 열심히 해요 안스러워 맘이가고
    둘째는 화장을 목숨걸고 해요ㅠㅠ 이뻐죽겠어요
    셋째는 말을 무진장 안들어요 귀여워 죽겠어요
    전 애들이 다들 예쁘기만 하네요

  • 4. 각각 다르게
    '17.10.20 1:00 PM (183.100.xxx.68)

    맘이 가고 이쁜걸요,,,,ㅠㅜ
    누가 더 이쁘고 덜 이쁘고가 아니라 맘과 사랑이 가는 모양이 다를뿐이라고 생각해요.

    큰애 초딩6인데....첫딸이라 야무지고 씩씩하고 귀엽고 사춘기 시작해서 말대답도 따박따박해서 똘똘하고,,,ㅠㅜ
    둘째 어리버리 귀엽고 애교많고 조용히 강하고.....ㅎㅎㅎ

    셋째도 낳앗더라면,,,,,,암튼 자식은 웬수이자 사랑이에요...ㅠㅜ

  • 5. ㅇㅇㅇ
    '17.10.20 1:04 P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말 예쁘게 하는 자식.
    내가 설사 틀린말 했고 틀렸다쳐도 부모 가르칠듯 따따다 따지는 자식 싫어요. 내편 들어주고 말 예쁘게 하는 자식이 좋네요. 물론 자식도 그런 부모가 좋겠죠. 엄하고 무서운 부모보다 자상하고 내편들어주는 부모.

  • 6. ..
    '17.10.20 1:06 PM (218.148.xxx.195)

    애교있는놈 ㅋㅋ
    근데 정말 각각을 보는 시선은 틀려서~

  • 7. ...
    '17.10.20 1:11 PM (220.75.xxx.29)

    다정하지만 할 일 제대로 못하는 큰놈은 걍 어설퍼서 이쁘고요
    겁나 시크한데 자기주도의 화신인 둘째는 또 그대로 이뻐요.
    저는 첫째과라 둘째는 신기해서 관찰하는 재미가 ㅋㅋ

  • 8.
    '17.10.20 1:13 PM (220.78.xxx.36)

    저희엄마보니 그냥 아들이요
    전 딸이라이제그냠 많이 안보고 살아요
    엄마들 편애좀 하지마세요

  • 9. 저는 외동
    '17.10.20 1:18 PM (115.22.xxx.60)

    딸 하나인데.. 아직 어려서 그런가. 내 몸이 아프고 힘드니 자식도 지치고 안이쁩니다. 나는 아기 때문에 여기저기 안아픈 곳이 없고 잠도 꾸준히 못자서 돌 지나도 네시간 이상 쭉 자지 않아요.
    좀 자고 깨고 잠 자고 깨고.. 정말로 극단적인 생각도 가끔 했구요.
    지금이야 다 포기했지만
    저는 자식이라는거 자체가 안이뻐요. 내 몸이 아프니깐 성가시고 짜증나요.

    참고로 제 아이는 저와 남편의 단점을 극대화시킨 유전자입니다.
    이래서 더 정이 안가나?

    우리 엄마를 모니 모자란 자식에 더 정을 붙이는것 같고
    동생은 저보다 똘똘하고 체력도 좋아요. 불쌍해서 그런건지. ㅡㅡ
    시어머니는 아들.. 좋아하는것 같아요
    큰 아들은 사고를 많이 쳐서 그나마 말 잘듣는 막내아들을 좋아하긴 하는데
    우리 남편은 시어머니 사랑을 부담스러워 하네요.. 이제서야..

  • 10. 애둘이라 그런가
    '17.10.20 1:20 PM (168.126.xxx.4)

    큰애는 넘 일찍 큰애가 되어서 안쓰럽고 둘째는 늘 큰애 그늘맡이어서 안쓰럽고.. 그러네요 그냥 인생의 중대한 결정들을 큰애가 먼저 하게 되니까 신경 더 쓰는것처럼 보일지는 모르겠네요

  • 11. ...
    '17.10.20 1:32 PM (59.7.xxx.140)

    이래서 자식은 하나만 낳아야하나봐요. 제 부모들조차도 형제차별하고 누가 더낫네 못하네 그러면서 왜 하나는 부족하다고 하는지... 좋은 부모아니네요 다들

  • 12. ..
    '17.10.20 1:38 PM (175.214.xxx.106) - 삭제된댓글

    첫째요. 둘째 셋째가 아무리 첫애보다 이쁘고 사랑스럽다해도 첫째한테 느끼는 감정은 뭔가 더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있어요. 이걸 정이 더 간다고 표현해야 하는건가봐요.

  • 13.
    '17.10.20 1:40 PM (221.158.xxx.202)

    첫 딸은 믿음직하고 늘 든든하고 자랑스럽고 뿌듯하고 뭐든 잘 해내고 생각하면 그래요
    둘째 아들은 늘 애기같고 짠하고 안쓰럽고 맘아프고 그래요

  • 14. 50살
    '17.10.20 1:44 PM (1.235.xxx.221) - 삭제된댓글

    아들 딸 있고 둘 다 20살 넘었어요.

    애들 어릴 때 딱 한 번
    챙겨주지 않으면 먹지않는 아들에게 키위를 깍아 주고,
    알아서 잘 챙겨먹는 딸에겐 떠먹으라고 스푼을 줬더니
    왜 오빠는 깍아주고 나는 떠먹으라고 하냐고 항의 들은 거 외에는
    딸도 다른 친구들과 비교했을 때 집에서 아들딸 차별 없는 편이라고 인정하구요.

    그런데 ,자식들이 성장해서 이제 앞가림 하고 살겠다 싶으니까
    애들 어릴때처럼 그렇게 마음이 온통 자식에게 쏠리지가 않아요
    제 아이들 또래 키우는 엄마들하고 비교해봐도
    저는 좀 ..이제 그냥 뭐랄까 내 인생 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요.

    성인 됐으니까 식사도 알아서 챙겨먹었으면 좋겠고,
    대학 등록금 외에 용돈도 벌어서 썼으면 좋겠고
    (저희 집 어렵지 않은데도 그렇네요)
    빨래야 저희 부부꺼 할 때 같이 하면 되니까 괜찮지만
    계절 맞춰 옷 사입고 하는 것도 알아서 했음 좋겠어요.
    이제 내 시간.내 정성을 나한테 너무너무 쏟고 싶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감정 해소용으로 절 찾으면 귀찮고 싫을때도 많아요.

    정말 저 왜이럴까요.제가 이상한가요..
    애들 스케쥴에 맞춰 제 온 신경과 정성이 아이들한테만 가있던..
    애들 초중고등학생때의 저와 비교하면
    지금의 저는 새엄마같아요.;.ㅠㅠ

    키우는 낙이 없어서 그럴까요. 늘 외사랑 해바라기만 하는 것 같은 기분도 많았어요.
    대학 들어가서 친구며 동아리며 알바며 공부며 ..넘넘 할 거 많고,집에서는 잠이나 자니까요.
    이제..그만 노심초사 해도 되겠구나 싶고,
    애들 저렇게 자기 인생 즐기는데 나도 이제서야 내 인생 좀 즐겨보고 싶다 그런 심정..

    그렇네요.솔직한 심정으로
    지금은 .. 그냥 지 할일 알아서 잘 하고 독립하는 자식이 이쁜 거 같아요.

  • 15. ..
    '17.10.20 1:49 P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편애 좀 하지 마세요...징글징글 차별당해서, 애 하나만 낳은 사람이.

  • 16. 편애
    '17.10.20 2:00 PM (121.190.xxx.73) - 삭제된댓글

    받는 쪽도 못받는 쪽도 자식에겐 독이에요
    이런 말 대놓고 할 정도면 애들도 다 압니다
    자식은 뭐하러 여럿씩 낳아서
    마음이 가니 마니 합니까

  • 17. ㅇㅇ
    '17.10.20 2:03 PM (211.36.xxx.83)

    편애좀 하지 마세요. 그거 안 당해본 사람은 몰라요. 지금도 가슴에 한으로 남아요

  • 18. ...
    '17.10.20 2:06 PM (175.223.xxx.70)

    제발 자식 가지고 차별하지 마세요. 그거 자식이 그대로 느낍니다. 미성숙한 사람은 제발 부모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 19. 글쎄
    '17.10.20 2:06 PM (223.62.xxx.6) - 삭제된댓글

    어느 자식이 더 예쁘다고 해서 실질적으로 편애하는건 아닌데요? 그 자식이 항상 일관적으로 예쁜것도 아니고요.

    오히려 문제 안일으켜서 이쁜자식보다 버거운 자식에 손은 더 많이 가는 경우도 있어요.

    둘 이상 안 키워보고 쉽게 편애라고 단정하진 마세요. 님들이 이론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편애와 다른 경우도 많아요. (물론 진짜 문제성 편애도 있긴 하죠).

  • 20. ..
    '17.10.20 2:13 PM (210.178.xxx.205)

    그냥 아들 아닌가요? 성별이 남성인 자식.
    저는 딸인데 그래서 엄마와 자주 연락안해요. 오히려 결혼하고 아들딸 차별을 더 혹독하게 느껴요.
    자식키운얘기를 해도 아들키운얘기만하고 자식 어릴적 추억얘기도 오로지 아들얘기만하고...
    엄마가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이란 생각들어요.

  • 21. 자식 낳아봐야
    '17.10.20 2:20 PM (125.184.xxx.67)

    어른 된다는 거 확실히 멍멍 소리.
    자기 바닥만 드러날 뿐.

  • 22. 무조건
    '17.10.20 2:55 PM (223.62.xxx.67)

    아들이죠
    저희 시어머니는 외손주친손주 대하는건
    완전달라요

  • 23. ㅇㄹ
    '17.10.20 3:34 PM (112.151.xxx.203)

    그러게요. 어떤 사람은 자기 닮은 자식이라 더 좋대고, 어떤 사람은 자기 닮아서 더 싫대고... 왜 그런 차이가 있을까요? 저도 궁금했어요. 저는 아직 자식들이 어려 판단 내리기 이릅니다만, 날 더 닮고 덜 닮고 한 게 자식에게 더 맘이 가고 덜 가고 하는 이유가 되는 걸까요?

  • 24. 다들
    '17.10.20 3:50 PM (59.8.xxx.74) - 삭제된댓글

    편애 안한다고들 하시지요
    그런데 다 합니다,
    정말 편애 안하는 엄마는 한명 본거 같아요
    여태 50년 살면서
    다들 편애 합니다,
    본인만 몰라요
    본인만 자기는 편애 안한대요, 옆에서는 다 보이는데
    요즘은 아들이라고 편애 하는게 아니고
    오히려 역차별이던대요
    엄마들이 딸을 무조건 끼고 도는,,,
    모르겠어요
    제 주변엔 다들 딸 끼고도는 엄마들뿐이예요
    아들보고는 그냥 너는 남자니까 이렇게

  • 25. 자식 미워질라할 때
    '17.10.20 4:37 PM (61.74.xxx.241)

    남이 버린 자식 데려다 소중하게 키우시는 분들 생각해요.

    남의 자식도 키워주시는 분들 계신데
    내 자식 내가 상처주면 벌 받는다...다짐합니다.
    사사로운 욕심 버리고
    인격체로만 대해줘도 90%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정성들인만큼 더 애틋해지고요.

  • 26. 한 놈은
    '17.10.20 7:22 PM (211.245.xxx.178)

    똑똑하고 엄마속도 알아주는 애라 진짜 이쁘고, 또 한놈은 부족한게 많아서 짠해서 또 맘이 많이 가요.
    애들 어릴때는 작은애한테 신경이 더 같고, 또 지금은 큰애가 딸이라 신경이 더 쓰이구요.
    이래저래 자식은 다 신경 쓰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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