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학교 입학 예정인 아들이 있어요. 동네서 두군데 1.2순위로 지망하고 대개 원하는대로 가네요.
아들은 순하고 밝고 지금까진 학원 도움없이 방과후 영어 교실 정도 다니며 시험치면 반에서는 1,2등은 하는 정도예요. 저희 부부는 부모주도적인 사교육 빡세게 시키는 스타일은 아니고요.
A중학교는 집에서 15분거리인데 지금 아들 초등친구들 대부분이 그쪽 동네라 다 A로 진학해요. 분위기는 하는 애들만 하고 나머지는 좀 노는 분위기라 그렇게 경쟁적이지 않고요. 아무래도 지금 다니는 학교와 같은 동네학교라 익숙할것 같아요.
B중학교는 작년에 이사온 지금 집에서 2분도 안걸려요. 대신 아는친구가 없고, 소문에 의하면 부모들이 굉장히 적극적이다보니 아이들도 경쟁적이래요. 공부수준 사는수준에 따라 끼리끼리 똘똘 뭉쳐 무섭게 시킨다고도 하고요. 아무래도 그러니 공부는 B학교 아이들이 더 잘하나봐요. 학생수도 많고, 이쪽을 원하는 부모들도 많고요.
저희아이는 내심 멀더라도 친구들 많고 덜 경쟁적인 A중학교에 가고 싶어 하는데 B중학교가 워낙 바로 코앞이다 보니 고민이 됩니다.
아이아빠는 (아빠 본인이 도전적인 성격) 경쟁적인 B중 보내라고 해요. 사교육 안해도 따라 잘 할수있다고 늘 말하지요. (본인이 도움없이 혼자서 잘 한 케이스라)
아이랑 저는 B학교의 낯선 환경이 좀 부담되기도 하고, 성향에 안맞아 고생하면 어쩌나 싶은 마음이고요.
좀 더 경쟁적인 환경에 넣어 도전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친구들 많고 더 익숙하고 좀 순박한 분위기에 그냥 두는게 좋을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교 선택 갈등되어요
가을 조회수 : 771
작성일 : 2017-10-20 08:54:12
IP : 14.63.xxx.9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플럼스카페
'17.10.20 8:56 AM (182.221.xxx.232)올해 6학년은 지필고사없는 중학교와 고1을 보내게 됩니다. 고려해보셔요.
2. ,,,,,,
'17.10.20 8:59 AM (39.7.xxx.32)아이가고싶은곳이요
나중에 원망듣습니다3. dlfjs
'17.10.20 9:05 AM (114.204.xxx.212)그 정도 거리면 아이가 원하는곳 보내세요
4. ㅋ
'17.10.20 9:22 AM (39.7.xxx.19)아이가 원하는곳으로 이제 부모맘대로했다 작은 문제라도 생기면 부모원망하더라구요
5. 하늘빛
'17.10.20 9:37 AM (112.151.xxx.205)중학교는 원하는 곳으로 보내세요. 고등 갈 준비하면서 즐겁게 생활하는게 더 유익할듯요.
6. 가을
'17.10.20 6:21 PM (14.63.xxx.95)의견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40545 | 82에서도 엘베 안에서는 10 | 9월22일 | 2017/10/21 | 2,757 |
740544 | 33살 여자 흰머리 8 | 아.. | 2017/10/21 | 6,413 |
740543 | 글펑합니다 49 | ㅎㅎ | 2017/10/21 | 14,672 |
740542 | 유방암1기 판정받았어요 14 | 클라우디아 | 2017/10/21 | 11,885 |
740541 | 헤어짐은 너무나 힘들군요 3 | Scorpi.. | 2017/10/21 | 2,103 |
740540 | 직장 관두고 싶은데 다들 말려요 ㅜㅜ 16 | 찬바람 | 2017/10/21 | 5,921 |
740539 | 개가 사람을 물어 7 | 소중한 생명.. | 2017/10/21 | 2,069 |
740538 | 시판쌈장에 견과류다져서 섞어도 될까요 2 | 잘될꺼야! | 2017/10/21 | 1,172 |
740537 | 새로 입사했는데 은근 차별하시는 상사 16 | sd | 2017/10/20 | 4,970 |
740536 | 윗 글 HPV양성이요, 그냥 접종 맞고 3 | ㅇㅇㅇㅇ | 2017/10/20 | 2,817 |
740535 | 딤채 성에 녹인다고 꺼 놨더니 1 | 혹시 | 2017/10/20 | 2,255 |
740534 | 신랑이 어제 늦게(막차) 지하철 타고 오는데.... 1 | 문지기 | 2017/10/20 | 1,899 |
740533 | 육아문제는 자신의 결정에 책임을 지느냐 안 지느냐의 문제 같아요.. 10 | .... | 2017/10/20 | 2,029 |
740532 | 남자와끝났을때 고통의순간에도 운동하나요? 11 | 운동 | 2017/10/20 | 3,767 |
740531 | 건조대 결정 도와 주세요. 7 | .. | 2017/10/20 | 1,684 |
740530 | 지마켓 카드 추가 할인 어재까지 였나요? 4 | 꿈인가 ^^.. | 2017/10/20 | 713 |
740529 | 성묘를 가야하는데 상갓집 다녀왔을 때 9 | 며느리 | 2017/10/20 | 1,307 |
740528 | 영지버섯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1 | 소금광산 | 2017/10/20 | 595 |
740527 | 스트링치즈를 매일 먹어요.. 19 | 간편 | 2017/10/20 | 7,825 |
740526 | 화장실을 나누어 공사는 왜 잘 안하나요? 7 | 화장실하나 | 2017/10/20 | 2,094 |
740525 | 어린이집 개원... 앞으로 사향 산업 일까요? 5 | 잡 | 2017/10/20 | 2,608 |
740524 | 등산 좀 하신다는 분? | ... | 2017/10/20 | 705 |
740523 | 손호준은 연기와 삼시세끼는 완전 다르네요. 4 | 신기방기 | 2017/10/20 | 8,112 |
740522 | 박지원 "안철수, 슬기롭게 대처하길" 3 | ㅋㅋㅋㅋㅋ | 2017/10/20 | 1,838 |
740521 | 코트살때 보는 조건 있으세요? 7 | 질문 | 2017/10/20 | 2,6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