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연세가 79세 이신데 젋어서 부터 일만하셔서 허리가 많이 안좋으셔요.
저 어릴때부터 엄마한테 "병원에 가니 그냥 이렇게 살으래~~~"라는 말을 듣고 자라서
엄마 허리는 못고치는 병으로 받아들이고 산것 같아요.
지금은 열발자국 디디면 쉬어야 할 정도로 허리가 굽고 아파하셔서 가족여행도 거의 못가요.
엄마와의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은데 제약이 많이 따르네요.
세상도 좋아지고, 의료기술도 좋아졌는데 왜 진작에 병원에 모셔갈 생각을 못했을까 싶어 죄책감이 들어요.
반면 허리수술은 함부로 하는것이 아니고 수술하다 잘못됐다는 얘기도 듣고하여
자녀들간에도 의견이 분분해요.
엄마는 겁이 많이셔서 수술 안한다고 극구 부인하시고요.
그래도 자식된 입장에서 명의에게 진료라도 받아보고 싶네요.
82에서 뇌종양 명의 본적이 있는데 허리 명의도 있을까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
그리고 여러분의 어머님이시라면 이 연세에 허리수술 권하시겠어요?
자식들이 모두 지방에 살고 일을 하고 있는데 만일 서울에서 수술한다면 간병등 많이 힘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