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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 손주들 키우는 할머니들은 바로 티가 나요

합가 조회수 : 22,478
작성일 : 2017-10-19 02:53:57

저 예전에 동네 마트에서 알바했거든요

근데 어렸던 제 눈에도 애들 키우는 할머니들은 바로 티났어요.

특유이 그 기빨린...정신이 20% 가량 증발한 듯한 힘겨운 표정과 동작들이 어쩌면 그렇게도 똑같은지...

마트에 전화가 걸려와요. 근데 음성만 들어도 손주 키우는 할머니인지 아닌지 느껴진다면 믿으실수 있으세요?

방금 주문한 걸 잊어버리고 다시 전화해서 또 똑같은 내용을 주문해요.

만나 보면 치매끼 전혀 없는 건강한 분이세요. 근데도 전화로 목소리만 들어도 알겠더라구요.

이 할머니가 애를 보느라 정말 힘들구나...

한 손으로는 유모차나 애 손을 잡고 나머지 힘이 없어서 덜덜 떨리는 손으로 돈이랑 카드 내밀어요.

남자손주들은 이미 대여섯 살만 되어도 할머니 힘으로는 완전 제압이 힘들어요.

어떤 애는 지 할머니 얼굴에 주먹질을 하는 시늉까지 해요. 할머니가 그러지 말라고 막 그러는데

낄낄 웃으면서 주먹질을 하려고 들길래 제가 뒤에서 너 그러지 말라고 잡은 적도 있어요.

근데 저녁에 가끔 퇴근한 딸부부 아들 부부들은 애들 데리고 오면서 너무 샤방하고 밝은 얼굴로 와요.

저는 그게 화가 났었어요. 제가 간섭할 일은 아니었지만...

키워줘 교육시켜줘, 결혼시켜줘, 나중에는 손주까지 봐줘야 되나요?

아들이고 며느리고 딸이고 사위고 다 필요없어요.

애 키워줘봐야 당연한 줄 알지 공은 하나도 없구요.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는 말이 남녀사이나 부부사이에만 존재하는 건 아니더라구요.

절대 그 수고 모르구요. 그리고 그런 부부들이 애 키우는 거 쉽게 알아서 또 여러명 낳아요ㅡㅡ;

돈이 필요하면 차라리 베이비시터로 취업해서 버는 게 낫지, 아들내외 딸내외 애들 봐줄 필요가 없어요.

 


IP : 121.167.xxx.243
1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9 2:57 AM (211.218.xxx.109)

    친정 부모님이 노후가 전혀 안 되어 있으셔서 딸인 제 애 봐 주시고 월세 생활비 플러스 알파 받으세요. 힘드셨던거 인정하죠. 근데 우스운 일반화 그만 두세요. 젊은 세대 생각 맘에 안 들면 본인 자녀들에게 알아서 대응하시고요. 집집마다 사정이 만가지니까요

  • 2. ...
    '17.10.19 3:00 AM (211.218.xxx.109)

    참 남편과 전 전처럼 애가 할머니 손 필요한 시기 지났지만 친정 부모 노후 당연히 책임질 생각입니다.

  • 3. 동감
    '17.10.19 3:01 AM (180.182.xxx.121) - 삭제된댓글

    저는 무슨 얘기인지 백퍼 동감합니다.
    어르신들 자식들 고생하는거 뻔히 보여 거절도 못하시죠.. 자기 자식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부모들...
    자기 새끼는 자기가 책임져야죠

  • 4. ...
    '17.10.19 3:03 AM (211.218.xxx.109)

    안타깝게도 시가도 망해 노후준비 같은 거 없어서 생활비 보조해 드려요. 그러니 꼭 친정부모 돈 주려고는 아니죠. 본인 자식 괘씸하면 돈 있어도 물려주지 말고 손주 봐 줄 필요없죠. 제 경우가 특수한 게 아니라 원글이 과잉일반화라는 거예요

  • 5. ㅇㅇ
    '17.10.19 3:07 AM (175.223.xxx.202)

    첫손주 키울때는 키도 크고 여장부스타일이셨는데
    손주 둘 키우시니까 곧던 눈에 띄게 허벅지도 다리도
    휘더군요.
    중년여인에서 할머니로 가는구나를 느껴죠.

  • 6. 211.218님 우스운 일반화가 아닙니다
    '17.10.19 3:07 AM (121.167.xxx.243)

    우스운 일반화가 아니라 다 그랬어요 손주 키우는 할머니들 진짜~
    집집마다 사정이 만가지라뇨? 애 키우는 상황에 처한 것은 똑같죠.
    님한테 싫은소리 한 거 같아서 기분나쁘세요? 구구절절 변명은...

  • 7. ...
    '17.10.19 3:08 AM (223.62.xxx.67) - 삭제된댓글

    오히려
    노후대비 안되서 애 봐주는 어른들이 더 드물지 않나요?
    그런사연 전 여기서만 접해보내요.

  • 8. ...
    '17.10.19 3:09 AM (211.218.xxx.109)

    생각보다 노후준비 안 된 노인들 많아요. 통계 한 번 보시죠. 어느 쩍이 더 일반적인지. 이기적으로 부모 부려먹는 자식들도 있고 부모 부양에 허리 휘는 자식들도 많으니 손주 봐주는 노인이 기빨려 있어서 한 눈에 알아볼 정도고 본인 자녀들이 그렇게 이기적인 싸가지 없는 애들이면 본인 자녀들한테 냉정하게 대응하세요

  • 9. ...
    '17.10.19 3:09 AM (223.62.xxx.67) - 삭제된댓글

    오히려
    노후대비 안되서 애 봐주며 돈 받는 어른들이 더 드물지 않나요?
    그런사연 전 여기서만 접해보내요.

    전 그럼 친정이든 시댁이든 너무 싫을것 같네요

  • 10. ...
    '17.10.19 3:10 AM (223.62.xxx.67)

    오히려
    노후대비 안되서 애 봐주며 돈 받는 어른들이 더 드물지 않나요?그런사연 전 여기서만 접해보내요.

    전 그럼 친정이든 시댁이든 너무 싫을것 같네요.
    자식 손주가 보험도 아니고

  • 11. 211.218님 열받으셨네
    '17.10.19 3:13 AM (121.167.xxx.243)

    제 애들이 이기적이라뇨? 제 글에 그런 내용은 없는데요?
    열뻗쳐서 없는 내용 창조하지 마시고 빨리 잠이나 자시죠.
    친정 시가 생활비 대려면 일찍 일어나서 일하셔야 되잖아요.
    별 같잖지도 않은 사람이 혼자 흥분하네ㅋㅋㅋㅋㅋㅋ
    하여간 염치없는 자식 부부들은 댓글다는 것도 다르네요.

  • 12. ...
    '17.10.19 3:17 AM (211.218.xxx.109)

    다행히 양가 부모가 돈을 지지리 없어도 전문직 자영업 할 정도의 능력은 주셔서 잠 잘 시간, 일할 시간 맘대로 할 정도 여유는 됩니다. 걱정마세요^^

  • 13. 211.218님 님 걱정한 거 아녜요
    '17.10.19 3:23 AM (121.167.xxx.243)

    인터넷에 올라온 글 내용에 열등감 자극당해서 궁금하지도 않은 님 사정 줄줄 풀어놓고
    친정 시가 생활비 책임지겠다는 야심찬 다짐까지 늘어놓으셨는데
    저 그거 물어본 적 없어요. 궁금하지도 않구요. 왜 제발이 저려서 술술 풀어놓고는 저한테?
    진짜 웃긴 사람이네

  • 14. ㅇㅇ
    '17.10.19 3:23 AM (110.70.xxx.130)

    밤에 잠은 자고 애들이나 조금 보세요.
    생산성없는 일에 열폭하지마시구요.
    친정부모한테 애들 맡긴다는 양반

  • 15. 백퍼동감
    '17.10.19 3:36 AM (223.62.xxx.120)

    절대적인 주변 도움받고 육아하신 분들과 독박육아 한 분들은 분명히 생각의 차이 있습니다.

    아이는 누군가의 희생으로 자랍니다.

    덜덜떨었다는 할머니를 떠올리니 울컥하네요. ㅠ.ㅠ

  • 16. ...
    '17.10.19 3:39 AM (221.163.xxx.81) - 삭제된댓글

    맞아요 애 키우는거 장난아닌데
    할머니들 기빨리고 애들 좀 크면 팽당하죠
    주변에 그런 이모들 엄마친구들 숱하게 봤어요
    돈받고 한다지만 대부분 보면 많이 받아야 월 백이고
    그것도 장봐주고 애들 데리고 다니면서 다써요
    형제 셋이 하도 왜 나는 안봐주냐 난리쳐서 네명 연달아 키우다가 쓰러져서 몇달을 입원하신 이모도 있어요
    입원비도 이모가 다 내고 며칠 찾아오지도 않더만요
    친척오빠들이지만 욕이 저절로 나옵니다
    저는 그 꼴 못보겠어서 다른 형제한테도 절대 엄마한테 애들 못 맡기게합니다

  • 17. ㅇㅇ
    '17.10.19 4:36 AM (49.142.xxx.181)

    저는 뭐 정말 부모가 노후가 안되어 있어서 손주 대신 봐주는 경우도 봤고요. 아들 딸 며느리 사위 힘드니까
    그냥 어쩔수 없이 봐주는 경우도 봤는데요.
    어쨌거나.. 일단 자식을 맡기면 주양육자가 할머니가 되는것이라 부모 자식간 정이 없습니다.
    놓치는게 분명히 있어요.

  • 18.
    '17.10.19 4:38 AM (116.39.xxx.142)

    댓글보니 글쓴이 너무 공격적임

  • 19. ㅇㅇ
    '17.10.19 5:05 AM (223.38.xxx.95) - 삭제된댓글

    전혀 안공격적이고 오히려 현실인데
    공격적인 포인트가 어딥니까?

  • 20. ㅇㅇ
    '17.10.19 5:06 AM (223.38.xxx.95)

    전혀 안공격적이고 오히려 현실인데
    원글 공격적인 포인트가 어딥니까? 맞는말만 하는데

  • 21. 네네
    '17.10.19 5:10 AM (220.117.xxx.45) - 삭제된댓글

    저도 그게 싫어서 맞벌이하고 부모님께 손안벌리고 시터쓰면서 애 하나 키우는데 명절에 둘째 말씀하시니 어이 없었어요
    키워줄것도 아니면 더낳으라 소리나 안했으면 좋겠어요

  • 22. ...
    '17.10.19 5:13 AM (221.148.xxx.49) - 삭제된댓글

    요즘 세상 낳아라고 낳나요?
    그러거나 말거나 본인들 능력껏 낳으면 되고
    엉뚱한 소리하면 안보면 됩니다. 여기 왠만하면
    거리두라는건 상식아닌가요

  • 23. ...
    '17.10.19 5:15 AM (221.148.xxx.49) - 삭제된댓글

    요즘 세상 낳아라고 낳나요?
    그러거나 말거나 본인들 능력껏 낳으면 되고
    엉뚱한 소리하면 안보면 됩니다. 여기 왠만하면
    거리두라는건 상식아닌가요.
    오히려 애 낳아란 소리보단 낳고나서 키워달라가 더 많네요

  • 24. ...
    '17.10.19 5:17 AM (221.148.xxx.49)

    요즘 세상 낳아라고 낳나요?
    그러거나 말거나 본인들 능력껏 낳으면 되고
    엉뚱한 소리하면 안보면 됩니다. 여기 왠만하면
    그런소리 하는 부모 거리두라는건 상식아닌가요.

    오히려 애 낳아란 소리보단 자기들 좋아서 낳고는 키워달라가 더 많네요

  • 25.
    '17.10.19 6:06 AM (211.245.xxx.178)

    돈받고 키운다고 힘든게 없어지나요?
    돈을 받든 안받든, 원글님은 티가 난다는 얘기잖아요.

  • 26. ..
    '17.10.19 6:11 AM (122.254.xxx.190)

    소아과 앞 약국에서 일하는데 어르신들 힘겨워 보이세요 유모차타는 아기 한명 키우는 분들은 덜 그런데 3~6세 사이 남매나 형제 키우는 할머니들은 딱 글에 나오는 할머니임
    계산 두번할라 그러시고 약 두고 가시고 큰애가 초등 들어가면 다시 기운차리시는 듯

  • 27. 아는 언니
    '17.10.19 7:00 AM (221.138.xxx.62)

    손주들 봐주셨는데
    그저 자식 안타까워 봐주시는 분
    용돈은 좀 받으시는데
    애들한테 거의 쓰신 다 하더라구요.
    아들 둘 낳고 딸 낳고 싶어 세째까지 낳았다던데
    진심 사위와 딸이 양심 없어 보입니다.
    가끔 여행도 같이 다니던데
    지들 딴에 모시고 간다지만 솔직히
    모시고 가는 건가요?
    애 셋 건사하기 힘들어 그런거로 보입니다.
    지 팔자 자기가 꼰다고
    자식한테도 적당히 해야 되는데
    골병들고 아프면 자식이 알아 줄까요?

    아는 젊은 엄마
    시터에게 맡겨 키워서 친정엄마 아프셔도 죄책감은 없다는데
    지인들 중 친정엄마가 애 키운 사람은 친정 엄마 아프시면
    자기 애 돌봐서 그런거 같아 죄책감이 든다고 한대요.
    처음에 용돈 드려도 살다보면 끝까지 꼬박 꼬박 드리기도 힘들다고 제대로 매번 챙겨드리지 못하게 된다고 하대요.

    암튼 저도 애들 몇년 후면 결혼할 나이인데
    솔직히 좀 걱정되어요.
    아이 낳고 직장생활하기 쉽지 않을텐데
    나몰라라 할 수 있을지 싶네요.
    가끔 사정이 있을 때 봐줄 수는 있어도 전적으로 돌봐주지는 못할 듯 합니다.
    시터비 보조를 해주는 한이 있어도 ㅠㅠ

  • 28. ...
    '17.10.19 7:01 AM (14.34.xxx.36)

    손주 키워주고 돈받아야 노후 생활이 된다면..
    그만둘수도 불만일수도 없는 노릇이네요.
    요즘은 동네 마트가도 유모차 끈 할머니들
    늘상보니 그런가보다 하는데
    힘에 부치는 노동이겠다 싶어요.

  • 29. 정말 힘들듯
    '17.10.19 7:08 AM (121.190.xxx.17)

    원글님의 댓글 하나도 공격적이지않음.

    저도 애 둘키우지만 어르신들이 보기에 너무너무 힘들듯해요
    몇달전에 차를 타고 가다가 봤는데 한 4살 정도 되는 남자아기를 할머니께서 같이 걸어오는데 할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셨어요. 다리에 힘이 없이 걸으시다가...
    비틀대시며 일어나시는데...
    신호대기 운전중이여서 가보지 못한게 며칠 마음에 남고... 아직도 그 모습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 30. ,,,
    '17.10.19 7:39 AM (108.35.xxx.168)

    원글님의 댓글 하나도 공격적이지않음. 2222222222222222222222

    아니 애 낳았으면 지들이 키워야지 할머니가 손주가 아프면야 병원 같이가주고 봐줄순 있지만,
    돈드리니까 했으니 당연히 시어머니,친정엄마가 애봐줘야 하나? 자식들이 미친거 아닌가요?
    애 안봐주셔도 부모님께 용돈드리는 집도 많아요. 노후안된 부모에게 생활비 애 안봐줘도 드리는 집도 많구요.
    일단 부모 60세 이상이면 애 보는게 그게 억지로지 좋아서 절대 아닙니다.
    자식눈치 보면서 늙어서까지 애까지 키워줄꺼면 그게 사는건가요? 82보면 40대 중반부터 노화오니 여기저기 아프니
    난리면서...

  • 31.
    '17.10.19 7:46 AM (121.159.xxx.115) - 삭제된댓글

    애기 키우는거 당연히 힘듭니다
    엄마가 키워도 힘들죠
    그렇타고 손주들 봐주는 어른들이
    힘든것만 있는것 절대아닙니다
    제2의 인생을 사는것같은
    즐거움도 무시못합니다
    손주들이 그렇게 이쁠수가없고
    손주 재롱에 젊어지는 기분입니다
    손주 생각해서 잊어버렸던
    영어 단어도 공부하고
    내자식 키울때 초짜부모라
    서툴렸던일도 경험이 있어 더잘하고
    나이 ㅇ석어 자식들 다 떠난
    허전한 공간에 어린 손주들
    웃음으로 채워져서 매일매일이
    사람사는 맛이 납니다ᆞ
    이쁜짓하는 손주얼굴보거나
    잠자는 얼굴봉션 그깟 힘든것
    단숨에 다 날라갑니다ᆞ
    딸이 능력도 있고 계속 직장에
    안심하고 다닐수 있게 봐줄수있다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봐주는게
    가장 좋아요ᆞ

  • 32. 어후
    '17.10.19 7:47 AM (61.98.xxx.144)

    전 못할거 같아요 ㅜㅜ
    제가 애 셋을 낳아 키웠기 때문에 더 하라면 못할듯...
    내 딸도 소중하지만 나도 너무 중요해서 안하고 싶어요

  • 33. ..........
    '17.10.19 7:52 AM (66.41.xxx.203)

    지들 좋아서 난 애덜은 지들이 책임집시다.

  • 34. ....
    '17.10.19 7:54 AM (221.139.xxx.210)

    전 지금 중고등 키우는것도 너무 버거워서 손주들 봐주는 건 상상도 못하겠네요
    본인이 좋아서 봐주는 케이스는 다행이지만 자식들 부탁으로 힘들어도 마지못해 손주들 육아하는 노인들은 불쌍해요

  • 35. 주변에
    '17.10.19 7:55 AM (220.92.xxx.66)

    아들 며느리 아기 봐주시는 분 계신데 한분은 남편과 주말부부 까지 하심 그런데 며느리 직장 그만둘까봐 본인이 기꺼이 키운다고 즐겁게 잘 하고 계세요 시터는 비싸고 어린이집만 의지하기엔 아직 너무 어리고 그럼 아쉬운쪽이 희생해야죠 며느리 전업하면 내 아들 힘드니깐 본인 직장까지 그만두고 열심히 잘 키우십니다 박수쳐드리고 싶어요 아기성향에 따라 환갑즈음 나이여도 체력좋고 긍정적이면 잘 키우세요 물론 애키우는거 힘들죠 삼십대후반인 저도 몸이 맛탱이가서 정신줄 놓았는데요 ㅡㅡ 근데 아기도 양육자도 성격이나 스타일이 다 달라서 한 의미로 정의하기는 그래요 전 우리딸 이 다음에 자식 낳을때 못봐줍니다 그땐 칠십이 훌쩍 넘을텐데 ㅡㅡ 그래도 젊고 의욕있어 손주들 위해 노력하는 할머님들 대단하세요

  • 36.
    '17.10.19 7:56 AM (223.62.xxx.133) - 삭제된댓글

    근데 엄마들이 다 억지로 손주 봐주시는건 아니예요.

    어렵게 구한 시터 일부러 내보내고 당신이 보겠다고 강요하시는 친정엄마들도 있음.

    경제적으로 부유해서 돈 한푼도 안 받고 (오히려 쓰면서) 애 봐주시는 부모도 있고 (증여세 아끼는 셈 친다나)

    외동확정인데 둘째도 당신이 봐주시겠다고 하나 더 낳으라고 몇년째 얘기하는 친정엄마도 있어요.

    다 제 주변에 실제 케이스입니다.

    자기 복이죠 뭐.

  • 37. 나는 과연
    '17.10.19 8:01 AM (220.92.xxx.66)

    손주 볼 나이에 인공관절 알아볼 나이인데 딸이 엄마는 와봤자 도움 안되니 오지마라 할수도 있을듯 그것도 할머니가 젊고 체력이 어느정도 있어야 하지 칠십대 후반 할머니한테 자식들이 아무리 급해도 손주 맡기겠어요 ? 최근에 소아과가니 할아버지가 연년생 외손녀 하나는 아기띠 하나는 유모차 이렇게 씩씩하게 데리고 오셨던데 본인이 갓난아기때부터 키웠다고 참 박수가 절로 나오데요 늙은 노산맘인 저는 그런분들이 좀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럽습니다

  • 38. 아이고
    '17.10.19 8:06 AM (175.223.xxx.22)

    하나까진 어찌어찌 이해되요..그게 어떤 상황이든...
    근데 둘 이상 맡기는건...맡기는 사람이나 맡는 사람이나 참 답없다 싶습니다.
    실지로 제 주변에도 돈안받고 딸 위하는 마음으로 봐주시는 분들 계시는데 보기 안좋아요..
    기력 없으셔서 힘든거 눈에 보이는데 악으로 깡으로 버티시드라고요..본인 말로는 하나도 안힘들다고..
    옛날분들이라 부자이시면서도 시터비용 쓰는거 너무 아까워 하시고, 심지어 시터가 먹는것도 아까워 하시는지라 노인이 그걸 다 떠맡아 하는데....억지스럽고 미련해 보여요.
    자식은 부모가 고집스럽게 나오니, 끌려가는듯이 슬그머니 노인손에 애를 맡기는데. 효도한다고까지 착각하고 있더군요. 이기적으로 보이는데...
    돈있지만 애봐주신다는 어르신들...그러지 마세요...주변에서 자식들까지 욕해요...
    40대 할머니면 모를까 제발 연세드신분들...돈없어 남의집 아이 돈받고 보는거 아니면 애기 보지 마세요..
    보는 사람이 마음이 안좋아요...ㅠㅠ

  • 39. 점둘
    '17.10.19 8:08 AM (221.140.xxx.36)

    저는 부유하지도 가난하지도 않고
    노후자금 정도는 해결가능하니
    그 조건은 패쓰하고~~

    일단 제가 시터를 못 믿어서
    안절부절 할 스타일이라
    뭐라도 할 듯 합니다
    다행히 젊은 엄마네요

  • 40.
    '17.10.19 8:08 AM (175.223.xxx.88) - 삭제된댓글

    애힘든시절 제손으로 다키우고나서 부모님께 그것도 3시부터 6시까지 부탁드리고 200씩드리는데요

    생활비 필요하시고 엄마 우울증 치료에 워낙 아이가 큰도움되서요 아이 등원제가시키는데 세시간에 걸쳐합니다 걸어서 30분되는거리 걸어가면서 놀구요
    얼집보내고 할머니가봐줘도 매일아이랑 7시간이상 놀아요
    엄마도 늘 즐거워하시고ㆍ 오십견은 제가 왔죠
    전 아이기우나 경단되서 전문직 전환 공부중이구요
    뭐 그렇게 우울할상황은 아닙니다
    전 40대 엄만 65세구요
    육아덕분에 식구들이 늘 호호 깔깔 그러고삽니다
    아이도 외동이라 북적북적을 얼마나좋아하는데요

  • 41.
    '17.10.19 8:24 AM (223.62.xxx.133) - 삭제된댓글

    아이고님 웃기시네요.

    좋아서 한다는데 남들이 안 좋게 보니 하지 말라는건 무슨 오만인지요?

    내가 하기 싫으면 안할거고 내가 하고 싶으니 합니다.

  • 42.
    '17.10.19 8:25 AM (223.56.xxx.18) - 삭제된댓글

    아이고님 웃기시네요.

    좋아서 한다는데 남들이 안 좋게 보니 하지 말라는건 무슨 오만인지요?

    내가 하기 싫으면 안할거고 내가 하고 싶으니 합니다.

  • 43.
    '17.10.19 8:27 AM (223.56.xxx.18) - 삭제된댓글

    아이고님 웃기시네요.

    내가 좋아서 한다는데 남들이 보면 마음이 안 좋으니 하지 말라는건 무슨 오만인지요?

    내가 봐주기 싫으면 안할거고 내가 하고 싶으니 합니다.

    돈도 안 받고 싶으니 안받는거고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받을것이고요.

  • 44.
    '17.10.19 8:30 AM (223.38.xxx.51)

    손녀 키우는것 도와 주고 있어요
    어린이집 등하교 시키고 저녁 먹이고 아들 퇴근할때까지 봐주는데요
    각자 동네에 따로 살고요
    남편이랑 같이 하니 덜 힘들어요

  • 45. .....
    '17.10.19 8:32 AM (70.211.xxx.63) - 삭제된댓글

    정말 왜 자기 애를 부모님에게 키우라고 맡깁니까??
    불쌍한 할머니들...ㅜㅜ

  • 46. 잠시라도
    '17.10.19 8:50 AM (59.10.xxx.20)

    맡길 데 없이 온전히 제가 키워보니 몸도 마음도 넘 힘들어서 정말 나이 드신 분들이 할 일이 못 되겠구나 싶더라구요.
    어깨결림, 팔 아프고, 안고 일어설 때 다리 아프고..
    30대인데도 넘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외동으로 끝냈어요.
    주위 보면 본인이 안 키우는 집들이 둘 셋 잘 낳는 건 맞는 것 같아요.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그 힘듦을 절대 모를 것 같아요.

  • 47. 저는
    '17.10.19 8:51 AM (218.234.xxx.167)

    반대로
    친정 시가 도움받는 거 하나도 없어요
    지금껏 십분도 맡겨본적 없구요
    다들 아기 예뻐라하지만 그 이상은 안하시죠
    저 힘들다고 뭔가 해주는거 없네요
    그분들 노후에도 마음의 빚 없고 외롭다고 투정부리는 거 안받아줄거에요
    아기 몇번 입원하고 나는 얼마나 힘들었는데..
    자기 자식 자기가 키우는건 백프로 맞구요
    노후도 본인이 준비해야 하는건데
    인간적인 연민에서 돕는 거라면 저는 받은거 없으니 안도울거에요
    손주 케어 도울 때는 60대인데 젊잖아요
    이때 자식들 좀 도와주면 얼마나 고맙겠어요
    도움 하나없이 자기들 늙으면 바라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 48. ㅁㅁㅁ
    '17.10.19 9:02 AM (211.196.xxx.207)

    암튼, 지가 힘들 땐 마흔만 넘으면 티가 나요~ 힘들어요~ 예전같지 않아요~
    하지만 부모가 60대면 젊은 거래지.

  • 49. 진짜
    '17.10.19 9:06 AM (175.118.xxx.94)

    백퍼공감합니다
    왜냐 우리엄마가 동생네애봐주다가 몸이진짜안좋아졌거든요
    10년은급격히 늙은거같고
    40 에 다섯살 세살 키우는 내친구도 죽겠다힘들어서 소리
    달고사는데 65세에 그애들키운울엄마
    거기다 동생네 살림까지 어느정도해줬어요ㅠ

  • 50. 저는 공기업 다니고
    '17.10.19 9:16 AM (116.33.xxx.33) - 삭제된댓글

    직장 어린이집에 아이 맡기는데요
    하원할때 조부모가 오는 경우 정말 많습니다
    조부모 둘 다 오는 경우도 많고, 할머니만 혹은 할아버지만도 많습니다
    손주 데리고 차 태워 가시는데 차도 다 겁나 비싼 외제차ㅎ
    같은 반 아이들이 할아버지한테 아빠에요 할아버지에요? 묻는 경우도 종종 봤습니다
    나이든 아빠도 많아서 아이들이 헷갈리나봅니다
    정년 퇴직하신 제 선배는 자식도 같은 회사에 입사해 아이가 회사 어린이집에 들어와 등하원때 도와주시고 손주 봐주시던데 그런 경우도 꽤 있습니다
    회사에서만 보던 선배라 그런지 그닥 늙었다거나 힘들어보인다는 느낌은 아니고
    아이 든든하게 잘 챙겨주는 모습 보면, 본인이 다녔던 회사 일이 얼마나 힘들지 자식들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지원해주는 것 같아 가족 구성원 모두 행복하고 좋아 보이더라고요

  • 51. 저는 공기업 다니고
    '17.10.19 9:24 AM (116.33.xxx.33) - 삭제된댓글

    이어서
    전 친정엄마께 아이 저녁시간에 맡기는데
    올해 환갑인데 스타일도 좋고 할머니 느낌이 아닙니다
    얼반 그래니라고
    도시 할머니들ㅎ 관련 기사 예전에 많이 났었는데 딱 그 느낌이세요
    8,90년대에 자식 교육 열성적으로 시키시던 가닥이 아직 남아있어서 오히려 한창 직장에서 기빨리는 저보다 교육정보도 더 빠르고 의욕적이시죠
    조부모의 스펙트럼도 넓어요

  • 52. 동감
    '17.10.19 9:26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며느리애봐주시는 분은 흉보고 딸애봐주시는 분은 딸감싸주려하고
    다 그런건 아니지만 애를 그나마 키워보고 맡긴사람은 힘든지나 알지 육아휴직 끝나고 바로 회사만 다닌사람들은 진짜 육아힘든지 전혀모르더라구요

  • 53. ..
    '17.10.19 9:33 AM (211.36.xxx.183)

    즐거워서 키워준다는 부모님들 정말 대단하시네요. 그런 희생정신 투철한 부모둔 자식들은 자식입장에선 부모복 폭팔한거죠.
    저는 양가 부모님 모두 못키운다고 하셔서 일 그만두고 오롯이 육아를 전담한 케이스인데 주변에 부모가 대신 키워주는 선후배들 보면 정말 희안하게 둘째는 기본으로 낳더라구요.
    잠시도 도움받을곳없어 혼자 키우는 저는 둘째는 언감생신 꿈도 못꾸겠는데 부모님이 대신 키워주는 집은 둘 셋씩 쑥쑥 잘낳아요.
    키워주는 부모님한테 죄송하지 않냐고하면 오히려 부모님이 낳으라고 한데요@@
    혼자 결론내린게 인간관계란건(물론 부모자식관계포함 부모자식도 큰 범주로 보면 인간관계니깐요) 사람마다 그 관계의 깊이가 다른거같아요.
    객관적인 상식선에서 봤을때 저건 부모에게 큰 짐을 지운다 불효다라고 보이는 행동이 둘의 인간관계의 깊이에선 너무 당연하고 서로가 만족하고 행복해한다는 거죠.
    내 시선으로 남을 볼 필요가 없는거구나 느꼈어요.
    손주 키운다고 지쳐있는 자신의 모습을 행복으로 느끼는 부모님도 계시더라구요. 저의 입장에선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일이지만요.

  • 54. 50대
    '17.10.19 9:46 AM (118.101.xxx.143)

    조부모 스펙트럼 넓다는거 동감입니다. 환경상 제 주변에 교사하다가 은퇴하신 서너살 윗연배분들 많아요.
    자녀들이 결혼한 경우 지금 아이 낳으면 키워줄 용의가 있다는 분들이 대부분이세요.
    연금 넉넉하지만 순전히 자식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서죠. 아마 어설픈 초보엄마들 보다 애들 더 잘돌볼거 같아요.
    저도 은퇴하고 자식들 출가하면 손주키울 마음 있고요. 그래도 며느리한테 내 생일에 미역국 끓이라는 생각은
    전혀 안들거 같아요. 자식들이 사회 생활하는 것은 자기계발과 실현을 위한것이지 단순히 생계만을 위한 것인가요?
    여기 아들이고 딸이고 그렇게 공부 많이들 시키 잖아요.

  • 55. 하늘빛
    '17.10.19 9:53 AM (112.151.xxx.205)

    218님, 님 키울때 부모님이 똑같이 혼자서 고생한거예요. 지금 내 아이 키우는데 도움 주는거 없으니, 노후 알아 해라? 맘 속에 의존감이 큰데 거절당하니, 원망만 쌓였군요. 부모는 자식 키우며 자기 의무 다한겁니다. 님도 님 의무를 할뿐, 친정부모, 시부모 탓 마세요. 자식들 부모에 대한 의존감 대단하네요.

  • 56. 조부모 스펙트럼 웃기고있네
    '17.10.19 9:59 AM (112.223.xxx.70)

    공기업 다니고 비싼 외제차 끌고 애데리러 오는 할배 할매들이 많겠어요?
    애들 업고 걸리고 손잡고 하원하는 할매 할배들이 많겠어요?

  • 57. 조부모 스펙트럼 웃기고있네
    '17.10.19 10:01 AM (112.223.xxx.70)

    조부모들 힘든게
    자식들 이혼하면
    꼭 자식들 부모한테 맡기고
    지는 재혼해서 또 애 줄줄이 낳는 인간들때문에도 힘들어요.

  • 58. 조부모 스펙트럼 웃기고있네
    '17.10.19 10:03 AM (112.223.xxx.70)

    난 대딩때 형부 사고나서 수술하느라
    큰언니들 조카들 봐주다가
    육아 전혀 맞지도 않고 너무 힘들어서
    지금까지 애 낳고 키우는거 관심도 없고
    애도 싫고
    아무래도 결혼도 못할듯해요.
    사십 넘었으니 당연 못하겠지만 하고 싶지도 않네요.
    그만큼 육아는 지독한거요.

  • 59. 솔직해집시다
    '17.10.19 10:47 AM (210.103.xxx.120)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학식있는 조부모님들께서 주5일 40시간 알파 아이들 봐주실까요?
    요즘 젊은 할머니들 누가 애 키워주려고 해요.
    저희 직장에서도 능력있는 조부모들은 돈으로 베풀지, 절대 오롯이 아이들 안봐주세요.
    아이들 봐주시는 조부모들도 등.하원정도야 해주시고, 주말에 잠깐 봐주시는 수준인데, 그것도 다들 감지덕지해야해요.

    저희 친정엄마도 제 커리어가 아깝고, 젊을때 한푼이라도 더 벌라면서 첫 아이 임심때부터 자발적으로 손주 양육 자처하셨던 분이셨어요.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첫 손주 정성들여서 키워주셨는데, 둘째가 3~4살되고 체력이 딸리시니 정말 힘들어하셨어요.
    그렇게 세상 호인이신 저희엄마 남동생 아이들은 안 봐주실 것 같아요. 그만큼 손주들 봐주는 건 어렵습니다.

    저도 자식 맡긴 죄인이라 댓글 다는것도 참 염치 없지만, 적어도 부모님이 베푸는 사랑을 당연하게 생각하지는 마십시다.

  • 60. 조부모 스펙트럼 웃기고있네2
    '17.10.19 11:05 AM (108.35.xxx.168)

    다 입장바꿔서 나중에 손자 키워보고 입찬소리 하시오.
    손자 있어서 우울증 없어지고 활력? 독거노인으로 늙기 싫어서 억지로 좋은 척 하는 집도 많은데.
    요즘 60,70대 경제력있고 친구 많은 노인들 하는 말이 아들이랑 며느리 손자손녀오면 반갑지만
    얼릉 돌아가면 더 좋다가 다 노인들 하는 말이예요. 남편들 말도 내마누라가 중하지 내아들 자식들이 중하냐?
    내마누라 노동들여 손주손녀 봐주는거 대놓고 싫어하는 할아버지들 많구요.

  • 61. ..
    '17.10.19 11:05 AM (218.148.xxx.164)

    젊은 사람도 잠 못자면서 육아하면 너무 힘든데 60대 이상 노인들이 아이들 업어주고 떼쓰는거 다 받아주면 솔직히 심신이 너덜거리죠. 손주가 이쁘고 생활에 활력소가 되는거랑은 또 다른 문제구요. 예전 대가족 시대에 함께 살면서 공동 육아, 노후 부양은 톱니바퀴처럼 서로의 필요에 의해 가능했지만, 핵가족 시대에 육아는 맡기면서 부모 노후는 책임지지 않으려는건 자식들이 이기적인거죠.

  • 62.
    '17.10.19 11:25 AM (223.62.xxx.165) - 삭제된댓글

    210.103님 학식있고 재력있는 부모가 손주 보는거 드문일 아니예요.

    저희 친정엄마도 명문대 나오고 부유하시고 주변 친구들 다 딸인데도 집한채 해줄정도로 여유있는 친정들이 대부분인데 애 봐주는 경우 많아요.

    물론 돈이 있으니 가사도우미 정도는 쓰는데 시터는 잘 안쓰세요. 딸들이 오히려 시터 쓰자고 함;; 심지어 이유식까지 손수 만들어야 하시는 분도 있음... 성격인거죠...

    물론 뭐 언제든지 힘들면 손 털고 돈으로 해결 가능하다는 여유가 있으니 더 그런걸수도 있지만요.

    어쨌든 손주육아는 꼭 돈 필요한 부모들이 대부분이 아닙니다.

  • 63. 저도 한마디
    '17.10.19 12:15 PM (221.141.xxx.126) - 삭제된댓글

    저희딸하고 같이 유치원 다니는 아이 할머니...엄청 힘들어하세요
    근데도 아이 안봐주면 딸 혼자 종종 걸음이라고 사위놈은 장모가 있으나 없으나 손까딱 안한다며....많아도 60초이실텐데 애 데리러 나올때마다 마른침 다시면서 힘들어 하세요
    근데 저녁 무렵에 딸이 퇴근하는걸 여러번 봤는데 귀에 이어폰 끼고 음악 들어면서 여유롭게 퇴근하는 모습보니...그렇더라구요
    그런경우 보통 살림까지 해주시잖아요...마치 부부는 미혼때처럼 살고 할머니는 내자식에 내자식 남편에 그 자식들까지...

  • 64. ㅇㅇ
    '17.10.19 1:55 PM (59.23.xxx.127) - 삭제된댓글

    애보는게 정말 힘들지요...
    원글님 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

    근데 돈땜에 손주 보는 어르신들도 많아요.
    댓글 보면 지자식을 왜 늙은 부모한테 키워달라고 하냐는 분들도 많은데요
    그건 형편 좋은 분들의 편협한 생각일 수 있어요.

    돈이 아쉬운데 남의애 보면 시터로 전락하는 것 같아 못하고
    남한테 좋은 조부모인척 사실은 돈벌이로 손주 보는 분들도 아~~~~~~주 많답니다.

  • 65. 애 키워주는 건 힘들어요
    '17.10.19 2:00 PM (220.73.xxx.20)

    젊은 나도 내 새끼 키우는 것도 죽을만큼 힘들었어요
    나이드신 분들은 오죽하겠어요
    하지만 아프거나 누군가가 정말 아쉬울때는 당연히 도와줘야지요
    남이라도 도와줄텐데
    부모가 되어서 내몸 사리고 있는간 아니죠

  • 66. ....
    '17.10.19 2:02 PM (220.73.xxx.160)

    어찌되었든 누가 보든.
    정말 힘들고 소중한 걸 해주시니.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한다는 말이예요.
    미역국이니 마니 하며 야박하게 굴지 말고.

  • 67.
    '17.10.19 2:03 PM (222.236.xxx.145)

    제아이 30여년전 키웠던 경험만으로
    그게 얼마나 힘든건줄 압니다
    요즘 젊은 부모들 이기적인 사람들 너무 많아요
    심지어
    자신은 차려입고 노인등에 제아이 업혀서
    시장보는 정신나간 엄마들도 있더라구요
    남의일에 관심끊자 하고 사는 사람인데도
    그런 모습들 보면 눈이 곱게 안떠져요

  • 68. 지금 60대
    '17.10.19 2:04 PM (222.236.xxx.145) - 삭제된댓글

    돈없어서 아이 봐줘야 할만큼 곤궁한 사람들 드뭅니다
    그때 사람들은 정말 억척스럽게
    좋은일 궂은일 가리지 않고 열심히들 벌어서
    자식들에게 뺏기지 않으면 거의들
    먹고살아요
    제주위에도 자식들 안쓰러워서 애봐주는 부모는 있어도
    돈필요해서 애봐주는 부모들 거의 못봤네요

  • 69. ..
    '17.10.19 2:12 PM (111.65.xxx.169) - 삭제된댓글

    엄마가 직장도 안다니면서 옆동 친정에 아이 맡겨 놓고 편하게 사는 여자 알아요.
    친정엄마도 원하고 딸도 원하니 그럴테고 제 삼자가 할말은 아니지만
    그 딸들 클때는 외할머니가 키웠다는데
    왜 자기 자식을 제 손으로 안 키우고 손주들만 키우는지 별게 다 유전이다 싶었네요.

  • 70. ..
    '17.10.19 2:15 P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

    그 돈때문에 애봐주는 부모들 중에 대부분은 자식 키우느라 노후를 잘 준비하지 못했던 사람들이죠
    엄밀히 따지자면요..
    지금 30~40대만해도 그렇게 자식한테 올인하는 경우는 드물텐데
    그 이전 60~70대는 윗부모 봉양에 자식한테 다 퍼주고 그런 부모들이 일반적이더라구요
    좀 안타깝죠..

  • 71. ...
    '17.10.19 2:17 PM (211.206.xxx.179)

    일단 조부모가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손주손녀 키우는건 그렇다치구요.
    그 자식들이 문제인건 많이 봣네요.
    자기가 자기자식을 자기손으로 안 키우니
    둘째 셋째 막 낳더군요 ㅎㅎㅎㅎㅎㅎ
    출퇴근 당연히 여유롭고. 퇴근후 술자리도 안 빠져요 ㅎㅎㅎㅎ
    애가 할머니를 더 좋아해서 괜찮대요 ㅎㅎ
    부모에게도 그리 배려가 없으니
    자기 자식에게도 배려가 없더군요.
    터울 너무 짧은거 아동심리학적으로 안 좋은데
    연년생으로 마구 낳아요 ㅎㅎ
    봐주실때 육아 빨리 끝내야한다고 ㅋㅋ
    그리고 초등들어갈때쯤
    1~4세까지ㅡ가장 손 많이 가고 가장 뼈빠지게 힘든 시절 육아해준 자기 부모 팽하죠

  • 72.
    '17.10.19 2:17 PM (222.236.xxx.145)

    손주봐줄 나이지만
    재력있고 학력있으니
    그만한 친구들 많아서
    골프치고 밥먹고 하지
    애들봐주고 싶은생각 없네요
    그거 사랑으로 자신들 포기하고 하는짓이에요
    오죽해야 우리들은
    손주들 데리고 나오면 벌금받자 그래요
    자식들 경력단절 될까봐
    남에게 맡기지 못하고
    사랑으로 키워주느라 그짓을 다시 하는거지
    손주들 물론 이쁘죠
    그래도 내몸 망가지면서까지 하고 싶진 않아요
    그냥 자식안쓰러워 사랑으로 하는거죠
    근데 여기 댓글들 읽으니
    부모는 손주사랑땜에 즐겁기만 해서 하는줄 아는 엄마들
    있는거 보니 놀랍네요

    정말 조부모 스펙트럼 같은 소리 하고 있네요

  • 73. ..
    '17.10.19 2:18 PM (211.224.xxx.236)

    외숙모,작은어머님이 평생 전업으로 그냥 편하게 사시다 나이들어 아들,딸 아이들 봐주고 살림 다 해주고 하다 두분다 큰병 얻는거 보면 나이들어 육아하는게 안좋은거 같긴해요. 애들 둘 키워주신 분은 허리에 쇠박으셨고 한분은 주에 한번 지방 서울 왔다가며 육아,살림 해줬는데 암이 왔어요. 두분다 십년 가까이 애들 봐주셨거든요. 근데 며느리보다 딸이 도 못됐다는 생각이 들어요. 며느리경우는 시댁이 같은단지라 가깝기도 하고 돈벌려고 맞벌이하느라 그런거였는데 딸 경우는 지 공부할려고 그런거였거든요. 돈 안벌어도 되는데 지욕심에 지 엄마한테 돈주고 애 맡기고 살림맡기고 공부. 엄마가 동생과 아버지 남겨두고 서울 올라와 봐준 케이스

  • 74. 정말
    '17.10.19 2:23 P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정말 모르는 건가 모르는 척 하고 있는건가?
    공기업에 외제차타고 픽업오는 조부모를 누가 여기서 얘기하나요?
    조부모 스펙트럼 같은 소리 하고 있네요....222

  • 75. 생활비 드려요
    '17.10.19 2:35 PM (211.114.xxx.79)

    고2인 우리 아들, 중2 딸 키워주신 시어머님 감사드려요.
    그리고 키워주실때 생활비 드렸어요.
    두 분 노후 대비가 안되셔서 서로 윈윈했어요.
    저는 생활비 드리고
    시부모님은 생활비 받으시구요.
    중간에 남편이 백수되고 제가 가장되는 바람에
    애들 데리고 와서 남편이 보고
    지금은 최소한의 용돈밖에 못드려서 그렇지...

  • 76. 스펙트럼 웃고감 ㅋ
    '17.10.19 2:42 PM (223.62.xxx.69) - 삭제된댓글

    진짜 능력있은 조부모님들은요

    시터비 오히려 주고 대신 키워주시는게 아니라
    시터 틈틈히 감시합니다. 손수 안 키워요. 사람 부리지ㅋㅋ

  • 77. 스펙트럼 웃고감 ㅋ
    '17.10.19 2:45 PM (223.62.xxx.69) - 삭제된댓글

    진짜 능력있은 조부모님들은요

    시터비,도우미비 주고, 오히려 대신 육아 안해요
    안 키워요. 사람 부리지ㅋㅋ

    얼반그레니는 겉만 그렇게 흉내내나 보네.
    누가 그런 할머니가 애를 키운다고 ㅋㄱㄴ

  • 78. 스펙트럼 웃김 ㅋㅋ
    '17.10.19 2:48 PM (223.62.xxx.69)

    진짜 능력있은 조부모님들은요

    시터비 도우미비 오히려 돈주고 대신 키워주시는게 아니라사람 부려요ㅋㅋ

    애 키워주는 할머니 얼반그레니는 무슨 외모인줄 아세요,
    그 정도 되면 손주 학비도 대주네요. ㅋㅋㅋ

  • 79. 제 친정
    '17.10.19 3:00 PM (112.221.xxx.60)

    노후준비 전혀안되고 아빠가 열심히 일해서 버신돈 엄마가 노후에 다 날려서 월세라도 낼수있으라고 저희 애보고 계세요. 사사건건 간섭하고 본이 생각이 옳다고 아이한테 주입하고, 세상살기 힘든 줄 모르는 엄마랑 떨어져 살고 싶은데 저같은 경우 어쩔수없이 친정용돈 드리기 위해 회사다니고 애 맡깁니다. 저같은 경우도 있어요.

  • 80. 딴거보다
    '17.10.19 3:03 PM (223.55.xxx.127) - 삭제된댓글

    아무리 조부모가 능력있고 좋아서 돌봐준다해도 아이에겐 자기부모가 최고일텐데...애들이 안됐네요 메꿔지지 않는 정서적 결핍은 평생 가는데...아무리 조부모가 잘해줘도 엄마 출근때 울구불구하는 애들 많은데...안타깝네요

  • 81. 노후준비 되든 안되든
    '17.10.19 3:10 PM (1.225.xxx.199)

    애 봐주는 할머니들, 힘들다는 얘기네요.
    등골 빼먹는 자식들 얘기 아니고요 봐주시면서 즐거울 수도 있지만 힘이 들어 하신단 얘기인데
    노후보장 안돼서 일부러 맡기고 돈 드린다는 얘기가 왜 나오나요?

    젊은이들도 애 키우기 힘들다며 개월수도 안된 애들이라도 몇 시간씩 육아기관에 맡기고
    쉬어야 산다고 목청 높이잖아요. 그런데 할머니들은 더 힘들죠. 혼이 빠질 정도로 ㅠㅠㅠㅠ

  • 82. 1234
    '17.10.19 3:13 PM (175.208.xxx.170)

    외제차 타실정도면 집에 가사도우미도 있고 오로지 애만 봐줘도 되죠.
    그것도 여유가 있으니 할머니 할아버지가 나눠 책임지기에
    여유롭고 손녀나 손주 재롱보는 재미로 보시는거 같은데요.
    울나라 대다수가 여유있는 가정도 아닌데 평균이 그렇다 생각하는건 오류에요.

    그리고 대부분 첫째일때는 당연하게 봐준다는 각오로 시작하지만
    몇년 지나면 심신이 지칠 날도 옵니다
    그 때는 다신 손주들 못봐준다 소리가 앞서 나오죠.

  • 83. ...
    '17.10.19 3:18 PM (211.46.xxx.253) - 삭제된댓글

    저도 할머니한테 아이 맡기고 있는 직장맘이에요.
    참 이 원글 구구절절 맞고요. 부모님한테 적지 않은 금액 드리고 있지만 저희 부모님은 그 돈 없으면 못살
    분들 전혀 아니고 제발 애 좀 데려갔으면..하세요.

    하지만 이런 육아문제는 국가에서 나서서 사회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이지, 애 맡기는 부모는 미친 것들이다-
    식의 접근은 너무 1차원적 아닌가요?
    애 키워보니 정말 힘들고 짜증나서 1명만 낳았고요. 절대 더 낳고 싶지도 않고 다시 돌아간다면 안 낳아요.
    죽자사자 공부했고 내 학벌이며 경력이 남편보다 나쁘지도 않은데 그만두고 싶지도 않아요.

    글쓴 분이 시터한테 애 맡겨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사람마다 다 사정이 있어요.
    저는 월 200만원에 한국인 시터한테 맡겨봤는데 cctv보니 진짜 가관도 아니었어요.
    전 국가에서 차라리 내니를 허가제로 하고, 규칙적으로 건강검진, 자격검사 해주고 세금도 거뒀으면 해요.

    진짜 이러니 경력있는 여자들이 애 안낳죠.
    제 친구들 중에도 결혼하고 애 안낳는 애들 몇명 있어요. 자기 분야에서 다들 아주 잘 나가요.
    이런 심한 저출산 사회에서 육아는 오롯이 개인의 문제고, 그래서 힘들고 귀찮아서 다 안낳고
    그러면 글쓴 분 나중에 국민연금은 어떻게 타려고 그러세요?

  • 84. ...
    '17.10.19 3:26 PM (211.46.xxx.253) - 삭제된댓글

    진짜 능력있은 조부모님들은요
    시터비 도우미비 오히려 돈주고 대신 키워주시는게 아니라사람 부려요ㅋㅋ

    --> 이 댓글도 참 모르셔도 너무 모르네요.. 저희 부모님이 돈이 없으셔서 저희 아이 봐주시는 거 아니고요
    저도 시터 비용 없어서 아이 맡기는 거 아니에요. 믿을 수 있는 사람이 그만큼 적기 때문이지요.
    요즘 집에서 엄마, 하기 정말 힘들어요. 그냥 집안일만 대충 하는 거 아니고 아이 픽업도 해야죠
    아이 숙제도 봐줘야죠, 공부 모르는 거 있으면 가르쳐도 줘야 해요. 그냥 대충 씻기고 입히고 밥만 먹이면 되나요.
    그리고 무슨 사람을 부리는지. 저희도 청소해주시는 도우미분 불러서 부모님 손 덜어드리려 하지만
    그 분들도 다 직업인이고 '부린'다는 표현 자체도 웃겨요. 전 진짜 제가 그냥 하는 게 더 편해요.
    시간이 없으니까 할 수 없이 사람쓰는 거죠.

  • 85. ...
    '17.10.19 3:45 PM (125.128.xxx.118)

    전 26, 27살에 연년생 아이 둘 낳아 키웠는데도 힘들어 죽을뻔했는데요, 어느정도 키우고 나니 20대임에도 폭삭 늙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면 온 몸이 안아픈데가 없었구요.....40줄에 늦둥이 낳아 키우는 친구도 보니 참으로 안타깝던데(키우는 즐거움은 빼고 얘기해요) 더 늙어서 손주보는건 정말 힘들것 같아요....손주보는 재미보다는 키우는 힘듦이 더 클듯요

  • 86. 그게 무슨여유
    '17.10.19 3:59 PM (121.134.xxx.51)

    시터 쓰는거 돈 있으면 지켜보지 누가 직접해요?
    진짜 모르는 소리는 211님 이세요. 겨우 청소도우미만 부르니 그렇지요. 여유있는 집 못보셨나보네요.

    엄마하기 힘들면 낳지를 말던가 남편과 상의를 하던가
    부자든 가난이든 부모소환이 당연히 아니예요.
    내가 못하니 부모에게 맡기는걸 못 믿는다
    애는 어찌믿고 낳았어요 싶네

  • 87. 사이다
    '17.10.19 4:00 PM (211.109.xxx.203)

    이 글 사이다네요.
    어제 육아, 살림 해주시는 시어머니 5년 미역국 안 끓이는 거 얘기하는 글, 댓글보고 좀 놀랬어요.
    시어머니든, 친청엄마든 외식에 상품권이여도
    그 얘기듣고 미역국도 끓여들일 생각쯤은 들거 같은데요.

    내 아이를 키워주시는 분인데...
    남편도 미역국 끓일수 있고 며느리가 끓일 수도 있죠.

    친정에서 육아, 살림 도와주면 딸로 엄마 미역국 안 끓이실껀가요? 사위만 끓여야 하나요?

    맞벌이 남녀 일하니까, 두 분이 서로 도와 같이 하면 되는 거죠.

  • 88. 이런말 나오는 이유는...
    '17.10.19 4:30 PM (62.248.xxx.14)

    결혼 및 출산 평균연령이 상승해서 그렇습니다. 부동산이 비싸서 집살 돈 모으느라 맞벌이들 하고 늦게들 결혼하고 출산을 미뤄서 그런거구요. 늦게들 결혼해서 애를 낳으니 조부모도 예전과는 다르게 환갑 넘어 어린애를 보게 되는 거죠. 도우미한테 맡기면 조부모는 편하겠죠. 그런데 아이들 때문에 철야나 출장 같은데 남자들처럼 적극적으로 나서지도 못하는 기혼녀들 급여 많지도 않은데 도우미 돈주고 나면 남는 것도 없구요. 부모 입장에서 자식 아등바등하고 사는거 보면 도와주고 싶은 생각도 드는 겁니다. 정작 해보니 젊은사람들에게도 힘든 일이라 그런 안타까운 광경도 벌어지는 거지만요. 조부모에게 안 맡기면 엄마가 직장 그만두게 되는 경우가 많을 거라 봅니다. 저도 직장맘 해봤고 주변에 시댁이든 친정이든 믿는구석 있는 사람들은 애 두셋 낳기도 하는거 봤어요. 애는 자꾸 아프고 여건이 안되어서 전업하고 있지만 왠지 결국 육아는 여자 책임이 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런 이야기 하면서 며느리나 딸을 비난하지, 사위나 아들을 비난하진 않잖아요?

  • 89. 이분법
    '17.10.19 4:35 PM (121.134.xxx.51)

    사위나 아들을 비난 안하는게 아니네요.

    여자들 주부가 대다수니 그들 중심으로 이야기 풀고 대화해서 그쪽으로 몰린거지. 주체가 여성이라고 비난 피해가나요? 부부가 똑같은데 본인 중심으로 이야기하니 그런현상을

    왜곡시켜 남녀문제로 보는분들이야 말이지
    이분법 사고 싸움꾼이네요

  • 90. ...
    '17.10.19 4:47 PM (203.244.xxx.22) - 삭제된댓글

    저도 애 엄마지만... 정말 생각 좀 하고 애 낳았음 좋겠어요.
    이렇게 힘들줄 모르고 낳았으면 어떤 형태로든 본인이 책임을 지던가요.

    부모님이 생활비도 벌겸 겸사겸사 봐주시는거면 돈을 제대로 챙겨드리던가.
    아니면, 종일반 보내면서 등하원 정도 봐주시던가.
    부모를 입주시터마냥 육아 뿐 아니라 살림까지 맡기다시피하고
    애는 덥썩덥썩 낳는 집들은.... 그 힘듦을 몰라서 그러는것 같아요.

    물론 아주아주 일부 분들 말하는거에요. 대부분 안그러지만요.

  • 91. ...
    '17.10.19 4:48 PM (203.244.xxx.22)

    저도 애 엄마지만... 정말 생각 좀 하고 애 낳았음 좋겠어요.
    이렇게 힘들줄 모르고 낳았으면 어떤 형태로든 본인이 책임을 지던가요.

    부모님이 생활비도 벌겸 겸사겸사 봐주시는거면 돈을 제대로 챙겨드리던가.
    아니면, 종일반 보내면서 등하원 정도 봐주시던가.
    시터나 가사도우미라도 붙여주던가...
    부모를 입주시터마냥 육아 뿐 아니라 살림까지 맡기다시피하고
    애는 덥썩덥썩 낳는 집들은.... 그 힘듦을 몰라서 그러는것 같아요.

    물론 아주아주 일부 분들 말하는거에요. 대부분 안그러지만요.

  • 92. 엄마도 늙는다
    '17.10.19 4:50 PM (182.222.xxx.105)

    나이들면 기운 딸리고 어린애 쫒아다니기가 힘에 부치죠.

    나 키워줬거나
    남편 키워줬으니
    우리 애도 잘 키울거야...하면 안되요.

    그땐 20~30대 팔팔할 때였고
    지금은 60대 노인이죠.

    결혼해서 가족을 꾸렸으면
    정서적으로도 독립해야 해요.

  • 93. ...
    '17.10.19 4:55 PM (203.244.xxx.22)

    그리고 내가 원해서 돈한푼 안받고 키워주신다는 분들도
    그런 분들은 자기 만족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게 정말 자식을 위한건지 잘 생각해보세요.
    손주말고 자식이요.
    윗분 말씀대로 정서 독립 안된 어른이들 많이 보여요.

  • 94.
    '17.10.19 5:40 PM (58.142.xxx.194)

    자기부모는 기꺼이 즐겁게 키워주는 줄 아는 철없는 부모들 많네요...아이를 자기 손으로 안키워서 철이 안드나봐요

  • 95. 친정엄마
    '17.10.19 5:50 PM (116.122.xxx.229)

    그냥주부였던 언니 애둘 용돈 조금받고 데꼬살다싶이 봐줬어요
    엄마 병들어 형제끼리 간호하자하니 그언니 직업가져서
    자긴 못한다하더군요 돌아가시기전까지 나타나지도 않았어요 지자식은 지가 키우는게 답이에요
    부모 병들어 수발들거 아니면요

  • 96. 이기적이다
    '17.10.19 6:01 PM (1.235.xxx.248)

    시댁이든. 친정이든 생활비 드리기 위해 이이시터로 부른다???
    그 정도 무능력 부모라면 차라리 결혼하지말고 본인 집 기둥이나 하고 살던지
    여기 전업들도 죽고 싶다고 할 정도로 힘든게 애키우기 아니던가요?

    어른들 돈주고 손주 좋아하니 괜찮다니 어이없음
    완전 본인들 위주 해석 ㅎㅎ
    시터겸 가사도우미 쓸 능력 안되서 그리 하는거지
    계산 정확히 한번 해보세요. 어른들이 좋아한다는 헛소리는 좀 집어 치우고

    어른들 기분 좋게 봐주는 집에는 애그냥 간단히 옆에서 봐주는정도이고
    가사 도우미 다 붙여 주는정도예요, 그래도 힘들다하네요

  • 97. 공감해요
    '17.10.19 6:02 PM (175.223.xxx.191)

    골다공증 있는분들은 아이 업어주다가 허리도 안좋아져요.
    애 여럿 낳는다도 맞고요.

  • 98.
    '17.10.19 6:19 PM (223.54.xxx.199)

    나는 아기 봐주기 안하고싶음 내 자신을 위해 살려고
    근데 친구들 보면 손자 키우고싶어서 안달 너무 이쁘다네요
    교수친구도 부자집 사모님 친구도 난 이해못하겠음

  • 99. ㅁㅁ
    '17.10.19 6:44 PM (175.223.xxx.248) - 삭제된댓글

    이쁜건 이쁜거고
    삼십초중반 애엄마도 힘든데 육십다되서 근력떨어진 부모님이 참도 안힘들겠어요
    이런 사람들은 손주들이 선물이라 생각하고 계속 안겨다 주겠죠

  • 100. 애 자기가 안키울꺼면 제발 결혼도 말고 애도 낳지마
    '17.10.19 7:25 PM (218.154.xxx.24)

    빽빽 울어대고 말도 지지리도 안듣는 애들..
    퍽이나 선물이겠수..
    마흔 시작부터 몸이 예전과 다르다
    하루에 한페이지씩 이런 글 올리면서
    육십 다 되어가는 노인들한테
    말도 안듣는 애ㅅㅋ들을 맡기고
    밖에서 일 잘 되세요??

  • 101. 하여간
    '17.10.19 7:47 PM (223.39.xxx.247)

    이기적인 젊은 사람들 많네요
    본인들은 20-30 한창 나이에 육아해도 힘들다고 죽는 소리하면서
    60대 노인들이 애 키우는걸 어찌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지?

  • 102. dfg
    '17.10.19 8:57 PM (218.51.xxx.164)

    양가 떨어져 있어 저 혼자 초보 엄마로, 첫 아이 키우고 둘째 아이까지 키우고 있는데요. 어쨌든 비상시에 도움 줄 수 있는 부모님이 계신다는 건 정말 비빌 언덕이 있는 것과 같아요. 태풍 오면 그대로 다 맞아야하고 옆에 부모님 계시면 오두막이라도 있어서 잠시 피할 수나 있고요..
    저는 서른에 첫째 낳아서 비교적 초산이 늦은 편도 아닌데 아이 둘 키우면서 디스크 직전, 이석증, 건선 등등을 겪었어요. 나중애 여력을 모아서? 제 아이들 근처에서 꼭 살아야겠다 항상 생각하긴하는데 전적으로 돌봐준다, 이건 못할 것 같아요. 왜냐먼 젊은 나도 이런데 늙어서는 진짜 자신이 없거든요. 반나절만 봐주던가 월수금 봐주던가 그 정도가 상한선이고 하한선은 나는 애만 보고 가사도우미는 따로 있던가 해야....

    저 결혼 전에 시어머니 첫 인사했을 때 시누가 만삭인가 그랬거든요..그리고 조카 나오고 어머니가 애 봐주시고 6개월 됐을 때쯤인가.. 그 때 할머니 되셨더라구요 아줌마에서..

  • 103. 어휴
    '17.10.19 9:18 PM (175.192.xxx.3)

    전 미혼이지만 주변에 며느리든 딸이든 손주 봐준 분들..폭삭 늙어서 고생하는 분 여럿 봤어요.
    다들 사정이 있으니 조부모에게 양육을 맡겼지만..봐주면 고마운거지 당연한건 아니잖아요.
    친척 언니들이나 새언니들 보면 애 셋씩 낳았어요. 고모나 큰어머니가 손주 둘 키우니 완전 폭삭 늙던데요.
    그러고도 아이 이쁘다고 또 낳는 걸 보면 참...
    전 미혼에 프리랜서인데 주변 애엄마들이 해외사는 남동생이 아이 낳으면 봐주러 가라는거에요.
    그래야 올케도 쉬고 조카랑 친해지고 그러지 않냐고 해요. 말인지 막걸린지. 내 생활비는 어찌하라는 건지.
    시간이 여유롭다고 생각되면 양육을 도와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 104. 맞아요
    '17.10.19 10:06 PM (223.62.xxx.232)

    원글에 공감해요

  • 105. 218님
    '17.10.19 10:20 PM (223.62.xxx.236) - 삭제된댓글

    그래서 요즘 젊은 사람들은 결혼도 안하고 아이도 안낳아요

  • 106. 강쥐
    '17.10.19 10:26 PM (110.70.xxx.224)

    양가 도움없이 출퇴근 시터두고 아둥바둥 맞벌이하고있어요 근데 주변 기혼 애엄마중 친정도움 또는 시댁도움 안받고 육아하는 사람 100중 하나도 없네요 서울이 친정인 여자들 부럽고 질투나지만 그렇더라도 전적으로 맡기는건 안해요 할머니들 맛 가요

  • 107.
    '17.10.19 10:32 PM (175.113.xxx.196)

    그글에 조부모가 애보고 살림하는게 얼마나
    힘드는지 아느냐란 댓글 달았었는데..
    제가 미혼때 가게를 했어요 25년전 일이네요
    그때 할머니들이 손주키워주는데
    너무 힘겨워 하시는거예요
    자식들에겐 못하시고
    남인 저에겐 푸념과 한탄을 늘어놓으셨지요
    얼마나 안되었는지
    게다가 자기들이 안키우니 애들을 맘놓고
    낳는거예요 딱 원글님말하는것처럼..
    애가 다치기라도 하면 벌벌 떨었어요
    절대 이해안되는 상황이죠
    키워주는것도 힘든데 다치면
    자식들에게 야단듣는다고ㅠ
    그래서 제가 양가부모에게 맡기는걸 포기했어요
    실제 키워보니 젊은 나도 다시 가라면못가요
    다들 역지사지좀 해봤으면 좋겠어요

  • 108. 저는
    '17.10.19 10:35 PM (118.43.xxx.193)

    시엄마가 같이봐줍니다
    쌍둥이아들이고 시터쓰는거 싫어하셔서
    근데 매일매일이웃음이셔서 저도걍ㅠ같이봅니다
    제가안하면서 맡기는것도아니고요ㅠ
    대신월금은 시댁금토일은 친정갑니다
    시엄마쉬시라고
    친정엄마는일하셔서 평일엔못봐줘요ㅜ
    하나면 제가끼고보겠는데
    둘이라 넘힘듭니다

    전적으로맡기는건 저도무서워서
    시엄마쓰러질까봐 못하고요
    고마운맘뿐이죠ㅠ

  • 109. ..........
    '17.10.19 11:43 PM (66.41.xxx.203)

    전업이면서도 독박육아라고
    애 보느라 내 몸 다 망가지는데 남편놈은 늦게 퇴근해서 애도 안 보고 잔다고....
    이런 분들이 노모 독박육아는 당연한 듯 말하는 이 블랙코메디.

  • 110. 안수연
    '17.10.19 11:49 PM (223.38.xxx.30)

    이쁜건 이쁜거고
    삼십초중반 애엄마도 힘든데 육십다되서 근력떨어진 부모님이 참도 안힘들겠어요
    이런 사람들은 손주들이 선물이라 생각하고 계속 안겨다 주겠죠222222

    저도 제자식들 친정엄마가께서 아직까지도 봐주시는데,
    우리엄마 고생시키면서도 어쩔수 없는 제 상황이..ㅠㅠ슬프네요.

  • 111. 정말
    '17.10.20 12:03 AM (175.120.xxx.181)

    글 잘 쓰시네요
    가슴이 저릿합니다
    애 맡기면 일단 편하고 애한테 정도 떨어지는건 사실이죠

  • 112. 애는본인이
    '17.10.20 1:25 AM (218.235.xxx.43) - 삭제된댓글

    애맡기는 부모님들 애낳으셨으면 본인들이 죽이되던 밥이되던키우시고 능력안되심 낳지마세요. 친정부모든 시부모든 그분들 갉아먹는짓이구요 이런저런 이유말씀하시며 손주키우는거 좋다고하시는분 계시는데 내몸 언제이리 망가졌지하는날올겁니다. 차곡차곡 마일리지 쌓고계시다 어느날 뻥하고 나가떨어지는때 온다구요. 그리고 내자식 내가 안키우는 부작용은 조부모 건강헤치는 문제뿐만이 아니고 부모자식과의 정서적 교류의 결핍도 심각합니다. 아이 유아기때 내손 내몸 편했던만큼 사춘기즈음에는 더큰 부메랑되서 돌아온답니다.

  • 113. 저희 양가 부모님은
    '17.10.20 2:20 AM (117.111.xxx.172)

    왜 낳으라고 하실까요?
    아빠빼고 전부다 낳으라고 봐준다고 하세요.
    시어머니는 디스크에 시아버님도 몸 안좋은데..
    엄마는 결혼할때 애기낳아도 못봐준다 하다가 제가 낳을 생각없다고 하니 엄마가 좀 들여다봐줄게 에서 이젠 낳기만 하면 키워줄게 하시네요.
    자식이쁜건 뭣모를때 낳아 힘들어 몰라도 손주는 그렇게 이쁘다고..
    전 애 안낳아도 30대 중반까지 쉼없이 일해서 몸여기저기 아프고 숨쉬는것도 가끔 힘겨워요.
    뼈마디마디 피곤한..내한몸 건사하기도 힘들구만..ㅜ
    역시 안낳는게 답이라는 생각이네요.
    아기낳아 키울 노력 돈으로 부모님 더 챙기는게 날거같아요.
    가뜩이나 부모님 60대 되시니 늙으시는게 눈에보여서 마음이 넘 안좋네요..

  • 114. 어휴
    '17.10.20 11:22 AM (58.142.xxx.194)

    이렇게 우리끼리 싸우고 있으니 우리가 이러고 사는거에요.
    출산을 어떻게 안하나요?? 능력없으면 애 낳지 말라구요? 정말 말미잘 수준의 이야기들 많네요.

    출산하고도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경제적 여유그 안되는 현실과, 양육을 오롷이 가정에만 맡기는 사회문제를 이렇게 세대갈등으로 풀다니요.

    이러니 이렇게들 사는겁니다.

  • 115. 애는 본인이
    '17.10.20 12:20 PM (218.235.xxx.43) - 삭제된댓글

    말미잘같은 생각이라요? 말씀참 말미잘같이하시네요
    양육을 오롯이 가정에맡기는 사회인게 현실이기때문에 저렇게 말하는겁니다. 지금 현실에서는 피해자밖에없고 능력없이 애낳을경우 사회적 시스탬이 뒷받침되는 사회가 아니라 모험이고 누군가 또는 모두 희생해야하니까요. 현실은 그렇고 다음세대는 그렇지않게 바꿔나가야하는게 숙제라고 생각하니까 저렇게 말하는겁니다. 세대갈등으로 풀자는게 아니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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