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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지고 화가 나는거

.... 조회수 : 5,326
작성일 : 2017-10-18 20:46:15

헤어진지 이틀째예요.

그립거나 뭐 슬픈 그런 감정이 아니라, 막 화가 나요.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도 없고, 만나는 동안 연락문제 그리고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호구였던거 같고,

나는 혼자 애태울때 그사람은 바쁘다는 이유로 날 생각하지도 않았어요.

나혼자만 애가타서 신경쓰고 그랬는데, 

좋아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기만당하고

자기 혼자만 감정에 휘둘리지않는 평정심을 갖은것 처럼 굴고

나만 병신되었던 기분이예요.

둘사이에 문제가 생겼고,

해결을 하든 헤어지든 해야하는데,

자기 바쁘다고 문자도 안하고 통화도 안하고, 만나지도 못하고 2주일을 보내고

3주일차에 그냥 친구로 남재요.

지금 헤어지는것이 아니라, 왜 화가나는지 그냥 막 화가나서 막 퍼불어주고 싶은데

이사람 이번주 일요일에 해외로 2주간 출장가요.

그거 준비하느라고

지금 난 화가나고,이러고 있는데 생각도 안할거예요.

출장가서는 바빠서 날 생각하지도 않을거고,

돌아와서 좀 한가해지면 그때서야 생각하겠죠.


어떻게 해야할까요?

왠지 한번은 만나서 따지고 싶은데, 참아야 하나요?

그리고 그런 짜증스런 감정을 이주간 가지고 있을텐데, 그사람은 생각도 안하고 있을 생각하니 너무 약오르고 화나요

IP : 223.39.xxx.20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8 8:48 PM (223.39.xxx.207)

    그리고 친구로 남자고 했을때 거절하니, 지금 화가나서 그렇게 애기하는데 불라불라...
    전 감정적이고, 이사람은 이성적인지 아니면 감정을 잘 감추는지

    고요히 미친년처럼 날뛰는 저를 지켜보는 그런 기분...
    대부분의 시간은 바쁘다고 날 혼자 미쳐날뛰었던 기분
    지금도 왠지 원통하고 분해요

  • 2. ..
    '17.10.18 8:49 PM (49.170.xxx.24)

    매너없게 헤어졌네요. 문자로 한소리 하세요. 그렇게 살지 말라고.

  • 3. ....
    '17.10.18 8:50 PM (223.39.xxx.207)

    어느 순간부터 하고 싶은 말을 할수가 없었어요. 그사람은 바쁘니까...

    그것이 쌓여서인지....정말 참을수 없는 상태가 되어 밤을 세워 일해야하는 사람한테,
    애기를 시도했고, 헤어지는것이 났겠다고, 자기한테 스트레스 준다고
    그렇게 헤어졌어요

  • 4. ㅇㅇ
    '17.10.18 8:52 PM (182.212.xxx.220)

    그런 남자한테는 퍼부을수록 님만 더 초라해져요
    아무 말도 전하지 말고 참으세요 분하지만

  • 5. ...
    '17.10.18 8:53 PM (223.39.xxx.207)

    참고 연락 딱 끝고 견디어야하겠죠.

    정말 나만 미천년 된것 같아요.

    자기는 선비처럼 고고히 있는데 나만

  • 6. ㅌㅌ
    '17.10.18 8:56 PM (42.82.xxx.53)

    남자가 갖고놀았네요
    그런남자 많고 저도 당해봐서 알아요
    꾹참고 몇달 연락안하면 또 알아서 전화옵니다
    저는 그냥 무시하고 끝냤는데요
    다시 연락오면 그때 퍼붓던지 무시하던지 결정하시고
    지금은 아무 액션도 취하지 마시길..

  • 7. ...
    '17.10.18 9:00 PM (223.39.xxx.207)

    당연히 참아야하는데,
    이사람한테 카톡차단한다고 해놔서 자기를 차단한줄 알거예요

  • 8. ...
    '17.10.18 9:00 PM (223.39.xxx.207)

    어떻게 해야 연락오게 할까요?

    연락받고 무시하고 싶어요

  • 9. 근데
    '17.10.18 9:08 PM (175.223.xxx.10)

    저의 경우는 퍼부어줘야 해결되던데요
    초라해보이든 말든.
    그 감정 갖고 있으면
    꼭 가슴속에 씨를 뿌린것처럼
    나날이 화가 자라나요

    제 생각엔 님이 지금 그 남자분의 사정을너무 헤아려주고 있는것 같아요
    해외출장을 가든 말든 바쁘든 말든.
    그건 그 남자 사정이고요
    원글님은 지금 원글님 가슴에 불난거.. 그게 원글님 사정이잖아요

    제 생각엔 그냥..
    그 남자분 회사앞이든 어디든 잠깐이라도 만나서
    하고픈말 다 퍼부어주고 왔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더 쪽팔리면 또 그런대로 성장하겠죠
    그냥 가슴속에 입안에 할말은 담고만 있어서는
    성장못해요

    지금이라도 가서 할말 다 속시원히 하고 오세요

  • 10. 피스타치오12
    '17.10.18 9:19 PM (211.207.xxx.50)

    할말 다 하고 오세요 22 나중에 두고두고 홧병 나요

  • 11. ..
    '17.10.18 9:36 PM (118.200.xxx.220) - 삭제된댓글

    철없을 이십대 초반에
    나랑 헤어진지 일주일도 안되어 여친을 사귄 전남친.
    그닥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그 나이 풋사랑이 그렇듯 한 달 남짓 만났는데도 어쩜 그리 화가나는지.
    직접 퍼붓지는 못하고 지인을 통해 섭섭하다, 어쩜 그러냐 하고 말을 퍼뜨렸죠.

    지금 생각하면 참 철없고 성숙하지 못했구나 생각이 들어요..뭘하든 그 사람의 선택인데 내가 왜 왈가왈부 합니까.

  • 12. 맞긴한데
    '17.10.18 9:49 PM (175.223.xxx.10)

    윗님 말씀 맞긴한데요

    아직 철없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 흉내내다가는 홧병 나요

    아직 내가 그런수준 아니면
    그낭 내 감정에 솔직한게
    잊을수있는 가장빠른길이더라구요

  • 13. ddddd
    '17.10.18 9:54 PM (121.160.xxx.150)

    그렇게 좋아하지 않은 건 남자쪽이었네요 뭐.

  • 14. ..
    '17.10.18 11:08 PM (125.178.xxx.196)

    남자가 좋아하지 않았던거네요.뭐라고하면 더 이상한꼴 같아요

  • 15. ㄱㅅㅈ
    '17.10.18 11:21 PM (122.46.xxx.225)

    연락이 왔을 때, 주로 카톡이겠죠.
    무조건 두시간 뒤에 읽고 씹어버리세요.
    읽씹 안읽씹 반복하면 님이 언제 읽나 신경쓰기 시작하면 그쪽도 짜증날걸요. 전화 올겁니다.

  • 16. 성장판
    '17.10.18 11:36 PM (175.213.xxx.147)

    키우는 경험한 셈으로 치고 그냥 무시하시는데 한 표 던집니다.
    인성 좋은 청년들이 넘쳐나는데 하필이면 그런....
    다음엔 꼭 좋은 분 만나서 아름다운 사랑으로 결실 맺으시기를 기원합니다.

  • 17. 아 진짜
    '17.10.18 11:58 PM (125.134.xxx.199) - 삭제된댓글

    고요히 미친년처럼 날뛰는 저를 지켜보는 그런 기분...
    대부분의 시간은 바쁘다고 날 혼자 미쳐날뛰었던 기분
    지금도 왠지 원통하고 분해요
    -----------------------------------------------
    제가 딱 님처럼 그렇게 헤어졌어요.
    혼자 날뛰는 미친년...
    오늘 일주일째인데,저도 슬픈 게 아니라 화가 나서 미치겠어요.

  • 18. ....
    '17.10.19 12:33 AM (223.39.xxx.130) - 삭제된댓글

    분풀이 하세요
    제경우 분풀이 하니까 좀 낫더라구요
    오징어같이 생긴 머리도 다 벗겨져가는게 이렇게 아주 유치하게요
    정말 유치하게요..초등학생도 안할만한..
    근데 길길이 날뛰더군요..미쳤냐면서..
    저도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었나봐요 그렇게 해야 그자식이 열받는다는걸요.
    제가 젠틀하게 실망했다 그럴줄몰랐다 요정도만했다면 안먹혔을거에요

  • 19. ...
    '17.10.19 1:55 AM (211.218.xxx.109)

    성관계 했었으면 성적 능력 좀 비웃어주고 끝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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