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동네엔 유독 안경점이 많아요,진짜 걸어서 5분거리에 4곳이 밀집,,
그래도 한군데만 꾸준히 다녀요,울식구 네명다 안경쓰거든요,,딸애는 콘텍트 렌즈까지,,
새로 개업한 곳에서 할인을 많이 해준다는 말은 들었지만 그래도 몇년다닌 단골 안경점에 가서
애들 안경 새로 했어요,한창 성장기라 일년에 한두번은 기본으로 안경 바꿔야죠
아들놈 안경 새로하고 딸애 렌즈만 교체해서 16만원,,
다음날 제가 홍보용으로 나오는 일회용 콘택트렌즈를 하나 얻으러 갔어요, 솔직하게 말했어요
렌즈는 거의 안하는데 이번 가족행사에 함 해보고싶다, 근데 세트를 다 사자니 그렇고,가끔 아큐브에서 시착용 콘택트렌즈 쿠폰이 날아오더라구요..그래 하나만 얻어서 함 해보고 싶다고 그랬는데,,(사실 렌즈 할 맘도 있거든요)
그 사장님 성격 나근나근하고 굉장히 친절했던 분인데,,안색이 싹 변하더군요
그러면서 ,,그 시착용 쿠폰이란게 앞으로 렌즈 구입하라고 뿌리는건데 사모님은 렌즈할생각도 없으면서
단지 한번 해보고 싶다고 달라고 그러면 어쩌냐, 그건 고객확보할려고 회사에서 뿌리는거다,,이러더군요
정말 무안했어요..제가 너무 쉽게 생각했던걸까요?
아 그러냐 몰랐다 죄송하다 하고 그냥 나오긴 했는데요,,,
이럴줄 알았으면 새로생긴 안경점에 갈걸 싶더라구요,,족히 몇만원은 싸게 했을건데 괜히 의리지킨 내가 바보같고
주변 라이벌 안경점땜에 요즘 영업이 잘 안된다는걸 알아서 일부러 그리 간건데,,
제가 정말 진상짓 한건가요? 제입장에만 얘기하는거지만 그동안 그집에 울식구 네명 안경 백오십만원어치는 한거 같은데,,
단골에게 저리 정색하나 싶어 그날 내내 기분이 너무 안좋았어요..
근데 제입장에선,,시착을 해봐야 콘택트 렌즈 구입을 하던말던 할거 아네요,,
거지취급,진상취급 받아서 정말 우울했어요,,
생일이면 커피 쿠폰 보내주고, 애들 육개월,1년 되는날이면 어김없이 문자와 시력검사 하러오라 그러던 그 사장님이
맞나싶어 정말 갸우뚱했어요,,
제가 정말 많이 진상짓 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