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 많으신 분들 결혼 생활 어떠신가요?

조회수 : 2,227
작성일 : 2017-10-18 06:22:50
내년에 결혼 하는데요~

어제 갑자기 생각하기 시작 하게 된것이.. 일 많이 하시고 많으신 분들 결혼 생활 어떠신가요?

제 일이 출장이 많고 출장 안가도 한 11시 까지 일하고 그래요. 주말에는 되도록이면 회사일은 안하지만 주말에도 조금 일 할때가 있고요.

지금 데이트 하면서도 주말에는 봐도 주중에 출장 가면 못보고 하는데.. 결혼 하면 그냥 밤에 집에가서 보고 끝 .. 저녁에 맛있는 음식 해줄 시간도 없고.. 그냥 소파에 앉아서 티비 보거나 영화 볼 시간도 없고.. 생각하니 좀 슬프네요. 나중에 아기 낳으면 아기랑 보낼 시간도 얼마 없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슬프네요.

IP : 73.238.xxx.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하면
    '17.10.18 6:58 AM (110.70.xxx.65) - 삭제된댓글

    더 바빠요. 신혼집 구할때 출퇴근 거리가 멀어지면서 아침에 통근 버스 타느라 미친년 처럼 뛰고 퇴근할때도 시간 맞춰서 다녀야하니.. 늦으면 집에 못가고 회사서 잔적도 여러번이예요. 시댁 행사도 가야하고 못가면 죄책감 느꺼지고/그나마 저희 시댁은 시부모님 일하셔서 잘부르지도 터치도 거의없는 편이지만.. 애 낳는거 꿈도 못꿔요. 이상태에서 낳으면 회사 그만두는 거 밖에 선택지가 없어서... 시간은 더 줄어들었지만 신랑이 있으니 정신적으로 안정된거라 생각해요.

  • 2. 결혼하면
    '17.10.18 7:00 AM (110.70.xxx.65)

    더 바빠요. 신혼집 구할때 출퇴근 거리가 멀어지면서 아침에 통근 버스 타느라 미친년 처럼 뛰고 퇴근할때도 시간 맞춰서 다녀야하니.. 늦으면 집에 못가고 회사서 잔적도 여러번이예요. 시댁 행사도 가야하고 못가면 죄책감 느꺼지고/그나마 저희 시댁은 시부모님 일하셔서 잘부르지도 터치도 거의없는 편이지만.. 애 낳는거 꿈도 못꿔요. 이상태에서 낳으면 회사 그만두는 거 밖에 선택지가 없어서... 시간은 더 줄어들었지만 신랑이 있으니 정신적으로 안정된거라 생각해요.
    늦게퇴근하시는 분들은 이직을 하던가 아기 포기해야 해요. 커리어상...제주변에 11세 퇴근하는 사람들은 회사 퇴사하고 아기 가졌고 저희집은 딩크 생각하고 있어서 은퇴생각하면서 다녀요.

  • 3. ...
    '17.10.18 7:19 AM (128.3.xxx.44)

    그렇게 일 하는 동안 집안일은 누가 하나요? 부모님과 같이 생활하시는 건가요?

    아기를 낳으면 아기랑 보낼 시간이 얼마 없겠구나. 이것도 문제지만. 아기를 낳기 전에 집이 일반적인 모냥새를 하고 있는데는 보이지 않는 노동이 많이 듭니다. 아기를 낳으면 이 노동이 훨씬 더 많아지지요.

    집에 입주 도우미를 둬도 미혼때만큼 일에 집중하기 힘들어요. 수면도 부족하고 뭘해도 다른 부분에는 부족한 부분이 생기기 때문에 죄책감도 필수장착이고. 시간이 모자라요.

    최선을 다해도 업무는 업무대로 삐걱거리고, 몸은 망가지고, 집은 엉망이고, 애한테는 죄책감 들고 그렇죠. 그래도 하루하루 나아진다는 생각으로 매일 노력합니다.

  • 4.
    '17.10.18 8:08 AM (175.213.xxx.131)

    대부분 비슷해요
    여자가 출퇴근 여유있거나 전업이어도
    남자가 야근에 회식에 늦게 들어오면 똑같죠
    주말엔 각종 경조사 참석하거나 피곤해서 자거나
    평일에 일찍 들어온다해도 집안일에 육아에
    다 비슷해요

  • 5. 나옹
    '17.10.18 8:15 AM (39.117.xxx.187) - 삭제된댓글

    만약에 아이를 낳으실 거면 준비를 정말 단단히 하시고. 가능하면 입주시터를 구하시는게 나을 거에요. 그리고 체력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렇게 바쁜 생활을 계속 하다가 아이까지 생기면 자기한테 신경을 못쓰게 돼요. 본인 먹는거 대충 먹고 자는 시간이 특히 모자라게 되면 체력 떨어지구요. 운동은 생각하지도 못하게 되고 악순환시 시작되면 길게 버틸 수가 없어요.

    입주시터 쓰시고 내 건강과 체력을 신경쓰세요. 가능하면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서 꾸준히 하시구요. 롱런하는 맞벌이 엄마들은 정말 체력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 6. 나옹
    '17.10.18 8:16 AM (39.117.xxx.187)

    만약에 아이를 낳으실 거면 준비를 정말 단단히 하시고. 가능하면 입주시터를 구하시는게 나을 거에요. 그리고 체력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렇게 바쁜 생활을 계속 하다가 아이까지 생기면 자기한테 신경을 못쓰게 돼요. 본인 먹는거 대충 먹고 특히 자는 시간이 모자라게 되면 체력 떨어지구요. 운동은 생각하지도 못하게 되고 악순환이 시작되면 길게 버틸 수가 없어요.

    입주시터 쓰시고 내 건강과 체력을 신경쓰세요. 가능하면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서 꾸준히 하시구요. 롱런하는 맞벌이 엄마들은 정말 체력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 7. 친정에
    '17.10.18 8:17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친정에 살던데요.
    육아가사 부모님께...

  • 8.
    '17.10.18 8:18 AM (125.182.xxx.27)

    결혼하니 모든게 남자중심의생활로 되요 거기다 집안일은 눈뜨고눈감기전까지 끊임이없구요 사이사이 진짜진짜 부지런해야 내일 겨우합니다

  • 9. ㅇㅇ
    '17.10.18 9:43 AM (118.101.xxx.143)

    결혼전에 가사분담 각서를 쓰세요. 그렇게 바쁜사람이 결혼해서 남편 맛있는거 못해줄까봐
    걱정하는거 좀 안쓰럽네요. 남편보고 맛있는거 좀 해달라고 하면 안되는겁니까?
    너무 걱정마시고 남편과 뭐든지 공유하세요.

  • 10. so
    '17.10.18 9:58 AM (110.92.xxx.200)

    직장과 가까운 곳으로 신혼집 얻으시고, 가사분담 잘하시면 큰 문제 없을 거에요.

  • 11. ...
    '17.10.18 10:57 AM (125.128.xxx.118)

    계속 일이 많다면 결혼생활은 어떻게 유지할수 있지만 육아는 정말 아닌것 같아요. 앞으로도 상황이 안 바뀌면 아이를 낳지 말든지 직장을 휴직하든지 둘중 하나는 선택해야 해요...일과 육아를 병행하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0597 티비방에 침대 (모션베드) 좀 여쭈어 볼게요 1 ... 2017/11/20 1,074
750596 식자재마트 정말 저렴하네요 21 ss 2017/11/20 14,230
750595 지진... 여진... 그리고 수능 2 부디 2017/11/20 1,643
750594 고2인데 수학과외를 일주일에 1회씩 해도 될까요? 6 수학과외 2017/11/20 2,060
750593 범죄도시 방금 봤거든요. 3 ㅡㅡㅡ 2017/11/20 3,082
750592 아마존에서 산 오븐, 호주에서 사용할수 있을까요?? qweras.. 2017/11/20 354
750591 치즈 좋아하는 분들 계세요? 4 냠냠 2017/11/20 2,467
750590 온수매트 대형마트(홈플..)에도 팔겠죠? 1 dd 2017/11/20 781
750589 윈도우10업그레이드 얼마 안남았어요. .. 2017/11/20 1,025
750588 정말 귀여운 아기를 봤어요 제주공항 2017/11/20 1,757
750587 임파선암 의심시 어느과로 가야하나요 6 2017/11/20 4,179
750586 척추측만증으로 인한 두통이 진짜 사람잡네요. 4 ... 2017/11/20 2,976
750585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작곡가 윤민석 생계곤란 폐업 6 ... 2017/11/20 1,906
750584 어떤 동네맘의 악취미 11 그렇게살지마.. 2017/11/20 14,399
750583 호박이 둥그런거 초록색, 누런색 두가지가 있어요 1 기역 2017/11/20 507
750582 패딩 손세탁 안되나요 16 ㅇㅇ 2017/11/20 4,708
750581 세부 다녀 왔어요. 2 방랑자 2017/11/20 1,837
750580 베란다 정리 해 보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제목 수정 했슴다 34 엄마 2017/11/20 13,427
750579 빈폴이 옷이 실제입어보면 다른가요 13 ㅇㅇ 2017/11/20 5,924
750578 전세입주전, 안정기 전등 교체 요구해도 되나요? 7 전세집 2017/11/20 5,154
750577 명품을 아들이 좋아해요. 20 명품 2017/11/19 6,260
750576 윤민석씨 관련글 발견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1 생계곤란폐업.. 2017/11/19 684
750575 주옥순 아주머니 3 ㅂㅂ 2017/11/19 1,824
750574 연세대 신촌역 근처에 맛있는 거 선물살만한거 있나요? 8 2017/11/19 1,367
750573 워터픽 쓰니 아말감이 가루가 되서 떨어지네요 3 룽이누이 2017/11/19 3,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