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는 대충 키우고 부부간 즐거운분 계세요?
뭐이리 힘든지, 애들 어릴때도 애간장 녹아 키웠는데
아침밥 간단한것도 안먹는데지,
갔다 와서 밤엔 힘들다 징징대지, 학원비 벌어야지
그와중 일주일째 아프대서 병원다니다
이번엔 학교빠지고 링거까지 미치겠음.
병원에 있다 다들 건강검진 왔던데
올해 저 해야하는데, 난 시간 안되고, 못빼면서 애 혹시 무슨일 있음 총출동이고,
애는 직장다녀도 깨줘야해 밥먹어야해, 비타민 챙겨줘야해 그럴듯
그나마 또 직장들어가기전까지 얼마나 또 애는
녹일지
그만두고 싶네요 엄마노릇
생각하니 더 소중한 사람은 남편인데
둘이 여행다니고 싶네요
1. 아이가
'17.10.18 12:12 AM (118.32.xxx.208)혼자서 라면은 끓일줄 알고 계란후라이 정도는 할줄 알죠?
실제로 초등6학년까지 병뚜껑도 못열고 비데없는곳에서 큰일도 못보는 아이도 봤는데 엄마가 대학생 되어도 시간표짜고 과외구해주고, 하물며 방학대 알바까지 알아봐주기도 하더라구요.
좋은대학 나와서 변호사시험까지 엄마가 접수하기도 한다니..2. ㄷㄷ
'17.10.18 12:17 AM (110.70.xxx.136)예전 엄마들 키우듯은 안되겠죠?
저는 대학도 혼자 과 정하고 쓰고, 학교도 아폴로 보온도시락통 들고 버스 두번타고 다니고,
아이들이 경쟁치열한 시절을 살긴 하지만요
얼른 얼른 커서 자립했음 좋겠어요
나 찾지마3. ....
'17.10.18 12:58 AM (211.246.xxx.52)울아이 중3인데 하숙생 인가 싶을 정도로 저한테 치대는 것도 없고 시간되면 알아서 학원가고 숙제하고 아침에 깨워만주면 알아서 조용히 준비해서 학교가고
4. ..
'17.10.18 1:15 AM (174.6.xxx.10)어릴때부터 잘 안먹어 힘들게 한 아들 고등학교 들어가더니 먹는거 냉장고 뒤져서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해먹네요. 본인이 입맛에 맞게 요리 해먹는게 재밌대요. 제 요리가 맛없는지 ㅠㅠ.
커가면서 본인이 알아서 하는게 많아져 편합니다. 옷도 돈만주면 본인 스타일대로 멋있게 잘 사오고(처음에는 실패 좀 했었죠) 공부도 알아서 잘 하는편입니다. 옆에서 잔소리가 먹히지 않아서 놔두었더니 서로 편해요.5. ..
'17.10.18 1:17 AM (174.6.xxx.10)참고로 아침밥 안먹겠다면 억지로 먹이지 않습니다. 에휴...먹는게 정답인데ㅠㅠ 배고프면 어서 뭐라도 먹겠죠.
6. ㄷㄷ
'17.10.18 1:18 AM (110.70.xxx.139)중학교까지는 공부 스트레스가 없었는지
덜했는데
지금은 엄청 치대고 있어요.7. 맞아요
'17.10.18 8:32 AM (182.239.xxx.205)남편은 나를 돕고 캐어해주는데 자식은 끝없이 돌보고 주기만해야하니....,
저도 애들 도 힙할 날만 기다려요8. ㅜㅜㅜㅜㅜ
'17.10.18 9:28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애키우는게 힘든건 힘든거고 남편이랑 관계는 또 별개죠. 놔두고 하루이틀 여행쯤이야 가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