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냉정한 잔인한 성격이요
요즘 뉴스를 보니
제게 공감능력ᆢ 따뜻한 정서가 부족한게 더욱 절실하게 느껴져요
아이들을 좋아해서 많이 예뻐하고 아이들 위주로 살고 있지만
좀 일방적이고 결정적일때 냉정하고 독단적이예요
아이가 부딪쳐서 아프다고 하면 놀라고 가슴아프기보다는
과장되게 소란피우는 듯 해서 진정시키는게 먼저예요ᆢᆢ
최근엔 아이가 반항ㆍ울분해서 자살이란 소릴하는데
가슴아프거나 놀라가보다
사춘기에 이런 소리도 하는구나 싶었어요
당황하는 법이 없고 차분히 진정시키고ᆢᆢ
아이에게 좀 따뜻하고 부드러운 엄마이고 싶어요
이성적이고 일처리하듯 해결책만 척척주는 엄마에서. 변해야겠어요
책도 실용서만 읽고 영화를 봐도 스토리만 봐지거든요
타고나서 이미 이렇게 자랐지만
공감력ㆍ감수성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제 양가 부모님은 헌신적인 분들이세요
큰 아이도 정이 많고요ᆢᆢ
작은 아이는 저처럼 좀ᆢ 정이 없어요
1. 음
'17.10.17 9:39 PM (116.127.xxx.144)자살...이란 말에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영업한적 있는데
영업때 보이스 피싱 당한 사람 두사람 알아요
둘다 제 고객이었죠
이사람들 말할때(피싱당하고나서)
저한테 그러더군요
자살하고 싶다고......
두사람다
죽고싶다 라고 말하지 않았어요
우리는 힘들면 죽고싶어...라고 하잖아요.
근데 이 두사람은 둘다
자살하고 싶다 라고 했어요
그래서 생각했어요
정말 죽고싶으면
자살하고 싶다...라고 말하는구나....
그래서..원글에서
자살 이란 말에 깜짝 놀랐어요
애가 심각한 상황 아닐까 싶어서요.2. ㅇㅇ
'17.10.17 9:40 PM (61.106.xxx.234)냉정한게 잔인한건 아니에요
자식키울때 생각지도 못한일 발생하면
그순간은 냉정해져야죠
왜냐하면 책임자니까요
차분하게 냉정하게 일처리해야죠
그게 정없음 사랑없음 잔인이 아니에요3. ㅡㄷ
'17.10.17 9:43 PM (1.236.xxx.217)아이가 제 성격때문에 상처받고 멀어지거나 마음 닫고 그럴까봐 걱정이 되요ᆢᆢ
그렇다고 제가 너무 병적이라서 대인관계가 어렵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남들은 제가 뭐든 빨리 판단해서 처리하니까 좋아하셔요
오지랍이 있어서 잘 도와드리기도 하고요4. ㅇㅇ님
'17.10.17 9:49 PM (1.236.xxx.217)아이에게 제가 지고 넘어가지 않고
아이 자존심 상하게 무릎꿇어 이랬던게ᆢᆢ엉덩이때리고 미안한 마음 없었던게ᆢᆢ 정없고 잔인했다고 생각되었어요5. 음ᆢ
'17.10.17 9:50 PM (1.236.xxx.217)그런가요 죽고싶은거랑 다르네요 ㅜㅜ
6. ㅇㅇ
'17.10.17 9:53 PM (61.106.xxx.234)원글님 충분히 공감능력있으세요
다만 해결하는쪽 능력이 큰거죠
자책하지마세요
진짜 공감능력없으면 이런고민도 안해요
옹야 그랬쩡 이건 자식이라도 솔직히 좀맨날
징징거리고 어리광부리면
신이 아닌이상 다 힘들어요
님 신 아니잖아요
정상이신데 이상한 자괴감 느끼시네요7. .........
'17.10.17 11:23 PM (175.192.xxx.180)님..감정선이 조금 이상하신것 같아요.
성인들끼리의 냉정함이나 문제해결은 좋은데 왜 그걸 당신 자식에게 그렇게 하시나요?
입장을 바꿔서 님이 엄마손길이 필요한 어린아이인데
내가 사건사고를 겪었을때 엄마가 님처럼 대응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아이의 입장에서 위로와 공감을 느낄수 있을까요?
스스로도 이상한걸 알고는 계신것 같은데..확인이 안되서 마음에 걱정이 되시나봐요.
심리검사 같은거 받아보시면 좋겠네요.
여기에서 의미없는 감정이입한 엄마들의 덧글로 합리화와 위로 바라지 마시고요.8. 전
'17.10.18 12:17 AM (220.120.xxx.207)그런 엄마가 좋아보이는데요.
차분하고 이성적인 엄마요.
저희 엄마나 저는 너무나 감정적이고 흥분도 잘해서 자식한테 못볼꼴도 많이 보였거든요.그것도 유전인지..
냉정한게 아니고 감정절제가 잘되는거죠.9. 저도 동감
'17.10.18 9:24 AM (122.18.xxx.204)여기 덧글 의미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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