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거지근성도 아니고. . .

어휴 조회수 : 1,603
작성일 : 2017-10-17 21:16:38
친정엄마가 시골에서 농사 짓고 사세요.
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 농사짓고 사느라
고생 많으시죠
천성이 착하고 남에게 피해주는 거 못하시는 분이에요
그래서 그런가 주변에 좋은 사람도 많이 모이지만
예의없는 사람도 있어요

대부분의 농산물을 농사 지으시고
음식솜씨도 좋으시다 보니 장류나 김치류 맛본
사람들이 은근슬쩍 얻어 가는걸 당연시해요.

처음 한두번은
맛보라고 나눴는데 언젠가부턴
맛있는 묵은지 남는 거 있음 좀 주심 안돼냐고
묻는 사람들.
어차피 혼자 다 먹지도 않고 남아버리느니
나눠주는게 낫지 싶어 큰 김치통으로
한통씩 줬더니 때가되면 은근슬쩍 묵은지
얻어가려고 간보는 사람들.

된장 고추장도 통으로 얻어가는 사람.

정말 같은 사람이 때마다 묵은지 얻어가면서
뭐하나 사올 줄도 모르고
단돈 몇만원 감사표시할 줄도 모르더라고요

어쩜 그렇게 공짜좋아하고 좋은거
챙겨가는 것만 아는지.
하다못해 남의집에 갈때 빈손으로 가는거
아니라고 뭐라도 챙겨들고 가는데

때마다 빈손으로 와서 챙겨가는 사람들
진짜 어이없어요

남 잘 챙기고 잘 나누는 엄마도
저런사람 보다보니 얄밉다고. .

참 생각없는 사람들 많아요.

올해도 그렇게 예의없이 가져가려고
눈치살피면 아예 없다고.
버릴지언정 그런 사람 챙기지 말라고
엄마에게 당부했는데
엄마가 잘 넘어가실지 모르겠네요.


IP : 175.223.xxx.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도
    '17.10.17 10:21 PM (115.136.xxx.67)

    저희도 전원주탠짓고 농사지어 김치 종류별로 만들고
    된장고추장 만들었더니 거지들이 와서 달라고 난리

    네 성질 드러운 제가
    80먹은 할매가 만든거 가져가고 싶냐고 지랄했죠

    무슨 다리가 아프다 병이 있다 등등 하는 사람들에게
    제가 울 할매 디스크 수술했고 40키로 나간다 지롤

    울집 식구들 거절할때 우리 ㅇㅇ이 한테 따귀맞고 싶냐고 하면서 거절했어요

    네 집안에 미친년 하나는 있어야 거지들이 안 와요

  • 2. ..
    '17.10.18 12:08 AM (124.53.xxx.131)

    버릴지 언정 그런사람 챙기지 말라고...
    얼마나 괴씸했음 그런 마음이 다 생길까요.
    처음부터 주기 버릇하면 안되겠더라고요.
    김치 직접하는사람이라면 그 노고라도 알지
    할줄 모르고 하려고도 안하는 사람들은 그냥
    맘만 먹으면 뚝딱 생기는줄 알던데
    이제 그누구에게도 김장이나 김치 주는거 안하려고요.
    맛이 환상적이네 어쩌네, 끝.
    그리고 또 김장땐 침흘리며 물끄러미 쳐다나 보고 ..
    이제 어깨 등 허리도 자주 아프고..
    그러는 동안 골병 드는줄도 모르고 멍충한짓 많이 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9412 벌레먹은 밤 먹어도 되나요? 4 궁금 2017/10/18 2,596
739411 로얄코펜하겐 아울렛매장 2 코페니 2017/10/18 2,140
739410 교육방송 아사이베리 극한직업 옆방송 아사이베리광고 3 나니노니 2017/10/18 1,380
739409 살림을 못하는 친정엄마여서 엄마가 가르쳐 주지 않은 '상식적인'.. 28 82가 고마.. 2017/10/18 7,638
739408 노브라 관련. 이거 아셨어요? 43 ㅇㅇ 2017/10/18 31,756
739407 CD 버릴 때 재활용 분리수거 하시나요? 2 구차니줌마 2017/10/18 4,977
739406 돌아기 땅콩알러지 11 2017/10/18 2,925
739405 김형석 작곡가 트윗, (곧 개봉하는 영화 대장 김창수에서) 김창수 2017/10/18 1,397
739404 아주 참신한 맞춤법을 봤어요 20 세상에 2017/10/18 4,829
739403 벌집제거 출동했다가 적금 깨 1000만원 물어낸 소방관 4 고딩맘 2017/10/18 3,107
739402 초4 생일날 뭐하고 노나요? 2 생일파티 2017/10/18 1,078
739401 머리감을때 샴푸 하고 또 다른거 해주시나요? 12 .. 2017/10/18 2,830
739400 동네엄마 그룹이 여럿이신분 6 .. 2017/10/18 3,803
739399 아이스티 분말을 뜨거운 물에 타마시면 안될까요? 2 음료 2017/10/18 1,877
739398 김어준 모르는 사람들 많을까요? 23 .. 2017/10/18 2,721
739397 독감접종하고 5일째 동그랗게 가려워요 4 ㅜㅜ 2017/10/18 1,200
739396 영화 인턴 초딩이 봐도 되나요? 13 breeze.. 2017/10/18 1,614
739395 요즘 매일 드라마 보네요 11 한심 2017/10/18 3,115
739394 남편골프.. 제가 오버인가요?? 15 .. 2017/10/18 5,629
739393 넋빠진 울아들 19 2017/10/18 7,207
739392 배에 점점 부풀면서 커지는 붉은색 점의 정체는 뭔가요? 4 2017/10/18 2,065
739391 노회찬 "참으로 기괴..朴, 자기 얼굴에 침뱉고 있다&.. 2 샬랄라 2017/10/18 2,278
739390 장사하는 사람들 기억력이 은근히 좋은거 같아요 11 .... 2017/10/18 3,936
739389 컵라면 이물질 1 .. 2017/10/18 996
739388 분당 어디가 좋을까요.. 13 0000 2017/10/18 3,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