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산없는 부모가 최고

좋아 조회수 : 4,891
작성일 : 2017-10-17 00:05:54
아는 집이 아들 셋 딸 셋이에요..
아들 딸들이 50-60대니 그 부모님 마인드가 옛날사람이죠..
우애가 정말 좋은 집이었는데 재산다툼이 나서 서로 안보고 살아요.
땅이 얼마 없어 그 적은 땅 큰아들 준다고 예전부터 약속하셨고 큰아들 내외가 장손노릇 잘했어요.
20년후 땅값이 폭등하니 다른 형제들이 욕심부렸고 거기에 30년전 시집간 시누이들도 합세해 재산 나누는 과정에서 큰 싸움났고 그렇게 나누고 세금내고 하니 각집에 3억정도 돌아갔죠..
부모님 90 가까이 되셨는데 형제들이 저러니 젤 안된게 부모들이에요..명절때도 큰아들 내외만 와서 음식하고 나머지들은 그냥 당일에왔다 올라가고..시누이들은 자식들이 결혼하니 아예 못 오구요..
문제는 다들 잘살아 그3억이 아무것도 아니에요..그래서 요즘은 다들 후회한대요..그냥 놔둘껄..큰아들 주고 집안대소사ᆞ부모봉양 책임지고 다 알아서 하라고 할껄..근데 지금은 줘도 안받을거래요.감정의 골이 너무 깊어져서..완전 웬수돼서 ㅜ.ㅜ
그런거 보니 아들딸이 잘살때는 재산 안물려주는 부모가 대접받는듯..
IP : 211.186.xxx.17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7 12:34 AM (124.111.xxx.201)

    재산없는 부모가 최고라니요?
    거지 아버지와 아들이 불에 타는 집을 보며
    "우린 불 탈 집도 없고 월매나 좋아유" 한다더니
    그 짝이네요.

  • 2. 욕을 하던 말던
    '17.10.17 12:41 AM (115.136.xxx.58) - 삭제된댓글

    정말 십원한장 나올거 없고 받은거 없고,15년째 시가 생활비 대느라 홧병 왔는데요.
    매일 언제 죽나, 언제 해방되나 그것만 생각해요. 지옥이 따로 없어요.
    노인이라고 인성이 좋거나 인자하거나 미안해 하기라도 하면 이런 생각 안하지만
    꼭 없는 노인네들이 인성이 너무 더러워요.

  • 3. 돈은 죄가 없어요
    '17.10.17 12:46 AM (211.245.xxx.178)

    있는돈을 현명하게 쓰면 되지유.
    제가 좋은 엄마는 못되는데 여기서 읽다보면 아들딸 차별은 전혀 안하는거네요.
    친정 아버지가 아주 보수적인 꽉 막힌, 말 안통하는 시골 할아버지인데 아들딸 차별을 안하셨어요.
    엄마는 차별 심했지만요.
    저도 가끔 엄마 생각하면 울컥합니다. 서러워서요.
    원글과는 상관없지만, 다른글에서 재산으로 아들딸 차별하는거보면 답답하더라구요.
    힘든 자식이 더 눈에 밟히는거 아닌가 싶던데...
    친정 형제들도 시골에 조금 있는땅으로 재산싸움날까 싶은데(사이 좋거든요), 만약 재산 싸움 난다면 친정 엄마때문일거예요.
    가난했던 친정은 땅사겠다고 정말 언니랑 저랑 거지꼴로 자랐거든요.ㅠ
    저 그게 너무 서러워서 딸아이 옷과 신발은 원없이 사줬어요.
    그렇게 키워서 산 땅이고 밭인데 니들 몫없다, 딸년들이 재산을 왜 받냐..나오면 정말 서러움 폭발이지요.ㅎㅎ
    재산은 많을수록 좋아요.
    부모님이 관리잘하고 적절하게 사용만 한다면요.

  • 4.
    '17.10.17 1:08 AM (110.10.xxx.39)

    수십억 재산 부모가 있는데요.
    아들 딸 구분없이 똑같이 준집있어요.
    장남 더 주자고 형제들이 그랬으나
    장남이 오히려 똑같이 나누자했구요.
    돈없는 부모가 최고가 아니라 있고없고
    현명한 부모가 최고죠.

  • 5.
    '17.10.17 1:41 AM (219.240.xxx.31)

    똑같이 나누면 안되요

    부모를 모시는 집을 더 줘야지요

    미리 주면 안되고요

  • 6. 그냥
    '17.10.17 6:28 AM (117.111.xxx.38)

    그 부모가 미련한 거죠.
    요즘 돈있는 부모들이 저런 사람 없어요.

    그나마 돈이라도 있으니 낫지,
    돈도 없는 인간들이 승질머리 고약하고 파렴치한 경우도 많아요.

  • 7. ...
    '17.10.17 9:11 AM (223.62.xxx.13)

    자식등골빼는데 최고겠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9978 JTBC 뉴스룸 - 다스 전 경리팀장 실명인터뷰 .jpg 5 드뎌 2017/11/17 1,857
749977 발목 다쳤는데 할수있는 운동 있을까요?? 2 .. 2017/11/17 868
749976 고속도로 김여사 6 ... 2017/11/17 2,192
749975 같이 욕하자는 건 아닌데요. 빡쳐서요. 6 -_- 2017/11/17 1,884
749974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3 플라시도도밍.. 2017/11/17 906
749973 뉴비씨월드 liveㅡ트럼프 등 1 주1회 밤 .. 2017/11/17 413
749972 포항지진은 하늘이 내린 경고라는 자한당 최고위원 10 richwo.. 2017/11/17 1,835
749971 여행안내책자를 보는데... 1 ㅠㅠ 2017/11/17 345
749970 제 말 딱딱 끊는 동료 어떡할까요? 1 무시 2017/11/17 1,189
749969 경찰..명예훼손·무고. 혐의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 등 수사 착수.. 2 ........ 2017/11/17 1,009
749968 떡갈비 찌는 시간 3 yk7474.. 2017/11/17 1,031
749967 이런사람 절대 가까이하지마세요 56 ㅡㅡ 2017/11/17 32,308
749966 김어준의 파파이스같은 팟캐? 16 ge 2017/11/17 1,527
749965 연신내역 집값 7 집값 2017/11/17 3,554
749964 시판김치 안먹히는거 어찌 처리할까요? 9 냉장고죽순이.. 2017/11/17 1,589
749963 친척 축의금 3 12355고.. 2017/11/17 1,399
749962 ‘시민, 젠더폭력을 말하다’ 2 oo 2017/11/17 497
749961 이어폰 선 정리 어떻게 하시나요 4 하하 2017/11/17 1,269
749960 저는 사랑에 있어서 제가 싫으면 그만이고..상대도 마찬가지거든요.. 3 tree1 2017/11/17 1,735
749959 옥땡.11땡 등에서 가전사면 리퍼제품오는 16 ㅇㅇ 2017/11/17 2,295
749958 곰국을 끓였는데고소한것이 없어요. 6 곰국 2017/11/17 1,348
749957 겨울에 더운나라 여행갈 때 옷은 어디서 갈아입나요? 9 질문 2017/11/17 2,475
749956 알타리김치...왜 국물없이 메마른 김치가 될까요? 7 ... 2017/11/17 2,513
749955 5개 5,000원짜리 사과 3개만 사면 어디 탈 나나요?? 13 왜 그러는지.. 2017/11/17 2,812
749954 의사는 외과 의사가 존경스럽네요 20 ... 2017/11/17 4,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