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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중반 직업

가을 조회수 : 8,663
작성일 : 2017-10-16 22:36:06
결혼 후 전업으로 살다가 아르바이트하고 있습니다.
결혼전에는 대기업 비서실에서 5년 정도 일했고
대학 전공은 전혀 상관없는 유아교육학 입니다.
최종학력은 석사
하지만 유아교육쪽으로는 일해 본 경력이 전혀 없습니다.

지금 하는 알바는 학원에서 수업(너무 거창함ㅠ)하는데 그냥 그냥 시간당으로 돈 받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사정으로 제가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데요..
어떤 준비를 해야할지 너무나 고민스럽습니다.

지금 고민하는 일은 3가지 정도인데요
1. 공인중개사
2. 간호보조사 - 요양병원
3. 어린이집 교사

공인중개사는 자격증은 딸수 있을것 같은데요..
이상한 남자들이 추근될까봐 사실 걱정됩니다.
제가 여자들은 어떤 까탈도 다 감당할 자신이 있는데
남자손님은 무섭습니다

간호보조사는 전혀 다른 분야라서 50대에도 취업이 될지
또 제가 적성이 맞을지..

어린이집은 지금 가지고 있는 자격증으로 취업이 되는데
제가 나중에 작은 어린이집이라도 인수하게 되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 원체 출산율이 낮아서 운영이 어렵다고도 하고...

평생 남편 그늘에서 살 줄 알았는데..
제가 너무 안일하게 산 댓가인가 봅니다 ㅠ

제가 결혼이 늦어서 애들이 아직 초등입니다.
앞으로 최소 15년은 일해야 하는데요
4대보험이 되는 일을 무조건 구해야 합니다.
혹시 이 계통에 계신분들 어떠한 조언이라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IP : 112.165.xxx.11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ㄴㄴ
    '17.10.16 10:39 PM (58.127.xxx.232) - 삭제된댓글

    추근되다 아니고 추근대다
    애들 키우려면 자영업이 낫죠. 시간이.

  • 2. ....
    '17.10.16 10:39 PM (182.228.xxx.161)

    혹시 요양보호사는 어떠세요?
    일은 힘들지만... 어느 정도 최소 소득 보장은 되고요.
    구인난이라 늦은 나이까지 일하실 수 있어요.

  • 3. 사대
    '17.10.16 10:39 PM (121.133.xxx.51)

    보험이 되는 건 유치원 교사가 아닐까 싶어요. 공인중개사는 막말로 영업을 잘하고 드세야 해요. 유치원 교사로 일단 일 시작하심서, 원장으로 독립하시는 거 생각해보세요~!

  • 4. ㅇㅇ
    '17.10.16 10:41 PM (182.212.xxx.220)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일은 3번이네요
    원장도 생각하고 있다면 지금부터 경력 쌓으셔야죠
    경력 없으면 못해요 원장

  • 5. T
    '17.10.16 10:45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어린이집 교사요.
    40대 초보 선생님을 써주는 곳이 많지는 않을거에요.
    이력서 수십장 각오하시고 지금 당장 검색하세요.
    아무리 일을 안해봤다해도 석사까지 하셨는데 이길이 제일 빠르고 다른일에 비해 수월하실겁니다.
    원장하겠다는 마인드로 내 어린이집이다 하고 아이들 돌보시면 될거에요.
    화이팅 하세요!!

  • 6.
    '17.10.16 10:51 PM (175.223.xxx.215)

    공인중개사가 돈벌긴 제일 낫지 않나요?

    왜 추천안하시는지 궁금해요...

    제눈엔 자격증따는게 조금 힘들어서그렇지

    괜찮아보이거든요

  • 7. 심플라이프
    '17.10.16 10:53 PM (112.161.xxx.190)

    초등학교 돌봄교사 지원해보세요. 학교에 따라 무기계약직도 있어요.

  • 8. 공인중개사는
    '17.10.16 10:56 PM (121.133.xxx.51)

    겪어보니 사기꾼입디다. 사회생활 안해본 양심바른 사람이 잘하긴 어려워요

  • 9. 윗님
    '17.10.16 10:57 PM (1.231.xxx.99)

    초등돌봄교사는 다른 자격증이나 자격요건이 없나요? 4년제나온 경단녀인데..

  • 10. 심플라이프
    '17.10.16 11:03 PM (112.161.xxx.190)

    사범대 자격증까지는 아니지만 대졸이면 가능해요. 그래도 교직전공 우대한다고 합니다.

  • 11. ㅇㅇ
    '17.10.16 11:10 PM (1.232.xxx.25)

    어린이집 교사하면서 공인 중개사 자격증 공부하세요
    공인 중개사하게되면 어린이집 학부모들이
    다 인맥이 되줄지 모르죠 ㅎㅎ
    요즘 공인 중개사 거의 여자들이더군요
    집보러 오는 고객도 주부들이 많구요
    남자 손님 걱정때문에 안한다는건 기우같아요
    공인중개사도 외모 좋고 지적이면 호감이어서
    유리한듯해요

  • 12. 공인중개사는
    '17.10.16 11:23 PM (223.62.xxx.6)

    자격증만 있다고 할 수있는 직업이 아니예요.어느정도 뻥도 있어야 하고 말빨이 좋아야 버텨요.아니면 힘들겁니다.장롱속에 쳐박아둔 사람도 많아요.

  • 13. 가을
    '17.10.16 11:28 PM (112.165.xxx.113)

    제가 쉽게 공인중개사 딸 정도로 머리가 좋지 않습니다.
    만일 공인 중개사를 목표로 하면 정말 마지막 에너지까지 올인해야 할거예요..
    혹시 어린이집 운영 하시는 분 계시나요
    요즘 실정을 좀 알고 싶읍니다

  • 14. ᆞ루미ᆞ
    '17.10.16 11:34 PM (175.223.xxx.215)

    공인중개사는 자격증은 딸수 있을것 같은데요..
    ㅡㅡㅡㅡㅡㅡㅡ
    본문에 이렇게 자신감있게 쓰셨는데..
    할수있어요 할수있으실거예요
    제가 비교적 빨리 중개사자격증 땄는데요
    조만간 82에 글 한번 올리려구요

    이왕이면 저중에 제일 끌리는거 도전하세요
    어차피 다 처음이라면
    비전있어보이는거 x
    남들이 권하는거 x
    내가 흥미있는거 ㅇ

    내가 관심있고 재밌어해야 전문가될수있어요

  • 15. 돌봄교사
    '17.10.16 11:54 PM (211.177.xxx.237)

    월급 얼만줄 아시고 추천하는거에요? 용돈벌이 봉사직에 가깝습니다.

  • 16. 3번
    '17.10.17 12:31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하던 거 하는 게 제일 낫죠.
    공인중개사 여자 혼자 사무실에 있으면 추근대는 놈들 자주 들르지만
    그게 성희롱이나 성추행 정도까지 이르진 않아요.
    그것보다 계약 안되는 거나 주변 부동산들이 왕따 시키는 게 문제죠.
    조무사는 따는 데도 오래 걸리고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다고 하고.
    3번도 별로지만 일단 자격증이 있으니까 그 길로 가요.
    어차피 나머지도 그닥인 거라서요.

  • 17. 다름
    '17.10.17 12:39 AM (121.130.xxx.68)

    저두 40후반에 가까운데 고민하다 보육교사하고 있어요. 경력없어서 정교사 생각안하고 4시간보조교사 하다가 인원초과로 얼떨결에 시작한지 한달넘어가네요..급여는 대충 아실겁니다..선배교사님(50중반)은 경력쌓아가면 신설을 하든 월급을받든 많이버는건 아니지만 괜찮다고 하시네요..50중반넘어가면 아이돌보미로 이직할수도 있고 나쁘지 않은것같아요 적게벌어도 꾸준할수 있는것이 장점인것 같아요

  • 18. 또래
    '17.10.17 12:39 AM (115.161.xxx.7) - 삭제된댓글

    루미님 말씀이 맞아요.
    저도 아동학 전공에 석사인데 다 필요없어요.
    전공 살리는 게 제일 나은데,
    어린이 관련은 아주 고급스럽거나
    경력이 빵빵하거나 하지 않으면 돈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여자 까탈이 남자 추근거림보다 쉬운 건 아닐 거예요.
    어떤 까탈도 감당 가능한 멘탈과 자세라면
    남자들도 추근대기 쉽지 않을 걸요.
    (간이 배 밖에 나온 돌연변이는 어디나 있을 테구요.)

    글을 보니 아직 일할 준비가 안 된 것 같아요.
    루미님 말씀대로 적성을 찾고, 알바부터 해 보세요.

  • 19. 또래
    '17.10.17 12:50 AM (115.161.xxx.7) - 삭제된댓글

    루미님 말씀이 맞아요.
    저도 아동학 전공에 석사인데 다 필요없어요.
    전공 살리는 게 제일 나은데,
    어린이 관련은 아주 고급스럽거나 경력이 빵빵하거나..
    그런 게 아니면 돈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여자 까탈이 남자 추근거림보다 쉬운 건 아닐 거예요.
    어떤 까탈도 감당 가능한 멘탈과 자세라면
    남자들도 추근대기 쉽지 않을 걸요.
    (간이 배 밖에 나온 돌연변이는 어디나 있을 테구요.)

    글을 보니...아직 일할 준비가 안 되신 것 같아요.
    루미님 말씀대로 적성을 찾고, 알바부터 해 보세요.

    -딴 이야기. 저희 동네에 정말 작은 공간. 4평 되려나...
    장사마다 망해서 나가더니 초밥집 들어와서 대박이에요.
    남자사장은 회 뜰 줄 알고 여자사장은 못하는데
    잘 돼서 남자사장은 다른 데 지점 내고
    (거기도 소형 매장)
    여자 사장은 오토로 매장 돌려요.
    영업 시간 끝나기도 전에 재료가 바닥나서 끝나요.
    차도 외제차로 바꿨더군요.
    아무리 안 좋은 위치(월세 걱정 x)라도
    돈 쓸 사람들이 있구나 싶고...
    장사도 생각해 보세요.

  • 20. . .
    '17.10.17 6:18 AM (58.143.xxx.202)

    어린이집 교사요

  • 21.
    '17.10.17 10:58 AM (175.117.xxx.158)

    원장이 자기보다 늙은 여자 잘안쓰려고 해요ᆢ

  • 22. ..
    '17.10.17 1:31 PM (218.148.xxx.195)

    어린이집교사가 제일 접근성?과 자리잡기 무난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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