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맥아더 장군을 감동시킨 국군병사

티아라 조회수 : 3,386
작성일 : 2011-09-12 00:04:24
북한이 38선 전역에 걸쳐 기습남침을 개시한 직후인 6월29일 미 극동군 사령관 맥아더 원수가 한국 전선을 시찰하기 위해 수원 비행장에 도착하여 이승만 대통령과 감격의 재회를 나눈 뒤 곧장 시흥지구전투사령부로 향했다.
 
 이곳에서 미 고문단장의 만류를 뿌리치고 통역을 위해 사령부 참모장 대령 김종갑(초대 제8연대장)을 대동하고 중앙대학교 뒷산 '가'고지에서 방어선을 펴고 있는 제8연대(연대장 중령 서종철)를 방문했다.
 
 이곳은 흑석동과 동작동 사이로 한강이 굽어보이고 강 건너 용산과 남산이 보이는 매우 중요한 지점이었다. 맥아더 원수는 쌍안경으로 한강 전선을 한동안 관측한 다음, 산병호로 내려가 근무 중인 일등병에게 물었다.
 
 "자네는 언제까지 그 壕(호) 속에 있을 것인가?"
 
 일등병은 부동자세로 또박또박 대답했다.
 
 "옛, 저는 대한민국 군인입니다. 군인이란 명령에 따를 뿐이며, 저의 상관으로부터 철수 명령이 내려지던가 제가 죽는 순간까지 이곳을 지킬 것입니다."
 
 "장하다! 자네같은 군인을 만날 줄 몰랐다. 다른 병사들도 다 같은 생각인가?"
 
 "그렇습니다."
 
 "지금 소원은 무엇인가?"
 
 "우리는 지금 맨주먹으로 싸우고 있습니다. 무기와 탄약을 보내주십시오. 그것뿐입니다."
 
 "알겠네. 내가 여기에 온 보람이 있었군."
 
 맥아더는 일등병의 흙 묻은 손을 꼭 잡았다. 그리고 김종갑 대령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씩씩한 용사에게 전해주시오. 내가 동경으로 돌아가는 즉시 미국의 지원군을 보내주겠다고. 그리고 그동안 용기를 갖고 싸워주기를 바란다고 말이오."
 
 동경에 돌아간 맥아더는 이 일등병의 자세에서 확신을 갖고 1950년 6월29일 새벽 3시(워싱턴 시간) 트루먼 대통령에게 급박한 한국전의 상황을 보고하면서 미 지상군의 파병을 건의했다. 트루먼 대통령은 24시간만에 미 지상군 투입을 허가했다. 맥아더 원수는 한강변에서 만난 한국군 일등병과의 약속을 지켰던 것이다.
 
  ※ 맥아더 장군에게 굳은 전투의지를 보여주었던 영상의 일등병은 신동수 학도병(현 79세, 충주시 거주)으로 지난 2005년도에 확인되었습니다.
IP : 123.214.xxx.8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스
    '11.9.12 12:38 AM (211.175.xxx.17)

    이거 군대에서 엄청 많이 들었음 으악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22 또 가야 하나요? 7 시댁.. 2011/09/13 3,920
16121 보기 좋게 숙성되가던 엑기스에 거품이 2 매실엑기스 2011/09/13 3,174
16120 아직도 과 결정을 못한 고3 5 고민맘 2011/09/13 3,585
16119 180cm에 63kg 정도면 많이 말랐나요? 15 ... 2011/09/13 8,827
16118 에어로치노 vs 스팀노즐. 어느 게 더 청소, 관리 편한가요? 3 고민녀 2011/09/13 4,135
16117 영어 문장 좀 해석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열공모드 2011/09/13 2,939
16116 사돈 칠순 참석은 당연한건가요?? 20 같은 지방입.. 2011/09/13 12,559
16115 스킨이랑 로션이요.. .. 2011/09/13 2,860
16114 추석 끝났어요~~ 그런데 2 해방이다! 2011/09/12 3,285
16113 강아지 목디스크 치료해보신분 문의좀 드려요.. 5 치료 2011/09/12 6,047
16112 미국인데 욕조 하수구가막혔어요 TT 10 비상사태 2011/09/12 9,267
16111 나쁜거 알면서도 휩쓸려가는 사회 6 티아라 2011/09/12 3,306
16110 간절)성대용종과 후두암 2 아버님..... 2011/09/12 4,257
16109 김치에 곰팡이가 스네요 ㅠㅜ 5 ..... 2011/09/12 5,182
16108 남는 핸드크림... 바디클렌져. 린스.. 재활용법 알려주세요 4 알파지후 2011/09/12 9,177
16107 우울하네요 3 후~ 2011/09/12 3,278
16106 원자바오의 구멍난 양말 3 보람찬하루 2011/09/12 3,255
16105 코막힘 비염 혹시 유산소운동으로 효과보신분 6 있으신지요?.. 2011/09/12 6,011
16104 나사의 은폐 3 은폐세력 2011/09/12 4,041
16103 (폄)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 민주당의 재벌개혁 의지 2 그린 2011/09/12 2,834
16102 꼴통진보좌빠들 어떡하냐 24 이런 2011/09/12 3,538
16101 오마이뉴스 곽노현 구속 여론조사 보니.. 13 운덩어리 2011/09/12 3,862
16100 내일 코스트코 오픈 몇시인가요? 2 2011/09/12 3,522
16099 그냥 바로보기 ㄹㄹ 2011/09/12 2,670
16098 외로움을 종교로 극복하고자 했으나..여기 님들의 의견으로 봉사활.. 7 외로움을 봉.. 2011/09/12 4,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