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른..결혼6년차에요.
남편은 6살차이고요...연애를 3년했었는데..
저는 졸업하고 직장생활시작하면서
결혼을 일찍하고싶은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근데 그때 남친이었던 지금의 남편이.. 막무가내로 정말 어린아이처럼 땡깡을 부리더군요..
전 전혀 생각도 없는데 갑자기 집을 구하고..(알고보니 집이 9천만원에 빚이 5000맞원이었어요.;;)
하지만 전 정말 결혼생각이 없었어요..바로 윗언니도 결혼안하고있었고..
그냥 하고싶은거 다 하고 스물여덟이나..하고싶었어요
남편은 온갖 감언이설로...설득한거였어요
시댁에 안와도 된다. 설이나 추석 둘중 하나만 와도 된다
제사같은거 없다
집안일 다 해주겠다 엄청 잘해주겠다 등등....
제가 바보처럼...그런 거짓말에 속아넘어갔나봐요
듣기는 좋으니까요.
그때 너무 정신이 없어서..(남편이 결혼을 너무 밀어부쳐서...중간에 파혼도 하고싶었는데
바보처럼 저를 알고있는 사람들에게 제가 낙인찍힐까봐..그냥 해버렸어여)
지금은..
빚잔치가 아직안끝나요.
빚갚으면 또 빚으로 자동차사고...갚으면 또...주식한다고 대출...
헐....입니다.
그래서 저도 엄청스트레스 받아서 병원다녀야할 판인데
이를 악물고...눈물참고
직장다녀요..
휴으ㅡ....지금 시댁인데..시댁에서는 제가 웃고 돕기도 했다고
옆에서 살살살 웃네요...휴....
오늘따라 정말 콱 패버리고싶습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