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너무너무 서운해서 눈물로 매일 밤을 지새웁니다...

결혼6년차 조회수 : 11,609
작성일 : 2011-09-11 23:44:52

저는 서른..결혼6년차에요.

남편은 6살차이고요...연애를 3년했었는데..

저는 졸업하고 직장생활시작하면서

결혼을 일찍하고싶은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근데 그때 남친이었던 지금의 남편이.. 막무가내로 정말 어린아이처럼 땡깡을 부리더군요..

전 전혀 생각도 없는데 갑자기 집을 구하고..(알고보니 집이 9천만원에 빚이 5000맞원이었어요.;;)

하지만 전 정말 결혼생각이 없었어요..바로 윗언니도 결혼안하고있었고..

그냥 하고싶은거 다 하고 스물여덟이나..하고싶었어요

 

남편은 온갖 감언이설로...설득한거였어요

시댁에 안와도 된다. 설이나 추석 둘중 하나만 와도 된다

제사같은거 없다

집안일 다 해주겠다 엄청 잘해주겠다 등등....

 

제가 바보처럼...그런 거짓말에 속아넘어갔나봐요

듣기는 좋으니까요.

그때 너무 정신이 없어서..(남편이 결혼을 너무 밀어부쳐서...중간에 파혼도 하고싶었는데

바보처럼 저를 알고있는 사람들에게 제가 낙인찍힐까봐..그냥 해버렸어여)

 

지금은..

빚잔치가 아직안끝나요.

빚갚으면 또 빚으로 자동차사고...갚으면 또...주식한다고 대출...

헐....입니다.

그래서 저도 엄청스트레스 받아서 병원다녀야할 판인데

이를 악물고...눈물참고

직장다녀요..

 

휴으ㅡ....지금 시댁인데..시댁에서는 제가 웃고 돕기도 했다고

옆에서 살살살 웃네요...휴....

오늘따라 정말 콱 패버리고싶습지다..

IP : 121.148.xxx.21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1 11:47 PM (112.186.xxx.60)

    늘 하는 말이 있죠..본인팔자 본인이 만든다고.........

  • 원글
    '11.9.11 11:58 PM (121.148.xxx.215)

    네...정말 내눈을 내가 콱 찌른것같습니다.ㅠ

  • 2. ㅇㅇ
    '11.9.11 11:51 PM (114.205.xxx.62)

    대출못하게 꽉 쥐세요. 님이 직장다니니 믿을구석도 있는듯...
    도대체 남자들은 언제쯤 철이드나요...휴...

  • 원글
    '11.9.11 11:58 PM (121.148.xxx.215)

    네....아직도 많이많이 낯섭니다..이남자..남편이란사람.

  • 3. 카후나
    '11.9.12 12:02 AM (118.217.xxx.83)

    아.... 정말 남편분이 이기적인 사람인가봐요...
    결혼 당시 감언이설... 일단 잡고나서는 공감능력 제로에 제멋대로...

    일단 위로부터 드립니다. 차차 해결책을 강구해봐요 ㅠㅠ

  • 4. 이 심각한 상황을
    '11.9.12 12:35 AM (175.197.xxx.225)

    서운하다?
    평생 눈물로 밤을 세울듯

  • 5. 무슨말인가했
    '11.9.12 1:12 AM (220.117.xxx.38)

    남편이 → 남편에게.....

  • 6. ....
    '11.9.12 9:42 AM (110.14.xxx.164)

    결혼전 감언이설 믿으면 안되고요
    지금은 돈줄 쥐고 독한 여자 안되면 평생 그러고 살아야해요
    선택하세요

  • '11.9.12 7:25 PM (121.147.xxx.151)

    맞벌이하면 평생 남편 철 안듭니다.
    저희 남편 동서남북 고상하고 돈 드는 취미란 취미는 모두 섭렵하고
    사고 바꾸고 사고 바꾸고~~
    주식은 그래도 돈 벌어보겠다고 시작하는 거죠.
    저희 남편은 노는데 돈을 펑펑 썼네요.
    한 25년을 그렇게 철딱서니없이 살더니
    60이 코앞이니 이제사 철이 드네요....
    현재는 모든 동산은 제가 장악하고
    남편은 카드 한 장 없이 현금으로만 살고 있습니다.
    제가 비자금 따로 관리하지않고
    우리 자산이 현재 얼마란 거 알면 아마 지금도
    정신 못차리고 내일은 뭘 좀 사볼까 궁리하며 살겁니다.
    남자들에겐 현재 재산 상황을 낱낱이 알려주면 안되더군요.
    나중 은퇴해도 몸을 움직일 수 있을때까지 절대 알려주지 않을 생각이에요.

  • 7. ..
    '11.9.12 12:36 PM (220.120.xxx.5)

    다 잡은 고기 미끼를 누가 주나요? 그리고 원글님 결혼한 그 순간 한배를 타신거에요.

    징징 거리지 마시고 성숙한 어른으로써 생각하시고 모든일 본인과 의논할수 있게 남편을

    만드세요.

  • 8. ...
    '11.9.12 10:56 PM (72.213.xxx.138)

    3년 연애하시고 결혼 6년차 이면 곧 10년 만난 셈인데 이제와서 잘못된 결혼이라 푸념하심 넘 늦었네요.
    적어도 결혼 1년이나 3년 이내에 깨달으셔야 할 부분이 아니였나 싶은데요;;;;;;
    최대한 남편의 변덕에 흔들리지 않게 본인 재산관리라도 잘 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28 타행 이체시....이럴 경우 되돌려 받을 수 있나요? 9 햇볕쬐자. 2011/09/15 1,504
12627 이코노미 좌석이 비즈니스로... 18 ... 2011/09/15 4,330
12626 니비루가 보입니다. 이제 막아놓지도 않았네요. 1 징조 2011/09/15 16,480
12625 한복에 양장백 들면 이상할까요? 9 111 2011/09/15 1,581
12624 미인의 조건(미모에 대한 절친과 조카의 견해) 3 마하난자 2011/09/15 3,756
12623 아들 머리냄새..(성 조숙증?) 3 무지개소녀 2011/09/15 4,612
12622 저녁에 걷기 해보려고 하는데 신발 추천이요... 15 ^^ 2011/09/15 2,671
12621 아이 얼굴 바뀐다라는 말에 위로 받았건만 12 100% 2011/09/15 2,559
12620 중3아들이 새벽2시까지 안들어오네요 10 무자식상팔자.. 2011/09/15 2,833
12619 산후조리 조언좀 부탁드려요 8 123 2011/09/15 1,284
12618 세탁기 잘 빨리는거 추천좀.. (식스모션 vs 버블) 4 아우진짜 2011/09/15 2,264
12617 선크림만 바르면 슈에무라 클렌징오일 쓸 필요없나요? 4 클렌징의 최.. 2011/09/15 2,473
12616 윈7에서 인터넷이 갑자기 닫힙니다. 이런맨트가 뜨는거 왜그럴까요.. ... 2011/09/15 973
12615 임플란트 전공의 어떻게 구별하나요? 13 치아말썽 2011/09/15 3,612
12614 저는 영혼을 봅니다 아주 가끔 49 안개처럼 2011/09/15 16,044
12613 묵은것을 못참아 하는 버릇의 내면엔? 8 무명씨 2011/09/15 2,016
12612 곽노현 교육감님은 어떻게 되고 있는 건가요... 9 학생인권 화.. 2011/09/15 2,077
12611 이경규보니 라면 경연대회나가고 싶네요 2 ... 2011/09/15 1,140
12610 친정부모님 생신상 차려드린적 있으신가요? 30 생신 2011/09/15 3,388
12609 우리 아기..잘 보내고왔습니다.. 77 못난엄마입니.. 2011/09/15 14,043
12608 아버님이 책을 내셨는데 책받으면 책값을 내야 하는 건지요? 17 카페라떼 2011/09/15 2,190
12607 꾜꾜면 맛있나요?^^ 13 꼬꼬면 2011/09/15 2,061
12606 윈7에서 pdf화일이 안열려요 3 ... 2011/09/15 5,901
12605 육아 어떻게 해야 좋은지요? 1 이뿐똥그리 2011/09/15 1,143
12604 간장게장 하고 남은간장 사용법이요..알려주세요 3 간장 2011/09/15 1,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