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신부한복 수의할겁니다
딱 2번 웨딩촬영, 폐백때만 입은
아까워서 눈물이, 그 무서운 엄마 아는집에 갔다 ㅜ ㅜ
100푸로 실크, 비단 꼬까옷
전 꼭 수의대신 쓸거에요.
이사 4번 다니는 동안 열심히 꼭꼭 챙겨다닙니다.
1. ㅇㅇㅇ
'17.10.16 5:31 PM (175.223.xxx.110) - 삭제된댓글ㅋㅋ
오래 살 생각이 없는건지
누더기를 입고 싶은건지
옷감도 나이들면 늙어요2. 전 평상복이 좋던데
'17.10.16 5:32 PM (183.102.xxx.22)수의복 싫어요.
3. ㅇ ㅇ
'17.10.16 5:32 PM (61.98.xxx.111)우선 한복에 맞는 몸이 필수겠군요 ㅎㅎ
전 비싼건 아닌데 안 입고 장롱위에 상자째 뒀는데 바랬더라구요 접은 자국채로 ㅋㅋ.안비싸서 다행이에요4. 점점
'17.10.16 5:35 PM (117.111.xxx.173)어찌나 또 크게 했는지
십킬로 쪘는데 맞아요 ㅡ ㅡ;;;;
작년에 꺼내보니 아직 쓸만해요.
어차피 불탈거
좀 헤진들, 구멍난들... ㅡ ㅡ
ㅋ5. 순이엄마
'17.10.16 5:39 PM (183.105.xxx.147)좋은생각이시네요. 그런데 입히기 힘들지 않을까요?
6. ...
'17.10.16 5:42 PM (59.15.xxx.10)저 아는분 수의로 한복 입으셨어요
어찌나 곱고 이쁘던지...
한복이 돌아가신분을 환하게 밝혀주신걸 보고 저도 생각이 바뀌었어요7. ....
'17.10.16 5:44 PM (1.227.xxx.251)자녀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자녀 혼인시킬때 입던 혼주한복 수의하게 될 확률이 높을겁니다8. 오호
'17.10.16 5:46 PM (117.111.xxx.173)위님
글쿤요.. 혼주한복 ㅡ ㅡ
이것도 남았네요
ㅋ
평소에 한복을 입으면 모를까
참 그러네요 한복은 실용성이9. 한복이란게
'17.10.16 5:51 PM (175.223.xxx.146) - 삭제된댓글머리도 잘 만지고 잘 차려입어야지
조금만 벗어나게 입으면
언년이 되거나 주막에 주모가 되거나
기생 스타일로 빠질 확률이 높죠10. ㅡ.ㅡ
'17.10.16 5:59 PM (218.55.xxx.215)30년전 엄마 한복 제가 보관하고 있는데 100% 본견이라 너무 좋아요.
잘 보관하시면 가능할듯요.
화장하려면 천연섬유로 된거 수의 입으셔야 하니 미리미리 뭘 입혀달라고 얘기하면 가능합니다.11. -_-
'17.10.16 6:01 PM (211.212.xxx.236)저도 아까워서ㅎㅎ
결혼식 폐백 돌잔치2번 입고,
언니 결혼식에도 입고 했어요-;;
심지어 색동이라.. 언니 결혼식때 언니는 또 늙수구레한걸 해서 제가 신부처럼 보였다는요..ㅠㅠ
(언니가 최소로 해서 옷도 부모님만 해줘서 저는 한복 그냥 입으라고했어요)
동생 결혼식에도 입고싶었는데 동생 와이프가 기분나빠할까봐 그때는 좀 늙수구레 한걸로 빌려입었네요.12. 어떻게
'17.10.16 6:01 PM (117.111.xxx.245)죽을 줄 알고 수의로 써요
상주들도 체면이 있는데 그 바램 못지켜요13. 좋다
'17.10.16 6:04 PM (221.140.xxx.157)좋네요 게다가 이쁘기까지 하죠
죽을 때 엄숙한 장례 싫어서 저도 뭔가 곱게(?) 가고 싶었는데 원글님께서 영감을 주셨습니다14. 좋네요
'17.10.16 6:06 PM (175.223.xxx.214)원래 우리 전통은 살아 생전 입던 옷 중 즐겨입거나 좋아하던 옷, 가장 좋은 옷을 수의로 했었습니다. 조선시대까지는요.
그런데 일제 시대때 들어오면서 삼베수의를 하게된것이지요.
아래 기사 한번 보세요. 우리나라 장례문화 진짜 문제 있어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81&aid=000284...15. ==
'17.10.16 6:07 PM (220.118.xxx.236)어, 기가 막힌 생각이네요!!
저는 아이도 없어 혼주한복은 생길 일이 없고 아마 신부한복이 제 평생 유일한 한복일 가능성이 높으니
남편더러 나 먼저 떠나면 그거 입혀 보내달라 해야겠어요. 나 죽으면 장례도 치르지 말고 보내달라 했는데
남편한테 마지막으로 예쁘게나 보이고 싶어요. 남편 없이 사는 게 상상이 안 되어 먼저 가는 게 소원이라..16. 저는
'17.10.16 6:07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찬성임다.
삼베수의가 일제의 산물이람서요.
서양장례식도 정장차림이더만요17. 좋다
'17.10.16 6:20 PM (221.140.xxx.157)생각할수록 기똥찬 아이디어 같아요
결혼할 때 비싼 돈 주고 맞춘 한복 마음에 쏙 들긴 했어도 입을 일이 없었는데 갈 때 이쁘게 입고 갈겁니다.
삼베도 일제시대에 들인거고 원래 조선시대엔 좋아하던 옷 입고 갔다고 알려주신님! 감사드립니다. 하나하나 전통도 찾아가고 내기분도 좋고!18. 저도
'17.10.16 6:21 PM (121.171.xxx.92)평소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뭐 풍습이 이런거 모르구요. 그냥 내가 잘한일중 하나가 결혼이고, 한복도 맘에 들구...
나 죽고 나면 꼭 이거 입혀줘 그러고 있어요. 결혼 17년차 입니다.19. 둥둥
'17.10.16 6:23 PM (223.38.xxx.103)우리엄마 돌아가시면서 수의싫다 한복 입혀달라 하셨어요.
그래서 고운 한복입혀 보내드렸어요. 다들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수의는 싫구요. 결혼 예복 한복. 이제 엄마가 없어 명절때 한복입고 갈 일도 없었는데. 원글님 생각 참 좋네요.
결혼한복 색깔이 너무 곱고 예쁘거든요.20. ᆢ
'17.10.16 6:23 PM (61.255.xxx.98) - 삭제된댓글급하게 장례치뤄 보니 상조회사들 그냥 칼만 안든 강도같은 생각들어요 시스템 자체가,,수의 금액부터요 그땐 경황없어서 몰랐는데 지나고보니 요만한것 하나까지 다 돈이더군요
21. ...
'17.10.16 6:35 PM (211.243.xxx.219)좋은생각이네요~ 저도 그러고 싶은데 혼주한복보다는 남색 저고리에 다홍치마 한복이 더 좋겠네요~
살을 빼야겠어요~22. 무서워
'17.10.16 6:40 PM (112.152.xxx.220) - 삭제된댓글수의입은 귀신은 못봤지만
한복입은 귀신은 많던데
다들 원글님과 비슷한 생각 가진 귀신들이었을까요?ㅠ23. 오호~
'17.10.16 6:40 PM (218.236.xxx.244)좋네요. 안에 한복 입히고 겉옷만 삼베로 싼거로 하나 장만해놓으면 될듯.
어차피 입관할때는 두루마기?? 그것만 보이더라구요...ㅠㅠㅠㅠ24. 무서워
'17.10.16 6:41 PM (112.152.xxx.220)앞으로 귀신들은 총 천연색 아름다운 자태로
나타나겠어요25. 전
'17.10.16 6:53 PM (14.32.xxx.196)실제로 봤는데요
좀 오싹해요 ㅠ
시신과 알록달록 한복이 너무 기괴하더라구요
혼주 되실때 얌전한 색으로 하시면 괜찮을것 같아요26. 너무
'17.10.16 7:06 PM (113.199.xxx.62) - 삭제된댓글새색시 옷으로 마춘거 아니면 좀 더 갖고 계세요
리폼해서 나중에라도 입으심 좋죠
결혼 13년이면 몇년후면 조카들 줄줄이 혼사에
하객한복 필요 하실거에요
저야 이번에 하객 한복 대여했는데 대여비도 대여비지만
색 고르는거 다자인 그또한 스트레스더라고요
예약하러가야지
찾으러가야지
끝나고 갖다줘야지...에효
내꺼 있으면그때그때 옷고름 길이나 늘리고 줄이고
치마 말기 주름이나 펴던지 누르던지 할것을..
너무 새색시로 맞춰서 버렸거든요
파스텔 톤이면 좀 더 갖고 계셔봐요
수의는 무슨....27. 전공하신
'17.10.16 7:07 PM (1.245.xxx.95)언니에게 수의에 대해 들었는데요
원래 수의는 비단으로 하는거라고 하더군요
삼베는 일제시대 잔재라고...
그 언니는 직접 어머니 수의 지었다고..
한복도 좋을거 같네요28. 두루마리도
'17.10.16 7:17 PM (117.111.xxx.173)있네요.
남색 ㅡ ㅡ
그거 겉에 두리면 덜 알록달록할듯29. ^^
'17.10.16 7:38 PM (58.102.xxx.137)전 예전부터 양재나 한복 만들기 배웠다가
한지로 수의 해입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물론 게을러서 배우는걸 아직까지 실천 못했지만요..ㅎㅎ
가지고 있는 한복으로 하는 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30. 수의가 비단이라고요?
'17.10.16 7:40 PM (42.147.xxx.246)양반이야 그렇겠지만 일반 서민은 무명을 입다가 죽을 때나마 새로운 옷을 입히려니 삼베로
깨끗하게 입혀겠죠.
그리고
묵은 산소 이장하는 사람들 보면 다 양반 후손이라 무덤도 단단하게
관도 튼튼하게 해서 미이라가 남아있고 옷도 별로 썩지 않고 보존되어 있는거라
전반적으로 수의는 이렇다고 말할 게 못 된다고 봐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38841 | 영국대사에게 망신당한 돼지발정제 홍준표 6 | richwo.. | 2017/10/17 | 1,271 |
738840 | 문대통령이 멋있나요? 21 | 진심 | 2017/10/17 | 2,272 |
738839 | 아침마당 오유경 아나운서느 왜 나오나요? 4 | ,, | 2017/10/17 | 2,636 |
738838 | 하교후 간식할 건강한 인스턴트(?)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18 | 고등학생 | 2017/10/17 | 3,372 |
738837 | 결혼식 복장 고민.. 아이 키우다보니 외출복이 없어요 6 | 결혼10년 | 2017/10/17 | 1,506 |
738836 | 프로폴리스에서 침 냄새가 난다고 안먹겠다네요 4 | ? | 2017/10/17 | 1,231 |
738835 | 짐정리 못해서 이사 못가신분 계신가요ᆢ 4 | 뜨자 | 2017/10/17 | 2,283 |
738834 | 세탁물 구분 어떻게 나눠서 돌리세요 8 | 세탁 | 2017/10/17 | 1,819 |
738833 | 여드름 많이 나는 사춘기 딸에게 좋은 샴푸 추천해주세요. 5 | 지성용샴푸 | 2017/10/17 | 2,608 |
738832 | 칫칫거리는 사람 상대법 어떻게 할까요? 5 | 시러 | 2017/10/17 | 1,333 |
738831 | 오늘자 문대통령.jpg 19 | 하트5개 | 2017/10/17 | 2,103 |
738830 | 낙타털 코트 입어보신분? 6 | 고가코트 | 2017/10/17 | 4,417 |
738829 | 전주 한옥마을 중년 부부 둘이 다녀 왔어요. 8 | .. | 2017/10/17 | 3,754 |
738828 | 제 남편이 친정부모님한테 너무 잘해요.. 12 | 원래 | 2017/10/17 | 4,551 |
738827 | 남미 여행중 고산병으로 힘들어요 10 | ㅇㅇㄴㄴ | 2017/10/17 | 3,011 |
738826 | 온가족 저질 체력에 경쟁 못함 시골로 가야 할까요? 14 | 치열함 못견.. | 2017/10/17 | 3,407 |
738825 | 나나는 뭘해서 이렇게 예뼈진건가요? 10 | 나나 | 2017/10/17 | 4,213 |
738824 | 나이50에 기초화장법도 진짜모르는 8 | 고슴도치 | 2017/10/17 | 2,828 |
738823 | 제주공항 3 | 가랑잎 | 2017/10/17 | 969 |
738822 | 돋보기 어디서 사야하나요? 1 | 희맘 | 2017/10/17 | 764 |
738821 | 오늘 고3 모의고사 4 | ***** | 2017/10/17 | 1,733 |
738820 | 조승우아버지 “위장 이혼 때문에 가정 망가져” 34 | 뻔뻔 | 2017/10/17 | 25,773 |
738819 | 빈혈약은 처방 받아야만 살 수 있나요? 4 | 어릿 | 2017/10/17 | 1,454 |
738818 | 스쿼트 런지 효과있나요? 13 | 운동하자 | 2017/10/17 | 4,913 |
738817 | 국당과 바른당? 정공(丁公)의 교훈을 새겨보라. '간보기'의 끝.. 1 | 역사의 교훈.. | 2017/10/17 | 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