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화의 기술이 부족한 탓인지 사람이 싫어지네요

삐짐 조회수 : 1,638
작성일 : 2017-10-16 10:53:18
상대방을 이해하고 싶지도 않고
그저 경우가 없고 배려없는 언행들에만 촛점이 맞춰져요.
이기적인 속마음이 훤히 다 보이고
자신만 돋보이고 좋은 사람인척 위장하는 모습도 역겹고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혼자만 잘난척, 손해안보려고 빠져 나가려는 낌새
뭐 그런 행동들이 너무나 얄밉네요.

그런데 반전은 바로 그런 모습이 바로 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기는 해요.
인간관계라는게 나이들면 너그러워지는게 아니라
오히려 상대방을 이용해먹고 
자기 마음에 안들면 나쁜 쪽으로 편견가져서 오해하고
싫어하고 미워하고 그러는게 더 심해지는거 같으네요.
같이 대화하다보면 정말 싫은 점만 더 많이 생겨요.
IP : 122.35.xxx.1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7.10.16 10:59 AM (122.35.xxx.136)

    추가..상대가 무슨 말을 해도 기분나빠지는 것도 있어요.
    이건 자격지심,열등감일까요?

  • 2. 윈글님
    '17.10.16 11:03 AM (210.126.xxx.233) - 삭제된댓글

    다른경우이지만
    너무 피곤한사람을 만난적이 있어요
    매사 불평불만이고 이건 아니지 않니 저건 아니지 않니 그래요
    그렇다고 본인이 그렇게 고매하고 혼자 유리성에 사는사람같지도 않아요
    남에게 인색하구요

    그런데 굉장히 남에게는 비판적이고 예리하게봐요

    제 결론은 그사람 욕심 너무많다예요 욕심이 너무많으니 본인눈에도 다른사람 욕심이 보이고 그게 싫은거예요 본인이 여왕벌이 되야하구요 그런데 그러면 그만큼 베포도 커야하는데 본인이 베푸는거에 대해서는 인색해요 왜냐하면 똑똑해서 절대 손해보는건 하기 싫거든요

    결국 아 멀리해야겠구나 싶었어요

    지금도 그분 잘 살아요 자식도 잘키우고 최고로 잘살아요
    그런데 그만큼 존경받거나 다들 좋다고해도 마음속으로 좋아하지는 않아요
    본인과 내가족을 위해서는 최고지만
    남한테는 본인도 베푸는것도 없이 피곤하고 피곤하고 피곤함만 주는 사람이거든요

    그냥 저처럼 나한테 피해주는거 없으면 헤웃어 넘기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사람 눈에는 다른사람이 그리 나쁘다는 생각안들어요 그냥 사람인거죠

  • 3. 그런데
    '17.10.16 11:04 AM (121.161.xxx.86)

    트러블 없는 인간관계라는게 있을수 있는걸까요
    저도 얼마전 첨 만난 관계에서 오해 몇가지를 받았는데요 그닥 스트레스 생기지는 않았어요
    솔직히 인성 다 보이죠 남들이 자기보다 뛰어나면 안되는 질투 자만 욕심 다 드러나요
    그럼에도 그 사람이 생긴건 예쁘장해서 또 희한하게 호감가더라고요
    솔직히 나부터도 천사와 악마가 내면에 공존하고 인간과 짐승을 오가는 터라
    남에게 과도한 기대도 안가지고 싶어요 ㅎ
    목적을 위해 모인 집단이니 탈없이 어울려야죠 일단은
    같이 기싸움할일 뭐있나요 그런거 해서 뭐해요
    이용도 이쪽이 피해보지 않을만큼 적당히 당해주는 것도
    착한사람들은 또 좋아하더라고요 아무리 싫은 사람도 배울점이 있다는 마음으로 만나요
    저 자신이 부족한 인간이라는건 항상 느껴요

  • 4. ..
    '17.10.16 11:13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인간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은 것 같은데요.
    나도 이기적이니 상대방도 이기적인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그리 화날 일도 없는데.

  • 5. 모든
    '17.10.16 11:16 A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속모습이죠.
    그것을 드러내느냐 안드러내느냐의 차이이죠.
    다른 사람의 모습이 내 모습이고 내 모습이 다른 사람의 모습입니다.
    내가 싫어하는 내 모습이자 다른 사람의 모습이기에
    그러려니 해야 하는데 잘 안되는 게 문제죠. ㅠㅠ

  • 6. 모든
    '17.10.16 11:17 AM (125.177.xxx.106)

    인간이 가지고 있는 속모습이죠.
    그것을 드러내느냐 안드러내느냐의 차이일 뿐.
    다른 사람의 모습이 내 모습이고 내 모습이 다른 사람의 모습입니다.
    내가 싫어하는 내 모습이자 보기싫은 다른 사람의 모습이기에
    그러려니 해야 하는데 잘 안되는 게 문제죠. ㅠㅠ

  • 7. 평범하게 사는 나날이지만
    '17.10.16 12:18 PM (1.246.xxx.168)

    보이는 곳마다 사람이 악해질수 밖에 없구나 그런 생각이 드는 장면이 많이 드러납니다.
    착하지는 않아도 공평하고 정의로운 모습만 보아도 흐뭇할텐데 드러나게 아니면 속내가 느껴지게 약아빠지게 굴고 남을 타넘으려는 교활함이 넘치고 점점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걱정이 됩니다.
    과연 그 끝은 어디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6834 로마공항에 밤늦게 도착하는데 공항 내에 호텔이 있을까요? 8 초보 2018/01/09 2,014
766833 산후우울증인지.. 1 .... 2018/01/09 924
766832 파스쿠치 커피 카페인이 쎈가봐요 8 .. 2018/01/09 2,479
766831 독박 가사 여성, 시가 몸종 여성이나 장자연이나 4 oo 2018/01/09 1,840
766830 식당 가서 더치로 계산하면 민폐일까요 22 ... 2018/01/09 4,913
766829 공부를 못하면 수시를 가는건가요...?? 6 수시 정시 2018/01/09 2,888
766828 지방사립대학 계약직 직원입니다. 3 철녀 2018/01/09 3,467
766827 진학사 통합원서에 사진은 첨부안하는건가요? 1 가을비 2018/01/09 940
766826 1999년 드라마 '초대'보다가 이영애.... 20 catbir.. 2018/01/09 7,167
766825 살림고수님들 냉장고 추천 부탁드립니다 6 냉장고 2018/01/09 1,778
766824 시누이 아들이 저희 남편닮앗다고; 21 oo 2018/01/09 7,517
766823 개인이 할 수 있는 환경운동이 뭐가 있을까요? 19 47528 2018/01/09 1,342
766822 사람들의 부탁이 미치도록 싫어요 21 ... 2018/01/09 6,876
766821 나는 자연인이다 8 ㅡ부자 2018/01/09 2,658
766820 한밭대하구 건양대중에 24 정시 2018/01/09 3,135
766819 careless whisper 를 능가하는 끈적끈적한 음악 46 ..... 2018/01/09 3,941
766818 폼룰러 사용해보니 몸이 유연해지네요. 4 대박 2018/01/09 5,163
766817 여드름 착색 치료 불가능한가요? 4 ... 2018/01/09 3,359
766816 집밥할 때 사용하는 건강식 팁 나눠봐요 51 궁금 2018/01/09 13,684
766815 동상이몽영상)추자현커플, 문재인대통령을 만나다 5 3분영상이네.. 2018/01/09 2,772
766814 BBC 여성 편집장, 남녀 급여 불평등 이유 편집장직 사퇴 1 refere.. 2018/01/09 786
766813 수족냉증 한약드셔본분~ 4 혹시 2018/01/09 1,532
766812 상대에게 바라는 심리.? 뭔가요?? 3 .. 2018/01/09 1,196
766811 방탄 진짜 뭐예요... ㅋㅋㅋ 39 마키에 2018/01/09 7,699
766810 겨울 싫으신분 안계세요? 33 미치도록 2018/01/09 3,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