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결혼반대

ㅇㅇ 조회수 : 6,172
작성일 : 2017-10-16 00:52:31
결혼 예정인 남자 조건 때문에 부모가 반대하는데 저는 합당하지 않은 반대란 생각이 들어서요
어른들말 듣는게 현명한 경우가 많다는데 제 경우도 그런지 의견 한번 듣고 싶습니다.

남녀 조건은 삭제

현재 둘 연봉 차이는 남자가 1000정도 더 높고 (남자 보너스 포함하면 2-3000까지도 차이남) 남자는 모아둔 돈 2억 여자는 그 10분의 1정도 되는 상황이에요. 양가 모두 결혼에 보태주시진 않을거고요. 둘 다 30대 중반이라고 할때 남자 조건이 많이 쳐진다고 부모가 반대하는게 이해가 되시나요?

여자인 저는 학벌은 직장생활 전이나 중요하지 현재로선 성실성과 생활력, 나를 아껴주는 맘을 더 크게 보고 지금 이 사람의 위치로 결코 저보다 못하나 생각치 않는데 ( 오히려 결혼 준비 정도는 제가 더 쳐지면 쳐졌지) 기본적인 소양? 에서 수준차 난다고 반대하시는 부모님입니다.. 설득시켜 강행할 예정이긴한데요...

실은 제가 20대때 고졸인 기술직 남자도 만나봤는데 부모님이 워낙 이런 조건을 중시하셔서 소개조차 못시키고 사귀기만 하다 헤어졌어요. 근데 인품이나 성숙도가 그정도 따라가는 남자 지금까지 만나지 못했고 지금까지도 그때 그 친구를 잡지 못한 후회가 있을 정도라서 이번엔 겁먹지 않고 밀고 나가려는데 어른들이 보시기에 그렇게 안좋은 조건인지 저희 부모님이 너무 심한건지 알고싶어요. 상세 조건은 혿시 몰라서 추후 삭제할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드려요.
IP : 223.62.xxx.12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0대
    '17.10.16 12:55 AM (59.15.xxx.24)

    중반에 이천 가지고 모우고 그걸로 결혼 한다고요? 더구나 여부모님 번대. 남자쪽 부모님이 반대할 일 아닌가 싶네요

  • 2. ..
    '17.10.16 12:56 AM (211.209.xxx.234)

    단지 학벌이 문제라면 잘 설득해보세요. 인품과 집안환경은.꼭 보시구요

  • 3. ..
    '17.10.16 12:59 AM (1.226.xxx.237) - 삭제된댓글

    남자가 낫네요.

  • 4. ...
    '17.10.16 1:01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남자 학벌때문에 그런것 같은데
    뭐 밀고나가세요. 크게 무리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근데 제가 경험한 바로는
    남자들둥에 학벌컴플렉스가 있는 경우가 꽤 있었어요
    님도 잘 한번 보세요
    컴플렉스 없다면 강행해도 문제 없어보여요

  • 5.
    '17.10.16 1:03 AM (211.187.xxx.28)

    죄송한데 전 하버드예일프린스턴 = 카이
    브라운컬럼비아코넬시카고= 서강대성대한대
    기타 뭐 뉴욕대스미스대= 인서울
    주립대= 기타 이런 느낌이예요.

  • 6. ..
    '17.10.16 1:04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세상엔 염치없는 인간이 많으니까요.

  • 7.
    '17.10.16 1:06 A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양쪽 집안 분위기가 무지 다를것 같습니다.
    둘이 결혼하니 둘이 어울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만 데이트만 하는 것과 일상을 공유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더라구요.
    저는 친정은 원래 여유있다가 점차 경제력을 잃고 있구요. 시댁은 워낙 학력도 낮고 어렵게 자라시다가 자수성가 하셔서 친정과 비교가 안되게 경제적으로 여유있으십니다. 시부모님 모두 인품도 좋으십니다만 정말 가풍이라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살면서도 계속 느낍니다. 남편과는 같은 학교 출신이지만 정말 다르게 자랐구나 싶은 이질감이 참 많이 들어요. 심사숙고 하셨겠지만 다시 한 번 고려해보세요.
    그리고 만약 반대하셔도 진해하실 거라면 상대 부모님이 반대하시는 결혼을 강행했을때 남자친구분이 느낄 감정도 생각해보시구요. 생각보다 상처 많이 받고 그게 나중에는 관계맺기를 회피하게 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최대한 부모님 설득해보시고 직접 대면해서는 내색 안하시도록 해주세요.

  • 8. ㅇㅇ
    '17.10.16 1:10 AM (223.62.xxx.124)

    네.. 예상 했지만 많은 분들 의견이 저랑 같네요
    사실 학벌 컴플렉스 있을 수 있는 거는 염두에 두고 있지만 현재까지 그런 징조?는 찾아볼 순 없었고 사회생활 머리는 좋아서 믿음직한 느낌이 커요.
    저희 아빠쪽 모두 s대 출신에 저도 계속 모범생으로 커왔고 아이비 석박 어드미션 받아놓고 포기한거라 학벌에 대한 자부심이 크신데 아마 그걸 대리 충족할 사위를 찾고계신가봅니다 여튼 전 부모님 말 듣다가는 40까지 혼자 남을거 같아서 강행 하려고요. 혹시 친척이나 어른들이 보시기에 막 비교되고 할 조건인지가 궁금했어요 전 이사람에 대한 믿음은 있거든요. 상세 조건만 지우고 글은 남겨둘게요. 의견들 감사합니다..

  • 9. ㅇㅇ
    '17.10.16 1:14 AM (223.62.xxx.124)

    글 수정하는 사이에 음 님도 답변 달아주셨네요.. 네 아마 저희 부모님은 모아둔 돈보다는 그런 점을 좀더 중히 모시는 거 같습니다. 사실 그 부분이 이해도 완전 안되는건 아니지만 수준 차이 운운하시니 부모님이 속물같고 그런 나낌도 있어요... 하지만 약간 비슷한 입장에서 겪어보신 선배분 말이아 새겨 들을 만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 반대는 내색 안하도록 노력하고 관계 조율에 좀 더 힘써볼게요. 성의 있는 의견 감사 드려요~

  • 10. 님 참 성숙하시네요. 멋져요.
    '17.10.16 1:18 AM (185.89.xxx.231)

    본인 학벌이 좋음에도 편견 없이 집안에 휘둘리지 않는 독립성,

    결혼 생활 잘 하실 거예요. 아무래도 학자 집안이 세상 물정 모르고,

    대접받다 보니 권위적이고, 남들 눈치 보고 거기 휘둘리죠.

    남자분 마음 상할 거에 대해 미리 언질 주시고, 사과하시고,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당신이 좋고, 선택한 거니 나를 믿어달라.

    내가 잘하겠다. 그리고 실제로 님이 현장에서 단호하게 나가셔야 해요.

    잘 하실 거예요. 인품 보기 쉽지 않은데, 참 멋집니다.

  • 11. ㅇㅇ
    '17.10.16 1:19 AM (175.113.xxx.122)

    본인이 괜찮으면 상관없지만
    부모님이 반대할 정도면 이유가 있는 거죠.
    정말 사랑하면 하고
    이 사람 놓치면 40까지 못할 것 같아서 하는거면 안하는게 좋을 듯.
    못하면 또 어때요

  • 12. 결혼하세요.
    '17.10.16 1:48 AM (42.147.xxx.246)

    님이 그렇게 정했으면 하는 거지요.
    나중에 내가 눈이 삐었나 하면 한탄을 하더라도 하세요.
    지금 못하면 아마 일생을 그 사람을 그리워할지도 모르는데
    하고 후회를 하세요

    어차피 미래는 아무도 모릅니다.
    죽기 살기로 부모가 반대를 해서 수면제 먹고 자살하다고 약을 먹도록 사랑을 했어도
    이혼을 하는 것을 보면 ...

    그 남자의 학벌이 문제라면 결혼을 하시고 성격에 문제가 있다면 부모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 13. 잘못 본 거 아닌가 했어요
    '17.10.16 2:34 AM (223.62.xxx.243) - 삭제된댓글

    여자 조건이 쳐지는 거 아녜요?
    여자 30중반에 뭐 2000이요?
    외무고시라도 준비하셨어요?
    돈도 못벌고 뭐 했어요?
    시집 못가겟네요

  • 14. 부모님이
    '17.10.16 3:35 AM (175.223.xxx.62)

    한국의 결혼 실정을 잘 모르시나 봅니다.
    여자 나이 서른 중반 넘어가면 결혼 자체가 힘들어져요.
    인연이다 싶으면 꽉 잡으세요.

  • 15. ...
    '17.10.16 7:27 AM (175.202.xxx.165) - 삭제된댓글

    그런데 제가 결혼해보니(7년차)
    가풍, 가족들의 교양수준이 매우 중요해요.
    결혼은 둘이 밖에서 만나 매너갖춘 데이트가 아니라 생활공동체여서 사소한 생활습관, 소비성향, 시간보내는 방법, 어떤 상황에서의 반응에서 오는 차이가 나중엔 점점 큰 문제가 되기도 하구요.
    그리고 솔직히 같은 대졸도 간판 무시못해요. 특히 여자가 객관적으로 나은 경우 결혼 10년차에 남자의 자격지심이 터지는 경우도 봤어요.
    돈은 더 벌고 모아도, 학벌은 그대로라 주변인의 인식과 관련해서도 쌓여요. 여자분이 계속 남자를 우쭈쭈해줘야 관계의 문제가 덜함. 그리고 부모님께는 계속 성에 덜찰 거예요.

  • 16. ㅁㅁㅁ
    '17.10.16 7:41 AM (223.62.xxx.120)

    단지 경제력때문에 반대라면 그냥 결혼강행하는게, 제 주위에도 별로 말도 안되는 이유 때문에 결혼반대했다가 이 여자분 40대 다 되어서까지 노처녀. 이분 아마 독거노인으로 사실듯.

  • 17.
    '17.10.16 8:10 AM (223.56.xxx.171) - 삭제된댓글

    ㅁㅁㅁ님 글처럼 독거노인되면 다행, 결혼 시키고도 계속 그런 피상적인 조건에 불만 갖다가 자신 이혼시킨 친척도 있어요. 지금은 땅치고 후회하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6206 생강청하려고 생강 8 생강차 2017/11/06 1,760
746205 개의 이런 행동은 무슨 뜻일까요 13 . 2017/11/06 1,523
746204 ing 라이프인베스트변액연금보험 3 변액 2017/11/06 615
746203 안성기씨 대단한건 몸매가 한결같다는거 5 궁금 2017/11/06 2,079
746202 유기농 믿을만 한가요? 4 ㅡㅡ 2017/11/06 814
746201 이상해요 이상해 MB관련 국정원 파면 다 죽네요 19 이게뭐냐 2017/11/06 4,363
746200 돌뜸하면 임신.. 8 ... 2017/11/06 2,238
746199 임팩타민, 마그네슘, 오메가3 같이 복용해도 되나요? 1 ... 2017/11/06 4,333
746198 얼마를 저축해야 할까요? 2 ... 2017/11/06 1,330
746197 핸드메이드 조끼 사려는데요 3 조언좀 2017/11/06 1,003
746196 피의자가 투신자살하면 수사종료 아닌가요? 10 자살은죄 2017/11/06 2,807
746195 자유한국당 당원 152명, '홍준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6 .. 2017/11/06 1,439
746194 술먹고 범죄 저지르면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법 없애주세요 4 청원합시다 2017/11/06 419
746193 머리 빗 어떤거 사용하세요? 4 .. 2017/11/06 816
746192 30대 미혼인데요..주변에 시집 잘 갔다 하는 친구들은 12 ... 2017/11/06 8,460
746191 각 고용센타 현장 일하는 아줌마들 2 도대체 2017/11/06 1,304
746190 40대 깔끔한 주부되기 19 40대 2017/11/06 8,502
746189 대학 은사님 딸의 결혼식 가야 할까요? 4 ... 2017/11/06 826
746188 의료보험납부 금액이 십사만원이면 6 무지 2017/11/06 1,477
746187 물실크? 한복 세탁 집에서해도 될까요~ 1 아기돌 2017/11/06 1,358
746186 여자들 신혼집 계산 심리 ㅎㅎ 41 ㅋㅋ 2017/11/06 7,139
746185 베트남 배우인가요?젊은 연예인 사망 같은데 누군지 모르겠네요 3 snrn 2017/11/06 3,183
746184 가장 무서운 귀신 이야기는 바로... 퍼온글 2017/11/06 1,406
746183 장염?배탈? 예방법 알려주세요. 5 gfsrt 2017/11/06 873
746182 110v 트랜스..일본&미국 가전제품 모두 사용가능한가요.. 4 민트잎 2017/11/06 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