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

네에 조회수 : 2,447
작성일 : 2017-10-15 03:45:40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아이 초등 저학년때 타도시로 이사를 왔습니다. 
새로운 생활에 적응도 하고 수억원의  빚을 갚느라 폭풍같은 시간 4년을 보냈습니다. 
한 숨 돌리고 나니 주변에 사람이 없네요. 

40중반에 새로운 친구를 만들자니 기회도 없고, 
이 헛헛함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인간관계 확장으로 속시끄러운것보다는 외로운게 낫지 않을까? 
외롭다고 느끼는 감정은 아직 나에게는 사치이니 개나 줘버릴까? 
피투성이로 살아남고 나니 주변에 아무도 없는 느낌.
인생 헛 살았나 싶다가도.. 
이런 생각 자체가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긴 연휴가 재 잔잔한 일상에 파란을 일으키네요. ㅠ.ㅠ
IP : 1.237.xxx.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5 5:34 AM (117.111.xxx.71)

    저랑 비슷하시네요 좋은 친구 만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님을 알고는 이제는 포기했어요 저 또한 누군가에개 좋은 친구가 돨 수 없음을 깨닫기도 했구요 어차피 인생은 혼자에요 혼자일 때만이 오롯이 자유이기도 하구요

  • 2. .. 남같은 경우
    '17.10.15 5:42 AM (184.181.xxx.141)

    마음을 나눌 친구가 팔요하신가요?
    아니면 소소하게 커피 마시면서 시간때우며 잡담 나눌 친구가 필요하시나요?
    후자라면 운동이나 같이 배우는거 추천이고
    첫번째라면... 이미 40 중반인데 혼자의 마음은 혼자 추스리시는걸로.. 나이들수록 진짜 고민같은거는 그냥 혼자 삭히는게 아을듯해요

  • 3. ...
    '17.10.15 5:59 AM (220.122.xxx.184)

    헛헛함...요즘 자주 느끼는 거죠
    나이가 들어서일까..맘이 그렇더라구요
    차라리 일로 정신없이 바쁠때는 몰랐는ㄴ데,여유가 있어지니 외롭다는 감정이 얼마나 사무치게 느껴지는지 몰라요.
    나이드니 새롭게 사람 만날 일도 없네요

  • 4. ..........
    '17.10.15 10:21 AM (175.192.xxx.180)

    저와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다만 저는 싱글.

    형편이 어려워지니 주변사람들의 본심이 점점 드러나더라구요.
    정신차리면서 제가 잘라내고 그쪽에서 떠나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렇게 어려운 상황정리,주변정리가 같이 되더군요.
    뼈저라게 사람들의 민낯을 경험하고 느끼는건 어차피 인간은 혼자다..입니다.
    다만 무언가를 같이 할 사람이 필요할뿐.

    가족이 있으시니 그걸로 저보다는 100배는 안외로우시다 생각하고 위로하세요.

  • 5. 한숨
    '17.10.15 7:36 PM (124.5.xxx.71)

    돌리셨으면 미래를 위해 자격증 준비라도 하세요.
    그 과정에서 만나지는 사람들이 있을꺼예요.
    어려움을 겪을때는 주위에 사람들이 남아있기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2290 스시집 추천 부탁드려요:마포, 서대문, 영등포, 목동 6 스시조아 2017/11/25 1,203
752289 아름다운 미사곡..너무 좋아 나눔해요 34 감동 2017/11/25 3,301
752288 고등학교에 다니는 1 소나무 2017/11/25 951
752287 반지 브랜드 하나 찾아 주세요 4 몹쓸기억력 2017/11/25 1,437
752286 반포 아파트 1 궁금 2017/11/25 1,870
752285 아무 연고없는 지방에서 난데없는 세금고지서가 날아와 전화해봤더니.. 16 재밌는나라 2017/11/25 5,930
752284 제가 존재감이 없어서 이런 일들을 겪는걸까요? 26 알려주세요ㅠ.. 2017/11/25 6,291
752283 일기 쓰시나요? 2 아침 2017/11/25 687
752282 초2딸 친구문제때문에 잠을못잤어요 10 해품달 2017/11/25 4,546
752281 친정엄마가 저도이해가 안됩니다 18 진짜 싫다 2017/11/25 6,161
752280 조언 좀 해주세요 5 ㅇㅇ 2017/11/25 648
752279 과태료 통지서를 받았는데요..범칙금과 과태료 금액이 왜 다른가요.. 3 ... 2017/11/25 1,408
752278 일반고 선택 기준 1 ... 2017/11/25 707
752277 다욧중인데 한끼를 땅콩으로만 먹는다면 6 고칼로리땅콩.. 2017/11/25 1,754
752276 악몽몸부림치다 깼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ㅠ 26 위로 좀 2017/11/25 4,355
752275 회색쇼파에 회색러그가 좋을까요? 3 ??? 2017/11/25 1,233
752274 50대 여성 (돈 많으시고 지위 높은^^;)선물 추천 좀 부탁드.. 8 ........ 2017/11/25 2,663
752273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드디어 볼 수 있네요. 13 ... 2017/11/25 2,828
752272 (펌)육식만 줄이거나 끊어도 건강이 많이 좋아지는 이유 7 채식주의자 2017/11/25 3,051
752271 헬기장 H자도 직접 그렸다는 이국종 교수님.. 브리핑 전문입니다.. 19 저절로 동경.. 2017/11/25 4,885
752270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데 ... 광고모델, 사진촬영, 구도 난감.. 2 CD 2017/11/25 1,031
752269 '자유한국당' 해산 심판 청구에 서명합시다 9 persua.. 2017/11/25 797
752268 방광염 너무 자주 걸려요 11 .... 2017/11/25 4,664
752267 키 160인분들 무릎길이 패딩 어디꺼 사셨어요?? 질문 2017/11/25 1,051
752266 친구랑 만나서 얘기할때 정적흐르는게 싫은거 저만 그런가여? 7 8ㅓㅓ 2017/11/25 3,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