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

네에 조회수 : 2,476
작성일 : 2017-10-15 03:45:40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아이 초등 저학년때 타도시로 이사를 왔습니다. 
새로운 생활에 적응도 하고 수억원의  빚을 갚느라 폭풍같은 시간 4년을 보냈습니다. 
한 숨 돌리고 나니 주변에 사람이 없네요. 

40중반에 새로운 친구를 만들자니 기회도 없고, 
이 헛헛함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인간관계 확장으로 속시끄러운것보다는 외로운게 낫지 않을까? 
외롭다고 느끼는 감정은 아직 나에게는 사치이니 개나 줘버릴까? 
피투성이로 살아남고 나니 주변에 아무도 없는 느낌.
인생 헛 살았나 싶다가도.. 
이런 생각 자체가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긴 연휴가 재 잔잔한 일상에 파란을 일으키네요. ㅠ.ㅠ
IP : 1.237.xxx.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5 5:34 AM (117.111.xxx.71)

    저랑 비슷하시네요 좋은 친구 만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님을 알고는 이제는 포기했어요 저 또한 누군가에개 좋은 친구가 돨 수 없음을 깨닫기도 했구요 어차피 인생은 혼자에요 혼자일 때만이 오롯이 자유이기도 하구요

  • 2. .. 남같은 경우
    '17.10.15 5:42 AM (184.181.xxx.141)

    마음을 나눌 친구가 팔요하신가요?
    아니면 소소하게 커피 마시면서 시간때우며 잡담 나눌 친구가 필요하시나요?
    후자라면 운동이나 같이 배우는거 추천이고
    첫번째라면... 이미 40 중반인데 혼자의 마음은 혼자 추스리시는걸로.. 나이들수록 진짜 고민같은거는 그냥 혼자 삭히는게 아을듯해요

  • 3. ...
    '17.10.15 5:59 AM (220.122.xxx.184)

    헛헛함...요즘 자주 느끼는 거죠
    나이가 들어서일까..맘이 그렇더라구요
    차라리 일로 정신없이 바쁠때는 몰랐는ㄴ데,여유가 있어지니 외롭다는 감정이 얼마나 사무치게 느껴지는지 몰라요.
    나이드니 새롭게 사람 만날 일도 없네요

  • 4. ..........
    '17.10.15 10:21 AM (175.192.xxx.180)

    저와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다만 저는 싱글.

    형편이 어려워지니 주변사람들의 본심이 점점 드러나더라구요.
    정신차리면서 제가 잘라내고 그쪽에서 떠나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렇게 어려운 상황정리,주변정리가 같이 되더군요.
    뼈저라게 사람들의 민낯을 경험하고 느끼는건 어차피 인간은 혼자다..입니다.
    다만 무언가를 같이 할 사람이 필요할뿐.

    가족이 있으시니 그걸로 저보다는 100배는 안외로우시다 생각하고 위로하세요.

  • 5. 한숨
    '17.10.15 7:36 PM (124.5.xxx.71)

    돌리셨으면 미래를 위해 자격증 준비라도 하세요.
    그 과정에서 만나지는 사람들이 있을꺼예요.
    어려움을 겪을때는 주위에 사람들이 남아있기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4292 지식 나눔으로 2018년 무술년 세운 무료로 상담해드립니다. 2 지식나눔 2018/01/30 2,073
774291 주말에 도쿄에 가는데 일반 패딩은 오버인가요? 13 2018/01/30 2,913
774290 달지않는 천연 발효식초는 어떤건가요? 1 모모 2018/01/30 461
774289 아이가 늘 스케치북을 끼고 살아요 11 눈꽃 2018/01/30 2,761
774288 남자런닝 어떤거 사면 되나요? 3 ... 2018/01/30 825
774287 나를위해 쓰는돈 4 나를위해 2018/01/30 2,433
774286 질문 드립니다. 등선화 2018/01/30 395
774285 당근마켓 알게되니 중독되는군요.. 35 으으 2018/01/30 25,154
774284 아기 신고한 대학생이 낳은거라네요. 10 ... 2018/01/30 4,849
774283 대학생들 지갑 어떤 브랜드 많이 갖고 다니나요? 6 남자대학생 2018/01/30 2,281
774282 벽에 못 없이 그림 거는 법 있나요? 8 yy 2018/01/30 2,886
774281 안모시기 세례 받는 거 보니 웃겨서 4 안모시기 세.. 2018/01/30 1,595
774280 가만있어도 항상 숨을 가쁘게 쉬는건 과체중 때문일까요? 6 .. 2018/01/30 1,638
774279 아파트 관리소직원들 신원조사는 하고 뽑나요? 7 ㅇㅇ 2018/01/30 2,176
774278 무슨로맨스라는 드라마 보는 중인데 여주 고등 졸업했나요 3 .. 2018/01/30 1,925
774277 朴, 세월호 해경보다 먼저 알고 있었다"…문서 또 나와.. 20 뭐냐 2018/01/30 7,294
774276 84세 되신 어머니 53 Qq모친 2018/01/30 18,677
774275 롯데월드 겨울옷차림 여쭤보아요~ 5 행복한나나나.. 2018/01/30 1,871
774274 서울 기준 오늘밤도 물 졸졸 틀어놓으시나요? 2 ㅇㅇ 2018/01/30 1,559
774273 사는게 참 답답하네요... 21 ... 2018/01/30 6,899
774272 매운어묵 먹었다 죽다 살아났네요 ㅜㅜ 4 구사일생 2018/01/30 4,275
774271 치아교정 어떻게 병원 골라야하나요?? 8 초3 2018/01/30 1,890
774270 학원 갈아타는것에 아이가 울어요ㅠ 9 힘듬 2018/01/30 2,351
774269 정토회 불교대학. 궁금해요~ 26 무색무취 2018/01/30 3,778
774268 엑셀고수님!!! 날짜에서 연도 바꾸기 질문이요.. 5 .... 2018/01/30 3,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