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아들의 말
아이가 이게 무슨 냄새에요?하길래 엄마가 밥짓느라 밥냄새가 나는거야라고 말해줬어요.
그러니까 아이가 아..참 따뜻한 냄새다.라고 하네요.
밥하는거 솔직히 가끔 정말 하기 싫고 귀찮기도 했는데 아이말에 왠지 가슴이 뭉클했어요.
저녁밥짓는데 밥솥에서 밥냄새가 나니 아이가 했던 말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모두들 맛저하세요^^
1. 콩순이
'17.10.14 6:52 PM (223.62.xxx.81)아~귀여워라
2. ㅇㅇ
'17.10.14 6:55 PM (211.246.xxx.253)아 너무 예뻐요 ㅋㅋ 맛있는 밥 많이 해주세요.
3. 7세
'17.10.14 6:55 PM (223.62.xxx.67)7세아들 유치원에서 뭘 배우고 왔는지
엄마 옛날에는 초밥집을 만들었대. 하더라고요.
뭐하고 뭐하고 섞어서 어쩌구저쩌구....
다 들어보니 초가집얘기였어요 ㅋㅋㅋ4. 아이고예뻐라ㅎ
'17.10.14 7:00 PM (124.56.xxx.120)너무너무 예뻐요ㅎㅎ어찌 4살아가가 그런 표현을 할까요. 원글님 부러워요ㅎ
5. ..
'17.10.14 7:03 PM (211.179.xxx.229)그 아들 커서 시인이 될지도...
6. 우와
'17.10.14 7:09 PM (59.5.xxx.186)맞아요. 밥 냄새 따뜻한 냄새.
원글님 아들 덕에 제 마음까지 따듯해지네요.
우리 아이는 유치원 다닐 때 들판에 노랗게 고개 숙인 벼 가 기득한 논을 보고 "엄마, 누룽지 같아." 했었는데...^^7. ㅁㅁ
'17.10.14 7:12 PM (121.168.xxx.236)밥이 끓는 시간..이란 소설책이 있죠 초중등용.
박상률 작가.
한 십년쯤 후 한번 읽혀보세요.
어머님 지금 읽어보시고요
밥 냄새..사소한 것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참 귀한 냄새지요.8. 얼음사탕
'17.10.14 7:14 PM (116.40.xxx.88)엘레베이터에 내렸을 때부터 맛있는 냄새 났는데 오늘 저녁 뭐예요?
코를 발름거리며 기대에 찬 눈빛으로 묻곤 하던 아이 어릴적 모습이 떠오르네요.
따뜻한 냄새 맞아요. 여름날 된장찌개 끓인다고 호박 통통 썰고 있자면 모처럼 소파에서 눈 감고 나른하게 쉬고 있는 다 큰 아이의 아늑해하는 느낌을 읽을 수 있죠.
안타깝게도 클수록 먹성이 줄어 애가 타네요.
원글님 아이가 예쁘네요.9. 아이코
'17.10.14 7:23 PM (112.184.xxx.17)표현이 참 이쁘네요.
10. 궁금함
'17.10.14 7:40 PM (211.179.xxx.35)아이참 너무 예뻐요 이런 훈훈한 이야기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맘이 따뜻해져요
11. 옛날에
'17.10.14 7:41 PM (121.186.xxx.202) - 삭제된댓글딸이 7살때였어요. 계곡에 놀러갔다가 소나기를 만났어요.계곡옆에 있는 식당에서 밥먹는중이었는데요. 소나기라서 금방 그쳤는데 비를 바라보던 울 딸이 '엄마 빗방울들이 음악회 하는것같아' 라고 해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12. ...
'17.10.14 7:53 PM (223.33.xxx.211)공감각적 표현이군요.
13. 아유
'17.10.14 8:35 PM (1.254.xxx.158) - 삭제된댓글이뻐라 가족사랑 듬뿍 받아라
14. 아
'17.10.15 1:31 AM (117.111.xxx.210)댓글들도 다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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