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구들 모두 나에게 적대적
웬만하면 집밥 해먹고 돈도 잘 안써요. 특히 제 자신한테 더 안씁니다.
어릴때 가난해서 강박도 있고..
누가 보믄 참 괜찮은 여자다 싶을 만큼 열심 살아요.
근데 가족들이 모두 저에게 적대적입니다.
하나같이 제 기대치에 못 미치니
제 안에 가시가 돋아있고 그들의 허술하고 헤픈 일상을
품기가 어려워요.
서글프네요.
저의 짐을 나눌 사람은 없고
비난하는 사람 뿐이니..
1. 사람은
'17.10.14 4:37 PM (116.127.xxx.144)하는만큼 바라게 되죠. 기대도 크고...
그리하여
저는 집안일이고 뭐고 대충 합니다.
식구들한테 그래요
내가 완벽하게 하면
당신은 월 천만원 벌어와야하고
너는 전교1등 해야한다고.... ㅋㅋㅋ
근데 가족들이 적대적이다...?
잔소리가 심한가요?
이유가 있을거 같은데.
아...그들의 일상....
님도 적당히 하세요.
가정이라는게 편안히 쉬어야하는곳이라....
아마 가족들은 집에 들어오기 싫을수도 있겠네요.
집이 감옥같아...이러는건 아니겠죠?2. 음
'17.10.14 4:42 PM (125.185.xxx.178)완벽성향이란게 강박성을 동반해요.
그러니 잔소리쩔고 남에게 까칠하게 굴죠.
일에서는 완벽하려하나 그외는 허술해요.
워커홀릭증상있어요. .
에너지 소모가 너무 많아 힘드실건데
자신을 위해서라도 좀 누그러뜨릴 필요있어요.
다른 식구가 밉게 보는건 내가 먼저 밉게 봐서 그래요.3. ...
'17.10.14 4:53 PM (175.223.xxx.80)연애상담 프로에서 그러더라구요
상대가 단점이 없는게 얼마나 스트레스인줄 알아요?ㅎㅎ
저도 비슷한 성격이라 자신을 돌아보게 됐어요
남의 허술함 짜증나지만 세상 모든이가 나같이 다 알아서 하고 살면 내 장점은 없는거잖아요
허술한 사람은 또 내가 못해내는걸 할 줄 아는데 남의 장점은 별거 아니게 보이죠 단점은 크게 보이고
암튼 어울렁 더울렁 자기를 자꾸 깎아야해요 저도 노력중4. 시어버지가
'17.10.14 4:54 PM (1.243.xxx.155)꼭 님같아요. 완벽주의자에 가족도 완벽하길 바래서
언제나 들들 볶아요. 가족은 힘들고 예민해집니다. 그런 시아버지 밑에서 자라 그런지 자식들도 성격이 별나고...5. 친정엄마
'17.10.14 5:30 PM (121.160.xxx.222)너무 싫은 우리 친정엄마네요.
자라면서 따뜻함이라곤 모르고 자랐어요
내내 굳어지고 화내는 얼굴만 보면서 살았어요
자랄땐 우리 아빠가 세상 능력없고 나쁜 남자라서 엄마가 불행한줄 알았어요
지금 보니 아빠랑 자식들이 보살이라서 엄마 성질 겨우 참고 살았네요
누가 원글님더러 괜찮은 여자래요?
밖에선 몰라도 집에서는 거대한 가시덩어리예요
집좀 더러워도 괜찮고 양치 하루 늦게 해도 괜찮아요
사람이 웃으면서 사는데가 집이지, 완벽하게 할일 다하는 곳이 집인가요?
원글님 때문에 편하게 쉬지도 못하고 사는 가족들 청춘 보상하세요6. ...
'17.10.14 5:40 PM (58.226.xxx.35)그냥 원글님이 독립하세요.
원글님도 그 성격 못고치고 가족들도 못고쳐요.
그리고 가족들이 고쳐야 할 필요도 없고요.
남에게 완벽을 요구하면 안됩니다.
그건 정말 잘못된 거에요.
이 세상에 누구도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원글님이요? 다른 사람 눈에는 원글님도 부족한 부분이 보입니다.
자신이 완벽하다고 자신하지 마세요.
나는 내 모습을 볼 수 없어요. 영원히.
본인 속 뒤집고, 가족들 괴롭히지 마시고
그냥 님이 독립 하시길.7. --
'17.10.14 7:05 PM (94.221.xxx.180) - 삭제된댓글저희 엄마같아요. 그래서 제가 칭찬을 못 듣고 자랐어요.
나름 공부도 잘하고 밖에선 똑똑하단 소리 들었는데 엄마는 항상 더더더 다른 걸 원했어요. 공부 보다 저의 다른 면면들을 못마땅해하셨어요. 지금도 그래서 연락 안하고 지내요.
제발 이제 원글님 잣대를 내려놓으세요.
원글님이 못하고 없는 성향들을 발견해주고 인정하고 칭찬해주세요. 삶엔 답이 없는거예요8. --
'17.10.14 7:17 PM (94.221.xxx.180) - 삭제된댓글그리고 본인 위해 돈 안쓰신다했는데 돈 쓰세요.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산다는 생각이 가족들을 더 들들볶아요.
원글님 좋아하는 취미도 찾으시고 본인의 삶을 찾고 가족들의 삶을 좌지우지하려 하지마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60381 | 기차에서는 원래 뭐 먹는건가요? 8 | ... | 2017/12/22 | 2,294 |
760380 | 일주일째 밖에 안나갔어요 18 | 일주일 | 2017/12/22 | 6,203 |
760379 | 어서와 한국 프랑스 재밌나요? 28 | 이번 | 2017/12/22 | 5,818 |
760378 | 베스트글에 결혼 출산 억울해서 자살한다는 글 11 | 84 | 2017/12/22 | 3,712 |
760377 | 중앙대 공대 vs 건대 공대 13 | 학교선택 | 2017/12/22 | 5,797 |
760376 | 샤워하면 몸이 축 늘어져 너무 피곤해요 7 | ㅈㄷㄱ | 2017/12/22 | 4,570 |
760375 | 길고양이화장실에 이어 캣타워까지 설치 했네요 ㅋ 4 | ㅋ | 2017/12/22 | 1,462 |
760374 | 중3 방학하면 이제 학교 안가나요? 5 | ㅇ | 2017/12/22 | 976 |
760373 | 대통령 선거 이후에 미용실을 못갔어요 미용실 추천좀 해주세요 2 | ... | 2017/12/22 | 855 |
760372 | 오늘 눈치 게임 실패 롯데월드 후기예요 1 | 음 | 2017/12/22 | 1,973 |
760371 | 다시 찾아온 우울증...그리고 깊은 우물. 27 | 깊은우울 | 2017/12/22 | 8,771 |
760370 | 삼성생명 여성시대 5 | 약관이 | 2017/12/22 | 3,530 |
760369 | 교대 발표 났나요? 1 | 교대 | 2017/12/22 | 968 |
760368 | 이지엔 6프로 먹으면 감기약 먹지 말아야겠죠? 3 | .. | 2017/12/22 | 2,861 |
760367 | 정시 성적 조언 부탁드려요 5 | ... | 2017/12/22 | 1,923 |
760366 | 12월 31일 20만 달성하면 그것만큼 좋은 새해 선물이 없을 .. 2 | 아마 | 2017/12/22 | 453 |
760365 | 자궁적출하신 분이요 9 | 걱정이 되어.. | 2017/12/22 | 4,197 |
760364 | 보온병 오래되면 보온기능 떨어지나요? 9 | 궁금 | 2017/12/22 | 5,504 |
760363 | 항생제 먹는데 어지럽고 구토나요 3 | 눈꽃 | 2017/12/22 | 2,292 |
760362 | 매직스펀지로 이닦기 15 | 치아 | 2017/12/22 | 4,513 |
760361 | 진한 밤색코트안에는 뭘 입으면 세련될까요? 20 | ... | 2017/12/22 | 3,747 |
760360 | 부동산 한 업체에 전속으로 맡기는게 좋을까요? 9 | .... | 2017/12/22 | 1,245 |
760359 | 암으로 인해 사망할 경우 최종 사인은 뭔가요? 10 | 의사선생님들.. | 2017/12/22 | 2,216 |
760358 | 문정부.문지지자가 계속 공격당하는 이유 34 | 좋은기사가져.. | 2017/12/22 | 1,934 |
760357 | 남편사랑을 내려놓지 못할까요 7 | 왜 | 2017/12/22 | 3,2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