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그만두고 싶은데 결정을 못하겠네요 ㅠ

ㄴㄴ 조회수 : 3,320
작성일 : 2017-10-14 12:48:45
규모 그냥저냥한 중소기업이고요..
일 자체보다도 사람들 땜에 스트레스 받아요 ㅠ
저 찍어서 지독하게 싫어하는 부장이 하나 있음..
되도록이면 밉보이지 않을라고 가능하면 말 많이 안 하고 
눈치빠르게 예의 있는 정도로만 대하는데 이 부장만은 유독 저를 싫어해요.
뭐든지 꼬투리 잡고 늘어짐.

첨에 입사했을 때부터 일 특성? 이 제가 해 오던 거랑 너무 안 맞아서
힘들었는데 사람 스트레스 까지 겹치니까 미춰 버리겠네요.
회사 그만두고 원래 하던 대로 프리랜서로 일 계속하고 싶은데
엄마가 무지 반대하시네요.
월급 많이 주는 회사는 아니에요..그렇지만 딸래미가 집에 틀어박혀 있는 꼴 보기 싫대요 ㅠ
다들 그렇게 견디면서 다니는 거라고 무조건 다니라고 말은 하시는데,
정말 그렇게 견뎌야 하나요? ㅠㅠ

무엇보다도 조직생활 자체가 저랑 너무 안 맞아요.
혼자 집에 박혀서 일하고 다 해냈을 때 혼자서 누리는 휴식, 성취감..
너무 좋은데 회사에선 그게 안되니 답답해요.
긴 추석 휴가 끝나고 다시 복귀하면서부턴 사무실 앉아있으면 가슴이 답답해요.
이런 말까진 창피해서 주변에 말 못했지만 생리도 몇달째 끊기고 탈모도 생겼..ㅠ
남들 다 참고 다니는 일에 저만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다는 거 잘 알고 있는데
못참겠는걸 어떡하나요 ㅠㅠㅠ
정말 그만두고 싶어요 ㅠ
IP : 121.135.xxx.18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누구나
    '17.10.14 12:49 PM (182.239.xxx.50)

    있는 스트레스
    직장 그만두고 놀면 그 스트레스는 또 어쩌려고요
    돈 쓸데는 많지.....

  • 2. ...
    '17.10.14 12:54 PM (223.62.xxx.172) - 삭제된댓글

    생리도 끊기고 탈모 올 정도면 심각한데 다른 몰입할 일을 만들어서 회사 벗어나면 회사 생각이 안 나는 상황을 만들거나 그게 안되면 이직하세요. 원래 하던 프리 일이 돈이 적더라도 어느 장도 꾸준히 벌리면 프리 일 하시고 아니면 다른 직장 본격적으로 적극적으로 구해서 옮기세요. 건강 망가지면 아무것도 못해요.

  • 3.
    '17.10.14 12:57 PM (220.78.xxx.36)

    제가 그랬어요버티고 참고 ᆢ
    3년 거의 다됐을때 위가 아파서 병원가니 위에 출혈이 있다고ᆢᆢ 의사가 스트레스 심하냐고 묻더라고요
    원형탈모는 아닌데 머리가 숭숭빠지고요
    3년되고 그만뒀어요

  • 4. ...
    '17.10.14 12:57 PM (223.62.xxx.75) - 삭제된댓글

    누구나 직장 다니며 스트레스는 있지만 누구나 생리도 끊기고 탈모 올 정도는 아니에요. 다른 몰입할 일을 만들어서 회사 벗어나면 회사 생각이 안 나는 상황을 만들거나 그게 안되면 이직하세요. 원래 하던 프리 일이 돈이 적더라도 어느 정도 꾸준히 벌리면 프리 일 하시고 아니면 다른 직장 본격적으로 적극적으로 구해서 옮기세요. 건강 망가지면 아무것도 못해요.

  • 5. 원글
    '17.10.14 1:00 PM (121.135.xxx.185)

    업무강도가 쎈 건 아니에요. 일년 조금 넘은 신입이라.. 아직도 배우는 단계이긴 힌데요. 그냥 조직생활이 너무 힘들어요 ㅠ 엄마는 그렇게 프리 일 하고 싶으면 회사랑 병행하면 되지 않냐 하시는데.. 퇴근하자마자 뻗어 잠만 자는데 그럴 심신의 여유가 없어요ㅠ

  • 6. 원글
    '17.10.14 1:02 PM (121.135.xxx.185)

    무역 관련 회사인데.. 관련 용어만 들어도 토 나올 것 같아요. 일단 이 일 이 분야가 너무 싫어요 ㅠ 휴 완전 답정너네요 ㅠ

  • 7. ^^
    '17.10.14 1:04 PM (1.236.xxx.27)

    이 정도로 스트레스 받으면 그만 둬야죠. 무엇보다 건강이 가장 중요합니다.

  • 8. ...
    '17.10.14 1:08 PM (223.62.xxx.237) - 삭제된댓글

    프리 일로 생활 가능한 정도면 독립하세요. 아니면 직장 생활 자체가 아직 1년밖에 안됐고 업무 강도가 높은 일이 아니면 스트레스 관리하는 연습을 좀 해보세요. 이렇게 주말에도 회사 스트레스에 묶여 있으면 스트레스 요인이 더더 싫어지거든요. 연애든 취미든 운동이든 빠질 거리를 만들고 퇴근하는 순간 회사 생각 스위치를 딱 꺼버리는 연습을 해보세요. 책임이 큰 관리자나 오너 아닌 이상 회사 밖에서도 회사 일 생각하는 건 그냥 자기 스트레스만 키우는 거지 생산적인 궁리가 아니거든요.

  • 9. ㅇㅇㅇㅇ
    '17.10.14 1:17 PM (122.36.xxx.122)

    조직생활이 안맞는게 아니라요

    님이 중소기업 가니까 그런꼴 당하는거에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인간들 질 떨어지고 남녀차별 심하고 임금차별도 있고 그렇더군요

  • 10. ㅇㅇㅇㅇ
    '17.10.14 1:18 PM (122.36.xxx.122)

    질떨어진 인간이 상사로 있으니 님이 힘든거죠.

    왜 마음에 안드는지.. 그냥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그사람 마음이 건강하지 못하니까

    배배꼬여서 만만한 님 물고 늘어지는거죠.

  • 11. ㅇㅇㅇㅇ
    '17.10.14 1:19 PM (122.36.xxx.122)

    사장에게 잘 보이는 사람이 승진하기에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쉬우니

    또라이가 상사로 앉아서 님에게 스트레스 푸는거잖아요

    무슨 병이든 한번 생기면 치료해서 나아도 나중에 다시 재발하기도 쉬워요.

    죄송한데 엄마도 참 답답하네요. 보통 엄마들 사회생활 안한 분들이 참고 다니라는 말 잘해요 ㅎㅎㅎ

  • 12. ㅇㅇㅇㅇ
    '17.10.14 1:20 PM (122.36.xxx.122)

    무역회사가 규모가 작은곳도 많고 그래서 인지 갑질 엄청 심해요

    남녀 불문하고 쥐꼬리 연봉 받고 하루종일 그인간이 그인간인 것들과 부대끼면서 살아야 하는거죠.

  • 13. ㅇㅇㅇㅇ
    '17.10.14 1:22 PM (122.36.xxx.122)

    대기업도 여자들 다니면서 힘들어서 3년도 안되 퇴사하는 사람 많은데

    중소기업은 더 힘들죠. 환경자체가 그래요.

    엄마를 어떻게 설득시켜야하나... 엄마한테 탈모와 생리끊김 말해보셨어요?

  • 14. 나이가 몇인데
    '17.10.14 1:28 PM (114.204.xxx.4)

    엄마가 원하는 인생을 살고 계시는지요?
    본인 인생은 본인이 주도하면서 사셔야죠.

  • 15. 쓸개코
    '17.10.14 1:30 PM (14.53.xxx.217)

    그정도로 스트레스 받으시면 퇴사하셔야하지 않을까요.
    근데 무작정 관두기보다는 다른자리도 한번 알아보셔요.

  • 16. ....
    '17.10.14 3:17 PM (115.94.xxx.174) - 삭제된댓글

    프리랜서로 하실 일이 있으면
    그만두는게 좋지 않을까요?
    원형탈모까지 올정도면..

  • 17. 생리도 몇 달째
    '17.10.14 5:19 PM (222.98.xxx.69)

    끊기고, 원형탈모 올 정도면 그만 두셔야죠.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니까요.
    중간 중간 이직하며, 조직 생활 15년째 몸담고
    있지만, 건강이 안 좋아지면 무조건 그만두라고 얘기해요.
    그건 정신력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까요.
    물론, 나중에 다시 일자리가 안 구해지면 스트레스가
    더 클 수 있어요. 하지만, 본인이 선택한 일이었으니,
    저 같은 경우엔 "계속 안 다니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부모님들은 열이면 열 버티라고 할 거예요.
    그것도 못 버티면서 무슨 일을 할 수 있냐면서요.
    근데, 본인 인생이에요.
    본인에게 최선인 삶을 선택하세요.

  • 18.
    '17.10.14 7:43 PM (118.219.xxx.21)

    아프다고 엄마에게 얘기하고 그만 두세요
    프리랜서 하시면서 다른 직장도 알아 보세요

  • 19. 몇살이신지?
    '17.10.14 11:23 PM (39.7.xxx.3)

    그거 계속참으면

    신경쇠약같은 정신질환이나

    갑상선이상 같은 내분비계 이상와서 평생 약먹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9814 고백부부 장나라 대박이네요 ㅜㅜ 25 -- 2017/10/16 20,226
739813 어떤 사람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요.. 5 ... 2017/10/16 2,612
739812 타임 베스트 골라주세요 14 택해주세요 2017/10/16 3,458
739811 요즘 중딩들 사귀면 페북에 게시하고 그런거요~~ 3 2017/10/16 1,099
739810 지금 먹고 싶은거 말할래요 25 // 2017/10/16 3,363
739809 유제품 안드시는 분들 요거트도 안드세요? 야호나는대관.. 2017/10/16 1,125
739808 클렌징워터 남는 걸로 뭐핳 수 있을까요 6 ㅇㅇ 2017/10/16 974
739807 옷장에서 꺼낸 옷 을 입으면 뭐 에 물리는 것 같습니다 3 간질간질 2017/10/16 2,664
739806 김흥임님 여기 계세요? 8 계세요? 2017/10/16 4,212
739805 트롬 전기 의류건조기 쓰시는분 전기료 얼마나 더 나올 2 ... 2017/10/16 1,265
739804 낼 저녁모임에 코트 입고가도 될까요 20 .... 2017/10/16 5,393
739803 결혼상대로 어떤 남자가 제일 나을까요 21 결혼상대 2017/10/16 5,184
739802 거위털 이불 q 1kg 짜리면 s 으로는 몇그람인가요? 3 .. 2017/10/16 718
739801 줄기세포 잇몸뼈이식 해보신분 계세요? 혹시 2017/10/16 1,015
739800 어떤쪽이 페미니즘일까요 15 .... 2017/10/16 1,383
739799 졸업사진용 의상-띠어리 3 ... 2017/10/16 1,787
739798 피부 나쁜 여승 못 본 거 같아요 27 ㅡㅡ 2017/10/16 8,425
739797 보일러 켰는데요..안방이 반만 따뜻하네요. 5 보일러 2017/10/16 1,305
739796 수학 8등급 아이 학원이요 7 ㅇㅇㅇ 2017/10/16 2,013
739795 실내자전거 효과보신분 계신가요 12 블링 2017/10/16 17,936
739794 비행기탈때 쌀이나 간식거리같은건 가방에 넣어도 되죠? 6 비행 2017/10/16 3,047
739793 생와사비 소진방법좀 4 지나다 2017/10/16 1,392
739792 오늘 보정속옷을 샀어요. 1 방콕쇼핑 2017/10/16 993
739791 [단독] 무역보험공사 출연금 사실상 바닥 4 파도파도 2017/10/16 1,483
739790 일요일 하루 제주 둘러보기 4 제주감사 2017/10/16 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