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집도 못 가게 한다는 기사를 읽고 생각난 과거

10월 조회수 : 3,872
작성일 : 2017-10-14 07:16:07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23&aid=0003320183

예전에는 모르는 사람만 조심하라고 했는데,
이제는 친구 부모님도 못 믿는다는 기사를 읽고 생각난 일입니다.
부모님은 외형적으로는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는데
아버지 가장 친한 친구가 다니던 교회로 다니게 되었죠.
고등, 대학 동창 사이로 뭐 대학도 서울 괜찮은 대학 다닌 사람들이구요.
집 분위기가 응답하라 1988 덕선이네 처럼
모여서 집에서 술 마시는 때가 종종 있었는데..
아빠의 가장 친한 친구라는 사람이 술에 취해서 저를 성추행 했어요. 그 때는 너무 어려서 그게 뭔지 모르다가 20살 넘어서 그게 성추행이었구나...알았구요.
그 집 딸 저랑 한 살 차이에요. 30년 동안 친했다가 어느 날 문득 생각나서 니네 아빠가 그랬었다 라고 말하고나서 서먹해져서 연락 안 해요.
부모님들끼리는 아직도 친하구요.

교회 다닌다고, 배운 사람이라고, 좋은 직장 있다고, 딸 있는 아빠라고, 멀쩡한 가장이라고..
이런 거 아~~~~무 의미 없습니다.
법원에서 판결할 때 이런 걸로 감형하던데
아~~무 연관 없습디다.
그 밖에 제가 본 성추행, 성희롱에 연루되는 중년 남자들 공통점은...뭐랄까...
1. 흥이 많다.(음주가무를 좋아한다)
2. 외모를 예술가처럼 꾸민다.(안 어울려도)
이에 해당되는 교수님들 나중에 기사 뜨더라구요.
제자 성폭행, 성추행으로요.
그러니까 하고 싶은 말은
딸 있는 분들은 어른들 술 마시는 자리에 애들 있게 하지 마세요. 집에서 술자리 만들지도 말구요.
가족들 다 있고 심지어 보고 있었고,
사람들 많이 있어도 순식간입니다.
여기서 아들 교육, 남자 교육..뭐 또 이런 싸움 나는건 아니겠죠? 그건 그거고 현실에서는 우선 딸들 지켜야지요.
IP : 112.155.xxx.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논리를 거꾸로 뒤집으면
    '17.10.14 7:27 AM (121.167.xxx.222) - 삭제된댓글

    성추행자중엔 교회 다닌(다)고, 배운 사람이(라)고, 좋은 직장 있(다)고, 딸 있는 아빠(라)고, 멀쩡한 가장....

  • 2. ...
    '17.10.14 7:48 AM (182.227.xxx.205)

    예전에도 성추행성폭행 많았죠
    다만 숨겨져서 그렇지
    흉이라고 다 쉬쉬해서 그렇지

  • 3. ....
    '17.10.14 8:02 AM (112.155.xxx.50)

    윗분 맞아요. 저는 그래서 부모님한테 말 안 했어요. 저보고 조심하라고 할 것 같았거든요. 제 또래 애들과 모여서 얘기해보면 어렸을 때 성추행 안 당한 애들이 거의 없네요. 중년 남자 선생님이 가장 많구요.

  • 4. ..
    '17.10.14 8:20 AM (1.238.xxx.165)

    지하철 성추행범들도 알고보면 다 멀쩡한 가정있는 놈들이잖아요.

  • 5. 한국 여자들
    '17.10.14 9:35 AM (211.210.xxx.216)

    성추행 한번 안 당해본 여자 거의 없을걸요
    없다는 분
    쫌만 기다려보세요
    당신에게도 꼭 올거고요
    어쩜 원글님처럼
    그게 성추행인지 몰랐을 수도 있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9817 2주택자가 자녀에게 주택 부담보증여할때 자녀나이와 자격 어떻게 .. 2 ... 2017/10/19 2,303
739816 신해철님 라디오 디제이...그리운 그때 4 이현의 꿈 2017/10/19 807
739815 근로소득세 올랐나요??? 3 궁금 2017/10/19 717
739814 이낙연 총리님 왜 이리 웃기심? 5 .... 2017/10/19 2,753
739813 오늘 하나도 안춥고 날씨 환상이네요 3 가을날씨 2017/10/19 1,215
739812 불안해요... 1 ㅜㅜ 2017/10/19 809
739811 셀트리온 어제후반, 오늘 폭락 12 ... 2017/10/19 4,389
739810 부페가면 뭐부터 드세요? 7 내일 2017/10/19 1,810
739809 망하는 자리에 계속 슈퍼만 하는건 왜그럴까요...?? 2 ... 2017/10/19 951
739808 실손보험 실효 오래된 것 부활 또는 새로 가입, 어떤게 좋을까요.. 2 오후 2017/10/19 1,437
739807 공대,의약학 외의 이과 진로 알려주세요 5 진로고민 2017/10/19 1,447
739806 부산 에이즈가 검색어 1위네요.. 8 ㅇㅇ 2017/10/19 3,412
739805 우병우와 황교활 이대로 비켜가는 건가요? 5 문지기 2017/10/19 1,212
739804 악건성피부 스킨, 토너 추천 부탁드려요 ㅠㅠ 8 최악의건성 2017/10/19 2,710
739803 파파이스 막방.. 4 안녕 2017/10/19 1,302
739802 저도 평균 9시에 퇴근해서 못 쉬어요. 4 2017/10/19 1,838
739801 미국에서는 상품 광고를 톱스타가 찍지 않는데 이유가 뭘가요? 15 커머셜 2017/10/19 4,251
739800 "국민의 당 과반수 육박 의원들, 민주당과 통합 원해&.. 9 ㅇㅇ 2017/10/19 1,358
739799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서 메모리카드를 보내주세요! 5 고딩맘 2017/10/19 833
739798 윤아 단발머리 너무 이쁘네요.jpg 26 단발 2017/10/19 6,927
739797 미국으로 다시 가시는 시댁어른 선물문의요? 6 부탁드려요 2017/10/19 1,037
739796 인터넷에서 무료로 일본어강의 들을수있는 사이트있을까요 6 22222 2017/10/19 1,115
739795 배하고 사과 맛있게 처치하는 방법 궁금해요~ 5 돌배 2017/10/19 1,100
739794 헬스하고 근육통 있음 다음날은 쉬나요 2 ㅡㅡ 2017/10/19 2,404
739793 부암동복수자들. 김형일씨 얼굴이 너무 바뀌어서 몰라봣어요 9 .. 2017/10/19 2,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