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사망원인 1위 암 2위 심장병 3위 신부전 간병 팁

ㅇㅇ 조회수 : 8,387
작성일 : 2017-10-13 19:21:01

타 사이트에 먼저 올렸던 글을 재업합니다

반말체인 거 이해해 주세요

 

 

 

1위 암

암이 워낙 종류가 많아서 다 합하면 1위

수술해도 재발하거나 오래 못 사는 경우 많음

항암이 댕댕이한테 힘들다고 호스피스하는 주인도 많음

암의 경우 잘 모르기 때문에 패스

 


 

 

 

 

 

2위 심장병(심부전)

암은 이것저것 합해서 1위고 심장병은 단일 종목으로는 가장 많고 노견들한테 정말 흔한 병

어느 날 갑자기 상태 안 좋아지거나 돌연사하는 경우 심부전인 경우가 많음

심장초음파를 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는데(대학병원, 2차병원)

장비없는 동네병원에서 오진해서 약 세게 처방해서 오히려 상태 악화되는 경우 많음

예를 들면 초기인데 3기로 오진해서 이뇨제 처방해주는 경우 (초기는 보조제나 강심제만 처방)

이뇨제 먹으면 음수량을 채워주지 않으면 신장 망가지고 신부전으로 진행되면 답이 없음

원래 심장과 신장은 연결되서 심장 나빠지면 신장도 같이 나빠짐

심장병은 물을 빼줘야 하고 신부전은 물을 넣어줘야 하는 병이라서 반대라 간병하기 힘듬

심장병이 진행되면 기절, 실신하는 경우가 있고(심폐소생, 산소방, 산소호흡기)

폐수종도 오는데 폐에 물차면 물속에서 걸어다니는 것과 비슷한 정도의 고통이라고 함

폐에 물빼려고 이뇨제를 쓰다가 급성신부전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많음

그리고 폐수종은 한 번 오면 재발 하기 쉬움 계속 댕댕이 상태 예의주시해야 함

말기가면 비아그라 처방 받기도 함(원래 심장병 약이었음)

 

 

 

 

 

 

 

3위 신부전

심장병 앓다 신부전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고 그냥도 많이 걸림

심장병은 약 먹이고 식단, 보조제 신경쓰는 것 말고는 해 줄수 있는 게 많지않은 데 비해

신부전은 견주가 케어를 잘할수록 더 오래 사는 경우가 많음

일단 신부전으로 진단되려면 혈액검사 했을 때 번수치와 크레아티닌 수치를 보는데

크레아티닌 수치가 튀었을 경우 이미 신장은 70%가 망가진 만성신부전 상태

신부전은 음수량이 절대적으로 중요해서 몸무게 비례해서 적정량 이상 먹여야 함

그래서 음수량 채우려고 캔사료 물에타서 먹이거나 물에다 간식을 띄워놓고 먹이거나

맛있는 걸 넣어서 한천을 만들어 먹이거나 나중에 정 안먹으면 강제 급수함

그래도 상태가 나빠지면 피하수액을 함

병원에서 하면 돈 많이 들기 때문에 동물약국에서 수액 사고 인터넷으로 주사기랑 나비침 사서

매일 피하에 주사로 수액 넣어줘야 함

번수치 튀지않게 보조제도 먹여줘야 하고 음수량을 한 번에 주는 건 안 좋기 때문에 나눠서 줘야하는 데

때문에 주부나 재택근무, 프리랜서, 퇴사해서 간병하는 케이스 많음

저렇게 간병하면서 주기적으로 병원가서 수치 체크해야 하고 상태 안좋으면 정맥수액 해서 수치 내려야 함

신장이 피 만들어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조혈주사를 맞거나 심하면 공혈견에게 수혈받아야 할 경우도 있음

수혈받으려면 피 체취해서 혈액형을 알아본 후 수혈받음

드물지만 수혈 부작용 올 수도 있음

그리고 신부전으로 수치가 안내려가면 입맛을 잃게 되어서 강제 급식하는 경우도 많음

신부전 말기로 진행되면 혀가 괴사되어 냄새나고 떨어져 나가기도 함

신부전 전용사료가 단백질이 적고 지방함유가 높기때문에 합병증으로 췌장염 걸리는 경우도 있음 주증세는 구토, 설사

급성췌장염은 고통스럽기 탑급이고 병원가서 정맥수액과 항생제로 잡아줘야 함 치료안하면 사망

급성췌장염의 경우 치료잘해도 소수는 사망까지 이르는 경우 있음

신부전의 경우 정말 하루종일 매달려서 간병하는 보호자들을 많이 봤고 돈도 엄청쓰는데 결국에는 악화되게 되어있음

그래서 마지막에 안락사 많이 시킴

동물은 의료보험이 안되기 때문에 몇개월, 몇년 투병하면 수백, 수천 우습게 깨짐

 

 

 

 

 

 

내일이 제 강아지 1주기라 간병했던 기억 떠올리면서 생각나는대로 써봤습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들과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

 

 

 

IP : 175.125.xxx.9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쥬니
    '17.10.13 11:34 PM (125.182.xxx.173)

    요즘 구청에서 진행하는 반려동물세미나 듣고 있는데 이번주 노령견질병에 관해서 했거든요.
    그 강의 듣고 이 글보니 이해가 되네요...
    좋은 글 나눠주셔서 감사하고 왜 댓글이 하나도 없는지 일부러 로긴해요~

  • 2. ...
    '17.10.16 9:41 AM (211.177.xxx.118)

    원글님~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6999 라면국물로 샤브샤브해도 되나요? 13 자취생 2018/01/09 4,202
766998 가죽가방 모서리 마모나 각무너짐 ㅜㅜ 2 릴리 2018/01/09 1,686
766997 "커피, 위암 발생 높이는 장상피화생 진단율과 연관&q.. 6 샬랄라 2018/01/09 5,034
766996 윤아.. 인성보고 뽑은거 아닌가요? 20 ㅅㅅ 2018/01/09 6,974
766995 은퇴하면 따뜻한 남쪽 지방에서 살고 싶어요 어디가 좋을까요 39 나이들면 2018/01/09 8,411
766994 영화 검사외전, 배우 강동원 춤도 잘 추네요 ㅋㅋ 6 wkdbkl.. 2018/01/09 1,567
766993 기초문법인데 복수형 문의드려요 2 진혀기맘 2018/01/09 490
766992 연예인들 왜 자기 자식들 연예인 못시켜 안달일까요? 13 ... 2018/01/09 4,748
766991 사주에 수가 부족하면 29 ㅇㅇ 2018/01/09 14,344
766990 불청처음봤는데 도균? 저아저씨 넘웃껴요 ㅋㅋㅋ 5 Dfghjk.. 2018/01/09 1,507
766989 사주에 목욕살 있음 안 늙는다더니 ㅎㅎ 11 ㅎㅎ 2018/01/09 12,656
766988 이동형 냉난방기 난방 사용법 알려주세요? 1 겨울 2018/01/09 963
766987 진학사 칸수 4 재수생맘 2018/01/09 1,584
766986 영어배우기..야나두 시원스쿨 4 2018/01/09 3,178
766985 시댁 집들이 꼭 해야할까요? 24 ㅜㅠ 2018/01/09 5,749
766984 기독교학부는 나와서 관련직업이 뭐가 있을까요? 7 kkk 2018/01/09 1,464
766983 재수결과 성적 향상여부입니다 14 예비재수맘 2018/01/09 2,746
766982 취미로 유화 배우면 작품은 언제쯤? 5 그림 2018/01/09 1,237
766981 질문)임차권등기명령이랑 지급명령소송 넣었는데 들어올 세입자가 생.. 1 아이폰9 2018/01/09 1,243
766980 공항에 차를 장기 주차했는데 7 반디 2018/01/09 2,259
766979 정시 확대 세미나가 있습니다 3 aaa 2018/01/09 737
766978 출근거리 자차로 30km먼건가요? 13 .. 2018/01/09 17,935
766977 김종대 의원 폭로 보셨나요????? 22 2018/01/09 4,464
766976 배승희. 이재영 요즘 종편패널로 자주 보이네요. 1 .. 2018/01/09 2,221
766975 가계부 : 초3, 초5 교육비 얼마나 드시나요? 35 외벌이 2018/01/09 4,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