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정하고 쓰는 영업글 - 로봇청소기와 물걸레청소기

광명찾은여자 조회수 : 3,735
작성일 : 2017-10-13 17:59:29
아이 낳고 내내 집이 난장판이었죠.
일을 하니 아이봐주시는 이모님이 계셨고
아이 살림이며 책 장난감이 거실을 점령하고 있었죠.
좁지 않은 신축 아파트인데도 묘하게 수납이 적어
자잘한 수납가구들을 들여놔서 정신이 없었어요.
청소는..... 부끄럽지만 보이는곳만 천소기로 핀셋흡입 ㅜㅠ

아이가 7살이 되고 이사하면서
아이장난감 다버리고 안전매트 머리고
수납가구들 정리하고 티비다이까지 없앴어요.
마침 미니멀리즘도 접하면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겠다는것 까진 아녀도
집 좀 치우고 깨끗하게 살려면 일단 너저분한게 없어야한다는 건 깨달았거든요.
이사하고 정리하고 정신차리고보니
거실이 휑해져서
이런 거실이면 로봇청소기라는 것을 써볼만 하겠다 싶었어요.
한달정도 검색하고 골라보고 로봇청소기 한대 구입하고
물걸레청소기도 로봇으로 할까하다가 걍 유선청소기로 저렴한걸로 샀구요.

사용한지 이주일 정도 되었는데 진짜 광명찾은 기분이에요.
이사오고 정신 차리면서 일단 정리하는 습관도 좀 들었고
매일 출근하면서 로봇청소기(이쁜이) 돌리려면 바닥에 뭐가 없어야하니
의식적으로 바닥에 뭐 없게 치우게 되고요.
먼지 한톨없이 빈틈없이 청소하는것 같진 않지만
매일 먼지통비울때마다 먼지통에 모인 먼지들 보면 그저 어메이징;
물걸레 청소기는 2-3일에 한번 돌리는데
바닥이 반지르르..
이것도 사람이 손으로 박박 닦은것처럼까지는 아니어도
밀대로 미는것하고는 비교가 안되네요.
밀대에 비하면 많이 수고롭진 않은데 이것도 그냥 로봇으로 살걸 그랬냐
벌써 살짝 후회하고 있어요.
에브리땡은 좀 바보라고 하고
브라땡은 직구품목이라 운 나쁘게 고장이라도 나면? 하는 생각에
일단 유선물걸레 청소기로 했는데...

빨래건조기도 이번에 구입해서 얘때문에 정말 행복하다고 했는데
로봇청소기도 열일하네요.
사세요. 두번 사시고 세번사세요 ㅜㅠ
IP : 59.6.xxx.1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뭘 사라는
    '17.10.13 6:24 PM (110.70.xxx.168)

    거에요?
    제품을 알려 줘야 사던지 하죠.

  • 2. 광명찾은여자
    '17.10.13 6:33 PM (59.6.xxx.18)

    특정상표가 아니라 로봇청소기요^^
    살까말까 망설이시는 분들은 사시라고요~
    매일 청소기 돌리는데 못해도 10-15분을 할애했는데
    그 일이 없어지니 너무 편해요. 차이가 크네요^^

  • 3.
    '17.10.13 6:37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유선물걸레 청소기 실망이었어요
    회전이 빠르니 일단 잘은 닦이겠지했는데 강도가 영
    글고 튕겨나가는거랑 걸릴곳이 은근많고 젤중요한 걸레가 넘 크고 뚱뚱해서 빨다손목나가는 기분 세탁기에 모아빠는게 말이쉽지 잘 안되더라구요

    에브리봇 샀는데 부딪치며 다니긴해도 좋아요 잘닦이고 걸레빨기가 일단 쉽고

  • 4. ....
    '17.10.13 6:44 PM (175.223.xxx.93) - 삭제된댓글

    저는 유선 물걸레 청소기 좋던데요
    걸레로 빡빡 문질러야 하는 얼룩 끈끈한 거 물걸레 청소기 대고만 있으면 싹 닦여요.

  • 5. ...
    '17.10.13 7:10 PM (43.230.xxx.233)

    로봇킹 쓰는 데 정말 자식보다 나아요. 눈치 볼 필요없이 마구 부려 먹어도 불평 한 마디 없으니.
    매일 돌리니 걸레질 가끔해도 깨끗. 설거지 다림질 요리 로봇도 빨리 생겨라. 인공지능 만세!!

  • 6. 예진
    '17.10.13 7:11 PM (223.62.xxx.6)

    로봇 세대째 쓰고있어요
    먼지통 비울때마다 신통방통합니다
    유선물걸레 청소기도 잘 쓰고있어요
    딸이 아빠 생일 선물로 물걸레청소기를 해서
    오로지 아빠만 쓰는걸로 하고 저는 양보했어요
    둘다 만족합니다

  • 7. ,,,
    '17.10.13 7:30 PM (121.167.xxx.212)

    물걸레 청소기 걸레 10개 가지고 사용 하는데
    쓰고 나서 온수에 세제와 과탄산 풀어서 30분이나 한시간 담갔다가
    세탁기에 돌리는데 손빨래 보다는 깨끗히 안 빨리지만 만족해요.
    그리고 건조기에 돌려서 건조 시켜요.

  • 8. ....
    '17.10.13 10:15 PM (125.186.xxx.152)

    물걸레 청소기 살 때 걸레 3세트 왔는데
    나중에 3세트 더 샀어요. 세탁기로 돌리려고요.
    걸레 양이 너무 적으면 세탁기 돌리기 애매하잖아요.

    저는 오토비스 쓰는데 처음에 물조절이 잘 안되서 좀 애먹었는데요.
    지금은 걸레 2개 중에 하나만 적셔서 적당히 짜고
    (2개 적셔셔 꽉 짜는 거랑 비슷한데 꽉 짜기 힘들어서)
    걸레질하다 물기가 부족하다 싶은 부분은 스프레이로 바닥에 물 뿌려가면서 해요.
    물걸레가 물이 적당해야 잘 닦여요.

  • 9. 저도 동감
    '17.10.19 10:22 AM (203.233.xxx.130)

    저도 비슷한 상황이였네요
    집 좀 정리하고 로봇청소기 저렴한 걸로 들였는데요
    먼지통 비울때 뿌듯한 게 있어요. 열일하는구나 라는 느낌.
    그리고 저는 물걸레도 같이 되는 로봇청소기예요.
    그런데도 생각보다 일 잘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기상과 동시에 돌려놓고 출근하면서 충전시키고
    퇴근 후 와서 저녁하면서 돌리는데요. 바닥 그래도 봐 줄만 합니다.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는 느낌이예요.

  • 10. 저도 동감
    '17.10.19 10:23 AM (203.233.xxx.130)

    아 그리고 저도 무선오토비스 있고 유선밀레, 무선다이슨 다 있는 집인데요
    요 로봇 청소기 들인 이후로는 다 놀고 있고 밀레만 가끔 돌리게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8395 대원외고 vs 용인외대부고..어디가 났나요? 14 추워요마음이.. 2017/10/14 6,317
738394 남편 문자봤다고 글쓴이인데요. 5 .. 2017/10/14 4,688
738393 마트에서 파는 죽 중에서 제일 조미료맛 덜 나는 게 뭔가요? 간식 2017/10/14 581
738392 운전석 방석 어떤거 사용하시나요? 1 이젠 갈때가.. 2017/10/14 875
738391 그 표현을 왜 홍콩간다고 하는지 궁금한데요;;;;; 12 별게다궁금 2017/10/14 8,661
738390 너무 힘이 듭니다..미신 믿으세요? 80 2017/10/14 17,571
738389 파스타 삶는 냄비 추천해 주세요. 냄비 2017/10/14 1,109
738388 50아줌마 고백부부 재밌네요 2 2017/10/14 3,387
738387 호텔 룸 어느정도 정리하세요? 33 궁금 2017/10/14 10,610
738386 샤인머스캣 아세요? 10 이 포도 2017/10/14 1,771
738385 신성일 할아버지 잘생기긴 했네요 18 모지 2017/10/14 4,969
738384 드라마 보다가 울어요 4 엄마 2017/10/14 2,219
738383 바람의 검심 추억편 5 tree1 2017/10/14 1,056
738382 해외에서 신용카드 발급 받으신 분들 질문요 2 well 2017/10/14 686
738381 뭘 먹여야하나요? 4 아들 2017/10/14 1,076
738380 짜증나요. 헌금 안내면 헌금으로 기도하고 헌금 내면 10 우월감 2017/10/14 3,409
738379 신고리 원전 무효화될까요? 2 .. 2017/10/14 642
738378 미국 호텔에서 매일 팁 놓는거.. 얼마 놔야 하나요? 25 2017/10/14 14,934
738377 시부상 조의금 주시나요? 6 ㅇㅇ 2017/10/14 4,003
738376 평수를 줄여가니까 갈등이 생기네요ㅠ 6 ㅇㅇ 2017/10/14 3,533
738375 적은 소가족이나 싱글분들 빨래 어떻게 하세요?? 17 빨래양 2017/10/14 2,425
738374 감홍사과 택배 왔어요. 단맛 좋아하시면 드셔보세요 6 사과 2017/10/14 2,061
738373 회사 그만두고 싶은데 결정을 못하겠네요 ㅠ 16 ㄴㄴ 2017/10/14 3,416
738372 밥 먹고 남은 반찬....어쩌세요? 16 111 2017/10/14 3,811
738371 입사하자마자 영양가 있는사람과 금방친해지는거 17 2017/10/14 3,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