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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집을 나와버렸습니다

.. 조회수 : 6,760
작성일 : 2017-10-13 08:38:56
아빠는 초기치매 환자인데 아직은 너무 초기단계고 나이가 만으로 계산하면
아직은 50대후반... 아직은 절대 시설같은데 안가려고 해요
그런데 문제는 집에서 있으면 종일 돈타령을 해요 365일 하지만 정도가
더 심한날 덜 심한날이 있죠 정도가 심한 어제같은날은 혼자서 갖은욕설과
폭행 눈에 보이는대로 물건 다 집어던지고 그게 아침에 눈뜨는순간부테
시작되요. 이유는 본인이 퇴직하고 이제 자기손에 돈이없다는 이유에요
퇴직금은 몽땅 큰아빠라는 사기꾼한테 빌려주고 중간정산해서 빌려주진
20년째 받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생활은 엄마랑 제가 조금만한 가게 차려서 벌어서 하고 있구요. 집에서 가까이 있는 가게 구해서 가게에서 시간만 되면 뛰어내려가서 엄마는 삼시세끼 밥상 차립니다
문제는 어제는 진짜 정도가 참을수 없는 지경까지 가서 솔직히 생명에
위협을 느껴 도저히 한공간에 같이 있을수가 없어서 집을 나와버렸습니다
그러면 내일 또 아빠쪽 식구들이 단체로 몰려와서 갖은욕설을 엄마에게
다하죠. 이유는 아픈사람 설득못하고 집부터 나간다구요
치매란병 참 무서워요 아무리 설득시키고 이해시키려고 끝없이
얘기해도 이해력이 떨어지고 지능이 떨어지니 이해를 못해요
지금 돈이없는이유가 퇴직금을 몽땅 다 빌려주지 않았냐고 해도
그런적 없다고 하면서 그냥 무조건 욕하고 때리고 소리지르고 물건던지고
이것이 하루 일과입니다 엄마랑 저도 매일같이 참고 살다가 어제는
진짜 너무 심해서 있을수가 없어서 나와버렸습니다.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이네요 엄마는 이제는 진짜 지쳐서 이혼하고 싶다고 하네요. 정말 사는게 지옥
이혼하려고 하는데 뭐부터 준비하면 될까요 상대방이 치매환자라
소송에도 어려움이 많을것 같네요
IP : 61.255.xxx.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찰서
    '17.10.13 8:45 AM (124.59.xxx.247)

    신고해서 나라의 도움을 받는게 낫지 않나요???

    엄마랑 맘 굳게 먹고
    큰 용기를 내세요.

  • 2. 경찰서
    '17.10.13 8:46 AM (124.59.xxx.247)

    현장사진 찍어서 보여주세요.

  • 3. ...
    '17.10.13 8:47 AM (125.185.xxx.178)

    엄마가 이혼하고자해야 이혼신청을 할 수 있죠.

    요양병원에 보내세요.
    건보공단에 요양등급신청해서 사는 도시내에
    깔끔한 요양병원으로 최대한 빨리 보내버리세요.
    치매는 지금까지의 정을 모조리 없애고 가정을 파괴하는 병입니다.
    아버지 시가쪽에서 돈을 좀 주던가요?
    요양등급받아도 돈이 좀 들 수 있어요.
    요양병원보내는데에 토다는 식구있으면 아버지 그쪽으로 보내주세요.

  • 4. 원글쓴이
    '17.10.13 8:52 AM (61.255.xxx.8)

    아버지 시가쪽에서는 일절 돈 안줍니다
    요양병원은 절대 안간다고 버티고 있는 상황이구요
    진짜 폭언 폭행 종일 돈타령에 진짜 죽을맛입니다

  • 5. 원글쓴이
    '17.10.13 8:52 AM (61.255.xxx.8)

    경찰에 가정폭력으로 신고 여러번 했습니다

  • 6. ㅇㅇ
    '17.10.13 8:55 AM (180.229.xxx.143)

    아빠쪽 친척들한테 그렇게 아삐가 불쌍하면 데리고 가라고 하세요.아빠가 당신 동생들한텐 또 전화로 미주알 고주알 이야긴 하나봐요.그만큼 당신 가족들과 가까워서 돈떼였단 사실이 감당이 안돼 안빌려줬다 부정하려하고 그 여파로 치매가와서 만만한 화풀이 대상인 딸과 와이프에 풀려고 하네요.일단 친척에게 돈을 받도록 해 보세요.너무 오래된일이라 못받으면 법으로 라도 방법을 알아 보시고 아빠는 꼭 약 먹이시고 왠만한 끼니는 알아서 하도록 연습 시키셔야 할것 같아요.저희 시댁 친정 아빠 시아버님 다 80넘으시고 다 회사간부까지 마치셨어도 청소하고 밥차려먹는거 다 스스로 하세요.가부장적이지만 회사안나가니 집안일 해야지 하시더라구요.엄마가 뭔죄로 세끼를 차려 드리나요.
    이혼이 가능하면 이혼 하시고 안되면 두분 편히 살 방법을 강구하세요.

  • 7. ,,,
    '17.10.13 8:56 AM (175.192.xxx.37)

    치매 환자인데 이혼이 성사가 될까요?
    큰집에 아버님 돈 안내놓으면 그 집에 아버지 모셔다
    둘거라고 겁이라도,,,

  • 8. 원글쓴이
    '17.10.13 9:01 AM (61.255.xxx.8)

    네 아빠취미생활이 지네형제들한테 전화해서 없는얘기 지어내고 엄마욕하고 그러는게 취미에요 돈빌려간 큰아빠라는인간은 돈 안갚으려고 갖은 가증을 떨면서 동생편을 들어주죠

  • 9. 원글쓴이
    '17.10.13 9:03 AM (61.255.xxx.8)

    돈빌려간 사람은 동생이 치매걸려 잘됐다 생각하고 돈빌린적 없다고 발뼘하는 상황이구요

  • 10. 원글쓴이
    '17.10.13 9:04 AM (61.255.xxx.8)

    그리고 아빠라는 인간도 지돈 지가 빌려주는데 니들이 왠 난리치냐고 우리형이 내돈 쓴다는데 니들이 왜 날뛰냐고 불같이 화를 내요

  • 11. ㅇㅇ
    '17.10.13 9:08 AM (180.229.xxx.143)

    그럼 왜 돈이 없다고 화를 낸대요....
    아 정말 화나시는 상황이네요..

  • 12. ....
    '17.10.13 9:09 AM (124.59.xxx.247)

    원글님
    다시한번 용기내서 경찰서 찾아가세요.
    가정폭력 현장 사진
    맞은곳 상처부위 보여주고요.


    더 큰 위험으로 경찰서 오기전에
    해결해달라고 강짜를 부리세요.


    그리고 친척들 무슨 소리 하든 말든
    너네가 울아빠 데려갈거 아니면
    나타나지 마라고 한바탕 하는수밖에 없어요.

    엄마에게도 나 이렇게 못산다
    결정하라 하세요.

    딸과 살던지
    남편이랑 살던지.

  • 13. 원글쓴이
    '17.10.13 9:11 AM (61.255.xxx.8)

    네 아무리 이해를 시키려고 해도 지능이 아주 많이 떨어진상태라 이해를 못하는건지 뭔지 끝도없이 종일 돈타령이에요 아침에 눈뜨는순간부터 하루마감하고 잠자리에 드는순간까지
    앞으로 어찌 살아야하는지 앞이 캄캄해요

  • 14. 님아 방법있어요
    '17.10.13 9:12 AM (175.223.xxx.35)

    그냥 시간좀지나면 치매중기될거구요
    그때 법원에 치매환자임을 입증하고 재산관련 아무런 의사결정못하게 결정내리는제도같은게있어요 물론 진짜치매인지 의사등이 심의를거칩니다
    알아보시고 그 판정받으시고요
    그 후 치매환자가 올바르지않게 결정내릱큰아버지한테빌려준돈 증거제시하고 반환소송거세요
    일단 소송한다고 내용증명만보내도 돌려줄수도있습니다

    그리고아버지는 그돈으로 치매전문 요양원 보내세요

  • 15. 원글쓴이
    '17.10.13 9:12 AM (61.255.xxx.8)

    엄마도 아빠랑 사는 하루하루가 지옥이라고 하루빨리 지옥에서 벗어나고 싶데요 너무 고통스럽다고 하네요

  • 16.
    '17.10.13 9:13 AM (182.239.xxx.250)

    이체한 증거가 있을거 아녜요
    그거 갖고 가서 아빠 요양비 내라고하세요

  • 17. 원글쓴이
    '17.10.13 9:14 AM (61.255.xxx.8)

    진짜 그런제도가 있나요? 어디다가 알아볼수 있을까요?

  • 18. 원글쓴이
    '17.10.13 9:19 AM (61.255.xxx.8)

    175.223 님 혹시 성년후견인 제도 말씀하시나요?

  • 19. 이해가 안되네요
    '17.10.13 9:24 AM (92.104.xxx.115)

    큰 집 전화번호 차단해요. 돈은 텄어요. 포기하세요. 자꾸 연락하면 소송 건다고 하세요. 그리고 아버지는 시설에 보내세요. 이미 폭행 신고 기록이 있어서 가능할 거예요. 그리고 어머니는 시설에 보내는 것과 관계없이 꼭 이혼하시길.

  • 20. ....
    '17.10.13 9:36 AM (211.246.xxx.36)

    그정도면 이혼이고뭐고 그 형이 보살피든지말든지 원글님과 원글님엄마 원룸이라도 얻어서 나와 사는게 속 편할듯요

  • 21. 00
    '17.10.13 9:39 A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우선 이사준비하세요 아버지 몰래
    그리고 큰아빠네 보내세요놀러가자고 꼬셔서
    돈갚을때까지 데리고 있으라고 하고 하시고 잠적하시면
    이혼을 해주든 병원에 들어가든 하겠죠

  • 22.
    '17.10.13 9:45 AM (175.117.xxx.158)

    20년에 준돈 ᆢ장부나 뭔가 돈이 오간 증명이 있어야 ᆢ따지는데ᆢ안줄인간이면 돈 안줍니다ᆢ치매끼가 있는줄알면 더 잡아뗄것이고ᆢ웟님처럼 ᆢ큰아빠네 보내서저리해결봐야 빠를듯 싶네요ᆢ

  • 23. ㅈㅅㄱ
    '17.10.13 10:24 AM (220.72.xxx.131)

    치매는 병인데
    배우자 병들면 본가에 갖다 버리면 되는 거군요?
    요양시설 넣던가 약을 먹이던가
    가족이 해결 해야죠.
    치매 중증. 동일증상 부친 모시고 있습니다.
    나도 하루 하루 지옥이고요.

  • 24. 원글쓴이
    '17.10.13 6:34 PM (61.255.xxx.8)

    가족들말을 일절 듣지도 않습니다 약은 복용중이구요
    그래도 본인 본가사람들 말은 들으니깐 하는말이구요
    차라리 중증이면 덜 힘들겠어요

  • 25. 일단
    '17.10.14 10:14 AM (218.153.xxx.223)

    모든 연락 끊고 가게분도 당분간 닫으시고 엄마랑 나와서 계세요.
    한달정도 지나면 친가식구들도 다 나몰라라 도망갈겁니다.
    일단 떨어지고 난다음에 생각하세요.
    두분 전화도 꺼버리세요
    지들끼리 붙여놔야 치고받고 싸우다 질려서 도망갈겁니다.
    자기들이 먼저 시설에 보내자고 하겠죠.

  • 26. 원글쓴이
    '17.10.14 11:01 AM (61.255.xxx.8)

    네 그럴생각입니다 지금 모든 연락을 안받고있는데 아빠라는인간이 지 돈 내놓으라고 하네요 어이가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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