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면접보러가는 아들의 두려움을 받아놨어요 ^^

아자아자 조회수 : 3,532
작성일 : 2017-10-13 08:15:00
아이가 어렸을때 가끔 심술을 부리면
제가 아이에게 그심술을 얼른 쓰레기통에 버리고 오라고 했어요.
그러면 아이가 쓰레기통에 가서 자기 가슴에서 뭔가를 꺼내는 시늉을하곤 쓰레기통에 버리곤 했어요.

오늘아침 중딩 아들이 과고면접보러가는데 제가 두려움을 엄마한테 버리고 가라고 했더니 두손으로 가슴에서 뭔가를 꺼내서 제 두손에 살포시 놓고가네요.

아들이 두고간 이 두려움.. 면접 끝날때까지 제가 꼭 잡고 있어야겠지요?
ㅎㅎ
아들~~ 홧팅!!



IP : 222.121.xxx.17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3 8:22 AM (115.138.xxx.65)

    와.. 아침부터 미소가 지어져요 너무 귀엽네요

  • 2. ^^
    '17.10.13 8:24 AM (222.233.xxx.111)

    두려움 두고 가서 잘 해내고 오길 기도할께요~
    화이팅!!!

  • 3. ..
    '17.10.13 8:25 AM (210.178.xxx.234)

    위트가 넘치는 모자간이시네요.
    너무 사랑스러워요.
    예전에 유행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얼척없는 인간이 키스 날리면(입에다 손댔다가 후~하는) 그거 받아서 꾸깃꾸깃 구겨서 버리는 모션은 해본적 있네요.ㅋㅋ

  • 4. ㅇㅇ
    '17.10.13 8:40 AM (123.108.xxx.39)

    합격하세요~
    과고맘입니당

  • 5. 원글이
    '17.10.13 8:52 AM (222.121.xxx.174)

    모두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 6. 점둘
    '17.10.13 9:03 AM (221.140.xxx.36)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에 넣으시죠 ㅎㅎ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7. 아,감사해요
    '17.10.13 9:31 AM (125.138.xxx.205)

    오늘 좋은거 배웠습니다..
    화많은 우리엄마에게 좀 써먹을게요
    아드님에게 받은 두려움
    저 하늘 우주밖으로 뻥차버리시고요..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_()_

  • 8.
    '17.10.13 9:40 AM (121.124.xxx.207)

    저도 그렇게 많이 써먹을게요~
    아드님 좋으시겠어요. 멋지 어머님이세요.

  • 9. ..
    '17.10.13 9:41 AM (223.63.xxx.237)

    아 예쁘네요 아드님과 어머님^^
    이 말 하고 싶어서 로그인 했어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요!

  • 10. 화이팅
    '17.10.13 9:42 AM (220.90.xxx.206) - 삭제된댓글

    참 좋은 엄마이시군요^^
    아이 수시 면접 보러가는 날, 아들보다 더 긴장해서 아들이 뭐라해도 들리지도 않더군요..쩝.
    저도 아이의 두려움을 받아주는 넓은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 11. .....
    '17.10.13 9:51 AM (222.108.xxx.167)

    오 이 방법은,
    정신과 상담시에도 쓰는 기법입니다...
    현명한 어머니시네요..
    아들 면접에 좋은 결과 있기를 기우너합니다^^!

  • 12. T
    '17.10.13 10:01 A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와. 많이 배우네요.
    아드님 꼭 합격하시기를 빕니다. ^^

  • 13. 니즈
    '17.10.13 10:01 AM (118.221.xxx.161)

    시이좋은 모자의 모습에 기분좋네요. 꼭 합격하길 빌께요

  • 14. ㅎㅎㅎ
    '17.10.13 10:05 AM (14.47.xxx.244)

    넘 이뻐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 15. 다케시즘
    '17.10.13 10:15 AM (122.36.xxx.18)

    꺅~~ 저도 우리 아들한테 이 방법 써먹을래요~~
    너무 예쁜 모습이네요~~^^

  • 16. .......
    '17.10.13 10:23 AM (211.250.xxx.21)

    어머
    저도 좋은거 하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 17. ..
    '17.10.13 10:42 AM (114.204.xxx.212)

    대입면접가는데 저도 그렇게 해볼께요 ㅎㅎ

  • 18. ...
    '17.10.13 11:03 AM (222.239.xxx.231) - 삭제된댓글

    쓰레기통에 심술 꺼내서 버리는 아이 모습 상상하니 너무 귀여워요
    두려움을 엄마한테 버리고 가라...
    참 지혜로운 말이네요
    두려움 같은거는 주고 가라 맡기고 가라 도 좋을듯
    날 쏘고 가라 이후 매우 각인 되는 말인듯 ㅋㅋ

    이 글 보고 많은 집에서 아이들이 가슴에서 뭔가를 엄마한테 줄거 같아요~

  • 19. ...
    '17.10.13 11:05 AM (61.80.xxx.102)

    저도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20. 합격
    '17.10.13 12:01 PM (121.144.xxx.93)

    만화 같은 아침 상황이네요^^

  • 21. ^^
    '17.10.13 1:01 PM (175.228.xxx.65)

    현명한 어머니의 아들이니 잘 하고 올겁니다.

  • 22. 저도
    '17.10.13 1:56 PM (180.65.xxx.124)

    배워가요. 마음 속의 부정적인 감정 생각들을 꺼내어놓기. 재밌고 감동이네요. 좋은결과 있기를..

  • 23. 뿌듯하시겠어요
    '17.10.13 2:04 PM (223.62.xxx.135)

    합격하세요! 인성.재능.위트 다 갖췄네요!^^

  • 24. ...
    '17.10.18 12:45 PM (223.62.xxx.18)

    두려움을 엄마한테 버리고 가라
    지혜로운 말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485 중년 스타일 옷 돈 많이드네요 6 ㅇㅇ 16:01:11 891
1667484 노래 좀 찾아주세요 음만 조금 알아요 ... 16:00:38 100
1667483 매불쇼 끝났다. 7 ... 15:57:42 1,112
1667482 개신교인을 공략하라 7 .... 15:54:59 396
1667481 "尹 대통령 부부 안 돌아왔으면…" 아크로비스.. 11 ... 15:50:50 1,649
1667480 자꾸 배가 아프네요 3 dpoi 15:50:20 329
1667479 일본어 잘하시는분. 일본인들 대화하는것 다 들리세요? 1 ..... 15:49:38 261
1667478 시 작법을 배울수 있는 현장 강의 있을까요 000 15:43:27 81
1667477 자꾸 과거가 돌아봐지고 미움이 가시지를 않네요 3 ㅠㅠ 15:43:05 506
1667476 사돈집 초상났을때 부의금 얼마나 하나요? 7 그러니까 15:42:58 909
1667475 이와중에도 민주당때문에 4 15:41:50 520
1667474 누군가에게 고집세다고 말해 본 적 있나요? 10 만남 15:39:12 366
1667473 여기도 부모 또는 조부모님 등 일본분 있으시죠? 1 궁금 15:38:56 203
1667472 7억에도 변호사 못 구한 윤석열 11 사형집행 15:38:13 1,468
1667471 이 영화 제목 아시는 분? 8 외국영화 15:35:54 388
1667470 하얼빈 보고 왔어요 5 강추 15:34:58 1,136
1667469 구덕이 5회 말미에 2 구덕 15:34:03 490
1667468 김건희는 다시 대통령 되는 줄 알고 있음 1 ㅇㅇㅇ 15:33:40 1,446
1667467 패딩을 봤는데 너무 고급스러웠어요. 3 s 15:30:58 1,294
1667466 학원선생님께 입시 상담 감사선물 어느정도면 될까요? 4 고3 15:29:27 314
1667465 햇빛과, 추위에 노출되면 못 생겨 보이나봐요. 8 걸어서출근 15:28:03 697
1667464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격 6 ㅇㅇ 15:26:57 849
1667463 김용현측 낼 기자회견 한대요 32 ... 15:26:35 2,852
1667462 차우셰스쿠 부인 엘레나차우셰스쿠 악녀중 악녀네요 6 명신워너비 15:23:55 730
1667461 예배를 구실로 OB만나는 거 아녜요?? 1 참석자들 수.. 15:22:51 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