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입은 패션에 대해 궁금해하셨던 나이대의 분들..ㅋㅋ

노숙한취향 조회수 : 5,692
작성일 : 2017-10-13 08:13:34
어제 현대 무역점에 맛있는 떡볶이집이 있어 떡볶이 먹으려 줄서 있는데
고상하시고 경성시대 쓰실 완전 동그란 안경쓰시고 이세이미야케 입은
할머님들이 말을 거시더니 제 바바리와 원피스에 대하여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맘에 드신다며 이런건 어디서 사냐 물으시더라구요
당황하니 브랜드가 기억이 안나 백화점서 샀는데 예전에 산거라 브랜드가 기
억이 나지 않는다 말씀 드렸네요
그게 아울렛서 산 아이잗바바 트렌치랑 쇼핑몰표 원피스였어요
참고로 저는 30초반입니닼ㅋㅋ

예전에
대학생때
40초반 교수님이 제가 입고 다니던 원피스에 대해 궁금해하셔서
같은 디자인 다른컬러로 사다 드린 기억도 나네요.
그것도 시장표였네요

근데 생각해보면
길 가다거나 패션이나 제가 하고 다니는 것에 대해
물어보시는 나이대가 저보단 한참 윗 연배시라는거예요.
고맙고 감사한 일이긴 한데
제 스타일이 안좋게 말하면 노티(;)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나이에 안맞게 올드한것 같기도 해서요.
근데 제 취향인게ㅜ 그냥 같은 나이대 친구들 입는 패션을 보면
눈에 안차기도 하네요.예를들어 친구들 하나씩 있는 고야드같은 명품백도
그리 예뻐보이지 않더라구요. 예쁘고 가벼워 실용적일것같지만 그 가격에 이걸...이런 마음이 들었어요.

출근길 뻘글입니다
ㅋㅋㅋ

IP : 211.36.xxx.10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0.13 8:21 AM (128.134.xxx.85)

    원글님 옷고르시는 안목이 높은거죠.아마 고급스러워 보이니 주위에서 물어보는거 같아요.

  • 2. 나나
    '17.10.13 8:22 AM (125.177.xxx.163)

    그게아니고 원글님이 클래식하게 입으시는걸거예요
    클래식함과 노티나는건 다르죠
    노티나는 옷을 입는 할머니나 윗 연배 어른들이 남이 옷 어디서 샀냐고 안묻죠
    젊은 사람도 패션에 관심이 있어야 남의 옷을 유심히 보고 어디서 샀나궁금해하고 도저히 못참겠으면 물어보잖아요

    저도 옷을 어릴때부터 좀 클래식하거나 아예 프랜치스타일로 입었는데 길에서 가끔 옷이나 가방 어디꺼냐고 묻는 사람은 다들 비슷한 스타일을 입는 다양한 연령대였어요
    제가 입는 옷이 숏팬츠나 화려한 무늬가있다거나 하지 않거든요
    그런맥락으로 윤여정씨 옷입는거 좋아해요 저는
    근데 윤여정씨랑 저는 나이차이가 엄청나죠

    원글님 옷입는 스타일 제 취향일지도 ㅎㅎ

  • 3. 노숙한취향
    '17.10.13 8:27 AM (211.36.xxx.109)

    125.177.님 저도 윤여정님 패션 좋아해요!!^^
    늘 티비에 입고나오시는 패션보면서 나이들어도 그렇게 입고싶다했거든요~
    정말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과 비슷 하실수도 있겠어요!

  • 4.
    '17.10.13 8:27 AM (39.7.xxx.70)

    요즘 나이드신 분들은 젊고 예쁜사람들 입는 거
    입고싶어 하세요.
    저도 급 궁금하네요.

  • 5. 노숙한취향
    '17.10.13 8:28 AM (211.36.xxx.109)

    128.134님 말씀 고맙습니다
    고급스러 보여 그리 물으신다면
    저도 기분이 좋아질것 같아요^^

  • 6. Dd
    '17.10.13 8:33 A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

    본인들이 입을 게 아닐 수도 있어요.
    저도 젊었을 때 나이드신 분들이 물어보면서 딸 사줄 거다 며느리 사줄 거다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 7.
    '17.10.13 8:34 AM (1.245.xxx.39)

    원글님 귀여워요^^ 출근길에 이런뻘(?)글 재밌고요.
    저는 같은 경험이 딱 한번 있어요. 그 옷도 보세브랜드여서
    더욱 기억이나요.

  • 8. 노숙한취향
    '17.10.13 8:36 AM (211.36.xxx.109)

    73.254.님~생각해보니 그럴수도 있겠어요^^
    그 분들은 좋은 엄마, 시어머니 두셨네요ㅋㅋ

  • 9. 노숙한취향
    '17.10.13 8:38 AM (211.36.xxx.109)

    1.245 님ㅋㅋ
    출근길 ㅋㅋ너무 심심해 저의 의식의 흐름기법으로
    썼어요ㅋㅋ
    님도 그런경험이 있으시다니 어떤 스타일이셨는지 궁금해지네요ㅋㅋ

  • 10. 좀 다른
    '17.10.13 8:38 AM (124.49.xxx.203)

    얘길수도 있는데...
    제친구도 영국에서 발목까지 오는 검정패딩 입고 있다가 길에서 영국 할머니가 이런건 어디서 사냐고...좋다고...그러셨어요
    제가 보기에도 음청 따실거 같고 바람안들어오고 좋아보이긴했어요.

  • 11. ...
    '17.10.13 8:47 AM (1.214.xxx.162)

    근데 30초에 아이잗바바 옷은 좀 올드한거 아니예요?
    얼마전 언니옷 산다고 가봤는데 소재나 디테일이 아줌마옷이던데요~~

  • 12. 추워
    '17.10.13 8:48 AM (180.230.xxx.96)

    저도 옷좀 잘입고 싶어요
    안목을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 13. ...
    '17.10.13 8:51 AM (121.141.xxx.146)

    옷 보는 안목이 있으신가봐요
    제 친구도 동대문 고터 이런데서 저렴한거 사는데
    얘가 산건 신기하게도 싼티 안나고 세련되고 예뻐요
    그러다보니 주위 사람들이 얘한테 너 입은거랑 똑같은걸로 좀 사다달라고 부탁도 많이 하고 그러더라고요
    그 친구는 타고난 감각도 있겠지만
    옷을 좋아하고 많이 사요
    그러다보니 점점 발전하나봐요

  • 14. ..
    '17.10.13 9:02 AM (180.230.xxx.90)

    아이잗바바 40대가 입기에도 일러요.
    클래식하긴 하지만 나이들어보이는 브랜드예요.

  • 15. 노숙한취향
    '17.10.13 9:17 AM (211.36.xxx.109)

    옷을 다시보니 더아이잗이라는 브랜드였네요ㅋㅋㅋ
    아이잗바바 밑에 조금 나잇대가 젊게 나온 서브 브랜드인가봐요
    ㅋㅋ

  • 16. ..
    '17.10.13 9:23 AM (180.230.xxx.90)

    맞아요, 30대에게는 더아이잗이 맞을거예요.^^

  • 17. 으음
    '17.10.13 9:37 AM (125.152.xxx.189)

    제가 조심스럽게 예측하기로는
    저자신이 20-40대 일때는
    남이 이쁜 옷 입었어도
    길에서 전혀 생면부지의 타인에게 브랜드를 차마 못물어보겠더라구요.

    예전에 어떤 향수인지 못물어본게 아직도 궁금궁금.

    모르는 노래 찾아주는 앱이 있듯이
    옷을 찍어서 올려주면 브랜드 알려주는 앱을 누가 개발안하나 싶네요.

    그 분들은 나이가 지긋이 드셨으니
    민망해하지 않고 서슴없이 물어보시는 거구
    원글님 옷차림 궁금해하는 또래나 연하들도 많으리라 봅니당.

  • 18. 저도
    '17.10.13 11:11 AM (125.140.xxx.1)

    아이잗 바바가 꼭 사십대 오십대 아니에요
    저도 20대부터 (지금 40대) 완소 브랜드인데 20대에도
    고급스레 어울리는 디자인 있어요~~

  • 19. 자랑만 하지 말고
    '17.10.13 12:15 PM (125.184.xxx.67)

    옷 좀 보여주세요.
    ( 설마 자랑아녔다고 뺄 껀 아니죠. 선수끼리 그러는 거 아님)

    자주 가는 쇼핑몰, 블로그, 브랜드 이런 거 털어 놔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7970 그 표현을 왜 홍콩간다고 하는지 궁금한데요;;;;; 12 별게다궁금 2017/10/14 8,744
737969 너무 힘이 듭니다..미신 믿으세요? 80 2017/10/14 17,645
737968 파스타 삶는 냄비 추천해 주세요. 냄비 2017/10/14 1,153
737967 50아줌마 고백부부 재밌네요 2 2017/10/14 3,427
737966 호텔 룸 어느정도 정리하세요? 33 궁금 2017/10/14 10,829
737965 샤인머스캣 아세요? 10 이 포도 2017/10/14 1,810
737964 신성일 할아버지 잘생기긴 했네요 18 모지 2017/10/14 5,015
737963 드라마 보다가 울어요 4 엄마 2017/10/14 2,254
737962 바람의 검심 추억편 5 tree1 2017/10/14 1,096
737961 해외에서 신용카드 발급 받으신 분들 질문요 2 well 2017/10/14 722
737960 뭘 먹여야하나요? 4 아들 2017/10/14 1,108
737959 짜증나요. 헌금 안내면 헌금으로 기도하고 헌금 내면 10 우월감 2017/10/14 3,444
737958 신고리 원전 무효화될까요? 2 .. 2017/10/14 679
737957 미국 호텔에서 매일 팁 놓는거.. 얼마 놔야 하나요? 25 2017/10/14 15,072
737956 시부상 조의금 주시나요? 6 ㅇㅇ 2017/10/14 4,056
737955 평수를 줄여가니까 갈등이 생기네요ㅠ 6 ㅇㅇ 2017/10/14 3,570
737954 적은 소가족이나 싱글분들 빨래 어떻게 하세요?? 17 빨래양 2017/10/14 2,459
737953 감홍사과 택배 왔어요. 단맛 좋아하시면 드셔보세요 6 사과 2017/10/14 2,098
737952 회사 그만두고 싶은데 결정을 못하겠네요 ㅠ 16 ㄴㄴ 2017/10/14 3,456
737951 밥 먹고 남은 반찬....어쩌세요? 16 111 2017/10/14 3,847
737950 입사하자마자 영양가 있는사람과 금방친해지는거 17 2017/10/14 4,024
737949 힘내세요 김이수 네이버 1위였다사라짐 30 2017/10/14 3,555
737948 요즘 끌리는 색상 있으세요? 29 질문 2017/10/14 3,669
737947 극세사 이불이 너무커서요ㅠㅠ 4 심란 2017/10/14 1,611
737946 SBS 노사, 사장 임명동의제 합의...국내 방송사 최초 5 고딩맘 2017/10/14 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