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저를 미치게 하는지 제가 남편을 미치게 하는건지..

.... 조회수 : 6,789
작성일 : 2017-10-13 07:59:49
레스토랑에 가던델 가려다가 사람이 많아서 남편이 싫다고 맞은편엘 갔더니..바 레스토랑이어서 점심메뉴 하나보고 갔는데 점심메뉴 떨어졌데고..

먹을꺼라곤 버거랑 술안주종류 튀김 음식들 뿐이어서 제가 투덜거리다가 그냥 피쉬앤 칩 먹겠다고 주문하고 쉴새없이 움직이고 발버둥치는 아이 운전하고 와서 힘들까봐 혼자 보며 낑낑 대는 그 순간에 점심메뉴 없다고 불평한다며 원랜 레스토랑 안올 생각이었는데 너 어짜피 샌드위치 이런건 먹기싫다고 할것 뻔하자나..사실 제가 샌드위치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상황에 안맞게 고집피우며 억지로 고급레스토랑 꼭 가서 먹어야되는 그런 융통성 없는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저한테 그냥 우리 어디 앉아서 샌드위치 사다먹자..그러면 그러죠.제안하지도 않고 미리 망상증 환자처러 넌 그럴꺼야 꼭 부정적인 쪽으로 예상하고 생사람잡는데 오늘은 정말 너무 못참겠더군요 어디 가자고 할때도 항상 즉흥적이고 가기전에 가는곳 주소도 엉뚱하게 쳐서 반대방향으로 가질 않나..오늘도 네비 제대로 안맞춰놓고 저한테 길 한복판에서 헤매며 빨리 길 찾으라고 소리지르는데..이런 상황이 늘 반복이에요..10년간 매일 저 바보짓을 똑같이 하네요 ㅋ그 다음번에도 또 반복해요 이거외에도 열쇠 문밖에 꽂아두고 들어오는일등.매일매일 똑같은 실수을 어김없이 합니다.ㅋ 가기전에 왜 똑바로 안맞추고 생사람을 잡는지..솔직히 소리지르고 난리치는 통에..길 검색해서 방향 알려주는거..제가 너무 너무 예민해지고 미쳐버리는것 같아요 이외에도 많지만 오늘일은 대략 저렇네요..2살짜리 애한테 먹일것도 없는 레스토랑에서 잠깐 투덜댄게 그리 잘못인지.ㅋ 진짜 일시작한지 얼마안됐지만 빨리 돈벌고 부자되고 싶어요 ㅠㅜ 돈만 있다면 정말 벗어나고 싶네요

IP : 37.171.xxx.15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3 8:03 AM (61.101.xxx.30)

    잠깐 읽는 것도 끔찍한데 어찌 같이 사나요?? 전생에 무 죄를 지셨길래 ㅠ

  • 2. 돈만 있으면
    '17.10.13 8:06 AM (112.152.xxx.220)

    이혼하고 싶다는거죠?

    남편이 몸만컸지 아이랑 다름없는짓을
    엄마가 아닌 부인에게 하고 있네요

    계속 사시려면 ᆢ
    아이돌보듯 그렇게 이해하고 사셔야할듯 해요

  • 3. .....
    '17.10.13 8:06 AM (37.171.xxx.151)

    윗님처럼 제 마음을 헤아려주시는 분이 계시니 위로가 되네요 ㅠㅠ 제동생한테 얘기하면 오히려 제가 남편한테 너무 화를 낸데요 ㅋ 옆에서 저런상황 보고도 공감능력 제로라..가족에게도 털어놓으나 마나 한 얘기 여기에 그나마 털어놓네요 ㅠㅠ

  • 4. ㅇㅇ
    '17.10.13 8:06 AM (49.142.xxx.181)

    그런 남편이라면 애기도 어리고 외식 보다는 집에서 시켜드세요. 싸움거리를 줄이는게 최선..
    같이 다니는 일도 줄이시고요..

  • 5. .....
    '17.10.13 8:09 AM (37.171.xxx.151)

    그냥 이제 뭘 하기가 싫어요 끔찍하고 어서 돈벌어서 벗어나고 싶기만 하네요 ㅜ 어디 나가서 시켜먹는게 문제가 아니에요 휴..유모차도 밀고 다니며 앞을 안보니 길가에 오르막길에 걸려 애 앞으로 곤두박칠 칠뻔한적도 오늘도 3-4번이상이구요..정말 정신병 걸릴것 같아요. ㅜㅜ 이건 말로 설명이 다 안돼네여..

  • 6. ....
    '17.10.13 8:11 AM (211.246.xxx.36)

    아 싫다 머리도나쁘고 준비성도 없으며 잘못되면 와이프탓

  • 7. ㅇㅇ
    '17.10.13 8:37 AM (58.140.xxx.106)

    아직 그나마 새댁이라 이런거죠.
    결혼연차가 쌓이면 부부들 자연스럽게 같이 레스토랑 가는횟수 확 없어지죠.
    남편은 자기편한 친구들끼리 부인은 자기편한 친구들끼리.그게 편하네요 ㅋ
    과도기 같네요.

  • 8. 파랑
    '17.10.13 8:44 AM (115.143.xxx.113)

    2살짜리 아이데리고 외식
    너무 힘든 일이에요 집에서 시켜 드시거나 날씨좋을때는 김밥이나 초밥같은 도시락류로 공원서 드셔도 되고 아님 집에서 드세요
    그리고 식당들어가기전에 아님 테이블에 앉아서도 메뉴는 뭐먹을지 선택하고 들어가세요
    피쉬칩이 뭡니까 애키우면 가뜩이나 힘든데 체력떨어지고 배고프면 더 짜증나요
    누구든 한사람이 먼저 식사할동안 제대로 아기를 봐주고
    다음 사람이 식사할동안은 식사한 사람이 아기를 먹이고 해야 합니다
    이혼할거 아니고 맞춰서 살거면 제대로 여우짓하셔야겠어요 구체적으로 지시하고 칭찬해주고 해야 들어먹을 남자같네요 휴

  • 9. 님 남편..
    '17.10.13 8:45 AM (59.12.xxx.253)

    성인 adhd 아닌가요?
    일상이 저렇다면 문제가 심각한데요.

    그리고 길 못찾았다고 난리 피우는 것은
    저희 남편이 한 때. 네비없을 시절,
    초행길 지도만으로 다닐 때 저한테 저랬는데
    (갈림길에서 빨리 안알려줬다고 그것도 못하냐 어쩌고)
    참다참다 한번 크게 제가 ㅈㄹㅈㄹ했더니
    그후로 다시는 안그러더라고요.

    애매한 상황말고,
    네비 안마춰서 길 잘못들었는데 화내는것처럼
    상대잘못 명백에 적반하장일 때는
    한번 크게 난리를 쳐주세요.

  • 10. 한번
    '17.10.13 8:57 AM (121.133.xxx.195)

    크게 난리를 쳐주세요22222
    버뜨 애기 없을때하세요
    차 안에서 아기까지 있을때
    저 지롤을 하곤 한다니...
    빨리 돈 버세요

  • 11. 곰뚱맘
    '17.10.13 9:02 AM (123.108.xxx.39)

    집에서 드세요..ㅜ

  • 12.
    '17.10.13 9:18 AM (125.183.xxx.190)

    같이 외식하거나 밖에 나가는 일을 줄이세요
    자기가 하기싫은걸 할때 그러는지 아님 매사에 산만하고 정신없는지
    차분히 얘기 해보세요
    그렇게 정신없이 살면 나중에 두 분다 화와 짜증만 나게됩니다
    단순한 사람같으면 원글님이 평소에 나긋하고 아이다루듯 하면 좋아지기도 해요

  • 13. 남편이
    '17.10.13 9:28 AM (92.104.xxx.115)

    머리가 모자란 거 같은데요... 정상적인 사람의 행동이 아니에요. 글 읽는 것만 해도 속터지는데 어떻게 저런 남자랑 결혼까지....;
    저라면 돈이 없어도 벗어날 준비 할 거 같아요...

  • 14. 남편이
    '17.10.13 9:31 AM (112.151.xxx.45)

    잘 했다는건 아닌데요. 님은 메뉴정하고 애 혼자 돌봤다지만, 쌩하게 있었던건 아니신지? 말없이 그러고 있으면서 온몸으로 짜증표현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그랬다면 상대방 미치죠.

  • 15. ...
    '17.10.13 12:02 PM (115.161.xxx.119)

    저도 남편이 잘했다는건 아닌데 윗님 의견에 동의해요.
    상황으로 따지면 저도 남편이 저한테 좀 뭐라고 하는편인데
    따지고 보면 남편이
    좀 예민해요.
    미리 너무 걱정하고 그런거 있어요.
    근데 그런 대신에 정말 세심하고
    친정식구들 너무 잘챙겨주고
    본인사람들 너무 잘챙겨요.
    근데 다른 이들에게는 그러던지 말던지
    워낙 뭐 얕잡아 보이는 스타일은 아니라 잘해줘도
    무시당하는 일은 없거든요. 근데 그러면 그냥 안보던지 하고 신경 안쓰는데
    제가 짜증좀 나거나 힘들어하면
    지가 더 힘들어해요. 책임감이 강한 스타일이라 그런거 같더라고요. 제상황이 님과 같을순 없지만
    나도 화를 너무 내진 않는지
    중요한건 아이 앞에서 싸우지 않고 잘지내는 것입니다.
    너무 내가 맞춰주고 피하는게 아니고
    나도 반응을 다르게 하면 좋아질 상황에서 굳이 화낼상황 만들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9664 오늘 아침 아들이 롱패딩 입고 나가니 마음 든든하니 좋네요 15 롱패딩 좋네.. 2017/11/20 5,010
749663 알타리가 짜요 ㅠㅠ 어쩌죠? 6 곰돌이 2017/11/20 2,163
749662 강남구 수서동에 있는 '필경재' 음식 어떤가요? 12 손님접대 2017/11/20 2,176
749661 병치례 적은 견종은 뭘까요? 12 2017/11/20 5,184
749660 김장끝내고 뻗었어요 23 김장 2017/11/20 4,246
749659 안철수 대표 '제가 하겠습니다'.jpg 24 이런게기사라.. 2017/11/20 3,806
749658 BTS 미국 점령, 랩몬 영어 8 초가 2017/11/20 2,628
749657 돈돈돈은 써본사람들이 그 맛을 아는듯 ㅋ 11 머니좋아 2017/11/20 4,239
749656 어제 귀국했는데요 10 중국비행기 2017/11/20 4,539
749655 카톡에 빨간점 뜨는거요 8 2017/11/20 12,925
749654 토요일에 양재 하나로 마트갔다가 호호맘 2017/11/20 1,068
749653 혹시 제 2금융권 대출하면 신용등급이 떨어지나요? 3 대출 2017/11/20 1,402
749652 자유한국당은 자학(自虐)당? 장지짐, 자살에 할복까지 3 자유한국당 .. 2017/11/20 931
749651 핸드폰 사진 키톡에 올리지 못하나요? 2 키톡 2017/11/20 971
749650 어린자녀 두신분들 사람들 집에 자주 초대하시나요? 2 ㅓㅏ 2017/11/20 1,111
749649 속보... 포항 오전 6:05에 규모 3.8 지진 22 다시 2017/11/20 18,551
749648 피곤한 삶 10 ... 2017/11/20 4,836
749647 신경정신과 진료 중인데 궁금한 점이 있어요 4 ... 2017/11/20 1,918
749646 뒤늦게 밀회봤어요, 작가는 알고 있었어요 14 뒷북 2017/11/20 9,863
749645 더 플 코트(떡볶이 코트) 30대중후반이 입으면 좀 그럴까요? 11 코트고민 2017/11/20 2,751
749644 여러분이라면... 이 결혼 깰건가요 그냥 유지할건가요 67 그레잇 2017/11/20 22,540
749643 베스트 스타일러 글, 돈 벌어 스타일러 산다에 한 표 16 푸하하 2017/11/20 4,820
749642 길냥이 월동준비 했어요 11 길냥이 2017/11/20 1,860
749641 아기있는 3인가족 생활비 100으로 가능할까요? 5 절약! 2017/11/20 3,562
749640 진짜 아들이나 딸이나... 21 옆 병동 2017/11/20 11,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