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이 독립하니 너무 좋은 나 ,,비 정상인가요?

밥 지옥 조회수 : 4,709
작성일 : 2017-10-13 03:57:18
아들 둘 엄마예요
이제 50이고 큰아이는 취직해서 독립했고 
둘째는 이제 대학1학년이라 기숙사에 있어요
연휴에 한 4일 먹을거 치닥거리하다가
각자 집에 보내니 엄청 지치네요
간만에 오는거라 매끼 별식을 해먹였거든요..
내가 아들둘을 어찌 무슨 기운으로 밥해먹여 키웠는지
다시하라면 너무 지긋지긋할것 같아요
다른집들 보면 애들 집 떠나면 빈둥지니.. 안스럽느니하면서
섭섭해하던데 전 너무 홀가분하네요
이제 너희 인생 너희가 책임지고 알아서 살으라 했어요
특히 이제 밥에서 벗어나니 너무 좋아요
아이들 독립시키신 다른분들은 어떤 마음들이신가요? 

IP : 108.168.xxx.4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0.13 4:09 AM (211.246.xxx.253)

    한 열흘 같이 내내 있다 제 각기 출근하고
    등교하고 하니 한숨 돌렸어요.
    어제 그제 딱한끼만 국도 없이 밥먹는데
    행복하더군요. ㅋㅋ

  • 2. 저도
    '17.10.13 5:19 AM (122.62.xxx.45)

    남편과 둘만 지내게되니 할일이 많이 줄어든거를 피부로 느껴요.
    밥해먹어도 단촐하고 외식해도 간단하고 청소도 나만 어지르지 않으면 할게없고....

    이렇게 좋은걸 아주 오래전 신혼때 시누이를 대학간다고 서울에서 지내게되어 저희가 어떨결에 같이 삼년같이
    산적이 있었어요, 요즈음이야 거절하기가 쉽지만 예전엔 그집 식구되면 한가족처럼 지내야되는줄 알고 ㅠㅠㅠ
    내 신혼돌려줘~ 중요한건 고마워하지도 않는다는것

  • 3. 제 주위
    '17.10.13 6:56 AM (183.102.xxx.22)

    시누나, 형님 모두 이구동성으로 아들 장가보내니 너무 편하다고 좋아라 해요.

  • 4. 저는
    '17.10.13 6:58 AM (61.98.xxx.144)

    독립은 못시켰지만 큰애 둘 취업하고 아침 일찍 나가 저녁 늦개 오니 어찌 편하던지...
    얼른 결혼시켜 완전 독립시키고 싶은 맘이 굴뚝 같아요

    저도 빈둥지 전혀 안느껴요 남편이 자상한 편아라 둘이 재밌거든요

  • 5. ㅇㅇ
    '17.10.13 7:10 AM (49.142.xxx.181)

    저도 올해 쉰인데, 아직 애가 대학 3학년이에요. 학교도 집에서 다니고 있고..
    졸업한다 해도, 딸이라서 그런지 독립 시키기 겁나네요 ㅠㅠ
    본인만 좋다면 결혼전까진 같이 데리고 있고 싶은데..

  • 6.
    '17.10.13 8:33 AM (61.82.xxx.129)

    거기다 남편까지 어디 며칠 간다그러면
    표정관리해야 돼요

  • 7. ㅇㅇ
    '17.10.13 9:06 AM (1.243.xxx.254)

    울집도 애들 독립했고 간간히 집밥 먹으러와요
    요즘은 체력이 떨어짐을 느끼네요
    20년동안 네식구 음식 .세탁 .청소 어떻게 해냈나싶고
    다시돌아가면 절대로 못할일...
    지금 평화롭고 좋네요

  • 8. ...
    '17.10.13 9:19 AM (1.237.xxx.189)

    자식 셋인 우리 엄마
    빨리 결혼 안하는 동생이 미웠다네요
    동생 결혼하는날 마음은 춤췄다고

  • 9. 나도
    '17.10.13 9:20 AM (182.239.xxx.250)

    애 둘 기숙사로 보내고 살것 같아요
    남편과 둘이 깨 볶고 있어요 ㅋㅋㅋ
    울 남편은 나를 늘 많이도와주고 챙겨주니 신혼모드로 옴~~

  • 10. 딸 둘
    '17.10.13 10:42 AM (61.252.xxx.198)

    오십중반인데 아직은 딸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즐거워요.
    딸들하고 외식하고 차마시고
    근교로 바람도 쐬러가고요.
    하지만 집안 일에서만은 벗어나고
    싶어요.독립 해도 좋고 함께해도 좋아요
    아직은.

  • 11. 부럽습니다
    '17.10.13 10:49 A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위에 아들 장가보내 좋다는 편하다는 집.. 그 아들 저희 집으로 보내셨다 봅니다;;
    남의집 아들 밥해주기가 내 자식 밥해주는거 보다 노동이 훨 많이 들어 힘들어요
    저희 집 요리의 7-80%는 남편 배로 들어갑니다 ㅠ

  • 12. 부럽습니다
    '17.10.13 10:54 A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위에 아들 장가보내 좋다는 편하다는 집.. 그 아들 저희 집으로 보내셨다 봅니다;;
    남의집 아들 밥해주기가 내 자식 해주는것 보다 노동이 훨 많이 들어 힘들어요.. 남의집 아들은 출가도 안하잖아요ㅠ..
    저희 집 요리의 7-80%는 그 남편 배로 다 들어갑니다ㅜ

  • 13. 부럽습니다
    '17.10.13 10:54 AM (175.213.xxx.37)

    위에 아들 장가보내 좋다는 편하다는 집.. 그 아들 저희 집으로 보내셨다 봅니다;;
    남의집 아들 밥해주기가 내 자식 해주는것 보다 노동이 훨 많이 들어 힘들어요.. 남의집 아들은 출가도 안하잖아요ㅠ..
    저희 집 요리의 7-80%는 남편 배로 다 들어갑니다ㅜ

  • 14. ..
    '17.10.13 11:09 AM (182.226.xxx.163)

    아이들 독립을 기다립니다..남편하고 연애하듯이 살고싶네요..

  • 15. ㅡㅡ
    '17.10.13 12:45 PM (211.202.xxx.156)

    하나있는딸 빨리결혼하길
    학수고대합니다
    남들은 날보고 냉정하다고
    하는데 저같은 분들도계시
    는군요

  • 16. 민들레홀씨
    '17.10.14 3:58 AM (63.86.xxx.30)

    애 셋다 대학으로 직장으로 가면서 독립해나가니 가슴이 뻥하고 뚤리는 느낌이에요.
    한번씩 다녀가면 첫날만 반갑고, 떠나고 나면 남편이랑 하이파이브하며 자축합니다.ㅋㅋ
    남편이랑 둘이서 오붓하니 너무 좋아요.
    저희들은 직장도 되도록 3-4시간 떨어져있는 큰도시로 가라고 얘기해뒀습니다.
    젊을때 큰도시 생활해봐야 한다카면서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6265 모임에서 본인 먹을 양 부족하면 더 시키세요? 참으세요?? 7 문득 2018/01/07 2,198
766264 삼겹살에 기름떼고 먹는분은 안계시겠죠? 25 비싸요 2018/01/07 4,442
766263 이름공모)강아지 놀이터와 펜션 19 고고 2018/01/07 1,420
766262 1987년, 서울보다 뜨거웠던 부산.문통 파파미 5 그안에.문통.. 2018/01/07 1,412
766261 대출낀 빌라를 자녀에게 증여하면 증여세 면제 될까요? 증여 2018/01/07 1,182
766260 개인통과 고유번호 직구관련 2 꼭 봐주세요.. 2018/01/07 839
766259 아동 외국나갈때.. 1 들들맘 2018/01/07 595
766258 말랐는데 몸무게 많이 나가는 5세 아이 9 몸무게 2018/01/07 1,592
766257 푸들 강아지 입양하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15 ... 2018/01/07 2,333
766256 보풀제거기 사려구요.. 16 하이 2018/01/07 3,189
766255 신앙심이 깊은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 커져요. 24 ... 2018/01/07 6,788
766254 남자의 마음에 들어야 생존할수 있었던 tree1 2018/01/07 996
766253 나는순둥이남편을원하지않는다 2 일요일 2018/01/07 1,839
766252 장례식 치를 때 고인의 의료보험증이 필요할까요? 4 콕콕 2018/01/07 1,137
766251 강남 서초구 사립 유치원 또래 성추행 발생 4 .. 2018/01/07 2,979
766250 北, 리선권 조평통위원장 단장으로 대표단 5명 南에 통보 3 샬랄라 2018/01/07 497
766249 이 기사보고 부동산 자전거래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요 1 부동산 2018/01/07 630
766248 새해 첫번째 '이명박집 포위' 촛불행진 5 ... 2018/01/07 1,051
766247 어린이를 위한 우동한그릇 같은 책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9 햇살가득한뜰.. 2018/01/07 774
766246 오랫만에 친구만났어요 17 ㅠㅠ 2018/01/07 7,424
766245 이거 갑질 맞죠? 해커스출판사 8 .. 2018/01/07 1,847
766244 부모님이 제명의로 아파트구입하신다는데요(세금문제) 16 ... 2018/01/07 6,517
766243 쥐원이 저거 대북특사달라고.. 1 남편이 2018/01/07 833
766242 비트코인 그거 궁금한게 있어요 7 졍이80 2018/01/07 2,324
766241 홈쇼핑에 지금 김수로 나와요 ㅋㅋ 너무 웃겨요 ㅋㅋㅋ 9 ㅋㅋㅋㅋ 2018/01/07 2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