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다보니 내가 언제 행복했었나 싶어요

40후반 조회수 : 3,337
작성일 : 2017-10-13 00:18:52
결혼전엔 안그랬는데요. 대학까지 즐거웠으니
저는 애낳고부터 참 애타며 동동대며 사는거 같아요
연예인 아이들 키우는거 마냥 그리 즐겁게 아니고
육아를 숙제처럼 한거 같아요.
까탈스러운 아이이기도 했고, 주말부부이고 혼자
동동거리며 키운탓도 있고
그러다 애들 학교가니 또 어떤 학원보내야 하나
내가 잘못하는건 아닌가 또 동동대고
이제 결혼20년 앞으로 살아야 20년인데

이젠 행복하고 싶은데
친구들은 애 어릴땐 남편과 육아하며 소풍다니며
지내고,
지금은 애두고 골프치고 해외여행가고 지내네요.
저는 이번 추석도 고등 아들아이 중간고사 준비시키느라 밥주고 티비도 못보고 지냈네요.
하지만 뭐 결과는 .아이는 또 어이없게 실수했대고,
애가 대학간대도
저는 학비때문에 프리랜서로 일하는걸 그만둘수
없을테고, 그 뒷바라지 하다가
늙으면 다리아파 여행 못갈듯 싶구요.
60까지 옆에서 돈버는 신랑, 둘다 들어둔 연금
남편있고 자식있는 사람이 호강에 겨운소리인가요?
아이들 문제는
왜이리 완벽히 잘해야할 숙제 같을까요?

IP : 110.70.xxx.7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0.13 12:21 AM (211.177.xxx.194)

    다 그런거 아닌가요? 인생은 99의 힘듬과 1의 견딜만함으로 구성되있는거 같아요

  • 2. ㄱ.래도
    '17.10.13 12:26 AM (1.231.xxx.99)

    님은 대학때까진 행복했네요.
    전 제인생 통틀어 행복했던때가 있었나싶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매년 늘 힘들고 괴롭고 외로웠음.

  • 3. ...
    '17.10.13 12:26 AM (223.62.xxx.38) - 삭제된댓글

    추석내내 아이 밥주고 붙어있는 거 그게 행복 아닌가요
    행복을 남의 인생에서 찾지 말고 현재 자신의 삶에서 찾아 보세요

  • 4.
    '17.10.13 12:26 AM (182.222.xxx.70) - 삭제된댓글

    이번에 아주 큰일을 겪고나니
    아둥바둥 안살아야지 하고
    기대치도 낮아지고
    지금 제 모습이 대견하고 행복하고 그렇습디다
    그런데 이번일로 내상이 많아
    아직 아주 힘들긴합니다.
    지금 그런 고민이 고민거리인 님은 행복하고 별일이
    없으니 무료한건 아닐지요,
    글만으로는 모르겠지만요.

  • 5. ,,
    '17.10.13 12:27 AM (110.70.xxx.74)

    뻔한 소리같지만 행복은 마음안에 있어요
    아이들 아프지않고 님도 이렇게 일할 수 있는게 행복아닐까요
    소소한 일상을 행복으로 느낄 수 있다면 행복한 사람인거죠
    골프치고 해외여행 다녀야 행복은 아닙니다
    지금 이 상황인 것에 감사함을 느껴보세요
    감사한 일들을 찾아보면 끝도 없어요

  • 6. 근데
    '17.10.13 12:31 AM (223.62.xxx.5)

    글을 봐선 좀 안타깝네요
    별 문제 없을 때도 행복하지 않으니...

  • 7. 공부는 아이가 하게
    '17.10.13 12:32 AM (115.140.xxx.66)

    두세요
    옆에서 동동거리면서 마음쓴다고 달라지지 않아요
    오히려 너그럽게 지켜보심이 ...tv도 보고 하고 싶은 일 하면서요
    그게 아이에게도 덜 부담되고 좋을 것 같은데요.
    스스로 행복을 발로 차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 8. 애들낳고
    '17.10.13 1:08 AM (124.49.xxx.61)

    그때가행복했어요.저학년까지..지금도뭐 괜찮긴해요.
    애들땜에행복해요사실..
    너무사랑해서문제죠..

  • 9. dd
    '17.10.13 3:14 AM (1.232.xxx.171)

    글만 읽어도 숨이 턱턱 막혀요.
    아이 중간고사 준비를 왜 엄마가 시키나요?
    tv는 왜 못보셨는지?
    거실에서 보면 아이가 보고 싶어서 안 보신건가요?
    그럼 원글님 방에 들어가서 보면 되잖아요?
    방엔 tv없어요? 그럼 핸드폰이나 노트북으로 봐도 됩니다. --;;;;
    핸드폰으로 보는 방법을 몰라서 못 보신건 아닐테고
    맘 졸이느라 못 보셨겠죠.
    숨이 막혀요. 애도 숨막힐듯.
    이런 엄마들이 꼭 애가 기대에 못 미치면 더 많이 괴로워하죠.
    숙제 제대로 못한 학생처럼요.
    놓아버리고 좀 편히 사세요.
    애는 스스로 자라요. 기본적인 환경만 만들어주고 서포트해주면 되고요.
    너무 안달복달하지 마세요. 애한테 1도 도움되지 않습니다.
    우리 엄마같아서 댓글 달아요. 저도 이런 엄마 밑에서 평생 숨막히며 살았거든요.ㅠㅠ

  • 10. 삶의 시련
    '17.10.13 9:39 AM (135.23.xxx.107) - 삭제된댓글

    아직 뜨거운 맛을 못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7761 주지훈의 매력이 뭔가요? 23 .. 2017/10/13 7,088
737760 한섬팩토리에서 득템했어요 8 쒼나 2017/10/13 8,010
737759 한국인 유학생, 영국 절벽서 기념 사진 촬영하다 추락사 25 ... 2017/10/13 23,190
737758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4 가까운 사람.. 2017/10/13 1,533
737757 취업할 때 고등학교 생기부 필요한가요? 7 2017/10/13 10,129
737756 하나센터 박건일, 입양아 시민권 부여 법안 통과에 관심을 light7.. 2017/10/13 638
737755 이요원 심은하와 분위기닮지않았어요? 36 .. 2017/10/13 6,485
737754 Friends with benefits 1 .... 2017/10/13 993
737753 혈압 높은 남편들 혹시 대머리 아니신가요? 3 고혈압 2017/10/13 1,408
737752 시동생이 천만원만 빌려달라는데 .. 38 -- 2017/10/13 11,109
737751 나중에 여수에 살고 싶은데..(주택. 땅) 6 여수에 아.. 2017/10/13 2,812
737750 이 게으름병은 불치병인가요 ㅠㅠ 4 게으름병 2017/10/13 2,195
737749 팔뚝살 단기간 빼는 법..있을까요? 11 고민 2017/10/13 5,154
737748 택배가능 냉동시켰다 먹어도 좋은 찹쌀떡 추천해주세요 8 수능찹쌀떡 2017/10/13 2,372
737747 BLZ번호 , IBAN 번호가 뭔가요. 계좌이체해야 하는데; 1 == 2017/10/13 923
737746 파김치는 무슨 맛으로 먹는건거요? 27 ... 2017/10/13 5,801
737745 친정가면 항상 만원씩 받아와요 27 00 2017/10/13 9,856
737744 朴정부 발간 박정희 찬양 우표책…절반도 안팔린채 예산낭비 3 잘배운뇨자 2017/10/13 1,150
737743 이번 주말 동대문에서 위댄스 세계거리춤축제가 열려요 1 라니스터 2017/10/13 738
737742 생각을 하는 메커니즘은 뭘까요? 4 마리 2017/10/13 957
737741 저녁 알차게 잘 먹었는데 속이 헛헛한 이 증세 어쩌리오...ㅠㅠ.. 14 음... 2017/10/13 3,509
737740 남편 밥먹는소리 18 00 2017/10/13 5,033
737739 하정우 광고 14 오지라퍼 2017/10/13 3,874
737738 강아지 사망원인 1위 암 2위 심장병 3위 신부전 간병 팁 2 ㅇㅇ 2017/10/13 8,700
737737 오징어볶음 재워 논거 얼려도 되나요?? 1 레몬 2017/10/13 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