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요
19살 이후로 일절 진통제나 감기약 먹은적 없고
정기검진이나 치과치료 이외에는 병원에 가본적이 없어요
치과 치료하고서도 통증 있으면 아스피린 사먹으라고 해도 어지간하면 버티고 사먹은 적이 없었어요
두통 있으면 유칼립투스 오일 같은거 관자놀이나 인중에 찍어 바르고 마사지 해주면서 진통제는 먹지않고 머리맡에만 두고 위안만 받으며 버텼구요
해외가서 음식 잘못먹고 구토설사땜에 병원가서 주사는 어쩔수 없이 맞아도 약주면 성분이 너무 독하거나
스테로이드 성분 등등 들어있을까봐 앞에선 삼키는척하고 혀밑에 감춰놓았다가 뱉은적도 있을정도예요
근데 마흔 넘어가니 이제껏 약 안먹고(건강식품은 챙겨 먹었구요)
병원안간게 다 무슨 소용인가요
나이드니 이곳저곳 다 고장나고 의사,약 다 있어야 살아갈수 있네요
아주 약만 먹으면 효과 기가막히게 좋구요
슬프네요..나이들어가는게 이런건가..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니 약과 의사힘에 의지하게 되네요
크라잉 조회수 : 1,507
작성일 : 2017-10-12 23:07:37
IP : 112.169.xxx.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17.10.12 11:28 PM (223.62.xxx.207) - 삭제된댓글마흔 넘어 처음으로 병원에 다니다보니 고마운 의사들이 많아요. 사무적인 의사, 친절한 의사, 과잉친절 돌팔이, 이것저것 도와주려는 의사 다양한 의사들이 있었지만. 그리고 병원 직원들의 염려해주는 말 한마디(그들에겐 의례적인 멘트일지라도)가 매일 아픈 저에겐 작은 힘이 됩니다.
2. 전
'17.10.12 11:34 PM (118.221.xxx.161)약이 필요한데 약만먹으면 토하고 위가너무아프고 몸이 바싹 타는 느낌이라 생활이 안될정도로 괴로워서 지금꼭 먹어야할 약도 못먹고있어 정말 걱정이 많아요ᆢ저같은분 계시는지요ㅠ
3. 아직
'17.10.12 11:45 PM (211.172.xxx.154)마흔이면 팔팔할 나이..
4. 버드나무
'17.10.13 12:28 A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118.221 님 제가 그래서 약을 못먹어요
다행이 프로폴리스는 괜찮아서 그걸로 몸관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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