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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녁 밥상 차릴 때 너무 힘든데요..

ㅇㅇ 조회수 : 4,579
작성일 : 2017-10-12 22:49:16
남편은 늦게 오고 거의 아이들과 셋이 먹습니다.
6시반에서 7시 사이에 저녁 식사준비가 끝나는데요.
그래도 저녁은 잘 먹어야지 생각에 한두개 음식을 하거나 고기를 굽거나 합니다..
거기까진 괜찮은데 그릇 꺼내 밥 떠서 식탁에 놓고
국 떠서 식탁에 놓고
수저 놓고 김치 덜어 그릇에 놓고 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너무 귀찮고 한숨이 나와요.
제가 오후 5시만 돼면 넉다운이 되는데..그게 이어져서 저녁 준비시간이 고비로 느껴지는..
세살 다섯살 아이들 밥 먹이고 쫓아다니면서라도 먹이고 나면..
바닥엔 음식이 떨어져있고 부엌이랑 식탁은 치울 것 투성이..
또 치우고 나면 애들 씻겨야지 놀아줘야지..
재우는 것까지 2차전인데..

누구라도.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많이 들어요.
왔다갔다 왕래하는 친척이라도 있으면..이렇게 고독하진 않을텐데..
늘 바쁘면서도 고독하네요..
너무 열심히 하려니까 몸에 병이나서 오늘은 누워있었긴한데..
이런식으로 우울증이 오는건지..
IP : 218.51.xxx.16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가
    '17.10.12 10:54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엄마가 만든 반찬이 최고이지만
    엄마가 그 일로 너무 힘들다면
    반찬가게의 도움을 받으세요

  • 2. 워킹맘 이세요?
    '17.10.12 10:59 PM (61.102.xxx.46)

    아니면 전업?
    체력이 약하신거 같은데 체력부터 키우셔야 겠어요.
    보통 그정도는 어떤 엄마들도 다 하는 정도 아닌가요?

  • 3. .........
    '17.10.12 11:15 PM (216.40.xxx.246)

    전 그래서 걍 반찬통째로 놓고 먹어요.
    나중에 애들 크고나면 뭐 모양 낼 망정 , 걍 최대한 손안가게 하세요.

  • 4. ..
    '17.10.12 11:18 PM (114.204.xxx.212)

    간단히 주세요 국 염분땜에 애들 굳이 안먹이는게 좋고요
    식판에 각자 밥 반찬 두세가지만 담아서 먹이면 설거지도 쉬워요
    우리나라 식탁문화 너무 번거롭죠
    밥에 국 밑반찬이 메인반찬 등등

  • 5.
    '17.10.12 11:25 PM (117.111.xxx.239)

    그래서 전 저혼자먹을때는 반찬 쫘르르 일렬종대시켜놓고 먹고픈거만 뚜껑열어 집어먹어요 먹는반찬은 사실상 한두가지뿐이더라구요

  • 6. 그럼
    '17.10.12 11:32 PM (1.235.xxx.221)

    아침이나 점심 때 저녁 먹을 것을 도시락통에 담아두세요.
    김치, 반찬 몇 개 도시락통에 두고 저녁엔 그거만 꺼내면 되죠.
    그리고 아이들 국 일부러 먹일 필요 없어요. 좋은 식습관 아니에요.
    애들이 국 없이도 밥 먹을 수 있게 키우는 게 더 좋아요.

    그런데 5시면 넉다운 된다는 건,좀 ..체력을 키우셔야겠어요.
    2살 5살이면 정말 힘들때네요.
    제 경험삼 ..이 때가 제일 ..힘들때.,,
    영양제도 챙겨먹고 , 고기도 많이 구워먹고 하세요.

  • 7. 위분들
    '17.10.12 11:34 PM (112.169.xxx.30)

    말씀처럼
    식판에
    국하나에 김치, 반찬하나면 충분할것같아요
    반찬은 계란말이 생선구이 햄이나 고기 어묵 각종전
    이걸 일주일 단위로 돌아가면서 줘도 충분하지 않아요?
    거기에 과일 반쪽씩 안겨주면 더 좋구요

  • 8. 애들
    '17.10.12 11:57 PM (179.232.xxx.138) - 삭제된댓글

    애들 식사는 식판에 주고 원글님도 대접시에 밥과 반찬 다 담아서 드세요. 김치 고기 다 애들 먹기좋게 잘라서 줘요.
    식기세척기 있음 일이 확줄어요.
    대화상대가 필요해 보여요.
    전업이면 낮에 취미생활 하나 하며 활력을 찾으세요.

  • 9. 댓글 감사합니다..
    '17.10.13 12:07 AM (218.51.xxx.164)

    식기세척기는 잇어요..
    식판도 구석에 있는거 꺼내써야겠군요..
    스텐보단 도자기가 좋을 것 같아 그릇만 쓰다 식판의 존재를 입어버렸네요..
    쓰레기 버리면서 잠깐 걸으니 좋네요..

  • 10. ....
    '17.10.13 12:14 AM (1.237.xxx.189)

    그래서 자주 안씻겨요
    그게 제일 일 더는거임
    손 씻기와 이닦기나하고 세수는 아침에 하기도하고 목욕은 주말에 한번 주중에 한번해요
    그래도 떡지지 않네요
    뭐 냄새 날수도 있겠죠
    근데 애들끼리는 모르니까요

  • 11. 11층새댁
    '17.10.13 1:18 AM (39.113.xxx.20)

    저랑 비슷하세요.
    정말....너무 힘들죠.
    근데 애들 자면 또 그 시간이 너무 소중해서 나는 잠들기 싫음.. ㅋㅋ


    일단 수저통을 싱크대 아래에 뒀어요.
    그래서 아이들보고 밥 먹기 전에 자기가 하고 싶은거 가져오라 그래요.
    주물딱 거려서 손자국 남기는데
    내가 먹는거 아니니깐 ㅎ 그냥 놔둬요.
    그럼 나중엔 하나만 들고 오더라구요.

    물도 항상 빨대컵에 담아서 아이들 손 가는곳에 둬요.
    싱크대나 그냥 바닥에 쟁반에 담아서 두면
    거기서만 물 마시게해요.


    씻기는건
    어린이집 갔다오자마자 씻겨요.
    둘이 오는 시간이 달라서 가능한데
    작은아이는 안씻으려해서
    비타민 젤리 같은걸로 꼬셔서 욕조에 넣어요.

    밥은 먹다 돌아다니면 아무말없이 그냥 치웠어요.
    배 고파해도 안주고...
    이건 습관이 들어서 아이들이 받아들이더라구요.
    늦게 먹으면 알람을 해놓고 벨 울리면 그만 먹는걸로 했어요.


    밥 먹고 반찬먹고가 잘 되지 않으니
    밥 아래에 반찬 하나 정도는 깔아주는 편이예요.
    오늘도 견과류멸치볶음은 밥이랑 거의 비비다 시피 해서 줬어요.


    반찬은 생협에 우엉, 연근조림 팩에 든거 있어요.
    그거 빠짐없이 로테이션~
    연근쌈 가끔 주고~


    밥 먹자마자 치카치카.
    싱크대에 칫솔 치약 구비 해서
    아이들이 꺼내게 해요.
    소금도 조금 쓰게 하는데 바닥은 이미 소금 잔치 ㅎㅎㅎ


    그리고 나면 내가 지쳐서 씹을 힘도 없죠... ㅠㅠ
    너무 힘들 땐 dvd 30분 짜리 틀어줘요.

    윗 댓글 어머님...
    애들 냄새 나요.
    많이ㅡ나요... ㅠㅠ

    특히 여자 아이들은 지린내 나서 아침 저녁으로 물로 씻겨줘요.


    비타민 많이 챙겨드세요.
    저는 카페인 약발로 살아가요..
    그리고 애들 오기 전에 저녁 준비를 거의 해두는 편이예요.

  • 12.
    '17.10.13 8:03 AM (124.49.xxx.61)

    그때한참힘들죠..저도둘째나면서 심리적인무게로어깨에병이 생겻어요.2명키우며일도하고...ㅠㅠ
    참..여자의일생이란...

  • 13. 부페식으로
    '17.10.13 8:21 AM (59.12.xxx.253)

    준비된 반찬을 찬통에 담은 후,
    대접시 하나에 반찬통에서 반찬 조금씩 덜어(더는 집게나 젓가락 하나 옆에두고) 먹이세요. 밥도 접시 한구석에.

    식사 끝나면 반찬통 뚜껑닫아 작은 쟁반에 담아(반찬통도 하나씩 꺼내려면 힘드니, 다음번에 쟁반 잡아당겨 한번에 옮길수 있게 ) 냉장고행.

    접시3개, 수저3벌,컵 2개(아이들 먹던것 제가 먹어서^^)
    손설겆이든 세척기든 접시가 설겆이 제일 쉬워요.

  • 14. 부페식으로
    '17.10.13 8:23 AM (59.12.xxx.253)

    아, 저는 수저통과 컵홀더는 식탁위에 놓고 써요.
    체력없는 이는 움직임 한번 덜 움직이고,
    조금이라도 동선 줄이는게 큰 도움되요.

  • 15.
    '17.10.13 10:27 AM (175.117.xxx.158)

    접시에 야금야금덜고ᆢ다시 모자르는거 채워주고 잘라줄고ᆢ시중들다 끝나요ᆢ식사시간이 전쟁같이 느껴집니ᆢᆢᆢᆢᆢᆢ저도 그래요ᆢ

  • 16. .....
    '17.10.13 11:22 AM (125.129.xxx.238) - 삭제된댓글

    아이들 연령이 한참 손 가고 힘들때네요 ㅜㅜ
    한명이라도 힘에 부쳐요 ㅜㅜ
    남편이 도와줘도 힘들 시기인데....
    한약이나 영양제라도 드시면서 체력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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