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너무 꼴보기 싫어서 도망가고 싶어요.
막장 같은 내용은 아니지만, 신경 쓰고 챙기는데 돌아오는 것은...진짜 우울해요.ㅠㅠ
자식일에 힘들어 호소하면 다 듣고는 남일쳐럼 알았다는 식의 태도에 억울함이 울컥 올라옵니다. 마치 맞벌이 부부가 가사일 할때 남편이 자기일 아니고 돕는다는 마인드인거죠.
고3딸이 오늘 내탓을 하네요. 챙기고 챙겼지만 잔소리로 듣고 자기가 확인해야 할 일을 내가 안해줬다고...공은 내것 잘못은 네것이란 태도가 심한 시집성격을 익히 알았지만 유전도 확실히 되네요. ㅎㅎ
내가 강박스러워 꼼꼼히 챙기니 저만 죽겠는데 나머지 가족들은 고마워하기는커녕 지들이 못 한 것까지 탓을 하니 가족간이라 더 화나고 억울해요.
이제 오로지 저만 생각하고 챙기고 싶어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에 꽉차요.ㅜㅜ
사춘기때도 혼나고 그럼 친구들은 가출도 생각하고 그러던데 화나고 힘들고 하면 더더 집안에 붙어있는 성격이라 더 우울한 모양입니다.
집 나감 혼자 어디서 무얼해야 기분이 풀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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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 조회수 : 758
작성일 : 2017-10-12 20:38:48
IP : 61.74.xxx.17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ᆢ
'17.10.12 8:56 PM (121.167.xxx.212)교회 다니시지 않으면 의정부 가는 길에 회룡사라고 절이 있는데 템플스테이 하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쉴수 있다고 하든데 전화로 문의해 보세요
대중교통으로 지하철역 회룡역에서 내려 갈수도 있어요
추석 연휴에 갛다 왔는데 산속이라 공기도 좋고 옆에 북한산 등산길도 있고 좋아요2. ...
'17.10.12 9:20 PM (61.74.xxx.172)아...네.^^미처 생각지 못한 방법?을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가족들 뒤치다꺼리 하느라 진도가 안나가던 책 들고 가서 책도 읽고 생각도 정리하고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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