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관계 안한지 반년은 넘었는데요..
신혼부터 관계가 뜸했고.. 남편이 피해서요.
그렇게 피하는거 쫓아다니고 애원하고 화내고 하다가.
일주일에 한번은 하자고 했거든요. 그러자고 해놓고는 막상 날이 되어도 아무 움직임이 없고요. 제가 수동적인 것도 아니고..남편은 꼭 제가 위에서 있으라고 합니다..
제가 오늘 약속한 날이야..하고 옆으로 가면, 이것만 마저 본다며 축구 야구 스포츠뉴스 라디오스타 이런 것들 다 볼 때까지 기다려야해요. 비참해요.
저도 지쳐서.. 그냥 참고 참고 살아보니까 반년도 넘어서 8개월 쯤 되어가는 것 같아요. 나만 참으면 되는건데..그리고 남편이 그리 매력있어서 제가 매달린 건 아니라는게 더 확실히 보이네요.
솔직히 좀 무시하게 되고 경멸하게 되는 건 있어요. 마음속으로 기본적으로요. 차라리 어디가 장애라면 그러려니 하는데 그건 아니거든요. 그냥 나한테만 그런거라서.. 남자를 객관적으로 보면 이해가 가는데 내 남편이 그러니까 화도 나고 그래서요.
남편이랑 하기 싫다는 베스트 글 보고 적어봐요.
참 이렇게들 다르게 사는구나 싶어서요ㅋ
1. 음
'17.10.12 5:51 PM (211.114.xxx.77)저는 그래해서 포기하고 사는 이인데요. 방법 없더라구요. 약속... 말로만 끝나는.
그래서 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아요. 쇼핑도. 시댁에도.
그렇다고 그 문제로 이혼하는거는 저 스스로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15년 이상을 살았네요.2. 남편 보고 솔직히 말하라고
'17.10.12 5:52 PM (42.147.xxx.246)모든 것 이해하고 들어 주겠다고 해보세요.
여자가 아닌 남자를 좋아하는 사람인 줄도 모르니까요.
서로 힘들게 살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약이 없으면 안되는 사람인지... 이야기를 해 보세요.3. 음
'17.10.12 5:53 PM (223.62.xxx.196) - 삭제된댓글제가 30대 후반인데 한두달에 한번꼴로 해서 완전 심한 케이스라고 생각했는데 (저나 남편이나 큰 불만은 없지만 그냥 객관적으로 봤을때요)
가끔 회사 유부녀들이랑 술먹고 속 얘기 하면
진짜 그냥 안 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애 낳은 이후로 안한 케이스만 3건은 들은 듯.
제가 36개월 터울로 둘째 낳았는데 금슬 좋다는 말 들은적도 있어요 ㅡㅡㅋㅋㅋ
물론 일주일에 여러번 하는 지인도 있고요.
다양하게 산다 싶어요. 그 횟수가 둘다 합의 되면 괜찮은데 그게 안 맞으면 힘들겠다 싶긴 해요.4. 제 생각엔
'17.10.12 6:03 PM (211.186.xxx.176) - 삭제된댓글사람마다 그런 욕구가 다르고 예전처럼 오락거리가 부부관계만 있는게 아니어서 그런듯해요..
옛날 시골에서 애를 많이 낳았던 이유가 농사일 도울 아들 낳으려고 그랬다지만 사실 밤에 tv도 없고 전깃불도 없는 시골에서 정신ᆞ육체적으로 즐길 오락거리가 그거밖에 없었잖아요..부부관계도 내가 여유가 있어야 즐길수 있는거죠..우리나라 현실이 그렇게 여유가 없죠..마냥 바쁘게 바쁘게..성공지향적 스트레스5. 이어서
'17.10.12 6:06 PM (211.186.xxx.176) - 삭제된댓글를 풀 오락거리가 넘쳐나죠..부부관계보다 더 짜릿하고 재미있고..
6. 음
'17.10.12 6:06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결혼 9년차면 아내가 피하기 마련인데 원글님은 젊으시네요
남편분 체력적으로 딸리거나 발기부전이거나 사정을 못하거나 등등 그쪽 문제가 있는건 아닌가요
저는 남편분 입장이라...남편분이 이해가 되긴 해요ㅜ.ㅜ7. 하핫
'17.10.12 6:08 PM (110.70.xxx.217) - 삭제된댓글위에 음님 답글처럼 아예 안하고 사는 부부도 많을거에요.
저 결혼 15년차고 아이낳은지 10년 되었는데 아이 가질려고 한게 마지막이라 리스로 산지 10년 되가네요...
진심으로 둘째 있는집은 그나마 금슬 좋군..이런 생각 하는거 맞구요...^^
학교 다니는 아이 뒷바라지 바빠서 딱히 심각하게 생각한 여유도 없네요..
그런 사람도 많다는거 아시라고 답글 달아요~~8. 하핫
'17.10.12 6:10 PM (110.70.xxx.217)위에 음님 답글처럼 아예 안하고 사는 부부도 많을거에요.
저 결혼 15년차고 아이낳은지 10년 되었는데 아이 가질려고 한게 마지막이라 리스로 산지 10년 되가네요...
진심으로 둘째 있는집은 그나마 금슬 좋군..이런 생각 하는거 맞구요...^^
학교 다니는 아이 뒷바라지 바빠서 딱히 심각하게 생각한 여유도 없네요..
그런 사람도 많다는거 아시라고 답글 달아요~~
참고로 저도 제가 거부하는건 아니고, 남편이 다가오질 않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9. 다르죠 다르고 말고요
'17.10.12 6:21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젊었을때도 그닥이었지만 나이먹을수록 싫다기보다 귀찮아지네요.
가사노동처럼 느껴질정도.
하기전에 씻고 하고나서 또 씻고....
그냥 잠이나 달게 푹자는게 좋죠.
제 주변 또래들이 한결같이 하는 소리들이죠.10. . .
'17.10.12 6:33 PM (112.144.xxx.206) - 삭제된댓글저는 반대입장인데 . .
저녁에 애재우고 잔일거리 다 끝나고 이제 좀 내시간갖고 쉴수있겠구나 룰루랄라 할때 남편이 원하는 것 같으면 미칠것같아요
맘대로 쉬지도 못하고 또 숙제가 남았어!
일부러 애재울때 잠들거나 어쩌다 하더라도 숙제하는 맘으로해요
오늘 했으니 몇일은 저녁에 편하겠구나~~
이런 이유는 곰곰 생각해보니 남편이랑 하는게 진짜 아프기만하고 좋지가않아요 느낌도 그닥이고요
님남편도 해봤자 재미없으니 안하는게아닐런지
의무감으로 하고, 기다리는 와이프보며 속으로 짜증 날지도 몰라요11. .........
'17.10.12 7:09 PM (216.40.xxx.246)윗님 동감요.
하루종일 시달리다가 이제 좀 내시간이다 싶은데 들이대면
짜증나고 막상 해도 아무 좋은것도 없어요.
제 경우는요, 재미없어서 , 이성으론 안보여서, 감정이 안좋아서.
남편이 남자로 안보인지 오래고 냄새도 심하고 뱃살이며 자기관리도 안한지 오래라서요. 또 이런저런 일들로 쌓인게 많은데 단한번도 사과없이 지나갔어요.
님도 마냥 날 정해놓고 덤비는 것은 안하니만 못할거에요. 저희 남편도 주말이면 해야된다고 지혼자 정해놓고 안해주면 삐지는데 더 하기 싫고요. 나중엔 애들 대학입학만 하면 이혼해야겠다 생각해요.12. ...
'17.10.12 7:22 PM (128.134.xxx.119)님같은 분 은근 많을듯...
여기도 하고 싶은데 리스여서 내가 여자로 매력없나하는 고민글 많아요13. 20년차
'17.10.12 7:31 PM (221.140.xxx.36) - 삭제된댓글그동안 횟수도 많고 만족도도 높고
평소 대화 엄청 많고 소통 잘 되는 부부였어요
나이 50넘으니 이제 귀찮은 거 같아요
둘다 맘은 있는데 막상 잘 때 되면
말은 안하지만
뭔가 그냥 자고 싶다~~~
이런맘이 서로에게
느껴져서 그냥 자버리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ㅋㅋ
서로 안아주고 쪽 뽀뽀 하고 손잡고
외출도 잘 하는데
그쪽 분야는 졸업한건지 별 생각이 없네요14. ....
'17.10.12 9:21 PM (115.161.xxx.106)남편에게 아르기닌을. 먹이세요 ..(^.^~) 저녁에 음료수에 타서 ..
15. gfsrt
'17.10.12 9:54 PM (219.250.xxx.13)7살아이잇눈데
출산후 3번쭘 햇네요.
편해요 서로.
사이좋고요.ㅎㅎ
출산하니 성욕 확 사라지던데 대단들 하시에요.ㅎㅎ16. 핑
'17.10.12 11:25 PM (218.155.xxx.87) - 삭제된댓글리스예요
아예안해요
근데 편하고 좋아요
남편도 별 욕구없는 스타일17. 무욕
'17.10.13 12:14 AM (211.186.xxx.176)전 사실 신혼때만 좋았고 아이들 낳고 30대 중반까지는 그럭저럭이다가 그 후론 그런 행위가 넘 짐승같아서 싫어지던데요..전 음주가무 싫어하고 음식도 동물성은 싫어해요..남편분도 저같은 체질이라면 남들보다 성욕이 약할수도 있어요
18. 음
'17.10.13 7:33 AM (39.7.xxx.189)전 안하고 살필요까지는 없다싶은데요
19. ...
'17.10.13 10:17 AM (112.216.xxx.43)저도 비슷한 고민입니다. 결혼생활의 기본이고 어쩌면 정말 중요한 건데 왜 이리 결혼 후에 노력 안 하는 남자들이 많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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