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멍청 한 걸까요? 아님 고집이 센 걸까요? 자식 ㅠㅠ

아이 조회수 : 3,687
작성일 : 2017-10-12 12:24:38
중학생 아들,

보기엔 유순하고 말없고 착해 보입니다.
근데
남의 말은 절대절대 안 듣습니다. 게으름
(부모, 학교샘, 학원샘 등등)
공부 뿐만 아니라
나쁜 생활 습관 등등 하나 부터 열까지 다 안 듣습니다.
이를 안 닦고 자서 이가 썪고
자세가 아주 안 좋아 척추가 휘었습니다.

성적은 100부터 50점 이하까지 휘황찬란..
좋아하는 과목은 100
싫어하는 과목은 아예 수업도 안 듣는다 합니다.

야단도 쳐보고
달래도 보고
놔둬도 보고
조언조 해 보고
공부법도 알려주고
다 소용 없습니다.ㅠㅠ

이런 점수를 갖고 대학을 가갰다 하니
한심합니다 ㅠㅠ
기술쪽으로 턴하는게 어따냐 했더니
단호히 No 합니다.

이런 아이는 멍청 한 걸까요?(부모로서 이런 표현 좀 그렇지만)
머리가 나쁜 걸까요?
아님 고집이 센걸까요?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주변 사람들이 홧병에 쓰러질 지경입니다. (담임샘도 분노 할 지경임 ㅠㅠ)
IP : 118.219.xxx.4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비도
    '17.10.12 12:29 PM (121.133.xxx.138)

    그런 애들이 자율성과 독립성이 높아요.
    관심과 사랑은 늘 가져 주시되, 저 하는대로 놔두세요.
    관심과 사랑의 선이 어디까지인지가 결정짓기가 모호할 수도 있지만, 알고보면 그리 어렵지 않아요.

  • 2. 원글이
    '17.10.12 12:34 PM (118.219.xxx.45)

    한동안 놔둬도 봤어요.
    그러니 더 엉망이 되어
    미친듯이 놀더라구요 ㅠㅠ
    담임샘도 부모가 개입을 해서 아이를 좀 바꿔보라 하시고...

    가끔은 귀가 안 좋은가 이런 생각도 들어요.
    어떤 말도 듣지 않으니까..ㅠㅠ

  • 3. 버드나무
    '17.10.12 12:38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거기 울아들이...

    단 중학교때는 남녀공학이라 여자애들에게 잘보이려는 노력을 쫌하다니.
    고등되자 마자. 본모습..

    고등샘이 부모가 개입해서 바꿔보라고 .. ( 여기 까지도 좋네요 )

    고3인 지금도 여전합니다.

    저랑 남편의 결론은 그냥 스스로 깨닫게 하는 수밖에 없어. 독립시켜 실패를 경험하게 하려합니다.

    스스로 바뀌지 않는다면 못바꿉니다.

  • 4. 혹시
    '17.10.12 12:39 PM (121.160.xxx.222)

    죄송하지만, 경계성 지능 아닐까요 ;;;

  • 5. 지들은 똑똑한줄알지만
    '17.10.12 12:41 PM (211.245.xxx.178)

    똥멍청이지요.
    그런데 안듣는다는 과목은 아마 어렵거나 몰라서일 확률이 높아요.자존심도 쎄서 모른다하기싫고 싫어하는 과목이라고 재껴놓는걸수도 있어요
    공부는 아는 만큼만 재밌는거니까요.
    저는 성적도 나쁜 똥멍청이 키웁니다.
    내 자식이니 키우지 옆집 아들이면 ㅉㅉ 했을거예요.
    청개구리도 우리 아들보다는 말 잘듣는거예요

  • 6. 원글이
    '17.10.12 12:42 PM (118.219.xxx.45)

    더 화가 나는건
    가타부타 자기 의견도 없다는 겁니다 ㅠㅠ

    공부는 하기 삻고
    대학은 가겠다 하고
    군대는 안 간다 하고
    고생은 싫다하고

    유유자적한 삶만 꿈꾸는..

    한량스타일(?)인지..ㅠㅠ

  • 7. 원글이
    '17.10.12 12:44 PM (118.219.xxx.45)

    젤 쉬운 과목이 50점 이하입니다. ㅠㅠ
    ( 기가, 윤리 등등)

  • 8. ..
    '17.10.12 12:46 PM (218.148.xxx.195)

    고집에 쎈거 아닐까요

  • 9. ;;;
    '17.10.12 12:54 PM (121.160.xxx.222)

    여기서도 가끔 이해할수 없는 시어머니나 친정엄마 등등
    극강 고집세고 이기적이고 앞뒤 안맞고 대책없고 종잡을수 없는 그런 분들
    알고보면 지능이 낮았다는 이야기 나올 때 있지요

    가볍게 지능이 낮으면 일상생활에는 크게 티나지 않고 심지어 영악해보일 때도 있어요
    하지만 학교 공부처럼 고차원적인 두뇌 활동은 따라가지 못하죠
    의지나 욕심의 문제가 아닐 수 있어요... 부모님이 한번 점검해보실 필요가 있을듯...

  • 10. .....
    '17.10.12 1:17 PM (1.241.xxx.76) - 삭제된댓글

    일단 adhd 성향이 있는건 확실하고요 (전 adhd가 질병이 아니고 성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머리가 영리한 편인 adhd 아이들을 부모가 제대로 지도를 못하면 저런 식으로 엇나가요.
    생활습관.. 무조건 이래라 저래라 하면 안되고 왜 그래야 하는지 납득이 가게 논리적으로 설명해주셔야 합니다.
    부모가 별거 없는데 군림하려고 하는것처럼 보이면 저렇게 엇나가요.
    이치로 확 제압하고 길을 제시할 줄 아는 부모가 되면 다 해결됩니다.

  • 11. .......
    '17.10.12 1:18 PM (1.241.xxx.76) - 삭제된댓글

    일단 adhd 성향이 있는건 확실하고요 (전 adhd가 질병이 아니고 성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머리가 영리한 편인 adhd 아이들을 부모가 제대로 지도를 못하면 저런 식으로 엇나가요.
    생활습관.. 무조건 이래라 저래라 하면 안되고 왜 그래야 하는지 납득이 가게 논리적으로 설명해주셔야 합니다.
    우두머리 성향이기에 부모가 별거 없는데 군림하려고 하는것처럼 보이면 저렇게 엇나가요.
    아이를 이치로 확 제압하고 길을 제시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게 생각보다 어렵죠.
    본인 역량을 닦으세요. 제인 기본은 말을 논리적으로 하는 연습 하시구요.

  • 12. .......
    '17.10.12 1:19 PM (1.241.xxx.76) - 삭제된댓글

    일단 adhd 성향이 있는건 확실하고요 (전 adhd가 질병이 아니고 성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머리가 영리한 편인 adhd 아이들을 부모가 제대로 지도를 못하면 저런 식으로 엇나가요.
    생활습관.. 무조건 이래라 저래라 하면 안되고 왜 그래야 하는지 납득이 가게 논리적으로 설명해주셔야 합니다.
    우두머리 성향이기에 부모가 별거 없는데 군림하려고 하는것처럼 보이면 저렇게 엇나가요.
    아이를 이치로 확 제압하고 길을 제시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게 생각보다 어렵죠.
    본인 역량을 닦으세요. 그 중에 제일 기본은 논리적으로 아이를 납득시킬줄 아셔야 해요.

  • 13. ...........
    '17.10.12 1:23 PM (1.241.xxx.76) - 삭제된댓글

    일단 adhd 성향이 있는건 확실하고요 (전 adhd가 질병이 아니고 성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머리가 영리한 편인 adhd 아이들을 부모가 제대로 지도를 못하면 저런 식으로 엇나가요.
    생활습관.. 무조건 이래라 저래라 하면 안되고 왜 그래야 하는지 납득이 가게 논리적으로 설명해주셔야 합니다.
    그렇게 안보여도 우두머리 성향이고 본인만의 기준이 높기 때문에 윗사람이 실력도 없으면서 군림하려고 하면 저렇게 반항하는 거예요.
    아이를 이치로 확 제압하고 길을 제시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게 생각보다 어렵죠.
    본인 역량을 닦으세요. 그 중에 제일 기본은 논리적으로 아이를 납득시킬줄 아셔야 해요.
    잘만 이끌어주면 인재도 될 수 있는 우수한 아이를 부모가 망치고 계시네요.

  • 14. .......
    '17.10.12 1:25 PM (1.241.xxx.76) - 삭제된댓글

    일단 adhd 성향이 있는건 확실하고요 (전 adhd가 질병이 아니고 성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머리가 영리한 편인 adhd 아이들을 부모가 제대로 지도를 못하면 저런 식으로 엇나가요.
    생활습관.. 무조건 이래라 저래라 하면 안되고 왜 그래야 하는지 납득이 가게 논리적으로 설명해주셔야 합니다.
    그렇게 안보여도 우두머리 성향이고 본인만의 기준이 높기 때문에 윗사람이 실력도 없으면서 군림하려고 하면 저렇게 반항하는 거예요.
    부모 역량이 많이 요구되는 타입인거죠. 그 중에 제일 기본은 논리적으로 아이를 납득시킬줄 아셔야 해요.
    잘만 이끌어주면 인재도 될 수 있는 우수한 아이를 부모가 엇길로 내모는것 같아 안타까워요.

  • 15. ...............
    '17.10.12 1:27 PM (1.241.xxx.76)

    일단 adhd 성향이 있는건 확실하고요 (전 adhd가 질병이 아니고 성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머리가 영리한 편인 adhd 아이들을 부모가 제대로 지도를 못하면 저런 식으로 엇나가요.
    생활습관.. 무조건 이래라 저래라 하면 안되고 왜 그래야 하는지 납득이 가게 논리적으로 설명해주셔야 합니다.
    그렇게 안보여도 우두머리 성향이고 본인만의 기준이 높기 때문에 윗사람이 실력도 없으면서 군림하려고 하면 저렇게 반항하는 거예요.
    부모 역량이 많이 요구되는 타입인거죠. 그 중에 제일 기본은 논리적으로 아이를 납득시킬줄 아셔야 해요.
    잘만 이끌어주면 인재도 될 수 있는 우수한 아이를 부모가 엇길로 내모는것 같아 안타까워요.
    그리고 딴건 몰라도 척추교정과 운동은 당장 꼭 시키세요.

  • 16.
    '17.10.12 1:27 PM (211.36.xxx.130) - 삭제된댓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중고등때 제가 그랬던거같아요 누구말도 안듣고요
    공부도 어느순간 정신차려 마구 했더니 대학교는 잘갔네요
    지금 생각하면 시험때도 비디오빌려다 보고 성적표도 안드리던 제게 한마디 안하던 부모님께 감사해요
    커서 보니까 저는 제가 알아서 해야되더라구요
    원글님도 조금 지켜봐주심 어떨까 싶네요

  • 17. 원글이
    '17.10.12 2:03 PM (118.219.xxx.45)

    생활습관까지 일일이 설명해야 하나요?
    유치원생도 아니고...ㅠㅠ
    아프다 하니 이 닦아라 해도 귀뜸으로도 안 듣고
    운동도 얼마전까지 다니게 했는데
    것두 갖은 핑계로 안 가고..

    어른들 말하는건 죄다 안 들으니
    이젠 지칩니다.

    듣고 보고 지혜를 얻는 이가 있는 반면
    이 아이는 깨져봐야 정신 차리는
    이런 어리섞은 스타일 아닌가 싶다가도

    어떤 날은 제 머리 꼭대기에서 절 조종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ㅠㅠ

  • 18. ........
    '17.10.12 2:20 PM (1.241.xxx.76) - 삭제된댓글

    운동을 왜 다녀야 하는지 아이를 이해시키지도 못하셨잖아요.
    유치원생도 아닌데 설명해야 하냐구요?
    설명이 뭔지 모르세요? 원리를 알게끔 하는게 설명입니다.
    어린이에게 맞는 설명, 중학생에게 맞는 설명, 박사에게 맞는 설명 다 달라요.
    수준높은 설명을 들을 사람을 교육 잘 받은 사람이라고 하는 거구요.
    유치원 수준의 설명밖에 모르는 엄마아래에서 자라는 아드님이 불쌍하네요 ㅜㅜ

  • 19. ...........
    '17.10.12 2:23 PM (1.241.xxx.76) - 삭제된댓글

    운동을 왜 다녀야 하는지 아이를 이해시키지도 못하셨잖아요.
    유치원생도 아닌데 생활습관을 가르쳐야 하냐니..
    유치원생 수준의 설명도 제대로 못들었으니까
    지금 생활습관이 저런거잖아요. 진짜 답답하군요..

  • 20. ...........
    '17.10.12 2:23 PM (1.241.xxx.76) - 삭제된댓글

    운동을 왜 다녀야 하는지 아이를 이해시키지도 못하셨잖아요.
    유치원생도 아닌데 생활습관을 가르쳐야 하냐니..
    유치원생 수준의 설명도 제대로 못들었으니까
    지금 생활습관이 저런거잖아요.

  • 21. ..........
    '17.10.12 2:27 PM (1.241.xxx.76)

    운동을 왜 다녀야 하는지 아이를 이해시키지도 못하셨잖아요.
    생활습관이 세수하고 양치하고 이런게 다라고 생각하시면 답 없어요.
    초등학교 6년에 걸쳐 차곡차곡 완성되는게 생활습관입니다. 인사법, 주변정리, 몸가짐, 생활패턴 등등
    유치원 수준의 생활습관도 제대로 형성안된 아이에게 설명을 왜 해야 하냐니.. 무책임하세요.

  • 22. 원글이
    '17.10.12 2:34 PM (118.219.xxx.45)

    제 글이 설명이 부족했군요.

    중학생 되기전에 충치 하나 없었던 아이구요
    기본생활 규범은 선생님이 칭찬응 할 정도로 모범적이었고
    그런교육은 아기때부터 지금까지 주욱 하고 있습니다.
    밑에 초등 둘째도 그런거 철저히 지키구요 이 아이도 층치 하나 없습니다.
    예의도 마찬가지구요.
    그랬던 아이가 중학교 들어가서는 다 엉망이 되더라구요 ㅠㅠ

    운동은 운동해야하는 이유를 저와 아빠가 논리적으로(?) 설명 다 했기에 처음에는 가기 싫다했어도 본인이 동의 해서 가게 된겁니다.

  • 23. ..
    '17.10.12 6:44 PM (183.105.xxx.60)

    오매~ 저기 우리아들이 똭~ 있네요~
    고집세고~ 이안닦고~ 100점에서 30점까지도 같습니다
    매사 뒷목잡고요~ 밥도 안먹어요 말랐어요
    중1 남아입니다

    저도 그냥둡니다.. 워찌 해야 할까요~??

  • 24.
    '17.10.12 10:50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방금 소름 돋았어요.
    울아들이 거기에~~~??
    시험기간에 소설책읽기
    시험끝나면 인터넷중독 숙제안하고 밤새 영화감상

    포기해야죠
    안하면 죽어요 내가.

  • 25. 원글이
    '17.10.13 4:16 PM (61.253.xxx.181)

    저도 포기..
    아님 제가 단명 할 것 같아서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9901 대만여행 4 대만 2017/10/16 1,360
739900 고백부부 장나라 대박이네요 ㅜㅜ 25 -- 2017/10/16 20,223
739899 어떤 사람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요.. 5 ... 2017/10/16 2,612
739898 타임 베스트 골라주세요 14 택해주세요 2017/10/16 3,457
739897 요즘 중딩들 사귀면 페북에 게시하고 그런거요~~ 3 2017/10/16 1,098
739896 지금 먹고 싶은거 말할래요 25 // 2017/10/16 3,363
739895 유제품 안드시는 분들 요거트도 안드세요? 야호나는대관.. 2017/10/16 1,124
739894 클렌징워터 남는 걸로 뭐핳 수 있을까요 6 ㅇㅇ 2017/10/16 974
739893 옷장에서 꺼낸 옷 을 입으면 뭐 에 물리는 것 같습니다 3 간질간질 2017/10/16 2,664
739892 김흥임님 여기 계세요? 8 계세요? 2017/10/16 4,212
739891 트롬 전기 의류건조기 쓰시는분 전기료 얼마나 더 나올 2 ... 2017/10/16 1,264
739890 낼 저녁모임에 코트 입고가도 될까요 20 .... 2017/10/16 5,393
739889 결혼상대로 어떤 남자가 제일 나을까요 21 결혼상대 2017/10/16 5,179
739888 거위털 이불 q 1kg 짜리면 s 으로는 몇그람인가요? 3 .. 2017/10/16 718
739887 줄기세포 잇몸뼈이식 해보신분 계세요? 혹시 2017/10/16 1,015
739886 어떤쪽이 페미니즘일까요 15 .... 2017/10/16 1,381
739885 졸업사진용 의상-띠어리 3 ... 2017/10/16 1,787
739884 피부 나쁜 여승 못 본 거 같아요 27 ㅡㅡ 2017/10/16 8,425
739883 보일러 켰는데요..안방이 반만 따뜻하네요. 5 보일러 2017/10/16 1,305
739882 수학 8등급 아이 학원이요 7 ㅇㅇㅇ 2017/10/16 2,013
739881 실내자전거 효과보신분 계신가요 12 블링 2017/10/16 17,840
739880 비행기탈때 쌀이나 간식거리같은건 가방에 넣어도 되죠? 6 비행 2017/10/16 3,047
739879 생와사비 소진방법좀 4 지나다 2017/10/16 1,392
739878 오늘 보정속옷을 샀어요. 1 방콕쇼핑 2017/10/16 990
739877 [단독] 무역보험공사 출연금 사실상 바닥 4 파도파도 2017/10/16 1,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