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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신을 너무 아끼고 관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기비하 심한 사람..

이런심리뭐죠 조회수 : 4,190
작성일 : 2017-10-12 11:25:53

제 자신을 너무 아끼고 관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기비하 심한 사람..

저예요.

자기관리 엄청 잘하는 편이예요.

몸에 안좋다는 음식도 안먹으려고 하고

제 몸에 해가 되는 것은 절대 안해요.

지식도 많이 쌓으려고 책도 많이 읽고요.


근데 한편으로는 또 자기비하도 있고 자신감도 없고 그래요.

그래서 젊었을 때에는 누가 나 좋다고 하면 이해가 안가고

또 좋아하는 사람 있어도 그앞에 당당히 나서지도 못하고 그랫어요.


지금은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스스로를 되게 비하하는 게 남아있어요.

제 스스로 저라는 인간이 제 기준에 못미친다는 느낌..

그렇다고 제 몸과 영혼을 학대하는 건 또 아니예요.

엄청 귀하게 챙기거든요..= =

이렇게 이율배반적인 심리는 대체 무엇일까요..?


제가 특이하다고 생각은 안들고 그냥 평범한 축에 속한다고 보기 때문에

저같은 사람 은근히 많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IP : 210.109.xxx.13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2 11:28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주변에 그런 친구 있어요...비하 엄청 심하고, 얼른 하늘나라 갔음 좋겠다느니..
    자기는 일찍 죽을거 같다느니..나 같은게..내가 뭐라고..이런 말 달고 살아요.

    가만히 사는 거 지켜보면 (안지 15년 됨), 몸에 좋은 것만 먹고..
    운동 주3회 평생 해 왔고..,.각종 마사지에 물리치료에..
    아프면 재깍 병원가고 약국가고..영양제 한양..아휴..장난 아니에요.
    건강 외모 재정..다 챙기고 그것도 아주 열심히 챙기거든요.
    욕심이 많아서 공부나 커리어 적으로도 아주 탑급인데..

    비하가 정말..정말..너무너무 심해요.
    같이 동조해주면 또 그런답니다.
    내가 어때서, 내가 뭐가 부족해서, 내가 어디가 어때서,
    나만하면..

    도대체 뭔지..ㅋㅋ

  • 2. ...
    '17.10.12 11:30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자존감이 부족해서 그래요

    본인이 원하는 기준은 너무 높고 거기에 못 미치니 자기 비하하고
    그러면서 동시에 혹시라도 남에게 무시당할까봐 열심히 노력도 하고...
    노력은 해도 본인의 기준에는 못 미치니 또 자기 비하하고... 악순환이죠 뭐...

    본인의 현 상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 상태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 보세요
    나를 둘러싼 세상이 달리 보여요

  • 3. ㅎㅎ
    '17.10.12 11:32 AM (210.109.xxx.130)

    저는 자기비하를 드러내진 않아요..ㅠ
    비하하면 주변에서 그렇게 진짜로 알까봐 약간 허세부리기조차 하는데
    속으로는 정말 자신감 제로예요.
    남들은 모를거예요.

    저도 운동 매일매일 독하게 하고
    영양제 한주먹씩 먹어요..ㅎㅎ
    재테크공부도 정말 열심히하고 회사도 장기근무예요.
    사실 처녀적에 돈도 좀 잇어서
    더 좋은 남자 결혼할 수도 있엇으텐데 자신감 부족으로 눈 낮았구요.ㅠ

  • 4. 음..
    '17.10.12 11:36 AM (210.109.xxx.130)

    네 그런가봐요 기준이 높은가봐요.
    그나마 결혼도 하고 운동 열심히 해서 살빼서 자존감 좀 올라갔는데요.
    짧아도 운동한 제 몸매가 맘에 들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운동을 놓을 수가 없어요.
    옛날의 제 맘에 안드는 몸으로 돌아갈까봐요.
    그래서 울면서 운동해요.

    직장도 못그만두겠어요.
    직장이 남보기 그나마 괜찮은데 (돈은 잘 못범)
    그만두면 제 정체성이 완전히 없어질까봐서 무서워요

  • 5. 자존감 낮은 사람이
    '17.10.12 11:44 AM (125.184.xxx.67)

    엄청 꾸미고 남의 이목 신경 쓰고 관리해요.
    그 둘은 충돌하지 않아요.

  • 6. ....
    '17.10.12 11:48 AM (1.237.xxx.189)

    뭘 그렇게 잘나고 싶어하나요
    인간들 보면 죄다 헛점투성이구만

  • 7. 윗님
    '17.10.12 11:49 AM (210.109.xxx.130)

    자존감 낮다고 생각은 드는데
    꾸미는 건 또 안하거든요.
    그냥 자기 스스로를 챙기는 관리(운동이나 식단 등)하고
    옷은 그냥 저렴하게 입어요.
    글고 남의 말도 별로 신경안쓰고요.

  • 8. 사람이 단순하지 않은거죠.
    '17.10.12 12:08 PM (59.8.xxx.188) - 삭제된댓글

    누구나 그런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지 않나요?
    *-----------(-----)-------------*
    별을 어떤 한 성향의 양 극단이라고 하면 원글님은 괄호 속 저 중간정도의 성향이니까 상황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는 거 아닌가요? 양극단에 있는 사람들은 일관성 여부에 따라 정신병일수도 있고 완전체일수도 있고..
    저도 원글님이 특이하다고 생각 안해요.
    세상에는 단순한 사람도 복잡한 사람도 비슷한 비율로 존재하는 것 같아요.

  • 9. ...
    '17.10.12 12:10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의 자기 관리에 몸매는 들어가지만 옷은 안 들어가는 거죠
    즉 뚱뚱하고 흐트러진 모습은 혐오해서 내가 저렇게 되었을 때 남에게 무시당할까 무서워서 열심히 노력하지만
    비싼 옷 입은 사람에 대해서는 열등감을 느끼지 않거나 혹은 절대 도달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아예 포기했거나...

  • 10. ...
    '17.10.12 12:12 PM (59.11.xxx.60)

    주변에 그런 사람 있으면 피곤합니다.
    티내지 않는다해도 다 드러나거든요.

  • 11. 별로
    '17.10.12 12:12 PM (61.199.xxx.25) - 삭제된댓글

    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주변에 그런 사람들있는데 진짜 별로에요.
    자기애가 자기연민으로 발전하면서 이상한 논리를 만들고
    겉으로는 정상인데, 친해져 안으로 들어가거나 가족이 되면 너무 이기적인 모습에 질려버려요.

    저도 님이 좋은 분이신지는 모르지만
    제 주변엔 자기 사랑 못받아서 그런다고 하면서
    자기꺼 챙기는거 불을 켜는 사람들 정말 징그러울 지경이에요.
    한 사람은 남들앞에서 쿨하고 가족들한테 징징대고 밥값 이런건 오히려 잘내요. 다만 자기 관리에 있어서 다른 사람의 노력과 시간을 흡혈귀처럼 뽑아갑니다.
    다른 사람은 아예 유명한 인색한 사람이에요. 사람들이 혀를 내둘러요. 만나기만 하면 자기 관리 자랑... 플러스 나 불쌍하다 레파토리...

    제 결론은 님이 말씀하신 특징을 가진 제 주변 지인은 절대 가까이 할 사람이 아니었어요
    전 자기 연민 심한 사람은 절대 가까이 안둬요.
    자기만 보이고 남은 안 보여요. 남이 어떻든 말든 자기는 이걸 해내야 하는 사람이에요.

  • 12. 별로
    '17.10.12 12:15 PM (61.199.xxx.25)

    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주변에 그런 사람들있는데 진짜 별로에요.
    자기애가 자기연민으로 발전하면서 이상한 논리를 만들고
    겉으로는 정상인데, 친해져 안으로 들어가거나 가족이 되면 너무 이기적인 모습에 질려버려요.

    저도 님이 좋은 분이신지는 모르지만
    제 주변엔 자기 사랑 못받아서 그런다고 하면서
    자기꺼 챙기는거 불을 켜는 사람들 정말 징그러울 지경이에요.
    한 사람은 남들앞에서 쿨하고 가족들한테 징징대고 밥값 이런건 오히려 잘내요. 다만 자기 관리에 있어서 다른 사람의 노력과 시간을 흡혈귀처럼 뽑아갑니다.
    다른 사람은 아예 유명한 인색한 사람이에요. 사람들이 혀를 내둘러요. 만나기만 하면 자기 관리 자랑... 플러스 나 불쌍하다 레파토리...

    제 결론은 님이 말씀하신 특징을 가진 제 주변 지인은 절대 가까이 할 사람이 아니었어요
    전 자기 연민 심한 사람은 절대 가까이 안둬요.
    자기만 보이고 남은 안 보여요. 남이 어떻든 말든 자기는 이걸 해내야 하는 사람이에요.
    평소에는 성격 몰라요. 위급시 극강의 이기적인 성격 다 드러나서 사람들이 피해요.

  • 13. ..
    '17.10.12 12:23 PM (125.177.xxx.102) - 삭제된댓글

    자존감 없고 자기비하 있는 사람이
    대놓고 말하지 않아도 상대는 다 알아채요...
    사실.. 피곤한 스타일이죠...

  • 14. ....
    '17.10.12 12:30 PM (121.140.xxx.155) - 삭제된댓글

    원글님같은 사람들 정말 많아요
    너무 많아서 보편적이라고도 할수 있을 정도죠
    많은 원인이 어릴적 부모로 부터 특히 아빠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아본적이 없다는 거겠죠
    어린아가가 하는 행동과 말을 진솔하게 기뻐하고 이뻐하는 시기가 사람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그 자아상이 평생을 갑니다
    자신에대한 긍정의 피드백을 못받은 사람은
    자신을 부정하고 사랑받을 만한 이상형을 스스로 구축해요
    근데 아실지
    그 이상형은 자신을 부정하고 만든것이기 때문에 평생 도달할 수 없어요
    겉으로는 비슷하게 보이기까지는 해도 불안하죠 자신이 아니기 때문이예요

    진정한 자아찾기

    는 나를 그 이상형에 맞추는 게 아니고
    내 본연의 나를 받아들이는 건데
    나는 못났다는 것을 체념하는 거더라구요
    근데 못났다는게 내가 잘못 설정한 이상형이 있기 때문에 내 관점으로 내가 못났다는 거지
    세상의 관점으로 보면 평범한 인간일 뿐이예요
    못난 나를 사람들이 혐오할까 두려워 자신을 꾸미는데
    "타인 니가 뭔데 날 판단해"
    나는 나 내멋대로 산다
    이 마음이 생기면 비로소 인생 편해집니다

  • 15. ...
    '17.10.12 12:33 PM (121.140.xxx.155) - 삭제된댓글

    간혹 결혼해서 나를 아가시절 아빠같이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서 자존감을 되찾는 스토리도 간혹 있더라구요
    하지만 스스로 자신을 이뻐해야 해요
    가장 첫걸음은 내가 뭘 싫어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스스로 판단하고 말할 수 있는 거예요
    남의 시선에 의해 결정하면 안됩니다
    미움 받을 용기 왓칭등등
    좋은 심리학 책 많아요

  • 16. ........
    '17.10.12 12:35 PM (1.241.xxx.76) - 삭제된댓글

    심신이 허약해서 그래요.
    제가 심신이 허약할때 남들이 몸에 좋다하는건 의식적으로 다 했어요
    지금은 몸도 마음도 많이 건강해진 편인데 남들하는 소리에 초연해요 오히려.
    제가 스스로 알아서 조절할 수 있으니까요.

  • 17. ........
    '17.10.12 12:36 PM (1.241.xxx.76) - 삭제된댓글

    심신이 허약해서 그래요.
    제가 심신이 허약할때 남들이 몸에 좋다하는건 의식적으로 다 했어요
    지금은 몸도 마음도 많이 건강해진 편인데 남들하는 소리에 초연해요 오히려.
    그때 그때 제 컨디션에 알맞게 스스로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으니
    건강식품 운동이 다 개소리라는걸 너무 잘 알거든요.

  • 18. ...
    '17.10.12 12:37 PM (121.140.xxx.155) - 삭제된댓글

    아닌데 우리아빠 나 이뻐했는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부모가 조건부적인 사랑을 한 경우도 있어요
    착해야만 칭찬 받고 공부 잘해야만 이뻐하고 자랑스러워 한다는 둥 말이죠

  • 19. ............
    '17.10.12 12:37 PM (1.241.xxx.76) - 삭제된댓글

    심신이 허약해서 그래요.
    제가 심신이 허약할때 남들이 몸에 좋다하는건 의식적으로 다 했어요
    지금은 몸도 마음도 많이 건강해진 편인데 남들하는 소리에 초연해요 오히려.
    그때 그때 제 컨디션에 알맞게 대처하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면 자신감이 생겨서
    그런 정보들에 휩쓸리지 않게 되어요.
    외부 정보에 의존하지 마시고 본인의 상태에 집중해보세요.

  • 20. ..............
    '17.10.12 12:42 PM (1.241.xxx.76)

    심신이 허약해서 그래요.
    남들이 좋다하는건 다 해보는거.. 자신이 없으니까 그걸 채우려고 하는 행위인거죠.
    지금은 몸도 마음도 많이 건강해진 편인데
    내 상태에 집중해 그때 그때 알맞게 처신하는 법을 터득하니 자신감이 생겨 외부정보에 휩쓸리지 않게 되더군요.
    본인이 원하는것, 본인에게 맞는걸 찾아보세요.

  • 21. ....
    '17.10.12 1:40 PM (220.120.xxx.207)

    자존감이 낮으니 더 노력하는거죠.
    저도 그런과인데, 열심히 운동하고 건강관리하고 책읽고 이것저것 배우고.. 그게 꼭 좋아서라기보다 내 자신이 부족하다는 생각때문에 더 발버둥치는것 같거든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는거죠.ㅜㅜ

  • 22. 헉.
    '17.10.12 2:31 PM (210.109.xxx.130)

    "남이 어떻든 말든 자기는 이걸 해내야 하는 사람이에요.
    평소에는 성격 몰라요. 위급시 극강의 이기적인 성격 다 드러나서 사람들이 피해요. "

    제가 이런거 같아요.
    제꺼 잘 챙겨요 생존본능이 앞선다고나 할까...
    성장과정에서 그럴수 밖에 없도록 자라기도 햇구요

  • 23. ...
    '17.10.12 3:01 PM (121.140.xxx.155) - 삭제된댓글

    그렇군요
    자기 연민만 있는줄 알았는데 그게 이기심으로 발현되는 경우는 처음 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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