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고민중~ 의견여쭙니다.

아기엄마 조회수 : 780
작성일 : 2017-10-12 10:45:40

 

3살 아기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지금 사는 집은 저희부부가 결혼할 때 전체 인테리어 해서 들어온 32평 아파트에요.

사정 상 저희가 세입자로 있는 조건으로 올초에 집을 매도했어요.

제가 육아휴직 하다가 3달 전에 복직했는데요.

직장은 집에서 차로 40분정도 걸리구요.

아기는 직장 근처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저랑 같이 출퇴근 합니다.

제 친정이 직장 근처라 하원은 친정엄마가 도와주십니다.

 

아기가 카시트에 잘 앉아있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매일 차로 왕복 1시간 이상 다니는 게 좀 안쓰러운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제가 출산 전 출퇴근 시 경험으로는 날씨가 추워질수록 도로에 차가 늘어서 소요시간이 더 걸립니다.

 

그래서 직장과 친정 근처로 이사를 할까 싶어서 전셋집을 보고 왔는데 더 고민이네요.

직장근처 아파트(차로 10분 소요)는 49평인데 현재 거주하는 집 전세보다 더 저렴해요.

입주한지 15년정도 된 곳이고 수리는 전혀 안했다고 하네요.

다행히 전세로 돌린 집은 아니고 집주인이 거주해서 관리한 터라 상태는 나쁘지 않더라구요.

(곰팡이x)

그래도 올수리 한 새집에서 살다가 오래된 체리색 몰딩, 낡은 화장실, 바닥 장판, 알루미늄샷시 등등 보니까 엄청 심란하네요.

 

 

그리고 이쪽 저쪽 복비, 이사비용 등 소요경비도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고요.

현재 살고 있는 집은 붙박이장 등 수납공간을 짱짱하게 짜놨는데 전셋집으로 이사가면 수납공간도 적고

(옛날집이라 평수만 넓지 수납장 등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블라인드니 가구니 사이즈도 안맞고 어수선 할게 눈에 선하네요.

제 성격이 정리정돈 철저한 스타일이라 뭔가 딱 안들어맞고 얼렁뚱땅 어설프게 되어있으면 스트레스 막 받습니다.

 

아이가 초등입학할 무렵에 집을 살 생각이라 현재 살고있는 집이든 이사를 가든 4년간 거주할 예정이구요.

현재 집이나 이사할 집이나 남편 출퇴근 시 걸리는 시간은 동일합니다.

 

아이나 저는 이사하면 확실히 통근 및 등하원은 편할텐데

친정집 근처니 여러모로 좋구요

평일엔 집에서 잠만 자는 수준입니다.

 

막상 옮기려니 번거롭고 집도 딱히 맘에 안들고

아~~ 진짜 고민되네요ㅜ

 

IP : 211.114.xxx.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2 10:53 AM (121.167.xxx.212)

    4년후에 매입할 이유가 무엇인가요?
    지금 매입 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이사 한번씩 하면 (사고 팔면) 수리 별로 안해도 이천만원은 그냥 없어지는 돈이예요.
    이사 짐. 양쪽 복비. 그것도 무시 못해요.
    4년이면 두번 이사 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서울이시면 아주 변두리 아니면 4녕동안 오를수도 있어요.
    저 같으면 마음에 맞는 집으로 사서 수리해서 들어 가겠어요.
    남편이나 원글님 직장을 옮길 예정 아니면 구입을 추진 하겠어요.
    남의 집 임대도 스트레쓰 많이 받아요.
    마음이 편안하지 않아요.

  • 2. 딸기
    '17.10.12 10:57 AM (1.236.xxx.217)

    성격상 임대 힘드시겠어요 정리를 위해 새가구등ᆢ 비용도 추가 들고요. 매입 미루실꺼면 직장근처 더 비싼 상태좋은 집으로 고르셔야 겠습니다. 살면서 계속 거슬려요 체리색몰딩 제자리 못찾은 물건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0827 달러 보관방법.. 3 .. 2017/11/23 1,620
750826 미국 시상식 보면서 특이했던거 1 ... 2017/11/23 1,355
750825 잡티랑 주근깨 점 그런걸 다 해결하려는데 강남 비싼 피부과를 가.. 12 잡티 2017/11/23 5,294
750824 해외직구했더니 DHL로 배송이 되고 싸인을 해야한다고 하는데요... 5 DHL 2017/11/23 2,422
750823 일본 신칸센 외국인 할인이나 왕복권 할인 있을까요? 3 2017/11/23 2,159
750822 친정엄마 ㅠ 7 재수생맘 2017/11/23 2,970
750821 롱패딩을 샀는데 찢어졌어요 7 ... 2017/11/23 3,471
750820 박지원, “당에 이유식 하나 사오려고 한다” 17 ㅋㅋ 2017/11/23 4,093
750819 간단히 음악듣기.. 궁금해요 1 .. 2017/11/23 512
750818 뉴스공장 신입 리포터.jpg /펌 9 저녁숲 2017/11/23 1,835
750817 보통 고추씨만 따로 마트에 파나요ᆢ 2 살림 2017/11/23 1,457
750816 보험 관련 질문입니다. 1 고민 2017/11/23 737
750815 애기들만 보면 환장하는 아줌마인데 어린이집 차릴까요? 18 1층집 2017/11/23 4,402
750814 청와대 기자단 해체 청원글 폭주, 뜨거운 감자 떠올랐다 6 고딩맘 2017/11/23 1,104
750813 기가 약하다는건 이런거 아닐까요 1 tree1 2017/11/23 1,895
750812 심한 시집살이 11 ㄴㄷㅅㅈ 2017/11/23 3,676
750811 어떤사람을 딱 한번 봤는데 계속 생각날수도 있나요? 5 .. 2017/11/23 1,691
750810 비싼코트를 막입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거 같아요 26 보니까 2017/11/23 5,455
750809 수능.제2외국어 안 보면 몇 시에 나올까요? 1 떨린다수능 2017/11/23 1,047
750808 요양보호사 월급이나 나이 궁금해요 6 ..... 2017/11/23 10,306
750807 어제 버무린 김장김치 조금잘라먹어보니 너무짠데요 ㅠㅠ 5 김장 2017/11/23 1,816
750806 버버리패딩 잘 아시는분~ 4 꾸꾸 2017/11/23 2,514
750805 오늘 대박날 수험생들 4시30분에 끝나나요? 12 제2외국어 .. 2017/11/23 1,814
750804 82쿡에서 보고 옥시크린대신 베이킹소다 넣었더니 7 화이팅 2017/11/23 3,194
750803 이불을 사고 싶은데. 2017/11/23 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