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친구는 언제쯤 만들어줘야 할까요

.. 조회수 : 1,673
작성일 : 2017-10-11 20:01:43

그 흔한 조리원 동기도 없고
외진 지역에 남편 따라 와 지인 하나 없는데서
세 살 남자 아이 키우고 있어요
어린이집도 안다니고 주 1-2번 문화센터 다니면서 엄마가 열심히 놀아주고는 있는데 슬슬 아이가 심심해 하고 놀이터에서 만난 또래에게 관심이 많네요
엄마인 저는 워낙에 사교적인 성격도 아니고 혼자가 너무 편한 집순이 스타일인데 아이 친구를 위해서 불편한 엄마들 관계를 만들어야 하는건지 고민이네요 ㅠ 이미 삼삼오오 형성된 그룹에 낄만한 변죽도 없고
새로 뭔가 관계를 만들자니 저쪽 엄마 성향 아이들끼리의 성향도 맞아야 하고 한번 관계를 텃다가 아니다 싶어 틀어지면 한동네에서 괜히 어색해지고..
여럿이 우르르 모여 다니는 거, 이말 저말 옮기는 거, 아이들 비교하고 괜한 시샘 질투 하는거 싫어하는 저는 엄마들 관계가 참 어렵네요
아이 친구를 위해 제가 감내해야할까요


IP : 114.206.xxx.21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저도...
    '17.10.11 8:04 PM (211.111.xxx.30)

    똑같은 고민이에요
    3세고 아직 두돌전이라 세돌까진 끼고 키우다 기관 맡기고 복귀하려고 왠만함 어린이집 안보내고 싶은데....
    요즘 참 고비네요^^;
    세돌까지는 엄마랑 놀아도 되지 않나요?

  • 2. ㅇㅇ
    '17.10.11 8:06 PM (1.231.xxx.99)

    새로 뭔가 관계를 만들자니 저쪽 엄마 성향 아이들끼리의 성향도 맞아야 하고 한번 관계를 텃다가 아니다 싶어 틀어지면 한동네에서 괜히 어색해지고..
    여럿이 우르르 모여 다니는 거, 이말 저말 옮기는 거, 아이들 비교하고 괜한 시샘 질투 하는거 싫어하는 저는 엄마들 관계가 참 어렵네요

    새내기 엄마임에도 현실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계시네요.
    요즘에는 그룹아님 참 힘들지만
    5ㅡ6세때 태권도 보내면서 아파트 놀이터 죽돌이하면 나름 아쉽지않게 놀고 들어오기도해요. 다만 그 나이에 여전히 엄마가 놀이터에서 앉아있아야하기때문에 삼삼오오 속에서 혼자 계셔야하거나 그것보다 더 애매한건 내가 혼자앉아있는건 상관없은데 그룹팀 중 한두명만 알아서 어색하게 꿔다디놓은 보릿자루로 그자리에 꼈을때.. 나혼자 놀이터 메인자리에 앉아있는데 우루루 몰려오는 바람에 알아서 사이드로 비켜 밀려나 앉게될때.. 그럴때가 있죠 ㅎㅎ

  • 3. ㅇㅇ
    '17.10.11 8:12 PM (211.36.xxx.20)

    엄마가 다른 엄마들 만난다고 애가 친구 생기는 거 아니더라구요
    어설프게 끼지 마세요.. 엄마 스트레스만 늘어요

  • 4. ..
    '17.10.11 8:15 PM (114.206.xxx.211)

    저도 어린이집 안보내고 세 돌까진 끼고 있으려고요 매일매일 고비가 오긴 하지만요. 어쩌다 엄마들끼리 애기라도 할라치면 이맘때 아이들은 같이 어울리지도 않고 각자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통에 대화도 뚝뚝 끊키고 그러더라고요 쉽지 않아요

  • 5.
    '17.10.11 8:18 PM (221.146.xxx.73)

    세살이면 만으로 돌에서 두돌 사인데 무슨 친구에요

  • 6. ..
    '17.10.11 8:21 PM (114.206.xxx.211)

    ㅇㅇ님 정확하시네요 ㅎㅎ
    놀이터 나가보니 전 아이 쫒아다니느라 정신 없는데 이미 그룹지어진 대 여섯살 엄마들 보니 그렇더라고요 아이들끼리 잘 어울려 노니 부럽기도 하고 나도 동네 친구를 만들어야 하나 싶고 혼자 노는 우리 아이 짠하고

  • 7. 단체생활하면서
    '17.10.11 8:22 PM (1.176.xxx.41)

    스스로 친구를 사귀는거죠.
    언제 우리가 친구를 엄마가 손쥐어주며 사궜나요?


    스킬을 스스로 체득하는게 가장 좋지요.
    부모들의 잣대로 친구사귀는게 제일 위험한거 같아요.
    조건만 보잖아요.

  • 8. ..
    '17.10.11 8:46 PM (1.238.xxx.165)

    세살이면 크면 하나도 기억못해요. 엄마가 젤 좋은 친구죠. 유치원친구도 필요없고 그때는 친해도 친구란 이런거라는 개념이 아직없어요. 그냥 학교들어가면 저절로 다 생깁니다

  • 9. ..
    '17.10.11 8:51 PM (1.238.xxx.165)

    동네엄마들도 아이학교들어갈때쯤이면 더 오래 정착할곳 찾아 이사하고 그러면 관계 끝. 친해도 싸웠는지 옆에서 보니 몇해지나 우리언제친했어? 이렇게 되어가구요. 물흐르듯이 다니세요. 뒷담화 하지말고 언니언니이러지도 말고 학교때친구가 아니라 사회친구라 선을 그으면서 만나세요.

  • 10. ..
    '17.10.11 9:15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초등 가서요.
    유치원에서 친하게 지낸다고 집을 오가지는 말고요.
    우스개 소리 중에
    초등교사 정신연련은 초딩, 고등은 고딩,
    요런 얘기가 있잖아요.
    애엄마는 더해요.
    애가 세 살이면 엄마도 세 살이에요.
    맘충 소리가 엄마들이 못돼서 나오는 게 아니라 정신연령이 낮아져서 그게 한심한지 인식을 못해요.

  • 11. ...
    '17.10.11 9:23 PM (1.246.xxx.141)

    고맘땐 친구만들어주면 서로 내꺼야뺏고 깨물고 때리고나 하지 같이 못놀아요
    같은 공간에서 각자 따로 놀뿐이지 같이 노는건 아니에요
    세돌 이상까진 친구 안만들어줘도 됩니다
    서로 때리고 깨물어서 엄마들끼리 맘만 상하죠뭐
    네돌때 어린이집 보냈더니 지들이 알아서 친구 만들고 잘놀아요
    지금은 엄마가 친구해주심 됩니다

  • 12. ...
    '17.10.11 9:24 PM (1.246.xxx.141)

    대여섯살되면 엄마들끼리 수다떨고 애들끼리 노는거 가능해짐요
    더 기다리세요

  • 13. 맞아요
    '17.10.11 9:28 PM (114.206.xxx.211)

    요즘 제 정신연령이 딱 삼세 수준 ... 하루종일 둘이 있다보니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9012 근데 진짜 섬유유연제 들이붓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나요? 53 ᆞᆞᆞ 2017/10/13 36,240
739011 초반 전개 너무 억지스럽지 않나요??? 8 패키지 보시.. 2017/10/13 3,590
739010 자기야 후포리 새집 지어서 이사 가셨네요 3 …. 2017/10/13 5,678
739009 변희재, 일요일 오후부터 단식투쟁 돌입 !!!! 37 대환영 2017/10/13 4,465
739008 시간나시면 김이수 재판관님께 한마디 남기시지요 8 ... 2017/10/13 1,302
739007 시골에 왔는데 김정숙여사 반응이 놀랍네요 29 ㅇㅇ 2017/10/13 21,640
739006 변상욱 대 기자 트위터 feat.김경진 3 richwo.. 2017/10/13 1,664
739005 인생후반기 후회되는 일 뭐있으신가요 16 점점 2017/10/13 9,158
739004 펌] 오늘 헌재 자유게시판 상황 (jpg) 3 이렇다네요 2017/10/13 2,519
739003 중국에서 살 기회가 있다면 7 ㅁㅁㅁ 2017/10/13 1,646
739002 맞선,소개팅시 꼭 원피스여야 할까요? 14 ........ 2017/10/13 5,474
739001 살림 육아 고수님들 지나가다 조언한마디라도 부탁합니당 19 쪼렙 2017/10/13 3,495
739000 정말 절실해요 밤먹으면 살찐다는말 진짜인가요? 27 마른여자 2017/10/13 7,732
738999 혹시 보험관련 콜적구 업무 아시는분 계실까요? 보험 2017/10/13 420
738998 노원쪽 신경정신과 아시는분 계실까요?? 4 괜찮은곳 찾.. 2017/10/13 792
738997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 영화보신분.. 1 영화 2017/10/13 847
738996 요즘 자주쓰이는 댕댕이란 말이 무슨 뜻인가요? 16 호기심천국 2017/10/13 7,044
738995 동대문 버스로 출퇴근하려면 어디에 집을 얻어야 할까요? 6 ... 2017/10/13 785
738994 혹시 부동산쪽 종사하시는분요? 5 부동산 2017/10/13 1,485
738993 조작당 국민의당의 안정정인 지지율 7 richwo.. 2017/10/13 1,292
738992 한국 아동복 미주나 유럽에서 팔면 반응 어떨까요? 18 폴라포 2017/10/13 5,254
738991 선풍기 ᆢ정리하셨나요ᆢ 11 가을 2017/10/13 2,062
738990 파파이스 올라왔어용 9 ..... 2017/10/13 1,506
738989 BBK 피해자 "MB때문에 김경준에 돈 못받았다&quo.. 2 richwo.. 2017/10/13 1,250
738988 근시 였는데 다초점 안경쓰고 나니 눈이 더 나빠진거 같아요 5 다초점 안경.. 2017/10/13 2,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