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해도 내가 미쳤나봐 할 정도로 핸드폰으로 쇼핑몰 들어가보고 결제하고,
스맛폰으로 너무 쇼핑한다 싶어서 노트북으로 웹서핑 좀 할라치면 옆에 광고창에 낚여서 쇼핑하고 ㅠㅠㅠㅠ
그래서 오늘 제 겨울코트까지 하나 더 사고 스맛폰에 있는 앱카드 다 지우고 제가 산 물건들 배송 다오면 쇼핑몰 앱도 다 지울거예요. ㅠㅠ
뭐뭐 샀는지 구경하실래요?
작년에 산 덴티스테 치약이 다 떨어졌드라구요.
그래서 어디서 싸게 파나 돌아다니다 보니 지*스몰에서 저렴하게 파는 것 같아 칠만 얼마 주고 샀구요.
그리고 나서 보니까 그 쇼핑몰에서 구스 이불을 파는 것 같아 (몇일 전에 여기에 올리기도 했어요) 1700g 짜리 싸게 샀다고 좋아하면서 결제하고..오늘 온다고 해서 배송기다리고 있구요. 마침 날씨도 추워지니 덮으면 잘 샀다 생각하고 좀 덜슬프겠죠.
어쩌다 포털광고에 낚여 코오롱몰엔가 처음 들어가봤더니 처음 구매하는 사람은 이것저것 쿠폰에 무슨 혜택에 많이 준다고 해서 날은 쌀쌀해지고, 남편은 간절기 외투가 없는데 보니까 방풍도 되는 헨리*튼 잠바가 있더라구요. 게다가 이십 몇만원짜리 십몇만원에 저렴하게 사고, 배송을 기다리고 있어요. 그런데 결제한지 일주일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상품준비중. 추석연휴였으니까..담주면 오겠죠.
그리고 자주 쿠폰을 보내주는 이메일에 낚여 제일모직 몰에 들어가보니 왠지 안사면 안될 것 같은 코트를 거의 반값에 세일을 하고 있길래..어머 이건 꼭 사야지. 모 90%에 캐시미어 10%인데 이리저리 쿠폰 받으니 삼십 몇만원..그러다가 비슷한 스타일이긴 하나 모직안에 거위털 솜털이 등에 패딩으로 들어간 겁나게 따뜻할 것 같은 코트가 또 반값에..팔길래 이것은 나의 마지막 코트다 하고 사버렸어요.
그리고 파타고** 스몰토드백이 갑자기 눈에 들어와서 아우, 장보러 갈 때 들면 좋겠네. 하고 샀어요.
이 글 쓰는 동안 남편의 간절기용으로 산 가디건이 배송이 왔네요. 모 78%라고 하니 내일 입기 딱이겠죠?
후리랜서로 용돈벌이 하는거 이번달엔 쇼핑으로 탕진했네요. 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