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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나물 대체용품 어떨까요?

제사와 차례 조회수 : 2,037
작성일 : 2017-10-11 13:10:47

저는 편식은 전혀 하지 않는데 제가 고사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사실 도라지도 별로 좋지 않지만 그래도 비빔밥에 넣어 먹는 건 괜찮고요.

시금치는 여름엔 맛도 별로고 비싸기도 하고요.


그래서 여름 차례상에는 시금치 대신 얼갈이를 데쳐서 무쳐내고요.

도라지 대신 무나물 볶듯이 해서 내요.

고사리는 제가 싫어도 그냥 했는데

앞으로 고사리 대신 가지나물할까 생각중인데 어떨까요?

가지에서 안의 씨있는 부분을 썰어내고 가능하면 껍질 위주로 나물을 하면

색깔이 고사리 비슷하지 않나 생각중인데요.


제사와 차례에 저처럼 삼색나물을 대체해서 쓰시는 분 계신가요?

고사리는 뭘로 대신하면 좋을까요? 고구마줄기 또는 토란대.. 이건 어떨까요?

IP : 112.186.xxx.15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고사리 엄청 좋아하는데
    '17.10.11 1:15 PM (211.245.xxx.178)

    가지보다는 고구마 줄기가 더 비슷해요.실제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구요.

  • 2. 해리
    '17.10.11 1:22 PM (222.120.xxx.20)

    님 마음대로 해도 되는거면 마른표고를 무치는 건 어때요?

  • 3. 곤드레나물
    '17.10.11 1:24 PM (112.186.xxx.156)

    말린 곤드레로 나물해도 괜찮을거 같아요. 실제로 차례나 제사상에 곤드레나물 올리신 분 계신가요?

  • 4. ..
    '17.10.11 1:28 PM (58.140.xxx.47)

    저 시래기나 우거지 이런거 좋아하는데 .. 왜 푹 삶아서 들깨에 무치면 .. 밥이 무한정 들어가요.
    요런거는 어떠세요?

  • 5. ...
    '17.10.11 1:42 PM (110.70.xxx.139)

    꼭 정해진건 없어요.
    조선시대에 제사 지낼 때
    삼색 낼 것이 마땅치 않고
    당시로선 그게 귀한 것이라서 저리 된거 아닌가요.
    숙주나 콩나물 고구마 줄기...다 괜찮을것 같아요.

  • 6. 제가 알기론..
    '17.10.11 2:23 PM (95.156.xxx.6)

    인생을 의미하는거라서, 뿌리부분을 먹는 도라지, 줄기 부분을 먹는 고사리, 잎을 먹는 시금치는 쓰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꼭 색깔때문에 삼색나물이라고 하는 건 아니라 알고 있어요.

  • 7. 아~
    '17.10.11 2:29 PM (220.126.xxx.166)

    삼색나물 쓰는 이유가 인생을 의미하는 거라서
    뿌리,줄기, 잎을 쓰는 거라니 첨 들어보는 말이네요ㅎ

  • 8. 우리
    '17.10.11 2:56 PM (175.120.xxx.181)

    시댁은 나물을 많이 하는데
    콩나물, 호박, 물미역, 오이,미나리 등요

  • 9. 절에서 지낼때보니
    '17.10.11 3:33 PM (39.118.xxx.211)

    꼭 삼색나물을 쓰진않던데요?
    콩나물이나 무나물 한가지만 올려져있었어요
    설마 절에서 엉터리로 하진 않았겠죠.

  • 10. 생채 또는 숙채
    '17.10.11 5:48 PM (112.186.xxx.156)

    찾아보니, 제사상 차림의 유래가 다음과 같네요.
    조선왕조는 고려왕조의 기신제忌晨祭와 시제 때의 제사상차림을 속례俗禮로 받아들였다. 오명일五名日(정조・한식・단오・추석・동지)에 제능침諸陵寢에서 올린 속절향俗節享 진설을 보면, 제1행에 반・갱・시저・적炙, 제2행에 면麵・백증白蒸・잡탕雜湯・절병切餠・상화병床花餠・자박병自朴餠, 제3행에 개장芥醬・도라지채・고사리채・표고채, 제4행에 황율・실백자・약과・진자・대추를 진설하고 있다. 여기서 제3행의 도라지는 생채이고, 고사리와 표고는 숙채이다.

    조선왕조에서 생채와 숙채를 올리던 것을 민중도 따라했다. 18세기 초 이재李縡(1680~1746)가 쓴 『사례편람四禮便覽』에는 채菜를 제3행에 진설함을 밝히고 있고, 『사례편람』의 진설 방법은 그 후 『증보사례편람』・『사례집의四禮集儀』・『광례람廣禮覽』으로 이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삼색나물 (한국일생의례사전, 국립민속박물관)

    무・숙주・도라지・배추・시금치・미나리・고사리・솔・가지를 재료로 하여 세 가지 색깔 혹은 다섯가지 색깔의 나물을 쓴다고 하였고
    그 외에도, 고사리・토란대・ 표고 이렇게 썼다네요.

  • 11. 써니
    '17.10.11 8:44 PM (125.176.xxx.76)

    위에서 솔은 부추를 얘기하는 거예요.
    전라도에서 솔이라고 하거든요.
    경사도는 정구지라고 하더라고요

  • 12. ㅁㅁㅁㅁ
    '17.10.11 9:21 PM (115.136.xxx.12)

    저희 시댁은 일곱가지나물해요
    이것저것 다하시더라구요
    얼갈이 무 가지 미역 등등 다 해요

  • 13.
    '17.10.12 10:32 AM (112.186.xxx.156)

    솔이 부추를 말하는거군요. 처음 알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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