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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무뚝뚝해도 부부사이 좋은 분들은 없나요?

... 조회수 : 5,937
작성일 : 2017-10-11 11:43:39
남편사랑 글 보니 대부분 부인이 애교가 많네요??
마음이 푸근하게 넓다던지
여자가 무뚝뚝한 커플은 어떤가요

이효리도 보니까 남편한테 앵기고? 애교스런 말 잘하더라구요
그러면 남편도 어헝헝~ 하면서 좋아하구요 ㅋㅋ


IP : 222.239.xxx.23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1 11:47 AM (223.62.xxx.68)

    여자 무뚝뚝하고 애교없는데
    정말 사랑받고 잘사는 커플알아요.
    일단 여자가 지혜롭고 현명해요.
    남자가 그걸 알고 대단하고 존경스러워해요.
    그리고 남자가 엄청 유머러스하고
    엄청 챙기는 스타일이예요.
    완전완전 잘살더라구요.

  • 2. 헝..
    '17.10.11 11:54 AM (211.36.xxx.176)

    저희가 좀 그런 편..
    저는 종갓집 첫째딸, 남편은 형제자매 많은집 막내.
    처음부터 애교는 남편 몫 ㅠㅠ
    싸우고 나서도 돌아서면 사과하고 잊어버리는 남편입니다. 대신 저는 좀 항상 누나같고 엄마같다고 해야할까요 천성이 그런걸 어쩌나요. 남편은 또 그런 제가 좋아서 결혼 했을테구요. 하루 종일 밖에 있었던 일을 저녁에 수다로 다 풀어내야하는 남편을 꼭 닮은 둘째, 별 말없이 항상 묵묵한 첫째를 보면 거기에 우리 부부모습이 다 있네요.

  • 3. ......
    '17.10.11 11:56 AM (114.202.xxx.242)

    저 무뚝뚝한데, 부끄럽지만, 사랑 많이받고 삽니다.. 저희남편 그냥 제가 해달라는거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다 해주는편이예요. 자기는 아무생각없이 저때문에 돈 번다고. 자기는 아이들도 후순위고 제가 제일 먼저라고. -_-
    월급 꽤 되는데, 다 가져다 주고, 생각지도 못했던 보너스 생기면 본인이 한번 꿀꺽할만도 한대, 보너스 생겼다고 가져다주고.
    너 쓰지 왜갖다주냐고하면, 장모님 모시고, 처형사는, 캐나다 한번 다녀오라고 그래주고요.
    집도 차도, 땅도 주식도 공동명의는 하나도 없고 모두 다 제 명의인데, 제가 해달라고 한건 하나도 없었어요. 본인이 다 이렇게 해놓은거예요.
    남자가 보통 먼저 죽으니까, 재산은 부인이 가지고 있다가, 애들도 미리 주지 말고, 편히쓰라고.
    저 이쁘지 않고, 애교 없고, 꾸미는거 귀찮아서 안하고 365일 늘 늘어진 추리닝에, 홈쇼핑 5만원에 5개짜리 티셔츠로 1년 나는 여자인데.
    그냥 제 남편은 제가 너무 이쁘대요. 죄송. 게다가 저는 술도 일년에 한두번 먹으면 , 술주정도 심하게하고,
    코도 잘 골고, 잘때 이도 박박 간대요. 남편이 다 해준말들임..
    그래도 아직까지 각방은 안쓰고 살고 있고요.
    여기까지는 제 단점이지만, 그래도 주부로서 할일은 다 합니다.
    저희집 남편 신김치 싫어해서, 거의 매달 겉절이 김치 담가서, 입맛에 맞는 김치 안떨어지게 하고.
    결혼 15년동안, 남편 아침밥 꼭 새벽에 일어나서 해주고, 빼먹은적은 없네요. 전날, 아침에 먹을 맑은국 오랫동안 끊여놓은거 내놓구요.반찬은 제가 다 손수 다 만들고.. 뭐 이정도.
    김장할때 옆에서 파씻고, 마늘까는거 정도는, 저희남편도 잘 거드는편입니다.
    기본적으로 가정생활의 지루할수 있는 부분들을 일상의 행복으로 여기는 남자같아요.
    부인이랑 수다떨며 마늘깔때 즐겁고 재미나대요.
    저 어려서부터 돈버느라, 몸이 아픈데가 많고 고생많이 했는데, 고생됐다고 일하지 말고 건강이나 챙기라고 하구요. 세상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 4. 둥둥
    '17.10.11 12:01 PM (223.62.xxx.156)

    윗님 부럽네요? 혹 전업이세요?
    그럼에도 저런다면 너무 부러워요.
    전 일평생 제가 먹을건 제가 벌어야만 한다는 사실이
    가끔은 너무 벅차요.
    명퇴하고 싶어도. 그러면 눈치 보일거 같구요.
    그냥 맘이 탁 놓이질 않아요.

  • 5. ..
    '17.10.11 12:02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지인 언니가 무뚝뚝의 지존인데, 그 남편이 허니(어른 앞이나 공공장소 무관)라고 부르면서 엄청 잘하더라고요.
    그 언니가 아파트를 사서 빈몸인 남편을 맞았어요.
    둘 다 전문직이니 맞벌이해서 많이 모았고요.
    그 남편은 자기 자식들한테도 함부로 욕하고 가끔 발로 차기도 하는데(애가 말을 더럽게 안 들음)
    언니는 화내거나 말리지도 않고 그냥 보고 있더라고요.
    마치 새엄마처럼.
    제가 보기엔 마누라를 사랑하는 이미지를 가진 자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건 제 생각일 뿐이고 어쨌든 알콩달콩 잘 살아요.

  • 6. 케바케
    '17.10.11 12:02 PM (175.192.xxx.37)

    자식도 무뚝뚝하면 지쳐요
    너무 살랑대는 여자 싫어하는 남자도 있어요.

  • 7.
    '17.10.11 12:12 PM (211.186.xxx.59) - 삭제된댓글

    저는 무뚝뚝
    남편이 애교까지는 아니지만 다정다감해요.

  • 8. ㅠㅠ
    '17.10.11 12:15 PM (211.172.xxx.154)

    그저 코드가 잘맞으면 그뿐

  • 9. 음..
    '17.10.11 12:21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남편이 저에게 애교?있는 행동, 말을 매일매일 하지만
    저는 그대신 유머를 구사합니다.

    남편을 엄청 웃게해주죠. ㅎㅎㅎ

    시댁에서는 시어머니가 완전 애교담당이고
    저는 또 유머구사해서 시부모님을 엄청 웃게해주죠.

    그래서 욕먹는 전업이지만 남편도 시부모님도
    돈만 생기면 저를 줘요.
    뭐 사주고싶어하고 ㅎㅎㅎ

    다~~내꺼죠 ㅎㅎ

  • 10. ......
    '17.10.11 12:35 PM (221.146.xxx.42) - 삭제된댓글

    저는 정말 애교가 하나도 없고
    굉장히 무뚝뚝한데요
    남편이 다정다감하고 애교가 많아요
    남들도 저희 부부는 남녀가 바뀐것 같대요 ㅎㅎㅎ
    그래서 부부사이 좋구요
    남편이 워낙 표현을 잘 하니까
    사랑 받는 느낌 들어요
    근데 아들은 저 닮았어요
    아빠 혼자 수다 떨고 애교 부리고 다 하네요 ^^

  • 11. 40대중반 전업
    '17.10.11 12:43 PM (182.222.xxx.120)

    저 무뚝뚝 남편 무뚝뚝 둘다 이과형.
    둘다 할말은 하는데 할말이 많지 않음.
    부부관계 주1회 만족함.
    살림이며 재테크 제담당인데 남편 군말없음.
    제가 원하는건 남편상관없이 모두 할 수 있음

  • 12. 투투
    '17.10.11 12:52 PM (14.35.xxx.111)

    별로 이쁘지도 않고 애교 일도 없지만 남편은 내가 이쁘데요 절 아껴주는걸 느끼겠고 그냥 난 나생긴대로 살고 남편은 그런 성품을 타고 난거 같아요 울남편은 애교 떠는거 원래 싫데요 여자 약간 성깔있는거 좋다고 딸도 날 닮았으면좋겠다고 하던데

  • 13. 저요
    '17.10.11 1:04 PM (218.51.xxx.111)

    무뚝뚝한 성격이에요, 원래.
    남편이 애교가 있고 참 잘하죠
    하지만 저희는 코드가 맞네요

    저희남편도 자식보다 더 저를 먼저 알아요
    왜이리 그리 좋아해주는지ㅋ
    거기다 전업인데 큰소리치고 사는데도
    엄청 절 좋아해요
    결혼하기전보다 저한테 더 잘하는 남자예요
    남자하나는 잘 만났다고해요
    남편이 이세상에 없다면 의미없는 세상이겠죠

    제가 불우하게 자라 고생많이? 했는데
    보상인가보다 합니다

  • 14. 다 다르죠.
    '17.10.11 1:06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남자라고 여자 살랑거리는거 다 좋아하는거 아닌거 같아요.
    안 필요이상으로 살랑거리지도 누군가에게 잘보이려고 노력해 본 적도 없지만 남편은 이런 절 편안해 해요.
    그도 말없고 약간 무뚝뚝한 편이지만 여우과 여잘 제일 싫어하는거 같아요.겉으로 애교많고 살랑거리고 징징거리고 ...
    두말 않고 도망갈사람이 우리 남편이네요.
    우선 그는 그런사람들을 경박하다 ㅂ생각하고 옆에 두고싶어 하지를 않아요.

  • 15. 저희집도
    '17.10.11 1:41 PM (115.140.xxx.180)

    전 무뚝뚝 남편은 다정다감해요
    남녀가 뒤바뀐경우인데 전 남편이 그러면 잘맞춰주기는 합니다

  • 16. ㅍㅍ
    '17.10.11 1:52 PM (114.204.xxx.6)

    아내가 무뚝뚝하더라도 남편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만한 현명함 같은 게 있으면
    잘 살더라구요.

    무뚝뚝한데 똑똑하지 못하거나,
    애교는 많은데 푼수라거나.. 하면
    어떤 부부라도 사이가 안 좋을 듯...

  • 17. ..
    '17.10.11 2:01 PM (121.172.xxx.123)

    남편은 다정다감하고 애교도 많은편인데 저는 애교도 없고 무뚝뚝합니다...

    무뚝뚝한 대신 필요한거나 해야할 일은 확실하게 끝내는 편입니다..
    그리고 남편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조언도 많이 해주고 있어요

  • 18. 지나가다가
    '17.10.11 2:33 PM (220.118.xxx.92)

    무뚝뚝한 여자는 대개 다정다감하고 살가운 남자 만나요 ^^

    그리고 365일 24시간 무뚝뚝한 건 아니잖아요.
    서로에게 어필하는 면이 있으니 쿵짝이 맞는거죠.
    저희 집안 여자들이 애교가 없는데 사촌언니들 남편들도 그렇고 하나같이 남자들이 전부 살가워요.
    애교는 없어도 뭐랄까 결단력있고 냉철한 면이 있다던지 자립심 있는 스타일이라 그런 부분이 또 장점으로 와닿겠쬬.

  • 19.
    '17.10.11 6:39 PM (211.36.xxx.87)

    무뚝뚝한 편인데 남편이 유머러스하고 애교있어요.
    저도 늘 무뚝뚝은 아니고 저도 한다고 하고 뭐 애쓰는거죠(아재개그, 되지도 않는 애교) 그럼 남편이 쿠사리 먹이며 받아주고
    남편의 극단적 귀욤애교에 무뚝뚝으로 응수하고 뭐
    이러면서 삽니다.
    제가 하는거에 비해선 과분할정도로 사랑 받는거 같긴 하네요.

  • 20. 무뚝뚝한데 사랑받는다는 말은 거짓말 같고
    '17.10.11 9:09 PM (211.117.xxx.234) - 삭제된댓글

    ㅁ뚝뚝해도 사랑받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지혜롭다거나
    다른 부분이 뛰어나지 않는 한은 그 집이 휑해요.
    여자가 입을 닫고 사는데 어떻게 집에 온기가 돌겠어요.

  • 21. 여자가
    '17.10.12 12:02 AM (124.51.xxx.59)

    애교를 부려야만 관계가 좋아지나요?
    전 그런관계 싫어해서 그냥 무뚝뚝이로 사는데
    남편이 가끔 애교부립니다
    그리고 장난으로 놀래키려고 가끔 애교 비스무례
    연기하고 놀래키는데. 한번하면. 억수로 좋아합니다
    좋아서 어쩔줄 모릅니다. 정말 드물게 장난치기 때문에. 천운인거죠
    그때가 남편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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