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냉전중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Komsoon 조회수 : 2,476
작성일 : 2017-10-11 00:10:25
다혈질이고 고집이 센 남자입니다.
싸울때 마다 화를 못이기고 아기 앞에서 소리지르고 물건을 던집니다.
자주 싸우지는 않습니다.
네. 사람 달라지지 않죠. 개 건드리지 말자 하고 최대한 좋게. 먼저 풀고 그러다가
그러다 이번에는 저도 폭발했어요.
서로 말 않고 지내는건 상관 없는데 이 냉전을 어떻게 유리하게 끌고 갈지
생각중입니다. 만약 용서를 구하고 화해를 신청하면 다시 그럴 시 너의 만행
을 모두에게 알리겠다, 각서를 쓰게 하고싶은데
부부사이 일을 알리겠다고 하는것 보니 저도 오죽 수가 없네요 진짜 ㅜㅜ 유치하죠
물론 이런 일이 벌어질 리도 없겠죠.
그냥 묵묵히 아기와 제 자리를 지키는게 맞겠죠.
제가 늘 져주니까 늘 저 지랄이네요.

답답한 놈이 움직이겠죠?
주말에 같이 있을 생각하니 벌써 토나와요
집돌이 어디 나가지도 않아요

서로 켜켜이 미웠던것 쌓였던게 터진것 같아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시비걸며 옛날일 들추며 어쩌고 하길래 짜증나니까 말시키지 말라했습니다.

아기가 무슨죈지 그냥 화나는 와중에도 쪼끄만 녀석에게 미안하기만 하네요
IP : 218.55.xxx.16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1 12:21 AM (58.235.xxx.225)

    그런 남자랑 살아요.
    용서를 구하고 화해를 청하는 상황..자체를 기대하지 마세요.
    그러면 님이 더 힘들어 지기 때문이에요.
    기대대로 안되면 상황을 끝내고 싶어서 내가 참고 말지..하고 또 되풀이 될거에요
    그짓을 15년을 하니 맨날 지가 잘하는줄 아네요.
    이제 애들도 크고해서 어차피 각자 다 자기생활 하느라 바빠서 본척도 안하니 많이 수그러 들었어요.
    애들 어릴때가 힘들어요.
    그런데 남편성격은 고치기 어려우니 님이 그런 상황에서도 즐겁게 살 방도를 찾으셔야해요
    남편한테 져주고 분위기 풀어지는게 좋은게 아니더라구요

  • 2. Komsoon
    '17.10.11 12:28 AM (218.55.xxx.165)

    이런 상황에어도 즐겁게 살 방도를 찾아야 한다. 조언 감사합니다. 아기는 아직 두돌이 안됬어요.
    분위기 안풀고 이렇게 있으면서 저도 그사람 말려죽이고 싶네요
    혼자 씩씩 거리다 자기 화 못이기고 몸살나버리는 인간입니다.
    예전에는 안쓰러워 풀었는데 이제는 제가 안쓰럽습니다. 아무리 그놈 이 그놈이라지만 ㅜㅜ

  • 3. .........
    '17.10.11 12:50 AM (172.56.xxx.197)

    먼저 풀어줘 버릇 하니 자기가 진짜 잘해서 그런줄 알아요.
    전 걍 냅둡니다.
    10년 살았는데 ... 이젠 지가 눈치봐요.
    솔직히 이혼 각오 하고 살아야 상대도 느껴서 조심해요.
    걍 무시하세요.

  • 4. 음..
    '17.10.11 1:01 AM (14.34.xxx.180)

    하나마나한 소리지만
    직접 만나서 비결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글로 적으려니까 너무 힘들어서요.

    제 3자 모드로 변환해서 남편을 보거나
    진상 손님을 보거나 이런 다양한 면에 사용할 수 있는 저만의 비법을 알려주고 싶네요.

  • 5. ^^
    '17.10.11 1:25 AM (39.112.xxx.205)

    윗님 글로 풀어봐 주시면 좋겠어요

  • 6. Komsoon
    '17.10.11 1:38 AM (218.55.xxx.165)

    늘 남편 페이스에 말려요
    제발 비법좀 알려주세요

  • 7. ㅡㅡ
    '17.10.11 3:00 AM (138.19.xxx.110) - 삭제된댓글

    제가 쓴줄
    저도 아기있는데 냉전 중
    아기없을땐 둘뿐이니 불편해서 어떻게든 풀었는데
    아기 있으니 그냥 아기끼고 있으니 기분풀리고 아기랑 자고 저인간 없어도 상관이 없네요
    아니 회사스트레스 안들어줘도 돼서 오히려 더 편함...
    본인이 먼저 욕하고 저 밀치고 소리지르고 해서 저도 제가 할수 있는 욕 다퍼부어주고 있는 힘껏 밀쳤네요
    그래도 분이 안풀려서 시댁 카톡 단체창에서 나오고 통보하니 좀 움찔하네요.(고작 할수있는 복수가 이정도라니 참..)
    담날 아침에 저 아기보는동안 첫째좀 보라고 안방 문열고 말했더니 아기안고 있는 저보고 꺼지라고 소리치네요.
    본인이 먼저 잘못해놓고 사과하기 싫으니 적반하장 컨셉같은데 이번주에 시댁에서 오시는데 어디까지 가게될지
    저도 이제 이판사판이네요..
    부부관계 회복보다도 아기 있으니 아기 안위가 최우선이라 저인간 아기 앞에서 또 소리지를까봐 말도 걸기 싫어요. 그냥 이대로 말안하고 계속 살아도 상관없을거 같아요.

  • 8. ㅡㅡ
    '17.10.11 3:11 AM (138.19.xxx.110) - 삭제된댓글

    저도 혼자 즐겁게 살 방도 찾으려고
    저녁에 아기 일찍 재워놓고 나와서 맛난거 사먹고 맥주랑 안주사서 경치좋은데서 잠깐 혼술했네요.
    저 집돌이인간은 집에 일찌감치와서 혼자 밥먹고 방콕하고..
    냉전 길어질수록 본인만 더 괴로울걸요 외로움 많이타서
    전 외향적인 성격인데 저인간 맞춘다고 집에서 같이 놀아줬는데 그냥 성격대로 좀 돌아다녀야겠어요
    그냥 위에분 말대로 더 기대를말고 내 행복을 추구해야할듯요

  • 9.
    '17.10.11 7:41 AM (59.11.xxx.51)

    이번엔 독하게 맘먹으시고 버릇고치세요 평생데리고 살려면~~주말에 혼자밖에 잠시 쇼핑이라도하고 찜질방가서 하루종일 쉬다오면 어떨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8717 미간 보톡스 질문드려요 6 겨울이 온다.. 2017/10/13 1,910
738716 친정과 소원한 분들 속상한 이야기 어디에 하나요? 6 석양 2017/10/13 1,378
738715 [2017 국감] 이병기 전 국정원장, 위안부 밀실 협의 3 고딩맘 2017/10/13 770
738714 사형제도 있었음 좋겠어요 7 진심 2017/10/13 810
738713 제가 말 해놓고도 웃기네요 7 ... 2017/10/13 1,288
738712 단골 미용사가 있는데요 5 컬러 2017/10/13 1,881
738711 어금니딸 영장기각이래요.얘가 죽인거나 마찬가진데! 22 뭐냐 2017/10/13 3,977
738710 질염의 원인이요. 5 .. 2017/10/13 3,228
738709 정미홍 고발한 신승목씨 9 richwo.. 2017/10/13 2,086
738708 어제 베스트 이혼글 .. 그거 결말이 어떤가요? 6 뒷늦게 2017/10/13 4,183
738707 완전 큰 두드러기 부풀어오름ㅠ봐주세요 1 이동 2017/10/13 1,239
738706 아르바이트 자리 추천 좀 부탁드려요 .. 2017/10/13 491
738705 돈 던지는 사람 어떠세요? 8 .. 2017/10/13 2,208
738704 청주에 살고 계신분들께 질문요 초겨울 2017/10/13 555
738703 김어준이 MBC에서 하차하게된 경위- 비겁하고 졸렬한 블랙리스트.. 3 고딩맘 2017/10/13 1,477
738702 임플란트 잘 아시는분? 3 순화 2017/10/13 1,032
738701 엄마로서 하는거 없어도 신경 쓰이네요. 4 endles.. 2017/10/13 1,392
738700 연간 본인 옷,신발,백 총비용 어느정도 쓰시는거 같으세요? 2 ddd 2017/10/13 1,004
738699 지인과 편한관계이고 싶으세요? 조금 불편한 거리두는 관계가 좋으.. 5 불편함이 나.. 2017/10/13 1,866
738698 국감에서 뉴스공장 폐지시키려 지롤발광하는 국당 40 ........ 2017/10/13 3,057
738697 책 한권 들어갈만한 택배용 박스 살 곳? 7 책포장용 2017/10/13 1,514
738696 주말에 서울 추울까요?? 3 ..... 2017/10/13 922
738695 밤 먹으니 피부가 윤택해 지는 듯요 18 삶은밤 2017/10/13 4,234
738694 17 ... 2017/10/13 3,710
738693 중1 등교거부를 하고 있습니다. 7 지혜가 필요.. 2017/10/13 2,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