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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깥일 하는 남편은 전업주부의 육아를 돕지않을 자격이 있을까요?(조언 구함)

니모친구몰린 조회수 : 3,181
작성일 : 2011-09-10 18:34:06

일요일에 당직근무하고 돌아온 남편에게 아이 도화지좀 사다달라고 했어요.

자전거 탈거라기에....

나가는 길이니까요^^

평소 부탁 싫어하는 사람이라 잘 안하는데 쫌 피곤하기도 했고,아이가 팔이 부러져서 수술하고 퇴원한지 얼마 안되서 종일 따라다니며 먹이고 입히고 씻기느라 지쳐있었어요.

문제는 일하는 자기에게 꼭 그런걸 시켜야 하냐고 말해요.

평소에도 그런 생각이 있어요.

나는 돈벌어오는 사람이니까...

그날 저한테 종일 뭐하고 자기한테 그런거 시키냐고 그러더라구요.

아까 큰애한테 할머니네 갈거냐고 엄마한테 물어보란 소리에 지금 너무 화가나서 한바탕 하려고 기다리는 중인데(싸웠어도 처가에 내가 안간다고 하면 안갈건가요?)...

눈 부릅뜨고 나는 종일 일하고 왔는데 집안일은 안 도울 자격있다고 말하면 사실 논리적으로 어떻게 따져물을지 막막해서 조언좀 구하고 싶어요.

IP : 175.125.xxx.16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몰린친구니모
    '11.9.10 6:37 PM (221.149.xxx.209)

    조언은 아니고요
    남편분이 어릴적부터 부모한테 무시를 당하고 크셨나..
    내가 이정도로 벌어다 준만큼 님에게 대접을 받고 싶으신 모양인네요.
    님을 부모로 바라보고 원망하는 마음이 크신듯..
    그런거 있잖아요. 어디가서 뺨을 맞고 한강가서 화풀이한다는..
    부모한테 인정 못받고 큰 울분을 님한테서 받고 싶어한다란 느낌이 드네요.

  • 원글
    '11.9.10 6:44 PM (175.125.xxx.164)

    댓글 감사해요^^
    시누이가 너무 시키는거 좋아해서 넌더리가 났었던거 같아요.
    자긴 기억안난다지만....
    누나만 둘이거든요.

  • 2. 당근
    '11.9.10 6:53 PM (193.150.xxx.180)

    남편도 육아를 도와야죠. 두분의 결실이 앤데. 아빠도 육아를 도와야지 나중에 애랑 커서도 마찰이 없어요.
    두분이 한번 상담 받아보세요. 남편분 태도가 바뀌어야 합니다.

  • 원글
    '11.9.10 6:58 PM (175.125.xxx.164)

    상담도 거부하는데...
    어찌보면 너무 당연한 일이라 댓글이 적나봐요.
    너무 답답해서 올려봤는데,여전히 답답하네요.

  • 3. ...
    '11.9.10 7:55 PM (112.186.xxx.60)

    그냥 남존 여비 사상이 강한 남편분 같은데요
    여자를 좀 무시하는...
    벌써 돈 문제에 관해서 전업주부인 님을 무시 하네요..
    아..자존심 상하겠다 정말..

  • 4. --
    '11.9.10 8:39 PM (175.192.xxx.9)

    도화지 심부름을 거창하게 곧 '육아'라고 확대해석 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좀 그런식의 확대해석으로 사람을 외통수에 몰아붙이는 걸 넘 싫어해서요 시비 걸어 싸을 일 까진 아닌 거 같아요 오는 길에 문구점 좀 들려줄 수 있냐고 넌즈시 묻는식으로 부탁하고 안해도 좋고 해주면 좋은 정도로 요청하면 좋을거 같아요 사소한 일도 나 좋다는 일도 선택권없는 강요에는 부담과 반발을 느끼게 되니까요

  • 5. 남편 입장에서는
    '11.9.10 8:52 PM (175.192.xxx.9)

    쉬는 날도 당직하고 이제 운동이라도 나가려는길인데 남자 힘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도화지 한장 사는 걸 굳이 부탁받으면 기억해야 하고 구겨지지 않게 챙겨야 하고 저라도 짜증 날 것 같아요 그야말로 육아가 아닌 잡일이니까요 잡일은 하는 것이 짜증나기 보다는 요구받는게 짜증나는 일이에요 아무리 가장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지만 참 그렇네요
    전 남편에게 그런일 그것도 나갈때 시키진 않을거 같아요 나도 싫은 일은 잡일은 남에게 시키는편 아니라서요 거기에 전업주부 자존심 걸며 한바탕 하면 정나미 떨어질거 같아요

  • 6. 44
    '11.9.10 9:30 PM (209.134.xxx.245)

    육아라기 보다는 심부름을 싫어하는 남편인듯..
    제 남편이 딱 이래요. 누나둘에 막내.. 새우깡 심부름에 넌덜머리가 난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전 새벽에 나가서 하루종일 일하고 저녁 늦게 들어오는 남편에게 똑같은 육아와 가사분담은 (저는 전업이예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이런경우는 남편이 부인은 '도와주는'모양새가 되겠지요

  • 7. 똥강아지
    '11.9.10 9:31 PM (222.121.xxx.206)

    남자들은 대체적으로 저런 자잘한 일을 싫어 하는거 같아요..
    차라리 애하고 같이가서 장난감을 산다거나 뭐 이런거는 기분이나 좋지만.. 심부름을 한다는 생각이 드는 일을 싫어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거기다가 심부름 시키는거 싫다고 하기는 쪼잔해 보이니, 넌 하루종일 뭐하고 일하고 온 사람 시키냐 소리 나오는거구요..

    그런데 가끔 보면, 정말 뭘 잘시키는 사람 있어요.. 울 형님이요..ㅎㅎ
    같이 있으면, 자기집에 전화 하는거, 본인에게 뭘 말해줘라, 마트에가면 가격을 알아봐라, 등등.. 엄청 시켜요.. 원글님이 많이 시키는 사람이 아니라면, 위에 적은 이유일 수 있어요..

  • 8. ..
    '11.9.10 10:30 PM (222.121.xxx.183)

    제가 남편에게 했던 말입니다..
    저는 프리랜서이구요..
    아이를 낳고 두돌 정도까지는 거의 돈을 못 벌었어요... 남편의 4분의1정도 벌었어요..
    이 때 이후로 제 남편은 제가 A4용지 들고 덤비는걸 제일 무서워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요소가 3가지가 있다.. 돈 벌기, 육아, 살림..
    이 모든건 같은 비중을 가지고 중요하다.. 즉 돈벌기가 1이면 육아도 1, 살림도 1이다..
    그러면 우리 각자 1.5씩을 하자..

    당신이 버는 돈이 나 버는 돈의 4배이기 때문에 당신은 이미 0.8의 몫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육아와 살림을 합쳐서 0.7만큼을 해라..
    육아에는 이런저런게 있다.. 살림에는 이런 저런게 있다.. 당신에게 먼저 고르게 해주겠다.. 그러면 그 나머지는 내가 하겠다..

    그래서 남편이 육아와 살림을 하도록 했어요.. 그런데 제 남편은 원래 제 말은 잘 듣는 사람이긴해요.. 저렇게 반항하면 저는 밥을 안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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