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감정도 손익을 따져가면서 표현하는게 계산적이예요?

ㅇㅇ 조회수 : 1,063
작성일 : 2017-10-10 22:39:18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정서를 기준으로요,
감정도 손익을 따져가면서 내비칠지 말지를 따지는거..
어찌보면 잔혹하고 냉정한 처사일까요?

어려서부터 저희 집이 경제적으로 가난하고 배경없는데다
특출난 재능도 없어서 별 취급을 못받았거든요.
저도 정신적인 결핍도 있서 또래에게 친구란 이름으로 다 받아주고
휘둘리며 호구로 살아왔는데, 자존감낮고 서툰 성격이다 보니
주변인과 트러블(돈문제와 막말당하고 절연 등 함부로 취급됨.)을
겪었고요, 그러다고니 이젠 저한테 필요하거나 이익이 안된다
싶으면 줬던 관심이나 온정을 철저히 거두는 사람 부류가 됐어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의 그냥 넘기기도 하고 안 이러던데
전 표정에까지 싸늘하게 티내니 계산적이고 냉혈한 같아보이나
싶어서요.

절 모르는 타인이 본다면 비호감적이거나 인간적으로
지나쳐보일수도 있겠죠?? 예를 들어서 저는 좋게 봤던 회사동료와
친해지고 싶어서 다가가서 말도 걸고, 먹을 것도 주고 하는데
그쪽에선 별 반응이 없고, 제 실수에 대해 깎아내리고 사무적
의례적으로만 대할때...
전 실망해서 감정철회하듯이 마음닫고 단답형으로 다소 냉랭,
불편하게 대하곤 하거든요. 대응방식이 세련되거나 담백하지
않긴 한데..이게 솔직한 제 감정이기도 하고 이런 행동이
미성숙하다는 거는 알고 있는 정도예요.

원래 타인들한테 휘둘리고 다 받아주던 호구같은 성격이었는데
사람과의 트러블이 여러번 생기고, 인간관계에서 공들였던
노력이 수포로 되돌아가되면서 한껏 시니컬해졌어요.
이게 제 정서에 바람직하다고는 생각않지만, 현실에선 어쩔 수
없는 생존전략이었는거 같아요. 주변에 사람이 없어 스스로
그리 생각해야 위안이 되기도 하고요.
이런 저.... 많이 밥맛인건가요??
IP : 117.111.xxx.1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0 10:44 PM (110.47.xxx.25)

    계산적이라기 보다는 보호막을 치는 것으로 보이네요.

  • 2. ㅇㅇ
    '17.10.10 10:48 PM (223.33.xxx.223)

    모두들 그렇지 않나요? 직장에서 제가 보기에 특이점을
    못느끼겠는데 유난히 이쁨받고 과잉 칭찬받는 여직원이
    있었어요. 알고보니 고위직의 낙하산이었어요. 그 여직원하고
    서로 잘지내려고 노력하는게 보이니 뭐 인생이 다그렇다고 생각들더군요. 여직원도 수더분하구요.

  • 3. 손익계산 잘못하시는 듯요
    '17.10.10 10:50 PM (59.8.xxx.188) - 삭제된댓글

    타인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을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이상하거나 미성숙한 사람이라고 생각될 필요는 없지 않나요? 그게 큰 손해같은데요. 자기마음 안 받아준다고 사람 불쾌하게 만드는 거 아무 상관없는 다른 사람이 봐도 불편해요. 결국 좋은 관계가 될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다 내치는 것 아닐까요?

  • 4. 나중은 없다
    '17.10.11 7:38 AM (1.176.xxx.41)

    그쪽이 님에게 호감이나 적극성을 보이느냐가
    다가감의 기준인데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423639&page=1&searchType=sear...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7504 이 사람은 나쁜 사람일까요? 14 ... 2017/10/11 3,847
737503 경남쪽 혹은 여수 아파트 문의드립니다 1 이사 2017/10/11 1,077
737502 내일 잔금치르는날인데 집을 못 비우겠대요 35 급해요 2017/10/11 11,071
737501 인터넷을 다른 회사로 바꿀시 기사분이 오셔서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4 인터넷 2017/10/11 1,085
737500 파닉스는 어떻게 가르쳐줘야 하나요?? 7 2017/10/11 2,065
737499 낮에도 성매매 엄청 해요 53 싱글이 2017/10/11 37,212
737498 LG U플러스 티비, 인터넷 재연장 원래 이리 '사기'스럽게 .. 6 마리 2017/10/11 3,714
737497 뽀통령 vs 문통령, 뽀로롯과 대화하는 문대통령.jpg 8 재밌네요 2017/10/11 1,562
737496 쥐를 잡자, 특공대... MB 사저 앞 1인 시위 14 고딩맘 2017/10/11 1,906
737495 요즘 많은 엠넷 경연대회들 ㅇㅇ 2017/10/11 563
737494 중학교때부터 연애 3 중학교때 2017/10/11 2,207
737493 초등생한테 스마트폰 .... 17 초딩맘 2017/10/11 3,032
737492 헬스장 옷 빌리는게 나을까요? 5 2017/10/11 2,107
737491 1살 아기 진돗개에 물려 죽은 사건이요.. 27 멍멍 2017/10/11 8,763
737490 사견으로 권력으로 죄를 지은자들은 이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 2017/10/11 531
737489 어금니인지 쓰레기인지 세상이 만만했을 거 같네요... 2 문지기 2017/10/11 1,541
737488 돌뜸기가 그냥 납작한 전기온열팩(?)보다 좋을까요? 7 궁금 2017/10/11 2,021
737487 수능일에 신분증은 주민증만 가능하나요? 8 때인뜨 2017/10/11 1,445
737486 어린이집 조리선생님(10시~1시) 어떨까요? 13 어린이집 2017/10/11 3,187
737485 키우기쉬운 화분 추천부탁해요 18 중2 아들 2017/10/11 2,270
737484 동물의 왕은 사자인가요.호랑인가요? 54 애가묻는데;.. 2017/10/11 3,296
737483 신분당선 어느 노인분 9 무임승차 2017/10/11 2,910
737482 홈플에서 차가버섯 분말 샀는데 이거 어떻게 먹나요? 4 집더하기 2017/10/11 1,451
737481 고딩 아이 사주 보러가면 적성을 알 수 있을까요? 5 사주 2017/10/11 2,110
737480 부츠 색상 - 그레이 vs 블랙 - 어떤 게 더 나을까요? 1 색상 2017/10/11 1,095